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넷째날 : 서귀포 경매장, 삼양동 유적지, 삼양검은모래해변, 동문시장 구경)(4)
2014년 7월 4일(금요일)
1. 금일 여행의 계획.
눈 깜작할 사이 제주도 여정(旅程)의 마지막 날에 되어지고, 오후 5시 30분 제주항공 비행기를 이용하여 대구로 출발하기 위하여 오후 3시 까지 함께 고생한 승용차를 반납하여야 하므로 오전 여행은 제주시 인접지역에 있는 관광지를 돌아보는 것으로 계획한다.
2. 호텔 주변으로 만들어진 작가의 산책길과 서귀포 경매장 관람.
아침 일찍 눈이 떠므로 호텔 주변으로 유토피아 로(路) 중에서 "작가의 산책길" 이 조성되어 있는데, 이 트레킹 길은 도시의 골목과 솦속 사이로 만들어 지므로 골목 투어와 더불어 숲과 병행하는 산책길이 되어진다.
< 호텔 주변으로 조성되어진 "작가의 산책길" >
작가의 산책길은 이중섭 미술관에서 소암 기념관 까지 약 4.9Km의 길로 조성하므로 유토피아 로의 일부는 제주 올레길 제6코스와 많이 중복되는데, 아침 부터 다수의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다.
이곳 작가의 산채길 중에서 하일라이트는 호텔 옆으로 천지연폭포 좌우 언덕 따라 만들어져 있어 전날 저녁 야경과 함께 새섬의 풍경과 더불어 천지연폭포 주변 숲속 길로 걸었던 언덕 주변으로 건축되어진 많은 호텔에서 머물었던 투숙객들에게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이 가능하게 만든다.
< 작가의 산책길에서 바라보는 "새섬과 서귀포 항구" >
< 천지연폭포 뒤편으로 이어지는 "유토피아 로" >
< 산책길에서 만나는 "조각품" >
나도 그들과 함께 산책하다가 서귀포 해안에 이르면서 작가의 산책길을 벗어나 서귀포 내항으로 내려가 다양한 어선들이 정박하고 있는 부두 옆에 있는 서귀포 "수산업협동조합(水産業協同組合)" 건물로 들어가 본다.
< 서귀포 내항에 있는 "수산업협동조합" 건물 >
이곳 서귀포 수산업협동조합은 먼 바다에서 잡은 물고기를 싣고 들어오는 어선에서 하역한 수산물을 즉석으로 경매가 이루어 지므로 매우 활기찬 장소가 되고, 새벽 경매에 따른 분주함을 유발시키는 협동조합이라 하겠다.
< 조업을 끝내고 만선의 물고기를 싣고 항구로 입항하는 "어선" >
이곳 서귀포 항구로 들어오는 어선에서 하역한 대부분 물고기는 "칼치" 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나머지 약 10% 정도가 오징어과에 속하는 "한치" 가 되는데, 이들 물고기를 상대로 경매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 어선에서 하역하고 있는 "지게차" >
어선에서 하역한 물고기를 지게차로 운반하여 일정한 장소에 쌓아두면 바로 "경매사(競買士)" 가 호르라기를 불면서 물고기를 구입하고자 하는 도매 상인을 불려 모아 경매를 시작한다.
경매사 주변을 빙돌아 서 있는 아저씨와 아주머니가 조그마한 호패에 가격을 기록하여 손들어 보이면, 최고가(最高價)를 기록한 사람에게 바로 낙찰(落札)의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경매가 끝나고 다음 어선에서 하역한 경매 물고기로 이동한다.
< 경매를 기다리는 "칼치" >
< 경매 전 물고기 상태를 검사하는 "상인" >
< "경매사" 의 호르라기가 불려지면 >
아마 경매에 참여하는 도매 상인에게는 상호 무언(無言)의 치열한 경쟁자가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서로 웃으면 떠들고 화기애애하게 입찰(入札)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많은 흥미를 유발시키는 경매장이 되어진다.
< "경매가" 를 제시하고 있는 상인 >
< 다소 작은 량의 "한치" 도 경매하면서 >
수 없이 반복하는 경매 모습을 구경하고 있으니, 나도 어느 정도 분위기가 파악되므로 한번 경매에 참여하고 푼 생각이 불현듯 일어나지만, 그들 세계의 불청객이 되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조용히 경매장을 떠나기로 한다.
