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관람.

다시 방문하여 보는 대구 '간송미술관' 에서 전시하고 있는 전시품을 관람하며.(2)

용암2000 2025. 2. 3. 17:39

2025년 2월 1일.(토요일)

3. 제2전시실의 관람.

제1전시실 앞에 제2전시실이 자리하고 있으면서 제2전시실에는 단원 김홍도 화백의 '백매(白梅)' 한점을 전시하고 있는데, 이곳 제2전시실에는 개관 기념전시회 때 신윤복 선생님의 작품 '미인도' 를 전시하였던 장소이다.

전시실 입구에 사진으로 백매(白梅)와 힘께 '단원 김홍도(檀園 金弘道)' 화백을 소개하고 있는데, 김홍도 화백은 뛰어난 그림 솜씨로 나라에서 으뜸가는 화가이면서 국왕 정조(正組) 임금으로 부터 각별한 사랑을 받다고 한다.

< 제2전시실 입구에서 보여주고 있는 '백매' 사진 >

 

이어 전시실 내부로 들어가면 한점의 '백매(白梅)' 그림을 전시하고 있는데, 너무나 많은 관람객으로 인하여 혼잡을 피하기 위하여 안내 아가씨 한명이 차례되로 줄을 형성시키면서 관람의 인원을 통제하고 있다.

< 관람을 위하여 줄을 서고 있는 '방문객' >

< 김홍도 화백이 그린 '백매' >

< 그림의 왼편 위쪽에 쓰여 있는 '시' 의 글씨 >

백매 그림의 왼편 위쪽에 한구절의 시(詩)를 적어놓고 있는데, 시 내용은 중국의 문인 '유영(劉迎)' 선생님의 '매(梅)' 이라는 시에서 발취하였으며 시 내용은 '맑은 새벽녘 추위에 흔들리며 홀로 서 있네' 이다.

< 중국 문인 '유영' 선생님의 시 >

다른 한편으로 백매에 대하여 기술하고 있는데, 백매 그림은 사군자 그림이 지닌 개성과 시대적 경향을 잘 보여주고 있는 대표적 그림으로 나무 등걸과 가지를 그린 먹선은 굵기와 농도가 자유 분만하게 그려져 있다.

< '백매' 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4. 제3전시실의 관람.

제2전시실과 인접하게 제3전시실에 자리하고 있으면서 제3전시실에서는 개관 기념전시회(2024년 9월 3일) 때 부터 '훈민정음 해례본' 을 전시하고 있는데, 훈민정음 해례본 전시는 2025년 5월 25일 까지 전시를 한다고 한다.

< '훈민정음 해례본' 을 전시하고 있는 제3전시실 입구 >

우리부부는 작년 11월 8일에 관람 때 구경을 하였지만 한번더 관찰하기로 하는데, 훈민정음은 오늘날 한글로 불리는 훈민정음의 창제 목적을 비롯하여 원리 설명과 사용 예시를 기록한 책으로 '훈민정음 해례본' 이라고 불려진다.

< '훈민정음 해례본' 의 책 >

세종대왕은 1443년 훈민정음을 창제(創製)한 후 1446년에 '훈민정음(訓民正音)' 을 간행하고 새로운 문자를 세상에 반포를 하였는데, 1940년 경북 안동에서 책이 발견되자 마자 간송이 직접 내려가 책을 구입하였다고 한다.

< '훈민정음 해례본' 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5. 관송의 방 구경.

지상 1층 각종 서적을 판매하고 있는 코너(아트숍)의  앞에 '간송의 방' 이 꾸며져 있는데, 이곳 관송의 방에도 개관 기념전시회 때 관람을 하였으므로 관람 후기는 그때 보았던 내용을 그대로 옮겨 본다.

간송 전형필 선생님은 1906년 서울 종로구에서 출생하여 1962년에 작고한 문화재(文化財) 수집가로써, 우리나라에서 국보급 문화재 및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는 콜랙션(Collection)계의 거장이라 하겠다.

< '간송의 방' 에서 구경하고 있는 방문객 >

서울 관송미술관은 현재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동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로 전적, 고려청자, 조선백자, 불상, 그림, 글씨, 부도, 석탑 등에 걸쳐 약 1천점 이상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2011년도 기준으로 훈민정음 해례본(국보 제70호), 청자 상감운학문 매병(국보 제68호), 신윤복 풍속도 화첩(국보 제135호) 등 국보 12점에 보물 13점 등 국가 지정문화재와 더불어 서울특별시 지정문화재 4점이 등록되어 있다고 한다.

