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17 - 3월 2일(3박4일)
3. 세째날 : 3월 1일.(수요일)
8) 메카리 전망대에서의 구경을 하면서.
일행은 3박4일의 일본 여정을 끝내기 위하여 시모노세키 항구에서 저녁 8시 출항하는 여객선에 몸을 싣고 부산항으로 돌아가기로 하는데, 오후 3시 30분 경 후쿠오카에서 제일 큰 라라포트 쇼핑점에서 출발한 버스는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시모노세키 항구로 달려간다.
고속도로에서 1시간 30분 정도 달려 기타규슈의 제일 상부에 자리하고 있는 메카리 전망대로 들어가는데, 메카리 전망대는 일본의 본섬이 되는 혼슈와 규슈의 섬과 상호 연결하는 간몬교 가장자리에 만들어져 있는 휴게소 건물 옥상에 설치하고 있는 전망대이다.
< 기타규슈의 제일 상부에 자리하고 있는 '메카리' 휴게소 >
내리는 비로 인하여 천천히 운전하는 버스 기사분은 안전 운행과 더불어 일행의 휴식을 위하여 메카리 전망대로 들어가는데, 나는 대학교 동문 2명과 함께 3박4일 일정으로 온천 여행을 즐길 때 세째날이 되는 2012년 11월 5일 기타규슈의 한 호텔에서 유숙하기 전에 이곳 메카니 전망대를 방문한 경험이 있는 곳이다.
그 때에는 태양이 저무는 저녁에 도착하여 시모노세키 항구 위로 떨어지는 일몰을 구경하였지만 오늘은 내리는 비 속에 오후 5시 경 도착하므로 우산을 쓰고 휴게소로 들어가 보는데, 내리는 비로 인하여 휴게소에는 매우 한가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 매우 한가한 메카리 휴게소 '매점' >
휴게소 옥상에 만들어져 있는 전망대로 올라가 간몬교와 시모노세키 항구를 내려다 보는데, 다소 짖은 안개로 인하여 가깝게 있는 간몬교는 어느 정도 모습을 나타내고 있지만 멀리 떨어져 있는 시모노세키 항구는 안개로 인하여 희미한 풍광만 펼쳐진다.
< 메카리 휴게소 옥상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간몬교' >
< 안개 속에 머물고 있는 '시모노세키' 항구 >
9) 시모노세키 국제 여객선 터미널에서의 출항.
메카리 전망대를 떠나 버스는 20여 분 정도 달려가 오후 5시 30분 경 시모노세키 국제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하는데, 가이드는 일행 모두가 안전한 여행을 끝냈다는 안도감을 가지면서 매표소로 인도하여 일행들의 선표(船票)를 구입한다.
< '시모노세키 국제 여객선 터미널' 의 내부 전경 >
하지만 다소 일찍 터미널에 도착하므로 여객선이 오후 7시 부터 출국 수속을 진행하여 저녁 8시에 출항한다는 일정으로 인하여 터미널에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오늘 일행이 승선하는 여객선은 관부(關釜) 훼리 '하마유' 호가 된다.
< 대합실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관광객' >
하마유는 일본 미쯔비시 중공업에서 1998년도에 건조한 여객선으로 여객선 크기는 16,187톤(Ton)으로 한국 현대미포조선에서 2002년에 건조한 성희호 보다 약 700여 톤이 적으면서 승선 인원도 460명으로 100여 명이 적은 여객선이 된다.
< 일본에서 건조한 '하마유' 모형 >
< 여객선에서 내려보는 '시모노세키' 항구의 전경 >
하지만 배의 내부 구조는 일행들이 일본으로 들어올 때 승선한 성희호와 거의 비슷하므로 승선에 따른 문제점은 없다고 보는데, 한국에서 일본으로 들어올 때에는 한국 학생들이 단체로 여행하므로 다소 복잡하였지만 오늘은 학생들이 승선하지 않아 매우 넓게 활용이 가능하게 만든다.
< 하마유 내부에 있는 '매점' >
< 각종 음료수를 판매하고 있는 '좌판기' >
그래서 여객선 2등칸에는 매우 적은 인원을 배정하므로 들어올 때와 달리 우리부부는 함께 잠을 청할 수 있다고 하는데, 문제는 일본으로 들어올 때에는 1-2m의 낮은 파고가 일었지만 현재 비가 오는 날씨로 2-3m의 다소 높은 파고가 친다고 한다.
우리부부는 배정된 객실에 짐을 내려놓고 저녁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들어가 라라포트 쇼핑점에 구입한 초밥을 먹기 시작하는데, 나는 여객선에서 판매하고 있는 맥주 2캔을 구입하여 초밥과 함께 추억의 식사시간을 가진다.
< 하마유 여객선 내에 있는 '식당' >
< 라라포트 쇼핑점에서 구입한 '초밥' 을 먹으면서 >
< 떠나는 여객선에서 바라보는 일본의 '야경' >
< 활발하게 가동하고 있는 '기타규슈' 의 공장 >
약 1시간 정도 식사시간을 가지고 있으니 저녁 8시 정각 여객선은 시모니세키 항구를 떠나 부산항으로 달려가는데, 멀리 일본 기타규슈의 공장들이 화려한 야경(夜景)을 만들면서 열심히 가동하고 있다. - 세쩨날 3부 끝 -
4. 네째날 : 3월 2일.(목요일)
1) 부산항 국제 여객터미널에 도착.
파고에 따라 다소 많이 출렁이는 여객선으로 인하여 선잠을 자면서 약 11시간 정도 운항하여 3월 2일 아침 6시 50분 경 부산항에 정박하기 시작하는데, 떠오르는 일출을 감상하기 위하여 데크(Deck)로 올라가니 부산의 랜드마크가 되는 부산항대교와 더불어 영도가 지천에 자리하고 있다.
< 다시 만나는 '부산항 국제 여객터미널' >
< 왼편으로 펼쳐지고 있는 '영도' >
< 부산의 랜드마크가 되는 '부산항대교' >
< 여명이 열리고 있는 '부산항대교' >
아침 7시 경 부산항대교 옆으로 태양이 떠오르기 시작하는데, 아마 전일 밤 일본에서는 비가 내려 흐린 날씨가 되었지만 부산에서는 맑은 날씨로 인하여 아름다운 태양이 떠오르고 있어 매우 상쾌한 아침이 된다.
< 아침 7시 경 떠오르고 있는 '태양' >
< 화려하게 빛나고 있는 '태양' 을 바라보면서 >
한국의 항만 직원이 다소 일찍 출근하는지 아침 7시 30분 부터 하선을 시작하여 오전 8시 경 부산항 국제 여객터미널을 벗어나는데, 짐을 찾은 시간적 차이로 인하여 가이드와 작별 인사도 못하고 뿔뿔이 흩어진다.
우리부부는 부산역으로 들어가 부산역 3층에 있는 식당가로 올라가 순두부로 아침식사 시간을 가지는데, 몇일 간 일식으로 배를 채웠던 나의 몸에 신토불이(身土不二)가 되는 한식을 먹어보니 정신이 아찔하게 만든다. - 일본 여행 종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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