협동조힙 건물 모퉁이를 돌아서 나가면 조금 전에 경매되어진 물고기를 판매하는 소매상 아주머니들이 고기를 손질하면서 고객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 경매되어진 물고기를 판매하는 "소매상" 아주머니 >
이렇게 경매시장을 조금 구경하고 나서 다시 호텔로 올라가 동료와 함께 이중섭 미술관 인접지역이면서 서귀포 우체국 연수원 뒤편에 자리하고 있는 조그마한 식당으로 들어가는데, 이 식당에는 연수를 받고 있는 우체국 직원들이 단체로 아침식사를 하는 곳이라서 그런지 아침부터 매우 분주하게 돌아간다.
주어진 시간 내에 식사를 하여야 하는 우체국 직원이 썰물과 같이 떠난 식당으로 들어가는데, 이 식당의 주 메뉴가 북어해장국과 더불어 성게미역국을 전문적으로 요리하고 있어 나만 성게미역국으로 아침식사를 하여 보니 매우 깔끔한 식사가 되어진다.
3. 성판악 휴게소에서 휴식.
제주의 맛 이라고 하는 성게미역국으로 쓰린 속을 풀고서 호텔로 들어가 짐을 정리하고 서귀포시가지를 떠나기로 하면서 서귀포에서 제주시로 넘어가는 최단코스의 1131번 도로 따라 한라산 중산간 고개를 넘어가는데, 고개 마루금에 성판악 휴게소를 지나가므로 장거리 운전에 따른 약간의 휴식을 취하기 위하여 주차장으로 들어가 본다.
< 다소 한가한 "성판악" 휴게소와 주차장 >
이곳 성판악 휴게소는 산악인들이 한라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방법 중 탐라계곡에서 올라가는 길과 더불어 2개의 코스 중에 하나로써, 작년 Wife와 함께 올랐던 성판악 휴게소이라 매우 친근감이 묻어난다.
< 성판악 산행 들머리에 있는 "한라산국립공원" 표시석 >
그런데 다소 늦은 아침이라서 그런지 한라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등산객이 그렇게 많지 않아 휴게소 가장자리에 주차하고 나서 주변을 구경하여 보는데, 한라산 정상이나 사라오름으로 올라가는 제한된 시간에 따라 주차장이 다소 한적 함이 묻어난다.
< "한라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입구 >
주변에 있는 옹달샘으로 들어가 시원한 생수 한모금을 마시고, 한라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입구 방향으로 올라가 옛 추억의 산행도 기억하면서 한라산 풍경에 심취하다가 다시 출발하여 제주시가지로 달려간다.
4. 삼양동 유적지 방문.
제주시가지에 도착하여 적당한 관광지를 찾다가 아직 아무도 구경하지 않았다는 "삼양동(三陽洞) 유적지" 를 찾아 나서는데, 시내에서 다소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삼양동 유적지에 네비게이션 위치를 Setting 하고 나서 네비게이션 지시 따라 운전한다.
삼양동 유적지는 관광객이 거의 찾지 않은 매우 한적한 곳에 자리하고 있는 유적지로 이곳에서도 입구에서 입장료를 요구하지만, 또 다시 복지카드의 위력으로 공짜로 들어가 제주도의 유적지를 보살펴 본다.
< 삼양동 유적지를 나타내는 "조감도" >
이곳 삼양동 유적지는 1996년 제주시 삼양동 1559번지 일대에 대한 토지구획정리사업 과정에서 다량의 토기와 함께 청동기시대 집터가 확인하면서 대규모 마을 유적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는데, 그 다음해가 되는 1997년 부터 1999년 까지 세 차례 발굴 조사가 진행되었다고 한다.
그 결과 제주 삼양동 유적은 청동기 후기의 송국리형 움집터 내부에 타원형의 구덩이를 조성하고, 그 양쪽에 기둥구멍을 설치한 집터를 바탕으로 축조된 제주지역 최대 규모의 마을 유적지 임을 확인하여 사적 제416호로 지정하였다고 한다.
이곳 삼양동 유적지에서는 2개의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데, 먼저 입구에 있는 제1전시실 건물에는 삼양동에서 출품된 유물을 전시하고 있고, 옆에 있는 제2전시실 건물에는 Open형으로 조성되어 지면서 송국리형 움집터를 재현하고 있다.
실내 전시실 뒤편에 있는 옥외(屋外) 전시장에는 제주 선사시대의 주거지 움막집 14동이 만들어져 있어, 다양한 선사인의 집을 관찰하게 한다.
