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11일 (토요일)
매월 한번씩 산을 즐기고자 고등학교 동기생으로 구성된 백봉 산악회가 지금까지 현업에 종사하는 일부회원들 때문에 불규칙적인 산행이 이루어지던 것을, 금년부터 매월 2번째 주 토요일에 정기적 산행하기로 하여, 집행부는 2012년 2월 11일 산행도 약속과 함께 가까운 가야산의 한 맥(脈)을 형성하고 있는 남산 제일봉으로 산행을 계획하는데, 특히 이번 산행은 음력으로 처음 대면하는 달이라 "시산제(始山祭)" 도 겸하게 된다고 한다.
마이크로 버스는 단촐한 식구 12명만 승차하여, 88고속도로를 약 1시간 정도 달려 11시 30분 가야산 시설지구 내에 있는 해인사 관광호탤 앞 주차장에 이른다.
일반적으로 남산 제일봉 종주산행은 가야산 입구에 있는 홍류동 계곡을 건너 청량사 방향으로 해서 암벽길로 정상에 올랐다가 해인사 관광호텔 방향으로 내려오는 것이 기본적인 산행이지만, 금번에는 해인사 관광호텔에서 시작하여 관광호텔로 되돌아 오는 간결한 원점회귀의 산행을 하고 나서, 홍류동 계곡 따라 새롭게 조성 되어진 "소리길" 로 조금 걷다가 적당한 지점에서 시산제를 지내는 것으로 단촐하게 계획된 산행이다.
해인사 관광호텔 앞에 이르니 한 30년 전 모 방송국에서 원고 응모에 채택되어 보너스(Bonus)로 주어진 초대권으로 공짜 숙식하면서, 해인사 주변으로 관광하여 본 그때의 호텔 모습이 변함 없이 옛모습 그대로 반겨주고 있다.
< 가야산 시설지구 내에 있는 "해인사 관광 호텔" 모습 >
이곳 산행시점은 해발 600m 근처에서 시작하여 악 3.1Km만 올라가면서 천천히 쉬었다가 산행하여도, 1시간 30분 정도 걸으면 정상에 이른다고 안내도에 기술되어 있다.
< "가야산 국립공원" 산행 안내도 >
산행 입구에 있는 가야산국립공원 안내소 직원이 아이젠을 꼭 착용하고 산행을 시작하라는 당부의 말씀도 한 귀로 흘려 보내고, 이내 눈밭길을 접어든다.
산길로 들어가 조금만 올라 서니까, 산행길 옆으로 물이 흘려내려 오면서 형성된 얼음 동산과 더불어 산행길이 빙판으로 이루어져 있어, 걷기에 매우 안전을 요구하는 지점이 종종 만나지만, 동료 한명이 얼음 빙판에 미끄러지면서 크게 엉덩방아를 찍고 나서야 비로서 몇명만 아이젠을 착용하지만, 그래도 대부분 일행은 눈길의 묘미를 느끼기 위하여 그냥 산행에 임한다.
< 산길을 올라 가다가 만나는 자연 "얼음 조각" 덩어리 >
가야산의 지맥(枝脈)인 남산 제일봉 산행은 울창한 숲 속으로 이어지는 길에 쌓인 눈으로 인하여, 뽀드득 뽀드득 소리내는 발자국을 남기면서 걷는 기분이 매우 상쾌하여 진다.
< 울창한 소나무 숲 사이로 어이지는 "산행길" >
산행을 시작할 때에는 약간의 설한풍도 불면서 추위가 엄습하였지만, 정상으로 올라가는 시간마다 바람이 살아지면서 날씨가 겨울 속에 봄의 초입으로 들어가는 포근한 날씨로 변모가 일어나 최상의 산행 콘디션을 만들어 준다.
한 30-40분 정도 올라가면 숨이 목 까지 찰려고 하는 순간 오봉산 중터 능선에 올라서는데, 통나무 의자가 놓여 있는 고개에서 일행은 기나긴 휴식시간을 가져본다.
