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1일.(금요일 : 삼일절 공휴일)
오늘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하고 나서 처음 만나는 삼일절 경축일 행사를 참석하므로 TV를 보고 있으니 처음으로 애국가 4절까지 노래하고 있어 묘한 감정이 발생하고 있는데, 마침 국가와 애국가를 부정하는 통합진보당 대표도 참석하여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입으로 어물어물 하면서 립씽하고 있는 모습 보고 있으니 웃음이 절로 나온다.
어찌하던 어색한 TV 앞에 있는 것 보다는 새로운 곳을 방문하여 보자는 생각으로 Wife와 둘째 아들과 함께 애마 모닝을 몰고 여행길로 나서는데, 나들이 길은 문경시(聞慶市)가 보유하고 있는 가은읍 석탄박물관과 더불어 몇몇 관광지를 돌아보고 나서 문경새재로 넘어가는 입구 먹걸이 촌으로 들어가 문경의 특산품 약돌 돼지고기와 오미자 막걸리로 회포를 풀어보자는 생각으로 출발한다.
승용차는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서울 방향으로 올라가다가 구미에서 문경으로 가는 중부내륙고속도로에 접어드는데, 앞에서 교통 사고가 발생하였다는 도로 안내 자막이 발생하고 있어 완전히 거북이 걸음으로 서행이 이루어진다.
많은 시간을 소요하고 나서야 비로써, 점촌- 함창 IC에서 내려 지방도로 따라 가은읍으로 들어가 12시 30분 경 석탄박물관 주차장에 도착하는데, 승용차에서 내려니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날씨가 너무 추워 관광이 걱정된다.
< "문경 석탄박물관" 을 나타내는 입석 >
1. 가은 영화촬영 Set장 구경.
매표소로 가서 입장료를 구입 할려고 하는데, 석탄박물관 입장료 1.000원과 영화촬영 Set장으로 올라가는 모노레일 카 운영비 5.000원 등 통합 입장료 6.000원을 요구한다.
< 석탄박물관 앞에 있는 "모노레일 매표소" >
먼저 모노레일 Car를 타고 영화촬영 Set장으로 올라가기 위하여 승차장으로 들어가니, 모노레일 Car가 10분 간격으로 운행하므로 휴게소로 들어가 컵 라면으로 간단하게 점식식사를 대신하여 본다.
컵 라면으로 언 몸을 녹이고 나서 모노레일 카를 타는데, 밖에서 보는 것 보다 내부가 훨신 넓어 40명의 인원이 승차가 가능다고서 하면서 한번에 많은 사람을 승차하여 약 300m의 상부 승차장 까지 5분 정도 운행하여 도착한다.
< 약 300m 거리를 운영하는 "모노레일 카" 모습 >
상부 승차장으로 내려서면 바로 앞으로 영화촬영 Set장이 펼쳐지면서 Set장에는 신라와 고구려 궁성으로 건립되어 있는데, 예상보다 영화촬영 Set장 크기가 크면서 잘 만들어져 있어 관람 장소가 많다.
< 모노레일 카가 서는 "상부 정차장" >
입구에는 지금까지 촬영한 영화 포스터를 부착하여 촬영지의 명소임을 알리고 있으며 내부로 들어가면 2층의 높은 "강국전(康國殿)" 이 자리잡고 있는데, 이 강국전 앞 뒤로 넓은 광장이 펼쳐지면서 뒤 광장에는 죄인을 고문하는 도구가 놓여 있어 많은 초등학교 학생들이 고문하는 모습을 재현하면서 소리치는 모습이 애절하다.
< 드라마로 촬영한 "영화 포스터" 그림 >
< 영화촬영 Set장의 중심 건물이 되는 "강국전" >
< 강국전 앞에서 "고문" 을 시연하는 초등학교 학생 >
이 강국전을 중심으로 하여 전면에는 신라 궁성을 재현하여 놓은 저작거리, 음식점, 양반집, 초가집, 정자 등 많은 영화촬영 Set장이 질서 졍렬하게 자리잡고 있어 많은 볼거리를 만들고 있지만, 새찬 바람으로 인하여 걷는 발길이 빨라진다.
