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방문하여 보는 대구 '간송미술관' 에서 전시하고 있는 전시품을 관람하며.(2)
2025년 2월 1일.(토요일)
3. 제2전시실의 관람.
제1전시실 앞에 제2전시실이 자리하고 있으면서 제2전시실에는 단원 김홍도 화백의 '백매(白梅)' 한점을 전시하고 있는데, 이곳 제2전시실에는 개관 기념전시회 때 신윤복 선생님의 작품 '미인도' 를 전시하였던 장소이다.
전시실 입구에 사진으로 백매(白梅)와 힘께 '단원 김홍도(檀園 金弘道)' 화백을 소개하고 있는데, 김홍도 화백은 뛰어난 그림 솜씨로 나라에서 으뜸가는 화가이면서 국왕 정조(正組) 임금으로 부터 각별한 사랑을 받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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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전시실 입구에서 보여주고 있는 '백매' 사진 >
이어 전시실 내부로 들어가면 한점의 '백매(白梅)' 그림을 전시하고 있는데, 너무나 많은 관람객으로 인하여 혼잡을 피하기 위하여 안내 아가씨 한명이 차례되로 줄을 형성시키면서 관람의 인원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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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을 위하여 줄을 서고 있는 '방문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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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도 화백이 그린 '백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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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의 왼편 위쪽에 쓰여 있는 '시' 의 글씨 >
백매 그림의 왼편 위쪽에 한구절의 시(詩)를 적어놓고 있는데, 시 내용은 중국의 문인 '유영(劉迎)' 선생님의 '매(梅)' 이라는 시에서 발취하였으며 시 내용은 '맑은 새벽녘 추위에 흔들리며 홀로 서 있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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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문인 '유영' 선생님의 시 >
다른 한편으로 백매에 대하여 기술하고 있는데, 백매 그림은 사군자 그림이 지닌 개성과 시대적 경향을 잘 보여주고 있는 대표적 그림으로 나무 등걸과 가지를 그린 먹선은 굵기와 농도가 자유 분만하게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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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매' 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4. 제3전시실의 관람.
제2전시실과 인접하게 제3전시실에 자리하고 있으면서 제3전시실에서는 개관 기념전시회(2024년 9월 3일) 때 부터 '훈민정음 해례본' 을 전시하고 있는데, 훈민정음 해례본 전시는 2025년 5월 25일 까지 전시를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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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민정음 해례본' 을 전시하고 있는 제3전시실 입구 >
우리부부는 작년 11월 8일에 관람 때 구경을 하였지만 한번더 관찰하기로 하는데, 훈민정음은 오늘날 한글로 불리는 훈민정음의 창제 목적을 비롯하여 원리 설명과 사용 예시를 기록한 책으로 '훈민정음 해례본' 이라고 불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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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민정음 해례본' 의 책 >
세종대왕은 1443년 훈민정음을 창제(創製)한 후 1446년에 '훈민정음(訓民正音)' 을 간행하고 새로운 문자를 세상에 반포를 하였는데, 1940년 경북 안동에서 책이 발견되자 마자 간송이 직접 내려가 책을 구입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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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민정음 해례본' 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5. 관송의 방 구경.
지상 1층 각종 서적을 판매하고 있는 코너(아트숍)의 앞에 '간송의 방' 이 꾸며져 있는데, 이곳 관송의 방에도 개관 기념전시회 때 관람을 하였으므로 관람 후기는 그때 보았던 내용을 그대로 옮겨 본다.
간송 전형필 선생님은 1906년 서울 종로구에서 출생하여 1962년에 작고한 문화재(文化財) 수집가로써, 우리나라에서 국보급 문화재 및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는 콜랙션(Collection)계의 거장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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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송의 방' 에서 구경하고 있는 방문객 >
서울 관송미술관은 현재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동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로 전적, 고려청자, 조선백자, 불상, 그림, 글씨, 부도, 석탑 등에 걸쳐 약 1천점 이상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2011년도 기준으로 훈민정음 해례본(국보 제70호), 청자 상감운학문 매병(국보 제68호), 신윤복 풍속도 화첩(국보 제135호) 등 국보 12점에 보물 13점 등 국가 지정문화재와 더불어 서울특별시 지정문화재 4점이 등록되어 있다고 한다.