특히 금년 1월 파계사 주변 산행 때 불로막거리 대표님이 보내겠다고 약속한 3 박스(Box)의 막걸리를 분산하여 지참하여 가다가 각 베낭에서 막걸리를 수집하여 갈증 해소차 원샷을 하는데, 안주로 총무님의 주특기인 돼지족발 요리가 매번 춤추기 시작한다.
< 또 다시 총무님의 "돼지족발" 요리가 시작 되어지면서 >
백봉회 산행은 산행을 통하여 맑은 공기를 마음 껏 흡입하면서 건강 증진하는 것 보다는 완전히 먹고 즐기면서 여유를 부리는 선비들과 같이 유유작작하면서 산천을 유람하는 풍류객들의 모임인 것 같다.
시간의 흐름을 세월 속에 묻혀 놓고서, 주전자에 부어진 막걸리를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이야기 삼매경에 정신없이 빨려 들어간다.
< 한 동문이 기증한 "불로 막걸리" 병을 운전하면서 >
이젠 산행도 멀고 암릉산 보다는 이렇게 대구 근교에 있는 육산이면서, 짧고 여유를 가지는 방향으로 안전하게 산행이 이루어지는 중 늙은이들에게 적합한 코스로 산행을 유도하자고 이야기가 집중 된다.
줄줄이 성경 말씀과 같이 오른 말만 하고 있어, 나만 고등학교에서 배운 예수님 이야기가 남의 나라 이야기인 것 같이 외계인 취급만 당하는 기분이라, 죄없는 막걸리 잔만 만지작 거린다.
여기서 부터, 산행길이 좀 급경사의 오르막 길에 대부분 나무계단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 시점 부터 내려오는 산행인들이 많다 보니 교행에 다소 번잡하여 지지만, 여유를 가지면서 기다려 주면서 상호 인사 하기가 바빠진다.
한 20여분 만 무거운 발길로 정상으로 올라서며는 하늘 방향으로 시야가 열리면서 남산 제일봉의 능선 주변의 암벽 군락지가 눈앞에 머물기 시작한다.
< 하늘 방향으로 시야가 열리면서 정상 주변을 형성하고 있는 "암릉 능선" >
나는 청량사 방향에서 남산 제일봉으로 몇번 산행한 경험이 있는 산이지만, 이 산은 참 아기자기한 산이다고 생각하면서 정상 바로밑 바위 덩어리 밑에 이르니, 거대한 남산 제일봉으로 올라가는 철계단이 직벽으로 메달려 있다.
< 남산 제일봉 정점으로 올라가는 "철계단" >
< "남산 제일봉" 을 배경으로 단체 사진 한장 >
옛날에는 철계단이 없어 밑으로 빙돌아 낭터리지 바위틈 사이로 걸쳐있는 Rope에 의존하면서 올라가야만 하는 길이, 이제는 매우 안전한 철계단이 만들어져 있어, 얼마나 안전하고 시간적으로 단축되어지면서 올라가는지 모르겠다.
1010m인 "남산 제일봉" 에 1시 10분 경에 도착하니, 날씨가 너무나 청명하여 푸른 하늘과 하얀 산과의 경계선이 선명하게 끄어진다.
< 해발 1010m "남산 제일봉" 정상을 알리는 안내 지시 >
앞으로는 낙동강 넘어 대구 시가지를 형성하고 있는 아파트 단지가 훤하게 보이고 있으며, 중간의 넓은 들에는 합천군 가야면의 농촌 마을들이 점점이 수 놓고 있고, 발 아래에는 청량사에서 남산 제일봉으로 올라오는 능선에는 암벽이 촘촘하게 수 놓고 있다,
< 가야면 마을과 "청량사" 로 올라오는 길의 풍경 >
이 남산 제일봉의 다른 이름은 천불산(千佛山)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천불산이라고 하는 것은 이곳 발아래에 있는 바위 군락들이 천개의 부처님 같이 형상하고 있는 바위라서 그렇게 불려진다고 한다.