< "신라 궁성" 을 재현하고 있는 저작거리 >
< 저작거리 모퉁이에 건립하고 있는 "정자" >
< 저작거리에 있는 "나무뭉치" 도 들어보고 >
< 영화촬영 Set장에서 내려다보는 "은성광산" 마을 >
이 강국전 뒤편으로 돌아가면 고구려 궁성을 재현하고 있는데, 이 방향의 건축물은 고구려인의 가옥과 더불어 고관 대작들의 집들이 많이 만들어져 있으며 제일 뒤편으로 나아가면 평양성(平壤城)을 재현하고 있어 군사들의 전투 장면을 할 수 있는 도구와 더불어 넓은 광장이 자리잡고 있다.
< "고구려 궁성" 을 재현하고 있는 저작거리 >
< 고구려 궁성에 있는 "고관 대작 집" 건물 >
< 재현하고 있는 "평양성" 전경 >
여기에서 계곡 방향으로 내려다보면 제2 영화촬영 장소 "안시성(安市城)" 과 제3 영화촬영 장소 "요동성(遼東城)" 을 재현하고 있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지만, 추위로 인하여 그곳으로 돌아서 내려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전부 모노레일 Car 승차장으로 급하게 들어가 바로 하산을 한다.
< 계곡 속에 있는 "안시성과 요동성" >
2. 문경 석탄박물관의 탐방.
승차장으로 다시 내려와 우측 방향의 석탄박물관으로 들어가면서 통합 입장권을 보여 주고 내부로 들어가면 원형의 석탄박물관이 관광객을 흡수하고 있는데, 이 석탄박물관의 터는 옛 "은성광업소" 의 중심지역이라고 한다.
< "문경 석탄박물관" 전경 >
1층 입구에서 바로 2층으로 올라가도록 되어 있는 내부 계단을 이용하여 위로 올라가면 은성탄광의 옛 모습과 더불어 우리나라 석탄의 역사를 조명할 수 있도록 많은 전시품과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 1층 전시실 벽면에 부착하고 있는 "광산 조각품" >
< 석탄박물관 중앙에 설치하고 있는 "조형물" >
원형의 건물 따라 가장자리를 빙돌아서 전시장이 만들어져 있는데, 처음에는 강원도 태백시에 있는 태백 석탄박물관과 유사하게 세계에서 출토된 희귀금속을 진열하고 있어 많은 볼거리를 재공하면서 어린이들의 교육장이 된다.
< "석탄의 기원" 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 전시하고 있는 "희귀 광물" >
< 각종 곤충과 어패류가 있는 "화석" >
< 전시하고 있는 "수정 및 광물" >
이곳 석탄박물관에 전시하고 있는 광물 중에서 순도가 높은 석탄 종류들도 많이 전시하고 있어 1960년도 전반까지 산에서 자라는 나무를 에너지로 사용한 우리나라가 석탄으로 바꾸어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 때 부터 산림의 황폐화를 막으면서 아름다운 금수강산으로 변모하는 개기(開基)가 된다.
< 진열하고 있는 순도가 높은 "석탄" >
다음 코스로 이동하면 은성탄광의 유래를 설명하고 있는데, 은성탄광은 광맥이 이곳 문경시 가은읍(加恩邑)에서 산 넘에 마성면(麻城面)까지 연결되므로 각 읍과 면의 글자 중에 한자씩 따서 "은성탄광(恩城炭鑛)" 이라고 하였으며 1963년 부터 탄광을 개발하기 시작하여 1994년 까지 31년간 운영한 탄광이다.
갱도(坑道) 깊이가 약 800m에 석탄을 캐내는 총 연장 길이가 400Km 정도가 되고, 해마다 약 30여 만톤의 석탄을 생산하였으며 여기에서 종사한 인원이 자그만치 4.300명이나 되었다고 한다.
전시실 앞으로 더 전진하면 광산에서 사용하는 각종 광산기계과 광차, 광원, 복장, 안전 장구 등을 년도별로 전시하고 있어 광산의 실상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내부 회전계단을 이용하여 3층으로 올라가면 탄광이야기, 탄광사무실, 운반, 조명, 굴진, 광산에서 발생하는 사고의 종류와 함께 안전사고 예방에 관련된 사항 등을 세심하게 설명하고 있다.