이러한 유물들은 간송 선생님이 우리 문화재를 지켜내기 위하여 일본인들의 괄시에도 불구하고 문화재에 대하여 부여한 열정과 노력 및 폭 넓은 교우 관계, 당시의 시대 상황과 문화계의 이면들을 가감(加減) 없이 보여주고 있다.

 

< 간송의 일대기를 나타내고 있는 '년표' >​

 

< 간송의 일대기를 보여주고 있는 '영상물' >

간송은 추사 김정희(金正喜)의 학맥(學脈)을 이은 오세창(吳世昌)의 제자답게 어느 미술가 못지 않은 탄탄한 학문적 기초와 빼어난 예술적 감각을 소유하고 있는데, 예술을 사랑하고 즐기던 간송의 모습에서 전통적인 문인 예술가의 용모를 보여준다.

< 간송이 직접 제작한 '백자동화닭그림단지' >

< 간송이 쓴 '목정암' 글씨 >

< 간송이 사용하였던 '도장' >

< 간송과 '오세창' 선생님과의 인연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특히 일제강점기가 되는 1938년 간송이 세운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박물관 '보화각(葆華閣)' 에서 출발하는데, 보화각은 간송 자신이 수집한 우리나라의 전적 및 고(古) 미술품과 더불어 국학 자료를 전시하기 위하여 건립한 개인 건축물이라 하겠다.

< 간송이 살았던 집 '이현서옥' >

1962년 전형필이 사망하자 그의 아들 '전성우(全晟雨) 및 전영우(全暎雨)' 가 부친의 유업을 이어 받는데, 1966년 간송미술관 및 한국민족미술연구소(韓國民族美術硏究所)로 새롭게 발족하여 국민의 삶을 업-그래이드(Up- grade)시키고 있다.

매년 서울 관송미술관에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전시품으로 회화, 서예, 도예, 서화, 석조물(石造物)로 나뉘어 봄철 및 가을철에 걸쳐 1년에 2주일 동안 2회로 개최하지만 상설적으로 전시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6. 보이는 수리복원실의 관람.

관송의 방 앞에 눈으로 '보이는 수리복원실' 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 수리복원실에는 손상된 지류 또는 회화를 안정적으로 보존하기 위하여 조사 또는 분석 및 수리복원을 진행하고 있는 공간이라 하겠다.

< '보이는 수리복원실' 의 전경 >

특히 유리를 통하여 관람객에게 수리복원 과정을 공개하고 각 공정의 목적과 의미를 관람객과 공유하기 위하여 만들어져 있는데, 수리복원실 앞에는 각종 물감을 비치하고 있으면서 만드는 과정도 기술하고 있다.

7. 제5전시실의 구경.(실감영상전시)

지상 1층에서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지하에는 제4전시실 및 제5전시실이 자리하고 있는데, 제4전시실에서는 새로운 전시물을 전시하기 위하여 문이 잠겨져 있고 그 옆에 있는 제5전시실을 구경하기로 한다.

제5전시실에는 실감영상전시로 간송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그림을 디지털 영상으로 재해석하고 있는데. 지금 까지 전시실에서 보았던 그림에서 부터 미처 보지 못하였던 그림을 반원형 스크린을 통하여 새롭게 만나 볼 수 있다.

< 제5전시실 '실감영상전시' 를 알리고 있는 글씨 >

< 반원형 '스크린' 에 방영하고 있는 영상물 >

실감영상전시에는 디자이너 '하지훈' 선생님이 제작한 자리(Jari) 이라는 의자에 누워 관람이 이루어지는데, 스크린이 반원형 5D(Direction)가 되므로 매우 입체감을 느끼게 만들면서 마치 옛 그림 속에 둘려싸인 듯한 특별한 즐거움을 준다.

< 누워서 영상물의 감상이 가능하게 하고 있는 '자리' 의자 >

8. 기타.

제5전시실에서 방영하고 있는 디지탈 영상물을 구경하고 나서 전시실을 탈피하여 출구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건축물이 비탈면 따라 건축이 되어 있으니 건물 뒤편으로는 지상1층과 같이 창문을 통하여 밖의 풍경을 구경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 출구 방향에 있는 유리를 통하여 바라보는 '풍경' >

오늘 간송미술관을 재차 방문하여 다양한 미술품과 함께 도자기 및 서예 작품을 관람하였는데, 대구 간송미술관에서는 4개월에 한번씩 서울 간송미솔관에서 보관하고 있는 작품을 순회 전시하므로 대구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배가 시키겠다고 한다. - 제2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