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13일.(토요일)
3. 화산에 오르면서.
상주시(尙州市)에서 거주하는 동문을 아무리 기다려도 도착하지 않아 일단 일행 5명은 11시 경 화산(花山)의 산행을 위하여 산의 들머리 길로 들어서는데, 병산서원에서 더 안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조그마한 시골집과 더불어 병산서원에서 부터 화산봉 까지 합산 거리가 2.258Km 이라는 첫번쨰 이정표를 만난다.
< '화산' 등산로 조감도 >
< 첫번째 '화산봉' 을 가르키는 이정표 >
이정표 따라 고도를 조금 상승하면 두번째의 이정표를 만나면서 본격적으로 울창한 숲속으로 오솔길이 이어지는데, 문제는 이정표에서 표시하고 있는 거리의 합산이 2.258Km에서 1.7Km로 대폭적 축소가 되어 다소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 두번째 '화산봉' 을 가르키는 이정표 >
그래도 두번째에 있는 이정표에서 부터 본격적으로 작은 소나무 아래로 오솔길이 이어지는데, 여기서 부터 오솔길이 매우 완만하므로 무아지경(無我之境)으로 걷기에 안성맞춤이 되는 길이다.
< 작은 '소나무' 아래로 만들어져 있는 등산로 >
'굽은 소나무가 선산(先山)을 지킨다' 는 옛 성현의 이야기와 같이 다소 작지만 비틀비틀하게 자라고 있는 소나무의 풍치를 구경하면서 조금 걸어가면 세번째 이정표를 만나는데, 여기에 있는 이정표에서 병산서원과 화산봉 까지의 합산 거리가 또 다시 1.94Km로 고무줄 같이 늘어난다.
< 굽은 '소나무' 아래로 이어지는 오솔길 >
< 세번째 '화산봉' 을 가르키는 이정표 >
엉터리로 기술하고 있는 이정표를 의존하면서 다시 고도를 상승하면 그렇게도 경사도 크지 않지만 나무테크의 계단이 너무나 잘 만들어져 있어 매우 수월한 산행이 이루어지는데, 계단의 끝지점에 네번째 이정표를 만나면서 여기에서 거리의 합산이 2.14Km가 된다.
< 너무나 잘 만들어진 '나무테크' 계단 길 >
< 네번째 '화산봉' 을 가르키는 이정표 >
화산을 지키는 안동시 풍천면 및 경북도청 공무원 수준이 어떤 인물들인지 생각하면서 한참을 올라가니 상주시에서 거주하는 동문이 병산서원 입구애 도착하였다는 연락이 도착하는데, 일행의 산행 진도를 설명하면서 적당하게 트레킹을 즐기다가 병산서원 입구에서 만남을 갖자는 의사를 전달한다.
그러고 능선에 있는 한 무명의 산 봉오리에 도착하니 안동시가지를 휘돌아서 내려오는 낙동강 풍경을 구경하며 안동에서 거주하는 둥문이 대구 동문을 위하여 준비한 돼지고기와 더불어 막걸리 파티를 가지는데, 스쳐지나 가는 가을 바람과 함께 돼지고기의 맛에 빠지게 만든다.
< 무명의 한 봉우리에서 내려보는 '낙동강' >
< '음주' 를 즐기는 동문 >
충분하게 음주를 즐기고 나서 다시 산행의 길로 들어가니 이곳 무명의 봉우리에서 거의 바닥 까지 내려가는데, 바닥에서 또 다시 기나긴 나무테크의 계단 길을 이용하여 올라갈려고 하니 지나치게 먹은 음주(飮酒)로 인하여 거의 죽을 맛이다.
< 또 다시 만나는 '나무테크' 의 계단 길 >
겨우 또 다른 능선에 올라서면 이곳의 능선에서는 안동시에 있는 경북도청 소재지와 코러나 예방 접종용 백신을 생산하는 공장의 보이고 있는데, 여기에 있는 이정표가 지금 까지 병산서원에서 올라온 거리 2.14Km이고 앞으로 가야하는 하회마을 까지의 거리가 2.65Km로써 전체 산행 거리가 4.79Km가 된다.
< 이제는 '하회마을' 까지를 가르키는 이정표 >
< 멀리 왼편에 보이고 있는 '경북도청' >
<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용 '백신' 을 생산하는 공장 >
이곳 능선의 봉우리 바로 인접하게 화산의 산맥 중에서 제일 높은 지점이 되는 해발 328m '정상봉(頂上峰)' 이라는 정상석과 더불어 정자 한채가 만들어져 있지만, 병산서원 입구에서 기다리는 동문을 위하여 빠르게 산행을 진행하기로 한다.
< 화산에서 제일 높은 지점이 되는 '정상봉' >
< '정상봉' 옆에 있는 정자 >
정상봉에서 능선 따라 조금 걸이가면 또 다른 무명의 봉우리를 만나면서 이곳 봉우리에 서면 발 아래로 하회마을의 전경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엣날 하회마을에 있는 한 민박집에서 숙박을 하면서 하회마을과 더불어 낙동강 건너편에 있는 부용대로 올라가 구경하였던 추억을 회상하게 만든다.
< 무명의 봉우리에서 내려보는 '하회마을' 전경 >
이어 능선 따라 한참을 걸어가면 또 다시 하나의 이정표를 만나면서 이곳 이정표에는 아직도 화산봉을 지나가지도 않았는데, 화산봉에서 0.35Km 지났고 하회마을 까지의 거리가 1.95Km이라고 가르키고 있다.