< 제1전시실이 되는 "유적관" >
< "유적관" 내에 전시하고 있는 유물 >
< 삼양동 유적지에서 발굴한 "토기" >
< 발굴한 "움집터" 를 재현하고 있는 제2전시실 >
< 제2전시실 바닥에 만들어져 있는 "움집터" >
< 움집터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 "옥외 전시실" 로 들어가는 입구 >
< 옥외 전시실 입구에 있는 "제주 고인돌" >
< 제주 선사시대의 "주거지" 움막집 >
< "움막집" 의 출입문 >
그런데 이곳 삼양동 인접 지역에 국립제주박물관과 더불어 제주민속박물관, 해녀박물관 등이 산재하므로 이들 박물관에서 제주도의 유물과 풍속에 대한 자료를 관람하다 보니, 이곳 유적지에는 거의 찾아오는 사람 없이 매우 한적한 유적지가 되어지므로 빠른 걸음으로 관람을 끝내고 다음 목적지로 떠난다.
5. 삼양검은모래해변을 거닐면서.
이곳 삼양동 유적지 뒤편에 있는 해안가로 내려가면 아담한 "삼양검은모래해변" 을 만나는데, 이 해변은 규모도 그렇게 크지않고 주변에는 울창한 송림도 없으면서 변변한 상가건물이나 음식점도 조성되지 않아 다소 삭막한 해수욕장이 되어진다.
해수욕장 왼편으로 방파제와 더불어 아름다운 해변가 마을이 자리하고 있고, 오른편 방향에는 제주도의 화려한 야경을 만들면서 주민들에게 에너지를 제공하여 주는 북제주 화력발전소의 거대한 건물이 조성하므로 해수욕장 규모가 더욱더 작아졌다고 한다.
< "삼양 검은모래해변" 의 왼편 시가지 모습 >
< 삼양검은모래해변의 오른편 " 화력발전소" >
그렇지만 해안을 조성하고 있는 모래가 철분(鐵分)을 다량으로 함유하므로 검은 모래색을 띄고 있는데, 이 모래에서 찜질을 하면 신경통, 관절염, 비만, 피부염, 무좀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하며 7월 부터 9월 까지 많은 동호인들이 붐빈다고 한다.
벌써 제주도에는 해수욕장 전부가 개장 되었지만, 이곳 해수욕장에서는 물속으로 들어가 수영을 즐기는 해수욕객 한명도 없고 그냥 입은 옷으로 파도와 장난치는 몇 명의 연인들이 밀려오는 파도의 높이를 피하기 위하여 달려 나오는 모습이 천진스럽게 보인다.
특히 이곳 해수욕장은 지역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 공식 해수욕장이 아니므로 해안가에는 최소한의 탈의실, 샤위시설, 야영장, 주차장, 공중변소 등을 구비하면서 매우 불길하여 개인이 운영하는 시설을 이용하여야 하므로 비용의 증가로 찜질하는 사람만 찾고 있는 해수욕장이 되어진다고 한다.
지방자체단체에서 모래사장 곳곳에 스프링 쿨러(Cooler)를 사용하여 물을 뿌리고 있는데, 이렇게 하여 물에 젖은 모래가 더욱더 선명한 검은색 모래가 되므로 촉촉한 모래사장을 조금 거닐다가 해수욕장을 떠나기로 한다.
< 스프링 쿨러" 로 물을 뿌리고 있는 검은모래사장 >
6. 동문시장 방문 및 만찬회.
동문시장은 제주공항에서 20여 분 거리에 있는 시장으로 제주시 동문로타리와 중앙사거리 사이를 복개한 산지천(山地川) 따라 길게 형성되어진 재래시장으로, 수산물과 먹거리 장터가 되는 제주시에서 가장 번화한 시장이라고 한다.
< 제주시 "동문시장" 으로 들어가는 입구 >
1945년 해방이 되면서 문을 연 동문상설시장이 그 효시(效時가 되는데, 동안로와 서안로에 상가의 중심지를 이루고 동안로에서 동쪽으로 먹자 1, 2, 3로 동문로타리 남쪽으로 풍물 1, 2로 서안로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행복로와 역사로 등에서 주요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 동문시장과 연결하는 "골목시장" >
시장 내에 자리하고 있는 빌딩 주차장으로 들어가 주차하고 나서 다양한 물건을 진열하고 있는 시장상가로 내려가 골목 골목으로 구경하여 보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고 있어 매우 활기찬 시장이 된다.
< 다양한 "과일" 을 판매하는 골목 >
< "축산물" 을 판매하는 코너 >
< "의류" 를 판매하고 있는 골목 >
< "신발" 을 판매하는 가게 >
< 줄을 서서 기다리는 "분식집" >
< 다양한 "상품" 을 판매하는 장마당 >
골목 구석구석까지 돌아보고 수산물 시장으로 들어가 회를 먹기 위하여 물고기를 관찰하여 보는데, 제주에서의 마지막 만찬을 즐겨보자는 의견으로 최고급 물고기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남해수산" 집으로 들어간다.
