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문화와 산행.

세계적인 희귀 열대식물을 볼 수 있는 경주 보문호 초입 "동궁원" 내에 있는 식물원 구경.

용암2000 2014. 9. 26. 22:31

2014년 9월 20일(토요일)

 

오후 4시 경 "이스탄불 In 경주 2014년" 이라는 축제장을 떠나면서 다소의 시간적인 여유가 발생하여 경주 보문관광단지 입구에 있는 "동궁원(東宮園)" 을 구경하기 위하여 보문호 제방(提防) 아래로 들어가 왼편 길로 들어서면, 두부촌으로 들어가는 신호등 반대편으로 동궁원 건물과 더불어 주차장이 보인다.

넓은 주차장에 모닝을 주차하고 나서 매표소 건물 내에 있는 자동발매기 앞으로 들어가 입장권을 구입 할려고 하는데, 식물원을 관람하는 곳의 입장료가 인당 4.000원, 버드파크(Bied Park)를 관람하는 곳의 입장료가 17.000원, 2가지 동시 관람하는 통합 입장료는 18.000원을 요구한다.

 

< 경주 "동궁원" 으로 들어가는 입장료 >

 

2가지 다 구경하기에 다소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하다는 작은아들 이야기로 인하여 비용이 저렴한 식물원(植物園)을 구경하기로 하고 입장권을 구입할려고 하는데, 65세 이상 경로(敬老)는 어린이와 같이 2.000원 입장료를 받는다는 안내문 따라 자동발매기에 돈을 삽입 할려고 하니 옆에 있는 도우미가 경로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고 하므로 작은아들 입장권만 구입하게 한다.

이곳 동궁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동물원과 식물원이었던 동궁(東宮) 및 월지(月池)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경주 동궁원은 접근성이 용이한 보문단지 내 소금강산과 명활산성(明活山城)을 사이에 두고 총면적 2만평(65,000㎡)으로 사계절 관광 체험시설인 동궁식물원, 농업연구 체험시설, 민간사업인 버드파크로 구성되어 있다.

 

< 경주 "동궁원" 의 조감도 >

 

옛 안압지(雁鴨池)였던 동궁과 월지에 우리 조상들이 최초로 화조(花鳥) 및 진금이수(즉 : 진귀하고 기이한 새와 짐승)을 길렀다는 문무왕 14년 삼국사기 기록과 신라의 관직 명에 새(鳥) 이름을 사용하였다는 등 경주만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역사적 콘텐츠를 스토리 텔링(Story Telling) 한 곳이다.

안압지에 위치했던 동궁(東宮)은 신라왕궁의 별궁으로 나라에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연회를 베풀었던 곳으로 "경주동궁원(慶州東宮園)" 이라는 이름은 신라의 찬란했던 영광을 다시 한번 더 재현하고자 하는 뜻에서, 시민 공모를 통하여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검표소에서 조그마한 다리를 건너가면, 오른편으로 각종 새의 천국이 되어지는 버드파크(Bird Park)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 버드파크에는 면적 약 1.600평(5,000㎡)의 새둥지 형태의 유선 형태로 펭귄, 앵무새, 플라밍고 등 250종 900수를 사육하고 있다.

 

< 입장료가 지독하게 비싼 "버드파크" 건물 > 

 

단일 건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선진국형 사계절 체험형 화조원(花鳥園)이 조성되어 있지만, 입장료가 너무나 비싸므로 인하여 그냥 지나치면서 뒤편에 비닐 하우스로 지어진 농업연구 체험시설로 들어가 본다.

농업연구 체험시설은 면적 4천평(14,000㎡)의 유리온실, 하우스, 과수포장 등 농업연구 및 도시와 농촌의 교류를 위한 체험장으로 꾸며져 있지만, 계절이 가을로 달려가므로 인하여 성장하는 식물들이 월동단계로 들어가므로 삭막한 온실이 되어진다.

 

< 버드파크 뒤편 "농업연구 체험시설" 내부 > 

 

농업연구 체험시설을 나와 왼편으로 올라가면 본격적으로 식물원이 펼쳐지면서 먼저 숨바꼭질 정원이 자리하고 있는데, 온실 내에는 허브 꽃을 키우는 온실로서 입구에 허브 상품을 판매하는 코너와 더불어 안쪽에는 수십종류의 허브 식물이 성장하고 있다.