< '화산봉' 까지의 거리를 나타내고 있는 이정표 >
엉터리 이정표를 의존하면서 한참을 걸어가면 해발 270m '화산봉(花山峰)' 정상석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곳 화상봉 정상에서는 화산에 대한 유래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이 함께 하고 있는데, 안내문에 따르면 화산은 하회마를의 주산으로 태백산맥의 한 지맥(支脈)이라고 한다.
< '화산봉' 정점에 있는 정상석 >
< 화산봉 정상에 '화산의 유래' 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이곳 정상에 서면 눈 바로 아래에는 하회마을의 기와집과 초가집이 어울려 자리하고 있으면서 낙동강이 휘돌아가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고 있고, 눈을 약간 북쪽으로 돌리면 거대한 경북도청의 건물과 더불어 신도시의 아파트 군락지가 높이를 자랑하고 있다.
< '초가집 및 기와집' 으로 혼용되어 있는 하회마을 >
< '경북도청' 과 함께 하고 있는 신도시 아파트 >
정상석을 배경으로 일행은 항상 추진하고 있는 등정식을 거행하기로 하는데, 우리 백봉회는 거의 빠짐 없이 매월 산행을 추진하였지만 작년 부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다수 산행을 하지 못하였지만 그래도 금월이 제349봉 등정식이 된다.
< 언제나 거행하고 있는 '등정식' 을 하면서 >
화산봉에서 1분 정도 내려가면 또 다시 이정표가 나타나면서 이곳 이정표에서는 화산봉 까지 거리가 0.7Km를 가르키고 있고 하회마을 까지 1.67Km 떨어져 있다는 이정표를 만나는데, 우리 일행은 화산봉에서 여기 까지 0,.7Km를 단 1분 정도에 도착하는 손오공 선생님의 축지법을 사용하는 수제자(首弟子)인가 보다.
< '화산봉' 정상 까지 0.7Km를 가르키는 이정표 >
이곳 이정표에서 하회마을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면 또 다시 2개의 길로 나누어지는데, 여기에는 이정표는 없지만 사람이 많이 움직이는 길은 하회마을로 내려가는 길이고 다른 하나의 길에는 거이 사람이 다니지 않은 길이다.
하지만 사람이 거의 다니지 않은 방향의 길이 병산서원으로 내려가는 가까운 길이 되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으로 길을 선택하면서 하산을 하는데, 내려가는 길이 너무나 급경사를 이루어져 있으면서 떨어진 낙옆으로 인하여 무척이나 미끄러운 길이 된다.
< 급경사의 내리막 길로 내려가는 '동문' >
거의 20분 정도 씨름을 하면 산기슭에 도착하면서 많은 무덤이 조성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몇몇 무덤은 멧돼지의 수난을 당하면서 억망이 되어져 있어 정말 이젠 농촌에는 멧돼지의 개체수가 너무나 많아 큰 일인 것 같다.
< 멧돼지가 회손을 시킨 '무덤' >
이곳 산기슭에서 조금 더 내려가면 하회마을에서 병산서원 까지 연결하는 임도길을 만나는데, 임도길의 가장자리에 또 다시 하회마을 까지는 1.1Km이고 병산서원 까지는 2.9Km이라는 이정표가 서 있지만 이제는 믿지 못 할 이정표가 된다.
< '병산서원 및 하회마을' 까지의 거리를 나타내는 이정표 >
하회마을에서 병산서원 까지를 '유교문화의 길' 이라는 트레킹 길로 개발이 되어져 있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트레킹을 즐기고 있는데, 한 여성분이 혼자 걸어오고 있어 병산서원 까지 거리가 얼마 정도가 되는지 문의를 하니 한 4Km가 넘을 것 같다고 한다.
그래서 이제는 시간으로 점검하여 보겠다는 마음으로 여성분과 만난시간을 점검하니 오후 1시 40분을 가르키고 있고, 우리 일행의 걸음은 보통의 걸음을 가지면서 걷는 길의 대부분이 낙동강 옆으로 만들어져 있어 거의 평탄한 길이 되고 친구의 기다림 때문에 쉼도 없이 열심히 걸어 병산서원 앞에 오후 2시 40분에 도착이 된다.
< '유교문화의 길' 에 있는 휴식처 >
< '단풍' 과 함께 하는 트레킹 길 >
< '낙동강' 옆으로 만들어져 있는 트레킹 길 >
< 딩구는 '낙옆' 위를 걸으면서 >
< '하회탈' 이야기를 기술하고 있는 안내문 >
< 낙동강 옆에 피어있는 '갈대' >
< 병산서원 앞에 있는 '병산' 을 바라보면서 >
내 비록 몸이 늙은이가 되어가지만 2.9Km 거리를 1시간이나 걸린다는 것을 도저히 믿지를 못하게 만드는데, 오늘 나의 블로그에 이렇게 거리에 집착하는 것은 이곳 안동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정확한 이정표가 산을 찾는 등산객에게 조금이라도 안전한 산행이 이루어지도록 협조하여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병산서원 앞에서 상주시에서 거주하는 동문과 만남을 가지고 뒤풀이 행사를 하기로 하는데, 안동에서 거주하는 동문이 너무나 많은 음식을 준비하므로 식당으로 가는 것 보다 자연 속에서 여분의 음식을 소비하자는 의견으로 안동으로 가는 길에 있는 고목의 나무 밑에서 자리를 잡고 늦은 점심식사와 더불어 뒤풀이 행사를 거행한다.
< '뒤풀이 행사' 를 하고 있는 동문 >
너무나 많은 음식을 즐기면서 충분한 여가를 보내고 나서 헤어지기로 하는데, 먼저 상주에 거주하는 동문과 작별의 인사를 나누고 안동 동문의 승용차를 이용하여 안동 시외버스 정류장으로 다시 돌아와 5시에 출발하는 대구행 버스에 오른다. - 2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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