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동문부부와 함께 여수시 낭도에 있는 '낭도의 아침' 펜션에서 1박하면서.(1)
2024년 4월 19-20일,(1박2일)
1, 첫째날 : 4월 19일(금요일)
* 여행의 개요.
고등학교 동문부부 중 한팀이 1박2일 일정으로 여행을 갖자는 이야기를 하는데. 다양한 장소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여수시가 자랑하고 있는 '여수밤바다' 를 즐기자는 의견으로 일치하게 한다.
문제는 동문부부가 아직도 현업을 영위하고 있어 주중에는 불가능하므로 주말이 되는 금요일 오후에서 부터 토요일 까지 가능하다고 하는데, 그래서 4월 19일(금요일)에서 부터 20일(토요일)로 결정한다.
여수에서 1박(泊) 할 수 있는 숙소는 결정하지 않고 여수시가지에 도착하여 적당한 장소를 선정하기로 하는데, 첫날이 되는 4월 19일 오후 1시 30분 동문이 거주하고 있는 달성군청 앞에서 만남을 가진다.
동문의 승용차를 이용하여 여수시로 출발하는데, 대구에서 여수시로 달려가는 구마고속도로 및 남해고속도를 이용하여 동광양 Toll Gate를 벗어나면서 여수국가선업단지를 지나 여수시가지에 진입한다.
1) 남도에 있는 낭도의 아침 펜션에서 숙박.
나는 2021년 5월 25-26일(1박2일)에 고등학교 동문들과 여수시에 있는 낭도 탐방 및 2023년 5월 9-11일(2박3일) 대학교 동문들과 여수밤바다를 탐방한 경험이 있었는데, 그때 여수의 자랑 '낭도(狼島)' 가 깊은 인상을 가졌다.
그래서 동문부부를 설득하여 낭도로 들어가 1박을 즐기는 것이 좋겠다고 하면서 낭도에 있는 많은 펜션 중 '낭도의 아침' 이라는 펜션에 방의 유무를 확인한 결과 주인장이 아직 방이 있다고 한다.
또한 하루밤 숙박비도 4인실 하나에 100.000원 이라고 하는데, 나는 대학교 동문들과 여수시 중심지에 있는 호텔에서 하룻밤 머물면서 지불한 비용보다 저렴하여 바로 예약 하면서 1시간 후 도착하겠다고 연락한다.
모든 식사를 식당에서 해결하겠다고 생각 하였으나 펜션에서 머무는 것으로 결정하므로 식사를 직접 요리하기로 하는데, 그래서 여수시청 인근에 있는 쌍봉 재래시장으로 들어가 식재료를 구입한다.
그러고 나서 낭도로 들어가기 위하여 최근 여수시에서 고흥반도 까지 섬과 섬을 연결하고 있는 5개 다리를 건설 하였는데, 이곳의 도로와 다리는 한국에서 최고의 드라이브(Drive) 코스로 새롭게 부각하고 있는 코스이다.
여수시에서 고흥반도 까지 4개의 섬(조발도, 둔병도, 낭도, 작금도)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들의 섬과 섬을 연결하고 있는 교각은 조발대교, 둔병대교, 낭도대교, 작금대교, 팔영대교 등 각각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오늘 우리 일행은 이들의 섬 중 3번째에 자리하고 있는 낭도로 들어가는데, 낭도 입구에는 여수시 화정면 낭도리 '여산(麗山)마을' 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아담한 항구가 먼저 일행을 마중하고 있다.

< '낭도' 의 조감도 >

< 낭도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여산마을' 전경 >
나는 2021년도 탐방한 경험에 따라 항구를 통과하자 마자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는 '낭도의 아침' 이라는 펜션을 바로 찾아 가는데, 펜션 입구에서 상주하고 있는 주인장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 '낭도의 펜션' 을 알리고 있는 입간판 >
'낭도의 아침' 이라는 펜션은 언덕 위에 하얀색으로 지어진 2채의 건물을 가지고 있는데, 주인장은 일행을 아래에 있는 건물을 소개하지만 일행은 제일 위쪽에 있는 건물 중 상층으로 요구하여 본다.

< '낭도의 아침' 펜션으로 들어가는 입구 >

< 낭도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낭도의 아침' 펜션 >

< 펜션 앞에 자리하고 있는 '낭도해수욕장' >

<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는 '펜션' 아래쪽 건물의 전경 >

< 위쪽 건물에서 내려보는 '아래쪽' 건물 >
주인장은 위쪽 건물 중 제일 상층에는 방이 없고 넓은 홀(Hall)로 되어 있어 2가주가 사용하기에는 다소 불편할 것이라고 하면서 아래층 방이 있는 곳을 추천하는데, 그곳으로 입실하니 너무나 잘 꾸며져 있는 방이다.

< 일행이 머물려고 하는 위쪽 건물의 '방과 부엌' >

< '방' 내부에 마련되어 있는 침대 >

<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시' >
또한 펜션에서 내려보는 조망이 일품이 되어 모두가 너무나 만족하면서 반가워 하는데, 테라스에서 내려보는 풍경은 앞으로 낭도항구가 자리하고 있으며 그 뒤편으로 우리나라 우주선의 산실이 되는 '나로도(羅老島)' 섬들이 긴 선을 만들도 있다.

< 방에서 내려보는 '낭도항구 및 나로도' 섬 >
눈을 악간 오른편으로 이동하면 고흥반도에서 유명한 팔영산의 8개 봉우리가 선명하게 자리하고 있는데, 마침 넘어가는 태양으로 인하여 화려한 일몰이 펼쳐지고 있어 정말 신선함을 느끼게 한다.

