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9일,(목요일)
1. 의령소바 본점에서 식사를 즐기면서.
청보리 및 작약꽃 축제장을 떠난 일행은 낙동강 건너편 창녕군 남지읍에서 점심식사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다리를 건너는 순간 한 동문이 경남 의령군(宜寧郡)에 있는 의령전통시장으로 들어가 '소바' 로 점심식사를 하지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의령군 주변에는 우리나라 3대(삼성, LG, 효성) 재벌의 탄생지로 유명하지만 그 보다 더 유명한 것은 의령전통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3대(소바, 망개떡, 소고기국밥) 음식이 더 유명하다고 하는데, 이곳에서 부터 다소 거리가 멀지만 찾아가기로 한다.
그래서 네비게이션에 의령전통시장을 입력하여 보니 한 40분 정도 소요되겠다는 시간과 더불어 길을 안내하는데, 길은 한적한 시골 길 따라 달려가면 길의 주변으로 이곳 창녕군의 중요 생산품 중 하나가 되는 마늘이 지천으로 자라고 있다.
오후 1시 40분 경 의령군을 관통하면서 흐르고 있는 의령천(宜寧川) 옆으로 조금 달려가면 의령전통시장을 만나는데, 시장 인근에 자리 있는 주차장으로 들어가 주차를 하니 주차장 주변으로 소바 및 망개떡을 판매하는 상가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 '의령천' 과 함꼐 하고 있는 의령시가지 전경 >
일단 의령전통시장으로 들어가 시장 내부를 구경하며 의령에서 유명한 소비 식당을 찾는다고 상인들에게 문의 하니 시장의 끝지점에서 왼편 골목으로 들어가면 '의령소바 본점' 및 '원조의령 망개떡 남산떡방앗간' 이 자리하고 있다고 가르켜 준다.
< 의령시가지 중심지에 자리하고 있는 '의령전통시장' >
< 의령전통시장 인근에 자리하고 있는 '의령망개떡' 가게 >
< 주차장 인근에 자리하고 있는 '의령소바' 식당 >
< 또 다른 '망개떡' 가게 >
골목 안길 따라 한 20여 미터(m) 들어가면 골목 입구 3거리를 만나면서 의령의 제1미(味)가 되는 '망개떡' 가게 및 의령의 제2미(味)가 되는 '의령소바 본점' 식당이 마주보고 있는데, 일단 민생고를 해결하기 위하여 의령소바 본점 식당으로 들어간다.
< '의령전통시장' 의 내부 전경 >
< '의령전통시장' 의 또 다른 골목 >
< 의령전통시장 내부 골목 안에 자리하고 있는 '의령소바 본점' 식당 >
< 식당 앞에 전시하고 있는 '소바' 음식의 조형물 >
넓은 홀(Hall)을 가지고 있는 식당 내부에는 다소 늦은 시간이지만 많은 식객들이 '소바' 음식을 즐기고 있는데, 일행도 한 자리를 앉아 있으니까 종업원이 어이가 없는지 일행에게 와서 주문 기계가 되는 키오스크(Kiosk) 활용방법을 설명한다.
< 점심식사를 즐기고 있는 '고객' >
< 일행에게 '키오스크' 활용방법을 설명하고 있는 종업원 >
그러고 나서 나는 식당 내부를 돌아보는데, 의령소바 본점은 일제 강점기 시절 전래된 일본식 소바 면(麵)을 한국식으로 변경하여 탄생한 의령 전통의 별식 요리를 20여 년의 노-하우를 통하여 새롭게 재 창조하여 개발한 음식이라 한다.
< 의령소바 본점 식당의 '주방' >
메밀국수 전문점 답게 일반국수가 아닌 직접 뽑아 만든 메밀국수로 모든 음식은 블랙(Black) 메밀국수를 만드는데, 블랙 메밀국수는 일반 메밀국수 보다 74배 많은 루틴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웰빙(Well - Being) 식품으로 아주 뛰어난 음식이다.