< 건물 가장자리로 빙돌아서 진열하고 있는 전시 "부스" >
< 광부들이 사용한 "옷과 안전 시설물" >
< 탄광에서 사용한 "착암기 및 대차" >
특히 석탄을 이용하여 연탄을 만드는 기계과 더불어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화덕과 아궁이 시설까지 꼼꼼하게 정리하여 놓아, 역사 속으로 살아져가는 제품을 보면서 완전히 망각되고 있는 석탄에 대한 기억을 회상하게 만드는 박물관이다.
< 가정용으로 사용한 "연탄과 화덕" >
곳곳에 설치하여 놓은 매직비젼을 통하여 석탄의 발전과 더불어 은성탄광의 유래를 상영하고 있는데, 추위로 인하여 밖으로 나아가는 것이 싫어 몇 번이고 반복하면서 시청하여 본다,
< "광부" 라는 시도 읽어 보면서 >
몸이 다소 누그러진 후 석탄박물관 좌측 야산에 체험(體驗) 갱도가 만들어져 있어 야산으로 조금 올라가 실질적으로 석탄을 케는 과정을 구경하여 보는데, 나는 10여 년 동안 광업 회사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어 갱도 체험 코스도 새롭게 회상 된다.
< "은성갱" 으로 들어가는 체험장 >
< 갱도 입구로 들어가는 길과 "광차" 모습 >
비록 내가 근무한 광산은 금속광이 되므로 낙반사고 같은 것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므로 석탄광산과 많은 차이점이 있지만, 근본적으로 광산갱도와 채광시설이 유사하여 신입사원 때 실습과 더불어 견학으로 암흑의 갱도 하부까지 내려간 옛 추억이 다시 일어난다.
금속광산은 암반을 뚫고 들어가므로 다소 안전한 편이라 본인만 조심하면 되지만, 석탄광산에서는 수시로 낙반사고와 죽탕의 흐름에 따른 사고가 발생하므로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광목 등 안전장치를 설치한다.
그래서 안전장치를 의존하면서 앞으로 전진하여야 하는 매우 복잡한 갱도이고, 특히 유독 Gas 유출로 인한 중독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가스탐지기로 갱도를 점검하여야 한다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한다.
< 채굴하고 있는 "막장" 모습 >
< "안전장치" 를 설치하고 있는 갱도 >
짜임새 있게 만들어진 갱도 따라 한바퀴 돌면서 구경과 더불어 사고를 재현하고 있는 음성 방송을 들으면서 걸어가는데, 어느 사이에 반대 방향 위쪽 출구로 나오게 된다.
< "체험 갱도" 의 출구 모습 >
출구에서 조금 내려오면 처음 들어간 입구를 다시 만나면서 그 앞으로 옛 은성광업소에서 근무하는 광부의 생활상을 보여주고 있는 광산촌 마을을 재현하고 있어, 그 곳으로 들어가 본다.
< "은성광업소" 광산촌으로 들어가는 입구 >
광산촌 거리 좌우에는 상점과 주거지로 구분하여 건물이 지어져 있는데, 과거 내가 근무한 광산도 이와 유사하게 광산촌을 형성하고 있어 추억이 새로워 지므로 한집 한집 들어갈 때 마다 그 시대 풍속을 볼 수가 있어 더욱더 애정이 가는 시설물이라 오래동안 머물어 본다.
< "광산촌" 의 상가 거리 모습 >
< 광산촌 "이발소" 내부 모습 >
< 그 시대 상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 >
광산촌 마을 앞으로 나오면 광산에서 사용한 광차와 더불어 보조 시설들이 전시하고 있는 야외 전시장으로 들어가는데, 이곳 전시물 또한 그 때에 많이 사용한 도구이라 향수를 느끼게 하는 설비이지만 추위로 인하여 주마간산 식으로 돌아본다.
< 광산기계를 전시하고 있는 "야외 전시장" >
< 석탄을 운반하는 "굉차" >
< 공기를 공급하는 "콤프레샤" >
추위로 인하여 빨리 문경 석탄박물관(石炭博物館)을 탈출하는데, 다음 관광지를 돌아보기 위하여 문경읍사무소 방향으로 들어가 보기로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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