이러한 유물들은 간송 선생님이 우리 문화재를 지켜내기 위하여 일본인들의 괄시에도 불구하고 문화재에 대하여 부여한 열정과 노력 및 폭 넓은 교우 관계, 당시의 시대 상황과 문화계의 이면들을 가감(加減) 없이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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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송의 일대기를 나타내고 있는 '년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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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송의 일대기를 보여주고 있는 '영상물' >
간송은 추사 김정희(金正喜)의 학맥(學脈)을 이은 오세창(吳世昌)의 제자답게 어느 미술가 못지 않은 탄탄한 학문적 기초와 빼어난 예술적 감각을 소유하고 있는데, 예술을 사랑하고 즐기던 간송의 모습에서 전통적인 문인 예술가의 용모를 보여준다.
< 간송이 직접 제작한 '백자동화닭그림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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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송이 쓴 '목정암' 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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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송이 사용하였던 '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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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송과 '오세창' 선생님과의 인연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특히 일제강점기가 되는 1938년 간송이 세운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박물관 '보화각(葆華閣)' 에서 출발하는데, 보화각은 간송 자신이 수집한 우리나라의 전적 및 고(古) 미술품과 더불어 국학 자료를 전시하기 위하여 건립한 개인 건축물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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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송이 살았던 집 '이현서옥' >
1962년 전형필이 사망하자 그의 아들 '전성우(全晟雨) 및 전영우(全暎雨)' 가 부친의 유업을 이어 받는데, 1966년 간송미술관 및 한국민족미술연구소(韓國民族美術硏究所)로 새롭게 발족하여 국민의 삶을 업-그래이드(Up- grade)시키고 있다.
매년 서울 관송미술관에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전시품으로 회화, 서예, 도예, 서화, 석조물(石造物)로 나뉘어 봄철 및 가을철에 걸쳐 1년에 2주일 동안 2회로 개최하지만 상설적으로 전시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6. 보이는 수리복원실의 관람.
관송의 방 앞에 눈으로 '보이는 수리복원실' 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 수리복원실에는 손상된 지류 또는 회화를 안정적으로 보존하기 위하여 조사 또는 분석 및 수리복원을 진행하고 있는 공간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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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는 수리복원실' 의 전경 >
특히 유리를 통하여 관람객에게 수리복원 과정을 공개하고 각 공정의 목적과 의미를 관람객과 공유하기 위하여 만들어져 있는데, 수리복원실 앞에는 각종 물감을 비치하고 있으면서 만드는 과정도 기술하고 있다.
7. 제5전시실의 구경.(실감영상전시)
지상 1층에서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지하에는 제4전시실 및 제5전시실이 자리하고 있는데, 제4전시실에서는 새로운 전시물을 전시하기 위하여 문이 잠겨져 있고 그 옆에 있는 제5전시실을 구경하기로 한다.
제5전시실에는 실감영상전시로 간송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그림을 디지털 영상으로 재해석하고 있는데. 지금 까지 전시실에서 보았던 그림에서 부터 미처 보지 못하였던 그림을 반원형 스크린을 통하여 새롭게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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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전시실 '실감영상전시' 를 알리고 있는 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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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원형 '스크린' 에 방영하고 있는 영상물 >
실감영상전시에는 디자이너 '하지훈' 선생님이 제작한 자리(Jari) 이라는 의자에 누워 관람이 이루어지는데, 스크린이 반원형 5D(Direction)가 되므로 매우 입체감을 느끼게 만들면서 마치 옛 그림 속에 둘려싸인 듯한 특별한 즐거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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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워서 영상물의 감상이 가능하게 하고 있는 '자리' 의자 >
8. 기타.
제5전시실에서 방영하고 있는 디지탈 영상물을 구경하고 나서 전시실을 탈피하여 출구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건축물이 비탈면 따라 건축이 되어 있으니 건물 뒤편으로는 지상1층과 같이 창문을 통하여 밖의 풍경을 구경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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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구 방향에 있는 유리를 통하여 바라보는 '풍경' >
오늘 간송미술관을 재차 방문하여 다양한 미술품과 함께 도자기 및 서예 작품을 관람하였는데, 대구 간송미술관에서는 4개월에 한번씩 서울 간송미솔관에서 보관하고 있는 작품을 순회 전시하므로 대구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배가 시키겠다고 한다. - 제2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