< 청량사에 올라오는 능선길 주변에 있는 "천불상" 바위 군락지 >
조금 남쪽으로 눈을 돌리며는 남산 제일봉에 뻗어 내려가는 매화산 능선이 손이 잡힐 듯 가깝게 자리하고 있다.
또 다시, 눈을 북쪽으로 돌리며는 가야산 2개의 정상인 우두봉과 칠불봉이 하얀 눈을 덮어쓰고 있는 능선이 수도산까지 연결 되어지고, 그 아래 넓은 산자락 품 숙에 오목하게 계곡을 형성하고 있는 중앙지점에 "해인사(海印寺)" 사찰이 그즈늑하게 자리잡고 있다.
< 하얀 눈으로 덮혀 있는 가야산 정상 "우두봉과 칠불봉" >
< 가야산 능선 아래에 있는 "해인사" 전경 >
이 남산 제일봉이 해인사 본당인 "대적광전" 의 정남쪽 방향에 있다보니, 옛날부터 그로 인하여 해인사가 화기가 심해 자주 불이 일어나므로 인하여 불을 억지하기 위하여 남산 제일봉 정상에 소금단지를 5곳(동서남북 및 중앙)에 묻으므로 해인사에 불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하면서, 현재도 매년 단오날 스님들이 소금단지를 묻는다고 하면서 사진으로 묻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 "소금단지" 를 묻고 있는 스님 사진 >
오늘 정상 주변에는 한무리의 남여(男女) 산행팀이 해인사를 바라보는 가장자리 앞에서 시산제를 올리면서 무사안녕의 산행이 이루어 지도록 기원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시산제라는 것은 인간들이 산의 오름에 자만하지 않고 겸손하며, 자연의 순리 따라 산행하겠다는 조그마한 정성으로 산신령님에게 신고하는 마음이지, 꼭 토템(Totem)사상 이라고 비하(卑下)하는 것은 아니지 않겠는가?
< 정상을 점유하면서 "시산제" 를 드리고 있는 산행인들 >
우리도 조금 후에는 그들과 같이 예의를 표하는 시산제 음식을 준비하여 왔으며 동일한 의식을 가지리라 생각하면서, 정상 주변에 모여 간단하게 산행 의식을 가져본다.
사회자의 지휘에 따라 먼저 간 동료 백봉산악 회원들을 위한 묵념과 더불어 학교 교가를 목청 껏 불러보는데, 주변에 있는 산행인들이 교가 내용을 들어보고 대구 계성고등학교에서 온 늙은이 들이라고 수근거리면서 부렵다고 한다.
< 간단하게 정상 정복 "의식" 을 행하면서 >
지금 나의 블로그를 읽는 계성학교 출신들이여, 지금까지 배출된 105회까지의 선후배님들, 산 정상에서 청중들 시선을 무시하고 오로지 자기 기분에만 도취하여 교가를 불러보는데, 작사 : 박태준, 작곡 : AN0NYMOUS 씨가 만든 교가가 3절까지 있다는 것 기억하고나 있는지요?
어찌하든, 정상 주변에 함께 머무는 산꾼과 짐승들이여 백봉회는 지금까지 전통적으로 행하여 내려온 의식이라 욕하지 말고, 중 늙은이들 애교로 받아 주기 바랍니다.
< 남산 제일봉을 장식하면서 위에서 보며는 "매화꽃" 닮은 바위 >
산의 정상에서 온갓 육갑 다 떨고 나서 하산하여, 올라오면서 휴식을 가진 장소로 되돌아와 간단한 점심식사를 가져보는데, 각자의 사모님들이 아침 일찍 중 늙은이들에게 챙겨주는 정성이 대단한 것 같은데, 나는 언제까지나 김밥나라에서 김밥 한줄만 달랑 구입하고 컵 라면 1개 들고와서 한끼 점식식사로 해결하는데 말이다.
다시 호텔 주차장으로 내려서서 의논한 결과에 의거 대구에서 개인적으로 저녁 약속을 한 몇몇 친구로 인하여 소리길 산책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소리길의 하일라이트인 "농산정(籠山亭)" 으로 바로 내려가 시산제만 드리고 나서, 다음 계획으로 연결하자고 한다.
