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27-28일.(1박2일)
2. 둘째날 : 12월 28일.(화요일)
2) 소수박물관을 돌아보면서.
소수서원 주변으로 만들어져 있는 산책길을 걸어 선비촌과 함께 하고 있으면서 연화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소수박물관(紹修博物館)' 을 관람하여 보기로 하는데, 소수박물관 정문 입구에는 '주세붕(周世鵬)' 선생님 등 다수의 유림들이 쓴 시(詩)를 새긴 바위들이 자리하고 있다.
< '소수박물관' 으로 들어가는 정문 >
< 소수박물관 입구 영주지역 출신들이 쓴 '시비' >
소수박물관은 야산의 기슭에 자리하므로 정문에서 바라보면 2층의 건물이 되지만 후면으로 들어가면 3층이 되는데, 1층 입구에 있는 안내원이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여부를 점검하고 전시실 모두가 지하 1층에 자리하므로 관람의 동선은 계단을 이용하여 아래층으로 내려가라고 가르켜 준다.
< '소수박물관' 뒤편 지하 1층에서 바라보는 전경 >
소수박물관은 1998년 설립이 결정된 이후 2002년 박물관 건물이 준공하였으며 2004년 9월 22일에 개관를 하였는데, 소수박물관은 약 1.000평(3,196㎡) 건축 면적으로 지하 1층 및 지상 2층으로 지어졌으며 전시실과 수장고, 학예실 등을 갖추고 있다.
영주지역은 최초의 사액서원이 되는 소수서원(紹修書院)과 부석사(浮石寺)를 비롯해 단종 복위운동 및 정축지변(丁丑之變)과 관련한 유적 외에도 많은 문화유적이 산재하고 있는데, 소수박물관은 이러한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관리와 지역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설립된 유교전문박물관이라 하겠다.
지하 1층에 있는 전시실은 4개의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로 이루어져 있는데, 제1전시실에는 가흥리 바위 그림과 순흥 읍내리 벽화고분이 전시되어 있고 제2전시실에서는 유교의 전래 과정과 근본이념 등을 전시하고 있다.
제3전시실에는 선비들이 학문을 고취시켰던 서원과 향교에 관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제4전시실에서는 소수서원의 창건 이야기 및 사액 경로 등 소수서원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고, 기획전시실에서는 박물관으로 기증받은 2만여 점의 유물들을 순환 전시하고 있다.
더불어 소수박물관에는 약 2만3천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데, 소장 유물로는 사서삼경(四書三經)을 비롯한 고서가 5,700점, 교지와 명문 등 고문서가 1만7천여 점 등을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
전시실 입구에는 로비를 비롯하여 안내 데스크 및 영주의 역사를 기록한 년표(年表)가 붙어 있으면서 왼편으로 제1전시실로 들어가는 입구가 자리하고 있는데, 입구에서 부터 영주지역에서 발굴한 고분벽화를 비롯하여 고인돌을 전시하고 있다.
< 지하 1층 전시실 입구에 있는 '안내 데스크' >
< '전시실' 내부의 조감도 및 년표 >
전시실 내부가 연속적으로 연결하므로 제1전시실에서 부터 제4전시실 까지 명확하게 구분이 되지 않으면서 관람의 동선 따라 한바퀴를 돌면서 구경을 하고 나오면 1층 계단에서 내려오는 원 위치에 도착되는데, 원 위치에서 직전 방향으로 들어가면 괴헌고택 기증유물 전시실이 자리하고 있다.
< '제1전시실' 내부 전경 >
< 순흥지역에서 발굴한 '벽화고분' >
< '제2전시실' 내부 전경 >
< 기와집 용마루에 설치하는 '금동당간용두' >
< 영주지역에서 발굴한 '불상' >
< 금동미륵보살 '반가유상' >
< '불교 유물' 의 전시품 >
< '제3전시실' 의 내부 전경 >
< 옛 선비들이 입었던 '옷' >
< '금성대군' 에 관련되는 유물 >
< '제4전시실' 내부의 전경 >
< '유교' 를 빛낸 인물 >
< '도학' 의 계통도 >
< '유교' 와 관련되는 자료 >
< '소수서원' 에 관련되는 년표 >
< '숙수사지' 에서 발굴한 불두 >
< '소수서원' 에 관련되는 유물 >
< '명종' 임금이 친필로 쓴 소수서원 현판 >
< '소수서원' 에서 기증받은 유물 >
< 제4전시실 내에 있는 '김항회' 기증유물 전시실 >
< '김항회' 기증유물 전시실 내부 전경 >
< 전시실 복도에 전시하고 있는 '동상' >
다른 한편으로 이곳 괴헌고택 기증유물 전시실에는 만취당 '김개국(金蓋國)' 선생님의 후순이 되는 김종국씨가 2004년 영주 소수박물관에 기증한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데, 전시유물로는 문화재급 자료가 다수 포함한 약 1.500여 점의 고서와 어사화, 관복, 인장, 문방구, 의복 등 당시 선비들이 사용한 유물을 포함하고 있다.
