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터키

톱카프 궁전 앞에 있는 '블루 모스크, 히포드로모스 광장, 아야소피아 성당' 구경.(21)

용암2000 2022. 11. 20. 13:41

 

2022년 10월 15-23일.(7박9일)

 

7. 일곱째날 : 10월 21일.(금요일)

 

8) 블루 모스크의 방문.

톱카프 궁전 내에 있는 이스탄불 고고학 박물관을 관람한 일행은 궁전 내에서 옵션(Option) 관람을 하지 않은 일행과 만남을 가지면서 톱카프 궁전을 떠나기로 한다.

그러고 나서 궁전 바로 앞에 있는 '블루 모스크(Blue Mosque)' 를 방문하기로 하는데, 블루 모스크는 푸른색 자미(Cami : 이스람교의 예배 및 집회 장소)이라 하겠다.

 

< 톱카프 궁전 앞에 자리하고 있는 '불루 모스크' >

 

우상 숭배를 철저하게 금지하는 이슬람의 교리 때문에 모스크 내부는 성상(聖像)은 물론이거니와 사람이나 동물의 형체는 일체 찾아볼 수 없고 아라베스크 문양이나 아랍어 서체 도안(주로 쿠란의 구절)을 활용한 기하학적 문양으로 장식되어 있다.

블루 모스크는 터키의 대표적인 모스크이면서 이스탄불의 상징이 되는 자미로써 1609년 술탄 '아흐멧(Ahmet)' 1세의 지시로 건축을 시작하여 1616년에 완공한 건축물인데, 2만여 개에 달하는 파란색 이즈닉 타일로 장식이 되어 블루 모스크이라고 불려진다.

이곳 블루 모스크의 가장 큰 특징은 기도 시간을 알려주는 미나레(Minare : 첨탑)가 6개를 가지고 있다는 것 인데, 대부분의 모스크에서는 1-4개의 미나레를 가지고 있지만 터키 내에서 아다나의 '사반즈(Sabanc)' 자미와 이곳 밖에 없다고 한다.

 

< '블루 모스크' 로 들어가는 길 >

 

가이드는 모스코 입구에 서서 지금 이곳 블루 모스크는 대대적인 내부 수리를 하고 있는데, 그래서 내부 관람은 동선(動線) 이외에는 출입을 금지하므로 내부로 들어가 돔(Dome) 형태의 천정만 구경하라고 관람의 방법을 이야기하여 준다.

 

< 내부 공사용으로 걸쳐 있는 '철제 빔' > 

 

9) 히포드로모스 광장을 돌아보면서.

블루 모스크의 정문 오른편으로 돌아가면 매우 큰 광장을 만나는데, 이곳 광장의 정식 명칭은 '술탄 아흐멧 광장' 이라 불려지고 있지만 비잔티움 제국의 경기장이 되는 '히포드로모스 광장' 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는 광장이라 하겠다.

이곳 광장은 서기 203년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황제가 처음 건립한 후 324년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길이 450m에 폭 130m의 말굽모양 경기장을 만들었는데, 제4차 십자군 점령당시 악탈과 방화로 철저하게 파괴가 되어 경기장 모습은 살아졌다.

 

< '히포드로모스' 광장의 전경 >

 

현재 이 광장에는 오벨리스크 2개와 뱀 모양의 청동기둥 1개가 남아 있는데, 전면에 있는 '테오도시우스' 의 오벨리스크는 기원 전 15세기 경 이집트의 파라오인 '투트모스' 3세가 룩소르 카르낙 신전에 세웠던 것을 테오도시우스 1세가 390년에 이곳으로 옮겨 세웠다고 한다.

 

< '테오도시우스' 의 오벨리스크 >

 

테오도시우스의 오벨리스크 바로 뒤편에 뱀 모양의 '청동기둥' 1개가 서 있는데, 이곳 청동기둥은 기원 전 5세기 경 그리스가 페르시아 전쟁의 승리를 기념하여 델포이의 아폴론 신전 앞에 세운 것을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326년에 가져와서 세웠다고 한다.

 

< 뱀 모양의 '청동기둥' >

 

문제는 기둥 꼭대기에 3개이 뱀 머리와 황금 그릇이 있었지만 황금 그릇은 제4차 십자군 점령 당시 살아졌으며 뱀 머리 하나는 오스만 제국 시대에 살아졌고 나머니 2개는 1700년 경에 살아졌는데, 그 중 하나가 조금 전 이스탄불 고고학 박물관을 관람할 때 보았던 유물이 된다.

 

< 이스탄불 고고학 박물관에서 보았던 '뱀 머리' >

 

마지막 제일 뒤편에 있는 '콘스탄티누스' 의 오벨리스크는 10세기 경 콘스탄티누스 7세가 세운 기둥인데, 원래는 높이 32m로 탑을 쌓고 조각을 새긴 청동판을 씌운 아름다운 기념탑이지만 이것도 제4차 십자군 원정군에 의해 청동판을 도난 당하였다고 한다.

