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동구 대림동에 있는 점새늪생태공원 내에 있는 '연꽃단지'를 거닐면서.
2022년 12월 8일.(목요일)
1. 뭉티기 고기로 점심식사를 즐기면서.
매일 일만보 걷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나는 고등학교 동문 2명과 함께 오늘도 걷기로 하는데, 11시 경 대구 도시 지하철 2호선 대구은행역에서 만남을 가진다.
오늘 걷는 장소로는 대구광역시 동구 대림동에 자리하고 있는 '점새늪연꽃생태공원' 을 선정하기로 하는데, 생태공원은 대구의 동쪽 끝지점 지하철 1호선의 종점이 되는 안심역(安心驛)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안심역으로 이동한다.
안심역에 도착을 하니 점심시간이 임박하여 다시 시내버스를 탑승하여 대구광역시 동구 숙천동 210-1번지에 자리하고 있는 '안심농장직영 식육식당' 을 찾아가는데, 이곳 식육식당에는 뭉티기(생고기)를 전문적으로 제공하여 주는 식당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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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심직영농장 식육식당' 의 전경 >
안심직영농장 식육식당은 대구광역시 동구 혁신도시에서 경북 경산시 하양읍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위치한 식당으로 사장님이 직접 소(牛)를 키우면서 싸음 소를 기르는 것으로 유명한데, 농장은 경북 경산시 와촌면에 16.000여 평의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식당 건물은 메인 도로변의 비탈면에 자리하면서 지하 1층 및 지상 2층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건물 뒤편으로 돌아서 가면 넓은 주차장과 함께 지상과 같은 지하 1층의 식당이 자리하고 있는데, 지하 1층에는 탁상용 테이블로 되어 있어 식당의 내부 구조를 아는 고객 대부분은 지하 1층을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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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들이 '음식' 을 즐기고 있는 식당 내부 >
언제나 많은 고객으로 인하여 자리가 잘 나오지가 않아 다소 기다림을 가져야 하지만 오늘은 약간의 빈 좌석이 있어 바로 의자에 앉아 뭉티기를 주문하여 보는데, 식당으로 들어가면 벽면에는 소 싸음에 출전한 소의 이력과 함께 우승한 내력이 기술되어 있다.
이곳 안심직영농장 식육식당의 대표 메뉴(Menu)는 당일 도축한 신선한 한우를 손질한 뭉티기가 주류가 되며 더불어 로스구이 및 육회가 전부이고, 식사류에도 소고기국와 장국시 및 볶음밥 등 매우 단촐한 음식만 제공하는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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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우 단촐한 식당 '메뉴' >
일행도 이곳 식당의 대표 메뉴가 되는 뭉티기를 먼저 주문하여 한잔의 맥주와 함께 먹어 보는데, 뭉티기를 먹어본 경험이 너무나 오래되어 별식(別食)의 음식이 되고 이어 소고기국 안에 소면 국수를 넣어 만든 장국시를 추가로 주문하여 푸짐한 점심식사의 시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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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즐겨보는 '뭉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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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서 먹어보는 '장국시' >
2. 점새늪생태공원 내에 있는 연꽃단지를 거닐면서.
식당을 떠난 일행은 걷기 운동을 추진하기 위하여 식당 앞으로 흐르고 있는 금호강변으로 걷다가 대구시가지의 종점에 있는 안심역 방향으로 걸어가는데, 걷는 길은 전형적인 농가와 더불어 논밭 사이로 만들어져 있는 오솔길 따라 한참을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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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밭 사이로 걷는 '오솔길' >
가을철 수확을 끝낸 논밭에는 내년 봄을 기약하는 듯 삭만한 풍경이 펼쳐지고 있어 이번 겨울철에는 어떻게 지내야 하는가 곰곰하게 생각하면서 무아지경으로 걸어가는데, 한곳의 밭에는 나의 농원에서 키우고 있는 가죽나무를 자라고 있어 동일한 업종을 짖고 있어 무척이나 애착이 가는 농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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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농원에서 키우고 있는 '가죽나무' >
가죽나무 밭을 지나면 가끔씩 연꽃단지가 함께 하고 있으면서 인접하게 대구 도시 지하철 1호선 안심역에서 10여 분 거리에 있는 점새늪생태공원으로 들어가 보는데, 이곳 점새늪생태공원 내에는 대부분 연꽃을 키우는 대단지로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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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씩 만나는 '연꽃단지' >
연꽃단지 주변으로 나무테크의 길이 너무나 잘 조성하므로 걷기에 안성맞춤의 길이 되는데, 현재는 연꽃은 지고 없지만 죽는 연대들이 지천으로 깔려 있으면서 물과 반영하여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면서 겨울을 대비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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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꽃단지' 내에 만들어져 있는 나무테크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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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꽃단지 가장자리에 만들어져 있는 '포토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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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어 있는 '연대' 를 보면서 >
이곳 안심(반야월) 연꽃단지는 금호강을 끼고 있으면서 국내 최대의 규모를 가지고 있는데, 한때 국내의 연(蓮) 소비량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었지만 대구 도심지 평창에 따른 개발로 인하여 많이 축소가 되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국내의 연 생산량의 30%를 점유하고 있다고 한다.
