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군에 있는 대천항에서 저녁식사 및 '대천해수욕장의 야경' 을 구경하면서.(3)
2022년 1월 24-26일.(2박3일)
1. 첫째날 : 1월 24일.(월요일)
5) 대천항에서 저녁식사.
대천항은 보령시내에서 12km 정도 떨어져 있으면서 대천해수욕장의 조각공원에서 약 2Km의 거리로써 야산 하나를 넘으면 만나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대천항은 원산도를 비롯하여 외연도, 삽시도, 녹도 등으로 떠나는 여객선의 출발지이며 도착지로써 서해안 해상교통의 요충지이다.
더불어 이곳 대천항 입구에 국도 36호의 기점이 된다는 한반도 모양의 입석이 서 있는데, 이 입석에는 국도 36호의 기점은 충남 보령군 대천항이 되고 종점은 경북 울진군 근남면 까지 약 391Km 이라고 기술하면서 한반도 허리를 관통하면서 지나가는 중요 도시를 표시하고 있다.
< 대천항 입구에 '국도 36호 기점' 을 알리는 입석 >
이 입석의 뒤편으로 넓은 주차장과 함께 수산시장이 자리하고 있는데, 수산시장 내에는 물고기를 판매하는 상가들이 양쪽으로 도열하고 있지만 오미크론이라는 바이러스(Virus)로 인하여 고객이 거의 없는 상가 앞에서 막연자실(漠然自失)하면서 판매를 유혹하는 몇명의 아주머니 호객소리가 들려온다.
< 거의 손님이 없는 '수산시장' 내부 >
수산시장의 뒤쪽으로 돌아서가면 대천항 부두에 도착이 되는데, 대천항은 해산물의 집산지면서 동시에 보령 도서민들과 여행객의 발이 되는 곳으로 피서철이나 주말이면 배를 전세(傳貰) 내어 낚시를 즐기려는 조사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 항구이다.
< 수산시장 뒤편에 있는 '대천항' >
일행는 먼저 야경으로 빛을 발하고 있는 방파제(防波堤)로 올라가 방파제 끝에 있는 빨간색 등대 까지 걸어보기로 하는데, 방파제에는 화려하면서 수시로 변화를 가져오는 조명으로 인하여 별천지를 이루고 있다.
< 화려한 조명으로 변화를 가져오는 '방파제' >
방파제 끝으로 걷다가 내항(內港)으로 바라보면 수십척의 배들이 방파제를 은신처로 삼으면서 상호 연결을 하면서 정박하여 있고, 그 뒤편으로 대천항 주변으로 형성하고 있는 도시의 건물들이 하나 둘씩 불을 밝히고 있다.
< 방파제에서 바라보는 '대천항' >
방파제 끝까지 걸어가 빨간색 등대를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장을 남기고 되돌아나와 시장골목 안에 있는 상가로 들어가 횟감을 구입하는데, 구입한 횟감을 가지고 건물의 2층으로 올라가 회와 메운탕으로 요리하여 만찬식을 가진다.
< 방파제 끝에 있는 빨간색 '등대' >
< 횟감을 판매하는 '어시장' >
오늘도 다수의 소주 및 맥주병과 더불여 회와 메운탕을 먹기 시작하는데, 언제나 바다가에서 먹어보는 회는 싱싱 함을 더하므로 수 많은 빈병을 생산하게 만든다.
< 싱싱한 '회' 를 즐기다가 >
6) 대천해수욕장 야경을 구경.
충분하게 회를 즐기고 나서 대천항 입구로 나와 숙소로 돌아가기로 하는데, 나는 숙소 까지 택시나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가지고 이야기를 하여도 걷기에 미친 다른 3명은 하루에 3만보 이상을 걷지 않으면 잠을 잘 수 없다고 하면서 약 4Km 정도 떨어진 한화리조트 까지 걷겠다고 한다.
나는 하루에 1만보 걷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어 올 때에도 걸어서 왔었므로 다시 걸어서 가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고 아무리 이야기를 하여도 무작정 걸어가므로 '울며 겨자 먹는 심정' 으로 함께 걷기 시작하는데, 고개를 올라가려고 하니 발걸음이 천만근이나 된다.
대천항에서 고개를 넘어 대천해수욕장으로 들어서니 바닷가에는 불야성(不夜城)을 이루면서 다수의 관광객들이 해안가를 거닐고 있는데, 다리가 싱싱한 일행은 횡하게 먼저 살아지고 나혼자 천천히 해안선 따라 걸어본다.
< '대천해수욕장' 을 밝히고 있는 가로등 >
< 해안선 따라 만들어져 있는 '산책길' >
해안선 따라 도열하고 있는 상가의 식당에는 선남선녀(善男善女)들이 무리를 형성하면서 음주가무(飮酒歌舞)를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혼자서 걷고 있으니, 초라한 나의 늙은 모습이 너무나 비통함을 느끼게 만든다.
< 불야성을 이루고 있는 '상가' >
세상의 모든 고민과 업보를 나혼자 품고 가는 심정으로 한 30분 정도 걸어가면 리조트 바로 앞에 있는 머드박물관에 도착하는데, 계절에 따라 현재 머드박물관에는 문이 잠겨져 있지만 박물관 뒤편에 있는 야외 숲에는 화려한 야경공원을 만들어 놓고있다.
< 해안가에 설치하고 있는 '조형물' >
< 아직 숙소를 찾지못하고 거리에서 방황하는 '사람들' >
먼저 달아나 동문들이 이곳 머드 야경공원에서 다양한 조형물(造形物)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놀고 있는데, 나도 늦게 합류를 하면서 야경 조형물을 감상하면서 기념사진을 남겨본다.
< 머드박물관 뒤편 솦 속에 있는 '야경공원' >
< 야경공원 내에 있는 '조형물' >
< 조명으로 장식하고 있는 울창한 '소나무' >
< 잉꼬 부부의 '오리' >
< 숲 속에 거닐고 있는 '미녀' >
그러고 인접하게 있는 리조트의 방으로 올라가 잠을 청하기로 하는데, 오늘 나는 하루 걷는 목표 1만보의 2배가 넘은 2만1천보를 걸었다고 나의 스마트폰에 있는 만보기가 숫자를 가르켜 주고 있다. - 첫째날 3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