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하는 '제24회 대구광역시 서예전람회' 를 구경하며.(4)

용암2000 2025. 3. 31. 06:16

2025년 3월 27일.(목요일)

4. 대구광역시 서예전람회를 구경하면서.

지역 서예 발전의 주역이 참신하고 역량이 있는 작가의 등용문(登龍門)이 되는 제24회 대구광역시 '서예전람회(書藝展濫會)' 를 대구문화예술회관 2층 제6-8전시실 까지 3개의 전시실에서 개최하고 있다.

대한민국 서예를 대표하고 있는 3개의 단체 중 하나가 되는 '(사단법인) 한국서가협회 대구광역시 지회' 가 주최하는 공모전으로 참신한 신진 서예인의 등용문으로 문호를 개방하는 것을 목적이라고 한다.

나는 1층에서 개최하고 있는 '한국추상미술' 대전을 구경하고 나서 다시 2층으로 올라가 서예전람회를 구경하기로 하는데, 꽃으로 장식하고 있는 전시실 입구를 통과하여 내부로 들어가 본다.

< 꽃으로 장식하고 '서예전람회' 전시실 입구 >

관람을 하기 전 입구에서 전시실을 관리하고 있는 안내원에게 작품을 소개하고 있는 팜플릿 여부를 요청하여 보는데, 여직원은 작품에 대하여 어떠한 안내 팜플릿도 없다고 한다.

아무런 도움도 없이 전시하고 있는 작품을 구경하기 시작하지만 작품 대부분이 한자(漢字)로 쓰여 있으면서 어떠한 멘트(Ment)가 없어 관람하기에 너무나 난이하게 만드는데, 그래서 건성으로 보고 지나가야 한다.

< '제6전시실' 의 전경 >

< '한자' 로 쓰여 있는 서예 작품 >

< 각각 다른 '글씨 체' 로 쓰여 있는 작품 >

또한 작품 하단에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특선 이라는 상장 표시가 붙어있는 작품을 더 유심하게 구경하여 보지만 나의 실력으로 작품을 이해하기가 거의 불가능하게 만드는데, 오직 검은 것은 글씨고 흰 것은 종이라 하겠다.

< 중앙에 '대상' 과 함께 하고 있는 우수상의 작품 >

< '최우수상' 의 작품 >

< 다른 '작품' 을 구경하면서 >

< 꽃으로 '축하' 하고 있는 작품 >

이곳 전시하고 있는 작품에 대한 등록비가 1점을 등록하면 50.000원, 2점을 등록하면 80.000원, 3점을 등록하면 100.000원 이라고 하는데, 이번 전시에 412점을 전시하고 있어 등록비가 어마어마한 수입이 되겠다.

< '제7전시실' 의 전경 >

< '특선' 을 표시하고 있는 파란색 종이 >

< 다양한 '작품' 을 구경하면서 >

< 다양한 폭을 가지고 있는 '작품' >

또한 출품 작품에 있어서 거의 반 정도 되는 178점에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고 있어 작품에 대한 우수성 보다 상장만 남발하고 있는 전시회가 되는데, 이래서 출품하고 있는 작가들의 등용문 이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 '제8전시실' 의 전경 >

< 제8전시실에서 전시하고 있는 '작품' 들 >

< 다양한 사이즈를 가지고 있는 '작품' >

< 또 다른 라인의 '작품' >

< 빨강색 '초대작가상' 과 함께 하고 있는 작품 >

< '매화 및 대나무' 를 그린 작품 >

< 매우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는 '작품' >

< '축하' 의 꽃과 함께 하고 있는 작품 >

나는 이곳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2025년 2월 4일 '제9회 서도대전' 을 관람하였는데, 그 때에도 256명의 작품을 전시하면서 대상 1명을 포함하여 177명에게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므로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물론 이렇게 하여 시민들이 예술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적극적 취미 활동으로 고취시켜 건전한 문화의 꽃을 피운다는 긍정적인 효과는 있겠지만, 그래도 이것은 아니다는 생각을 가지면서 다음 전시실로 이동한다. - 4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