< 잘 만들어진 "소리길" 나무테크 길 >
마이크로 버스는 주차장을 출발하여 홍류동 계곡 따라 조금 하산하면 홍류동 계곡에서 제일 경치가 아름다운 농산정에 이르는데, 농산정은 소리길의 중간지점에 있는 정자로써 최치원 선생님이 머문 곳으로 유명한 정자이다.
< 농산정으로 건너가는 "아치형 다리" >
< 홍류동 계곡에서 최고 경치에 자리잡고 있는 "농산정" 모습 >
< "최치원" 선생님이 머문 농산정을 묘사한 7언 한시 >
< 농산정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농산정으로 가는 "소리길" 은 개울에 걸처있는 연육교를 건너면 봄을 알리기 위하여 얼음 밑으로 비명을 지르면서 흘러가는 물소리, 해인사 사찰에서 올려퍼지는 스님의 불경소리, 사찰의 인경소리, 산새소리, 곤충의 울음소리, 비바람소리, 봄을 알리기 위하여 버들피리 나무에서 부터 움트는 소리 등 각종 자연이 만든 모든 소리가 하모니(Harmony)가 되어 연주하고 있는 장소로써, 한국에서 제일 아름답게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이곳 해인사 홍류동 계곡 따라 조성된 길의 한 부분이다.
< 입춘도 경과하여 얼음 밑으로 흘려가는 "봄의 소리" 를 들으면서 >
오늘도 추위에 아랑곳 하지 않고, 참 많은 사람들이 소리길을 오르내리면서 봄의 전령소리를 즐기는 선남선녀들의 걸음을 무시하고, 농산정 정자를 점유하여 백봉회 "시산제" 를 시작하여 본다.
< "시산제" 를 지내기 위하여 단촐하게 준비한 음식 >
잘 다듬어진 돼지머리와 시루떡을 중앙에 두고, 그 앞으로는 과일을 일렬로 배치하고 나서 총무님의 간단한 산행 경과 보고와 더불어 축관으로 하여, 회장님을 제주로 삼아 경건한 마음으로 임진년 한해도 무탈하게 산행이 이루어지 지도록 지극 정성으로 의례식을 가져본다.
< 시산제를 드리는 "명예회장" 와 일동 >
< 십식 일반으로 모은 헌금을 물고 있는 "돼지머리" >
조촐한 의식과 더불어 간단하게 음복하고 나서, 고령군에 살고 있으며 전직 백봉회 회장님을 역임하신 동문이 운행하는 "대가야 노인 요양원" 을 관람하기 위하여 그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마이크로 버스는 옛날 내가 고등학교 다닐 때 유일하게 대구에서 집으로 가는 길인 고령군 운수면에서 나의 고향 성주군 용암면 방향의 길을 잡고 가는데, 이 길은 나의 추억이 묻어나는 길이라 무척 옛 생각이 일어난다.
1966년 고등학교 1학년 초봄 개교 60주년 행사에 필요한 물건이 필요하여, 일요일 아침 당일로 다녀오기 위하여 긴급하게 촌으로 가다가, 그 시절 운수면으로 들어가는 운수교 다리가 없어 긴급하게 불어나는 물로 인하여 버스가 건너지 못하겠다면서 운전사는 그대로 대구로 되돌아 가든지 아니면 걸어서 가라고 하여, 오기가 발동하여 운수천 앞에 내려 비 속에서 약 20Km 정도 떨어진 집까지 걷고, 집에 잠시 들렸다가 10Km 떨어진 성주읍까지 총 30Km 정도 걷기로 결심하고, 혼자 걸었던 길이다.
옛날에는 성주군이 얼마나 오지인지 대구에서 성주로 가는 성주대교가 없으므로 인하여, 신동재를 넘어 왜관으로 돌아서가는 방법과 성주 남쪽에 있는 용암면과 가야산 일부분을 품고 있는 수륜면은 고령읍으로 하여 들어가는 버스 밖에 없었다.