이곳 연꽃단지는 2017년 7월 제1회 안심창조밸리 연꽃 축제가 열려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연꽃을 구경할 수 있으면서 연 생태문화 체험과 더불어 관광을 하였는데,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잠정적으로 축제를 중단하므로 다소 활기를 잃어 버렸지만 그래도 연인들의 산책 코스로 곽광을 받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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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새늪 연꽃 생태공원' 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너무나 잘 조성하고 있는 나무테크 길 따라 한참을 걸어가면 나무테크 길의 중앙지점에 3층으로 만들어져 있는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는데, 전망대로 올라가 아래로 내려보면 끝없이 펼치지고 있는 연꽃단지 위로 가끔씩 철새들이 날아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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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꽃단지 중앙에 만들어져 있는 '전망대' >
전망대에서 내려와 조금 걸어가면 생태공원의 중앙 정도에 조감도가 자리하고 있는데, 조감도에 따르면 이곳 공원 내에는 가남지 코스, 점새늪 코스, 안심습지 코스, 천천 둘레길 코스 등 약 13Km에 이르는 산책로가 조성이 되어 있어 전부 돌아보면 약 3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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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심 연꽃단지' 의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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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꽃단지 곳곳에 만들어져 있는 '정자' >
연꽃단지 가장자리에 생태문화 체험장과 더불어 포토존이 자리하고 있지만 겨울철이라서 그런지 문을 굳게 닫혀 있고 금호강변 방향으로 더 걸어가면 대구 동구 금강동에 자리하고 있는 금강역(禁江驛)이 도착하는데, 현재 금강역은 폐역(閉驛)이 되어 운영을 중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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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강변에 자리하고 있는 '금강역' >
금강역은 대구선(大邱線)을 대구 가쳔역에서 영천역을 잇는 약 29Km 구간에 있는 매우 작은 역으로 2005년 대구선을 시(市)의 외곽지로 이설하면서 신설을 하였는데, 하지만 역세권이 미약하고 일반 교통의 발달과 승용차 증가로 철도 이용객의 감소로 인하여 2013년 9월 5일에 폐역으로 전략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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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驛舍) 내에 부착하고 있는 '연꽃'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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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꽃 위에 앉아 있는 '새' >
2017년 4월 대구시 동구청에서 안심창조밸리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금강역 광장에 폐(閉) 열차 2량을 리-모델링(Re-Modeling)하여 레일 카페를 오픈하고 또한 프리 마켓과 금강역 스마트 도서관 등을 운영하면서 금강역 주변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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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마당에 만들어져 있는 '레일 카페' >
너무나 많은 산책으로 인하여 조금 휴식을 취하기 위하여 레일 카페(Rail Cafe)로 들어가 보는데, 카페 내로 들어가니 포근한 분위기를 느끼므로 한 자리를 점유하면서 이곳 연꽃단지의 특산품이 되는 연뿌리 차(茶) 한잔을 시켜면서 긴 대화를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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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차 내에 있는 '카페' 분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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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 를 즐기고 있는 탐방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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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행이 주문한 연뿌리 '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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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마셔보는 연뿌리 차에 푹 빠지면서 충분한 휴식의 시간을 가지고 나서 카페를 벗어나 금호강변 따라 하류 방향으로 약 1시간 정도 걸어가면 동구 안심동에서 수성구 고산동으로 넘어가는 안심교(安心橋)를 만나는데, 수성구에서 살고 있는 2명의 친구는 다리를 건너면서 수성구 까지 걷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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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강변' 따라 걷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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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걷는 길의 종점에 있는 '반야월역' >
나는 일일 일만보 걷기 목표보다 훨씬 초과한 1만 6천보를 가르키고 있어 더 이상 걷기로는 하체(下體)에 무리가 따르므로 걷기를 중단하기로 하는데, 안심교 인접하게 있는 반야월역으로 들어가 지하철을 이용하여 나의 집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