< '팔영산' 으로 넘어가는 태양 >

< 팔영산 뒤편으로 숨어버리고 있는 '태양' >
어둠이 내리기 전 조금 전에 지나친 여산마을을 구경하기로 하는데, 펜션에서 해안선 도로 따라 항구 방향으로 들어가면 도로변으로 꽃밭이 조성되어 있어 일물과 함께 아름다움을 첨가(添加)하고 있다.

< 해안선 도로변에 조성하고 있는 '꽃' >
이곳에서 부터 조금 더 들어가면 낭도항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하는데, 여객선 터미널은 섬과 섬을 연걸하는 다리가 만들기 전에는 무척이나 활발한 터미널이었지만 지금은 인접한 도서지역으로 만 유람선이 운행되는 초라한 터미널로 절략하고 있다고 한다.

< 낭도항구 내 '여객 터미널' 의 모습 >
낭도항구에서 여산마을 풍경을 바라보면 오목하게 파고 들어간 바다 가장자리 따라 마을들이 형성하고 있는데, 현재 여산마을에서는 약 175세대에 300여 명이 살고 있다고 한다.
또한 낭도라는 이름은 하늘에서 섬을 내려보면 마치 한마리 이리와 닮았다고 하여 이리 '낭(狼): 자를 써서 낭도이라고 불려지고 있는데, 낭도에서는 너무나 맑은 샘이 솟고 있어 '낭도젖샘' 이라는 막걸리가 일품이라 한다.
마을 안길 따라 조금 들어가면 마을 입구에 낭도복지회관에서 부터 파출소, 여수농협, 낭도노인회관, 여신마을회관, 낭도교회 등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마을 안쪽 길 따라 조금 들어가면 낭도 주조장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 마을 가장자리에 자리하고 있는 '낭도교회' >

< '낭도 주조장' 을 가르키고 있는 이정표 >
낭도 주조장은 4대를 이어온 1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양조장으로 막걸리 한병에 2.000원으로 판매한다는 안내문 붙어있는데, 하지만 금일을 품절이 되었다는 안내문에 발길을 돌리게 만든다.

< 100년의 전통을 자랑하고 있는 '낭도젖샘' 막걸리 >

< 주조장 내에서 '막걸리' 품절을 알리고 있는 안내문 >
다시 속소로 돌아와 여수 재래시장에서 준비한 삼겹살과 더불어 소주 및 다양한 반찬으로 푸짐한 여흥을 즐겨보는데, 속삭이듯 밀려오는 파도소리를 경청하면서 마셔보는 소주는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만든다.

< 어둠이 내리고 있는 '낭도항구' >

< '삼겹살' 을 즐기고 있는 동문부부 및 집사람 >
2. 둘째날 : 4월 20일.(토요일)
2) 낭도 해안선 따라 트레킹을 즐기면서.
아침 일찍 일어난 일행은 아침식사를 하기 전 트레킹을 즐기기 위하여 승용차를 이용하여 섬의 끝지점에 있는 '장사금해수욕장' 입구 도로변에 주차를 시키는데, 나는 2021년 낭도항구에서 출발하여 해안선 따라 여기 까지 트레킹을 하면서 섬을 돌았다.

<'장사금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이정표 >
오늘은 해안선 일부분만 트레킹을 하기 위하여 역방향으로 걸어보는데, 오솔길 따라 조금 올라가면 발 아래로 한때 우리나라에서 공룡들의 낙원이었던 '사도(沙島)' 가 머물고 있고 그 뒤편으로 꽃의 왕국이라는 '하화도' 가 손이 잡힐 듯 자리하고 있다.

< 발 아래에 머물고 있는 '사도' >
울창하게 우거진 숲속으로 만들어져 있는 해안선 따라 걸어가면 먼저 남포등대로 내려가는 길을 만나고 다시 조금 더 가면 '천선대(天仙臺)' 를 가르키는 이정표를 만나는데, 해안선으로 내려서면 넓은 바위로 이루어져 있는 천선대에 도착한다.

< 해안선 따라 만들어져 있는 '오솔길' >

< '천선대' 를 가르키고 있는 이정표 >

< 넓은 바위로 이루어져 있는 '천선대' >

< '천선대' 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판 >
천선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일품으로 머물고 있는데, 오른편 해안선에는 쌍용굴을 비롯하여 절벽의 주상절리가 높이를 자랑하고 있고 눈앞 바다 방향으로 바라보면 멀리 '나로도' 섬들이 더욱더 가깝게 머물고 있다.

< 천선대의 오른편으로 펼쳐지고 있는 '주상절리' 해안 >

< 천선대 왼편으로 펼쳐지고 있는 '사도' 돌출부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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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날씨가 매우 흐리면서 비가 올 것 같이 더 이상 머물지 못하고 다시 앞으로 걸어가면 한채의 정자와 함께 사람이 거주허지 않은 콘테이너 집을 만나는데, 이곳 콘테이너 집 앞에서 부터 참았던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 능선 위에 자리하고 있는 '정자 및 콘테이너 집' >

< '콘테이너 집' 주변으로 피고 있는 꽃 >
콘테이나 집 아래로 지나가는 도로 까지 내려서서 세워둔 자동차 까지 달려가 승옹차를 운전하여 숙소에 도착하니 다소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데, 일단 숙소로 들어가 어제 저녁에 준비한 음식으로 아침식사 시간을 가진다.

< 아침 빗속에 낭도항구를 떠나고 있는 '유람선' >
내리는 비로 인하여 느근하게 식사 시간을 가지고 나서 2일차 여행을 위하여 낭도를 떠나기로 하는데, 떠나면서 낭도의 특산품이 되는 '낭도젖샘' 막걸리를 구입하기 위하여 한 가게로 들어가 3병을 구입한다. - 1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