특히, 운수면과 용암면을 통과하는 버스는 아침과 저녁 각각 한대만 운행하므로 인하여, 대구로 유학 다니는 학생들 전부가 토요일 저녁 버스로 고향으로 들어왔다가 일요일 차편으로 대구로 나오다 보니, 전부가 안면이 있는 학생들 뿐이다.
특히 나의 고향 용암면 마월동에서 성주까지 약 10km 거리에는 버스가 전연다니지 않아 오직 걸어서만 왕래가 가능한 길이라써 성주읍내에 있는 중학교를 자전거로 다녔지만, 가는 길이 큰고개와 작은고개 2개가 있어 자전거로 다닌 것도 거의 반은 타지 못하고 땀만 뻘뻘 흘리면서 끌고 올라갔다가 내리막 길만 타고 다녀야 하는 길이라 중학교 3년 동안 학교를 다닌 것이 아니라, 날씨 좋은 날만 골라 도시락 쌓고 유람만 다니다가 졸업한 오지의 고향이다.
그날, 나의 오기가 이곳 운수면에서 성주까지 당일로 비포장 길 약 30Km 거리를 찢어진 우산 하나에 의존하면서, 걷겠다고 작심하고 걷는 나의 혈기가 얼마나 중천하였겠는가?
그 때의 혈기로 계속적으로 공부에 매진하고 사회에서 열심히 일을 했드라면, 현재 남의 차 뒤 좌석에 언쳐 살아가는 초라한 신세 타령은 하지않고 살아 갈 것 같은데......
오늘 그 추억의 길을 뜻밖에 동문이 운영하는 대가야 노인 요양원을 견학하게 된 행운이 나에게 오므로 인하여, 잊어버리고 기억에도 완전히 살아진 차장밖 풍경이 펼쳐지므로 운수면의 시골길이 눈에 선명하여 진다.
운수면에서 용암면으로 넘어가는 길도 이래재라는 큰 고개를 넘도록 되어 있는데, 친구가 운영하는 대가야 노인 요양원은 운수면의 끝자락에 있는 이래재 고개 언덕 아래 양지바른 산 비탈에 다소 곳이 자리잡고 있다.
< 고령군 운수면에 있는 "대가야 노인 요양원" 전경 >
노인 요양원 마당에 차를 정차하고 건물 내부로 들어가 보니, 내.외부 시설에 어마하게 비용이 많이 들어간 흔적이 보이고 있는데, 각 방에는 평균 80세 전후의 치매성 노인 또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 30여명이 기거하고 있다.
< "노인" 들이 기거하는 시설 내부를 돌아보면서 >
노인 요양원은 요양 병원과 달리, 이들 노인들에게 5명당 2명의 간호 조무사가 밀착 보호함으로써, 인건비가 너무나 많이 요구되어 진다고 한다.
이 노인 요양원은 작년(2011년) 봄에 Open 하였으나, 첫해는 노인의 입실이 적다보니 많은 적자로 정신없이 바빠 산행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하면서, 이제는 이 요양원이 지역의 명소로 탈바꿈하여 지면서 사회복지의 한부분을 담당하고 있으므로 인하여, 다소 시간적인 여유가 발생 되어지므로 올해부터는 옛날과 같이 모범적으로 백봉회 산행에 동행하겠다고 한다.
< 시설 내부에 있는 "접견실" 전경 >
아울러 마이크로 버스는 나의 고향인 용암면사무소로 넘어갔다가 다시 고령군 다산면에 있는 다산 주물단지 옆에 있는 도축장 주변 식당촌으로 들어가는데, 이곳 식당촌에서 제일 큰 식당이 요양원 동문이 직접 운영하는 식당이다.
벌써 식당 한 자리에는 많은 고기와 더불어 술과 식사가 준비되어 있어, 오늘도 산행을 통하여 줄일려고 작심한 똥배가 오히려 배가 되므로 인하여 체중감소의 계획이 완전히 수포로 돌아간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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