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문화와 산행.

선비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영주시 순흥면에 자리하고 있는 '선비촌' 에서의 숙박.(2)

용암2000 2021. 12. 31. 19:50

 

2021년 12월 27-28일.(1박2일)

 

1. 첫째날 : 12월 27일(월요일)

 

3) 선비촌에 머물면서.

부석사에서 출발한 일행은 영주시 부석면과 인접하고 있는 순흥면으로 넘어가 풍기읍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면 거대한 선비촌 입석과 함께 하고 있는 주차장에 도착하는데, 주차장 가장자리에는 각종 위락시설과 더불어 다양한 음식점이 자리하고 있는 저잣거리로 만들어져 있다.

 

< 영주 '선비촌' 을 가르키는 입석 >

 

< 주차장 가장자리에 서 있는 '선비' 동상 >

 

< 주차장 가장자리에 있는 '죽계루' 정자 >

 

< 선비촌 입구에서 바라보는 '소백산' 전경 >

 

< 주차장 가장자리에 있는 '저잣거리' >

 

더불어 이곳 순흥면에서는 선비촌을 비롯하여 한국선비문화수련원, 영주시청소년수련관, 소수박물관, 소수서원, 순흥향교, 금성대군신단 등의 유적지 및 관광지를 함께 하므로 동일한 바운다리 내에서 다양한 문화 및 예술을 관람할 수 있는 집단 시설지구이라 하겠다.

이 중에서 영주 선비촌은 영주시가지 주변에 산재하고 있었던 조선시대의 전통가옥을 복원하여 생활상을 재현하면서 유교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학습하기 위하여 영주시에서 집단 숙박시설을 만들어 고택(古宅) 체험이 가능하도록 가꾸어진 테마파크이라 하겠다.

특히 선비촌은 우리 민족의 생활 철학이 담긴 선비 정신을 거양하고 사라져 가는 전통 문화를 재조명하게 하는데, 윤리도덕의 붕괴 및 인간성 상실의 사회적 괴리현상을 해소시켜 보고자 충효(忠孝)의 애향 순흥면에 있는 소수서원과 함께 하고 있다.

이곳 영주 선비촌에는 부지 면적이 약 15.500평에 와가(瓦家) 7가구, 초가 5가구, 누각 1동, 정사 2동, 정려각 2동, 성황당 1동, 곳집 1동, 원두막 1동, 공용 화장실 2채, 저작거리 등으로 구성하고 있다.

선비촌에서 실시하는 체험으로 고택숙박 체험, 떡메치기, 전통혼레시연, 천연염색, 매듭, 칠보공예 및 다도체험, 재기차기, 장작패기, 새끼꼬기 등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는데, 현재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기성과 더불어 계절적으로 매우 추운 겨울이라 대부분의 체험을 중단하면서 적막감 속에 머물고 있다.

선비촌 입구에 있는 관리사무실로 들어가 예약한 고택의 키를 수령하는데, 일행이 예약한 고택의 방은 4인용으로 하룻밤 사용료가 12만원이 되지만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로 대폭적 활인을 통하여 9만원으로 고택 체험이 가능하게 한다.

 

< 선비촌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관리사무소' > 

 

< 관리사무소 뒤편 '선비촌' 으로 들어가는 다리 > 

 

< 다리 입구에 있는 '정려각' >

 

이곳 선비촌 구성에는 입구에서 부터 우도불우빈(憂道不憂貧), 수신제가(修身齊家). 거무구안(居無求安), 입신양면(立身揚名) 등 4개의 구역으로 나누면서 각종 고택 체험이 가능하도록 고택을 배치하고 있는데, 일행이 예약한 고택은 선비촌에서 제일 안쪽에 있으면서 거무구안을 실시할 수 있는 '만죽재 고택(晩竹齋 古宅)' 사랑채로 배정을 받았다.

 

< 4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지는 '선비촌' 안내문 >

 

< 선비촌 내부에 있는 '저잣거리' >

 

< '수신제가' 지역에 있는 고택 >

 

< 수신제가 지역에 있는 '김상진' 고택 >

 

< 다양한 모습의 '고택' >

 

< 고택의 길을 걷고 있는 '동문' >

 

< 아름다운 건축미를 자랑하고 있는 '솟을대문' >

 

< 곳곳에 만들어져 있는 '포토존' >

 

만죽재 고택의 대문칸을 통과하면 다소 넓은 마당과 함께 안채와 사랑채가 한몸이 되는 'ㅁ' 자 형태의 집으로 건축되어져 있는데, 가옥의 구조는 대청마루를 중심으로 오른편에는 안방과 부엌이 자리하고 있고 왼편으로 상방, 고방, 문간방으로 구성하고 있다.

 

< 일행이 유숙할려고 하는 '만죽재' 고택 >

 

< 'ㅁ' 자 형태로 지어진 만죽재 고택 >

                                                                                             

< 만죽재 안채와 함께 하는 '대청마루' >

 

< 안방과 함께 하는 '부엌' >

 

건물로 들어가는 중문 왼편으로는 사랑채로 연결하고 있으면서 사랑채 앞면은 낮은 기단 위에 둥근 기둥을 세우고 건물 외곽으로 돌아가면서 툇마루가 만들어져 있는데, 현재 툇마루 방향으로 들어가는 모든 출입문은 차단이 되면서 오직 안채의 마당과 함께 하는 매우 작은 쪽문으로 출입이 가능하게 하고 있다.

 

< 건물로 들어가는 중문 왼편에 자리하고 있는 '사랑채' >

 

< 사랑방으로 들어가는 매우 작은 '쪽문' >

 

< '만죽재' 고택을 알리는 안내문 >

 

건물 내부 및 외부를 돌아보면 귀신이 나올 정도로 어수선한 집이 되지만 매우 작은 쪽문을 통하여 사랑방으로 들어가면 실내는 최신식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그래서 하루밤 유숙하기에 작은 쪽문을 제외하고 큰 불편이 없어 방의 보일러 온도를 최대한으로 높이면서 보온을 유지시킨다.

 

< 다시 거닐어보는 '선비촌' 거리 >

 

< 저잣거리에 있으면서 '저녁 및 아침식사' 를 해결한 식당 >

 

그러고 나서 저녁식사를 하기 위하여 주차장 인근에 있는 저잣거리를 다시 찾아가기로 하는데, 문제는 불이 켜 있는 고택은 우리 일행이 머무는 집을 제외하고 그 많은 고택 중에서 하나의 집에서만 더 불을 밝히고 있다. - 첫째날 2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