< "수산물" 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코너 >
< "칼치" 를 판매하는 상점 >
< "수산물" 을 판매하는 상가 >
< 한 젊은 청년이 운영하는 "남해수산" >
남해수산 집은 제주도에서 최고의 맛을 가지고 있는 특수 물고기를 많이 취급하는데, 오늘도 제주 앞 바다에서만 잡히는 "북바리" 를 소개하는데, 이 물고기는 멸종위기의 물고기로 제주도산 다금바리에 버금가는 회의 맛을 가진다고 한다.
< 수족관 내에서 유영하는 "북바리와 줄돔" >
달랑 한마리만 보유하고 있는 북바리 물고기가 현 시세로 Kg 당 20만원 한다고 하면서 강력하게 추천하므로 적당한 가격으로 흥정하여 구입하는데, 아무리 생각하여도 회의 량(量)이 적을 것 같아 5만원 짜리 돌돔 한마리를 추가로 구입한다.
< 무게를 측정하고 있는 "북바리" >
< 일행을 위해 죽음을 기다리는 1.2 Kg 짜리 "북바리" >
< 함께 죽음을 기다리는 "돌돔" >
옆에서 물고기 손질하는 것을 입회하고 나서 청년 사장님이 안내하여 주는 전문식당으로 들어가 회를 먹어보는데, 식당 아주머니가 이렇게 고가의 회를 먹는 사람들이 매우 드물다고 하면서 부려움을 가진다.
북바리와 돌돔 회를 2개의 접시로 구획하여 주면서 회의 진맛을 느껴 보라고 하는데, 나는 가격에 대비하여 회의 깊은 맛을 느끼지 못하면서 그냥 비싸다는 이유 하나로 젖가락을 바쁘게 운전하여 다른 친구보다 배나 더 먹어본다.
< 열심히 먹어보는 오른편 접시 "북바리" 회 >
마지막으로 음식점 주인 아주머니가 북바리 물고기의 머리와 뼈로 요리한 지리탕을 만들어 주는데, 정말 시원한 맛이 나오는 탕이 되어지므로 이번 일정에서 마지막 까지 푸짐하게 먹는 즐거움을 가지는 여행이 되어진다.
7. 여행의 결론.
푸짐한 식사로 인하여 부른 배를 소화시키기 위하여 산지천을 복개하여 만든 동문시장 끝지점에 있는 복개하지 않은 개울 따라 용진교 주변까지 산책하여 보는데, 이곳 개울 끝지점에 제주도의 관문인 제주항(濟州港)이 자리하고 있어 많은 배들이 정박하고 있다.
그러고 주어진 시간에 맞추어 승용차를 운전하여 렌트카 사무실로 들어가 차랑의 점검과 더불어 사용한 연료의 요금을 정산하고 나서 제주공항으로 이동하는데, 제주항공 매표소로 올라가 예약표를 제시하면서 좌석표를 발권한다.
아직도 비행기가 출발하는 시간적인 여유가 다소 남아 공항 로비에 앉아 임시 총무님이 지금까지 쓴 비용을 정산하는데, 잔고로 8만원 정도가 남았다고 하여 각자 2만원씩 환원하므로 이번 여행에는 항공료를 제외하고 총 28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결론에 이른다.
< "제주공항 로비" 에서 사용한 경비를 결산하면서 >
이윽고 5시에 출발하는 서울 친구가 먼저 떠나고 이내 대구 동문도 비행기에 탑승하여 제주 하늘을 날아올라 대구로 향하는데, 제주항공은 기내에서 음료수 한잔을 제공하지만 다양한 음료를 제공하는 아시아나 항공와 달리 달랑 생수와 오랜지쥬스의 2가지로 한정 제공하므로 선택의 폭이 좁아진다.
제주항공 항공표를 예매하면서 대구로 귀가 할 때 보자고 큰소리 친 나의 생각이 여지없이 깨어지는데, 옆에 앉은 친구가 역시 제주항공은 고객의 안전과 서비스는 무시하고 자체 항공사의 이익 극대화(極大化)를 위하여 저비용고효율(低費用高效率)로 운행하는 항공사이라고 죠크하여 준다.
< 잔잔한 바다와 같은 "구름" >
< 구름으로 이루고 있는 "산" 모습 >
조금 후 끝없이 펼쳐지는 구름 위로 날아가는 비행기 속에서 이제는 가능한 저가항공을 이용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다짐하고, 무사히 대구공항에 안착하면서 3박4일의 제주여행을 무사히 종결한다. -마지막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