해외 여행./터키

이스탄불 구성곽 동쪽에 자리하면서 오스만 제국의 정궁 '톱카프 궁전' 돌아보며.(18)

용암2000 2022. 11. 16. 07:49

 

2022년 10월 15-23일.(7박9일)

 

7. 일곱째날 ; 10월 21일.(금요일)

 

4) 점심식사를 즐기면서.

12시 20분 돌마 바흐체 궁전을 떠난 버스는 이스탄불 시가지를 관통하면서 한 30분 정도 달려가 톱카트 궁전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한 식당으로 안내를 하는데, 이곳 식당에는 터키의 현지식을 전문적으로 요리하는 식당이다.

 

< '톱카프 궁전' 입구에 있는 식당 >

 

식당 2층으로 올라가 현지식으로 만든 음식을 먹어보기로 하는데, 이스람교인들은 소고기 또는 돼지고기는 거의 먹지 않고 양고기 또는 닭고기 요리를 많이 애용하므로 금일은 닭고기 튀김으로 만든 요리로 점심식사의 시간을 가진다.

 

< '닭고기' 로 요리한 현지식 >

 

5) 톱카프 궁전의 관람.

점심식사 후 안쪽 골목으로 조금 걸어가면 허물어진 성문을 통과하면서 아담한 동산 위로 올라가 보는데, 이곳 동산 위에는 '귤하네 공원' 을 비롯하여 톱카프 궁전, 아야소피아 성당, 블루모스크, 이스탄불 고고학 박물관 등 많은 유적지 또는 볼거리들이 자리하고 있다.

 

< '톱카프 궁전' 으로 들어가는 성문 >

 

< 동산 위에 자리하고 있는 '광장' > 

 

< 광장에 머물고 있는 '관광객' >

 

< 톱카프 궁전 입구에서 '아야소피아 성당' 으로 가는 길 >

 

먼저 동산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톱카프(Topkapi Sarayi) 궁전을 관람하기로 하는데, 톱카프 궁전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3개의 대륙에 걸쳐 대제국을 건설한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술탄들이 1439년 부터 1856년 까지 약 400여 년간 살던 정궁(正宮)이다.

톱카프 궁전은 이스탄불 구 시가지가 자리하고 있는 구성곽 반도와 보스포루스 해협 및 마르마라 해, 금각만(골든 혼)이 합류하는 지점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 위에 세워져 있는데,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 중에 있다.

이곳 톱카프 궁전은 약 21만평(70만㎥)의 넓은 부지에 5.000여 명의 사람들이 거주하면서 작은 도시를 이루었는데, 궁전의 벽 길이가 자그만치 5Km가 되며 현재의 크기는 원래의 크기 보다 상당하게 축소가 되었다고 한다.

 

< '톱카프 궁전' 의 조감도 >

 

다소 넓은 공간을 지나면 '황제(皇宰)의 문' 이라고 불려지는 첫번째 문을 만나면서 이곳 문을 통과하면 제1정원에 도착하는데, 제1정원은 나무들이 도열하고 있는 정원의 왼편에는 이레네 교회와 화폐 제조 공장이 자리하고 있고 정원의 오른편에는 궁전 병원과 제빵 공장 및 사병 숙소가 자리하고 있다.

 

< 톱카프 궁전의 첫번째 문이 되는 '황제의 문' >

 

< '황제의 문' 으로 들어가는 관광객 >

 

< 황제의 문 뒤편에 있는 '제1정원' >

 

< 제1정원의 왼편 솦속에 자리하고 있는 '이레네 교회' >

 

제1정원의 뒤편으로 들어가면 '경의(敬意)의 문' 이라고 불려지는 두번째의 문과 더불어 매표소가 나타나면서 경의의 문 양쪽으로 팔각 원추형 석탑이 세워져 있는데, 이곳 석탑에는 오스만 시대에 범죄를 저지른 고위 관리들의 감옥으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 두번째의 문이 되는 '경의의 문' >

 

경의의 문을 통과하면 제2정원에 도착하면서 제2정원에는 부채와 같이 5갈래의 길이 펼쳐지는데, 가장 왼편의 첫번째 길은 마굿간으로 가는 길이고 두번째 길의 끝에는 궁전 여인들이 머물었던 하렘지구로 가는 길이다.

 

< 경의의 문 뒤편에 있는 '제2정원' >

 

< 두번째의 길 끝에 있으면서 '하렘지구' 로 들어가는 입구 >

 

세번째 길은 대신들이 국사(國史)를 논의하던 건물로 가는 길이고 네번째 길은 세번째 문으로 이어지는 중앙 길이고, 오른편이 되면서 다섯번째 길은 황실(皇室)의 주방과 식품 창고로 연결되는 길이라 한다.

 

< 황실의 주방 앞에 있는 '고목' >

 

네번째 길 따라 조금 걸어가면 '행복(幸福)의 문' 이라고 불려지는 세번째 문을 만나는데, 세번째 문은 여섯개의 원형기둥과 화려한 지붕으로 장식하고 있으면서 이 문 아래에서 술탄의 대관식이 열렸다고 한다.

 

< 세번째의 문이 되는 '행복의 문' >

 

< 행복의 문 입구에 머물고 있는 '관광객' >

 

행복의 문을 통과하면 외국 사신들을 맞이하면서 중요한 회의를 할 수 있는 접결실(接見室)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 접견실에서 술탄은 각료회의에서 결정한 사항을 점검하고 결재하는 공간이다.

 

< '접견실' 내에 서 있는 마네킹 >

 

이곳 접견실 안쪽으로 고관대작이나 외국사절단은 더 들어갈 수 없으면 접견실 뒤편으로 제3정원이 자리하고 있는데, 제3정원의 오른편으로는 전통의상 전시실과 보석 전시실이 자리하고 있고 왼편에는 이슬람의 성물(聖物) 전시관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 성물 전시관에는 이슬람의 예언자 무함마드가 입었던 외투와 칼, 턱수염, 치아 등을 전시하고 있는데, 이슬람교인들에게 성지순례 장소나 다름 없는 곳이어서 코란을 읽으면서 기도를 드리는 사람들이 많다.

 

< 제3정원 내 '성물 전시관' 으로 들어가기 위하여 기다리고 있는 관광객 >


제3정원 뒤편 계단 아래로 술탄과 가족들의 개인공간으로 활용하는 제4정원으로 이어지는데,4정원에는 바그다드 정복을 기념하기 위한 바그다드 정자를 비롯하여 술탄의 가족을 위한 작은 모스크 및 다양한 정자가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이곳 톱커프 궁전 내에는 궁전의 여인들로 살았던 하렘지구와 더불어 이스탄불 고고학 박물관이 함께 하고 있는데, 이들의 장소를 구경하기 위하여 제4정원의 탐방을 생략하기로 한다. - 일곱째날 3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