이 식당에서 사용하는 메밀은 우리 향토에서 재배된 무공해 농산물과 비옥한 땅에서 자란 내산 메밀을 사용하고 있는데, 메뉴에는 깊은 육수의 맛을 가진 메밀온소바를 비롯하여 메밀냉소바, 메밀비빔소바, 메밀짜장면, 메밀콩국수 등을 맛볼 수 있다고 한다.
< 벽면 따라 '의령소바' 를 홍보하고 있는 안내문 >
< 의령소바 본점의 '가격표' >
한참을 기다리고 있으니까 우리가 주문한 '메밀온소바' 와 더불어 기본 반찬으로 깍두기 단 한가지만 제공하는데, 너무나 늦은 점심식사가 되어 맛의 의미도 느끼지 못하고 '맛바람에 게눈 감추는 듯' 한그릇을 뚝딱 비우는 실력을 발휘한다.
< 일행이 먹어보는 '메밀온소바' >
2. 의령 특산품이 되는 망개떡의 구입.
대한민국 대부분의 식당에서 식사 후 커피 한잔을 제공하는 것이 상식인데, 식당에서는 커피가 없어 그냥 나와 식당 앞에 자리하고 있는 '원조의령 망개떡 남산떡방앗간' 으로 들어가 망개떡 및 쑥떡을 구입하기로 한다.
< 의령소바 본점 앞에 자리하고 있는 '원조의령 망개떡 남산떡방앗간' 가게 >
이곳 원조의령 망개떡 남산떡방앗간은 1956년 부터 망개떡을 만들기 시작하여 3대를 잇는 전통 가게가 되는데, 망개떡은 멥쌀을 시루에 쪄서 만든 떡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뒤 팥소를 넣어 다시 2장의 망개 잎으로 포장한 것이다.
의령군이 자랑하는 해발 897m '자굴산' 골짜기에서 생산하는 쌀을 주 재료로 하면서 손수 만들어 특유의 쫄깃쫄깃한 맛을 가지는데, 의령군으로 여행할 때 기념품 또는 선물용으로 구입하기 좋은 망개떡은 전국 택배 판매도 가능하다고 한다.
망개떡은 여름철 맛과 겨울철 맛이 다른데, 여름철에는 사과 향의 맛과 비슷한 특유의 상큼한 맛이 나며 겨울철에는 단맛이 어우려진 짭짭하고 시원한 맛을 가진다고 한다.
옛날에는 망개떡을 여름철이나 맛을 볼 수 있었지만 겨울철에는 망개 잎을 구할 수 없어 망개떡을 만들 수 앖었는데, 지금은 여름철에 채취한 망개 잎을 소금물에 저장하므로 사시사철 망개떡을 먹을 수 있다고 한다.
10여 년 전만 해도 도내 일대에서는 떡장수 아주머니들이 함지박을 이고 다니며 망개떡을 팔았는데, 망개 잎을 벗겨내고 그 안에 들어 있던 송편 같은 떡을 입에 넣어 오물오물 먹던 기억을 간직한 떡이라 하겠다.
또한 망개떡을 먹으면 부부 금실이 좋아진다고 하는 이유는 떡을 싸고 있는 2장의 망개 잎이 마음 맞은 부부를 뜻하고 있기 때문인데, 방금 식사 한 일행은 맛만 보기 위하여 각각 5.000원 하는 망개떡 한 박스 및 쑥떡 한 봉지를 구입한다.
< '의령소바' 식당들이 도열하고 있는 골목길 >
< 다른 소바식당에서 전시하고 있는 '소바음식' >
< 의령전통시장과 함께 하고 있는 '의령약초시장' >
망개떡과 쑥떡을 구입한 일행은 소바식당들이 도열하고 있는 골목으로 나오면 골목 입구에 의령약초시장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데, 방금 구입한 망개떡 및 쑥떡은 의령군의 명소 충의사 및 의병박물관을 관람하면서 먹기로 한다. - 1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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