 

< '콘스탄티누스' 의 오벨리스크 >

 

10) 아야소피아 성당의 탐방.

블루 모스크와 히포드로모스 광장의 뒤편으로 '아야소피아(Ayasofya)' 성당이 자리하고 있는데, 아야소피아 성당은 동로마 제국의 황제 '유스티니아누스' 1세의 명령으로 건설되어 537년 12월 27일 축성된 성당으로 정교회의 총본산 역할을 담당하였다.

 

< '아야소피아' 모스크의 전경 >

 

 

하지만 1453년 5월 29일 오스만의 군주 '메호메트' 2세가 제국을 멸망시키고 콘스탄티노폴리스에 입성하여 아야소피아 성당에서 금요 예배를 본 이후에 모스크로 사용하였는데, 그러나 터키 공화국 수립 후에는 국부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의 지시로 1931년 부터 모스크를 잠시 봉쇄하였다.

1934년 11월 24일 내각의 결정에 따라 1935년 2월 1일 부터 박물관으로 개방하였으며 1985년 이스탄불 역사지구의 일부로써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는데, 2020년 7월 10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행정 명령으로 2020년 7월 24일에 박물관에서 다시 모스크로 변경이 되었다.

아야소피아 성당은 당시 세워진 그 어떠한 건축물보다 광대한 실내 공간을 가진 건물로 16세기 스페인의 세비야 대성당이 세워지기 전 까지 세계 최대의 성당이기도 하였는데, 돔의 직경이 31.87m로 로마의 판테온 건물 다음으로 큰 성당이다.

그리스의 명칭이 되는 하기아소피아, 아이아소피아 등은 '성스러운 지혜' 라는 뜻으로 정교회에서는 말씀이신 성자(聖子)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고 있는데, 그 이외에 아야소피아, 성 소피아 사원, 성 소피아 성당, 성 소피아 대성당, 성 소피아 박물관 등으로 불려진다.

모스코로 들어가기 위한 관광객이 너무나 긴 줄을 형성하고 있어 평소 온종일 동안 적어도 1시간 30분 이상을 기다려야 관람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그래서 가이드는 일행에게 기다림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가능한 다른 관광지를 다 탐방하고 나서 마지막으로 관람하기로 한다.

그래도 20분 이상 줄을 서서 긴 기다림을 가지고 나서 6시 20분 경 겨우 모스코로 입실하는데, 모스코 내부로 들어가니 너무나 많은 관광객이 모스크 내에 머물고 있어 가이드가 이야기하였던 관람의 동선을 상기하면서 내부를 구경하여 본다.

 

< 입실을 기다리고 있는 '관광객' >

 

< '아야소피아' 모스크 내부의 입구 >

 

 < 많은 관광객이 머물고 있는 '모스크' 내부 >

 

< '아랍어' 로 쓴 서체 도안 >

 

< 아야소피아' 모스크 내부의 돔 천정 > 

 

< 페르가몬에서 가지고 온 대리석 '항아리' > 

 

< 모스크 내부 천정에 설치하고 있는 '샹들리에' >

 

모스크 내부에 있는 돔에는 예수님의 상(像)을 비롯하여 다양한 모자이크 문양이 새겨져 있지만 이슬람교에서는 어떠한 성상(聖像)도 허락하지 않아 대부분 성상을 천으로 가려 관람을 불가능하게 만드는데, 유일하게 천으로 가리지 않은 모자이크 그림은 출구에 있는 한 벽면에 자리하고 있다는 가이드의 관람 포인트를 상기하여 본다.

 

< 천으로 가려져 있는 '성상' 모자이크 >

 

< 출구에 있는 '성상' 모자이크 >  

 

< 확대하여 보는 '성상' 모자이크 >

 

이렇게 아야소피아 모스크를 관람하고 밖으로 나오니 어둠이 내리고 있어 가이드는 아야소피아 모스크 인접하게 있는 한 식당으로 안내하여 저녁식사의 시간을 가지는데, 금일의 저녁식사는 '타우시시' 이라는 닭고기 요리이라고 한다.

 

< 톱카프 궁전 인근에 있는 '식당' >

 

< 닭고기로 만든 '티우시시' 요리 >

 

풍족한 저녁식사의 시간을 가지고 나서 호텔로 이동하는데, 내일은 터키 여행 중에서 모든 여행을 종결하면서 오후 10시 30분 한국행 비행기로 돌아가므로 호텔을 떠날 때 모든 짐을 챙겨서 7시 30분 까지 로비에 집결하기로 한다. - 일곱째날 6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