< 별도로 구획하고 있는 '괴헌고택' 기증유물 전시실 >
< '괴헌고택' 기증유물 전시실 내부 전경 >
< 기증받은 각종 '교지 및 서책' >
< 소수박물관 지하1층에서 기획전시실로 나가는 '문' >
이곳 소수박물관의 뒤편으로 넓은 마당과 함께 마당의 건너편으로 별도의 건물이 되는 기획전시실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 기획전시실에는 2021년 10월 15일 부터 2022년 4월 22일 까지 '찬란한 문화의 보고 순흥' 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시전이 개최하고 있다.
< 별도 건물이 되는 '기획전시실' >
여기에도 입구에 있는 안내원에게 코로나 바이러스 접종에 따른 점검을 실시하고 안내원의 인솔에 따라 문화재를 관람하여 보기로 하는데, 이곳 기획전시실에는 순흥의 역사에서 부터 4개 섹션(Section)의 전시실로 구획하고 있다.
안내원이 파란만장한 이곳 순흥의 역사를 개락적(槪略的)으로 설명하는데, 행정구역상으로 현재 순흥은 경상북도 영주시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면(面) 단위로 축소가 되었지만 고려시대에서 부터 조선시대 까지 순흥도호부(順興都護府)로 이름난 큰 고을이었다고 한다.
< 고대 '순흥' 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는 년표 >
순흥은 본래 신라의 급벌산군(及伐山郡)으로 신라의 삼국통일 후인 경덕왕 16년(757년)에 급산군으로 개칭하고 인풍현(隣豊縣)을 영현으로 관할하였는데, 고려 초 태조 23년(940년)에 흥주로 이름을 바꾸었으며 현종 9년(1018년)에 안동의 속현이 되었다가 후에 순안(順安)의 속현으로 병합되었다.
명종 2년(1172년)에 감무(監務)를 둠으로써 독립했으며 충렬왕 때는 임금의 태(胎)를 묻었다 하여 흥녕현(興寧縣)으로 승격되고 현령(縣令)을 파견하였는데, 이 같은 이유로 충숙왕 때 다시 흥주(興州)로 이름을 바꾸었다가 충목왕 때 순흥부(順興府)로 승격했다.
조선시대 태종 13년(1413년) 군현제 개편에 따라 도호부(都護府)가 되었으나, 세조 3년(1457년)에 발생한 단종 복위(端宗 復位) 사건에 순흥부사 이보흠(李甫欽)이 깊이 관련됨에 따라 순흥도호부가 혁파(革罷)를 당한다.
이에 따라 순흥의 행정구역은 영주군, 봉화현, 풍기군으로 분할 소속이되었다가 숙종 9년(1683년)에 주민들의 상소(上訴)에 따라 226년 만에 다시 순흥도호부가 설치되었는데, 순흥의 별호는 순정(順政)이었다.
이렇게 행정구역이 수난을 당하다가 조선 고종 33년(1896년) 경상북도 순흥군으로 축소가 되었는데, 1914년 4월 1일 인접하게 있는 영주군 및 풍기군이 영주군으로 합쳐지면서 순흥군은 면 단위로 축소가 되어진 지역이라 하겠다.
< '순흥' 지역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 순흥지역에 출토된 '벽화고분' >
< 순흥지역의 '불교 문화' >
< 순흥지역의 문화재 '봉서루' >
< 고려시대 '순흥도호부' 의 현판 >
< '안향 및 주세붕' 선생님의 영정 >
이곳 기획전시실에도 순흥지역에서 발굴되어진 고분에서 부터 불교 및 서원을 중심으로 전시하고 있는데, 전시 내용물 대부분이 소수박물관 및 소수서원 또는 부석사에서 관람한 내용과 중복되어 주마간산(走馬看山) 식으로 관람을 끝내고 박물관을 떠나기로 한다. - 둘째날 2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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