 

< "숨바꼭질 정원" 외관 모습 >

 

< "허브 상품" 을 판매하는 코너 >

 

< 숨바꼭질 용 사철나무로 조성되어진 "미로" 길 >

 

이웃하는 온실에는 일만송이 토마토를 수확하고 있는 온실로써 온실 중앙에 수경 형태로 자라고 있는 거대한 토마토 나무 2그루가 온실 천정을 덮고 있는데, 그 앞에 오늘까지 수확한 토마토 갯수와 더불어 현재 열려있는 토마토 숫자를 합산한 갯수를 Counting 하는 보드판이 눈길을 사로잡게 한다.

 

< 일만송이 "토마토" 온실 >

 

< 수 많은 "토마토" 가 달린 온실 내부 >

 

< 수경으로 재배하고 있는 2그루의 "토마토" >

 

< 9월 20일 현재 열린 "토마토" 수량 > 

 

2개의 온실을 나오면 뒤편으로 다양한 꽃을 피우는 정원과 더불어 불루베리 농원이 펼쳐지고 있는데, 이곳 불루베리 농원도 과일수확이 끝내므로 인하여 내년을 기약하면서 월동준비로 들아가고 있어, 벌써 나의 인생도 과일나무와 같이 한 Page가 넘어가는 구나 하는 생각으로 한숨이 쏟아진다.

 

< "식물원" 주변의 휴식처 > 

 

< 일만송이 토마토 온실 뒤편의 "정원" > 

 

이 농원 주변으로 휴식처와 더불어 다양한 꽃을 구경하면서 한 단계 위쪽으로 올라가면 넓은 진디광장에 도착하여 지는데, 잔디광장 곳곳에는 다양한 조각품이 만들어져 있고, 잔디광장 뒤편으로 거대한 식물원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 동궁원 식물원을 알리는 "이정표" >

 

< 넓은 잔디공원 뒤편에 있는 "식물원" 건물 >

 

식물원 건물 면적은 약 천평(3.000㎡) 규모로 외관은 신라시대 한옥구조로 되어 있고, 입구로 들아가면 양심적으로 입장하여 달라는 안내문과 함께 무인 검표소를 지나면서 온실 내부로 들아가게 한다.

온실 내부는 야자원, 화목원, 수생원, 열대과원, 관엽원 등 5개 테마정원으로 나누어 지면서 아열대 식물 400종 5,500본이 식재되어 있으며, 내부 식물원 구조는 천마도상, 재매정, 실개천, 안압지 등 경주에서 볼 수 있는 고유의 소재를 활용해 신라의 정서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하고 있다.

온실 속에는 다양한 열대 식물들이 저마다 높이를 자랑하면서 도열하고 있는 식물 사이사이로 탐방길이 조성되어 있으면, 각 식물마다 명찰과 더불어 설명서가 붙어있어 많은 지식을 부여하게 한다.

 

< 높은 키를 자랑하고 있는 "열대 식물" >

 

< 열대 식물 사이로 연결하는 "탐방길" >

 

< 꽃을 촬영하고 있는 "어린이" >

 

< 조형물 아래로 만들어진 "탐방길" >

 

식물 테마별로 부티아야자, 카니이랴자, 보리수, 미인수, 바오밥, 봉황목, 푸르메리아, 오랜지 지스민, 사계목소, 올리브, 키피나무, 파파야, 시체꽃, 파리지옥, 네펜데스 등 풍부한 식물들이 식재하므로 인하여 많은 어린들이 뛰어 다니면서 구경하는 모습이 아름답게 보인다.

 

< 석가모니의 깨달음을 가진 "보리수" >

 

< 제일 아름다운 꽃이 핀다는 "봉황목" >

 

< 아름다운 잎을 가진 "고무나무" >

 

< 넓은 잎을 가지고 있는 "관옆수" >

 

< 다양한 종자의 "고무나무" >

 

< 곳곳에 심어져 있는 "야자수" >

 

 

너무나 많은 식물로 인하여 이름이나 특징을 다 열거하거나 기억하기에 나의 두뇌 한계로 인하여, 아름답게 보이는 나무와 꽃에 대하여 관심과 더불어 사진 몇장을 남겨보기 위하여 열심히 카메라를 작동하여 본다.

 

< 아름다움을 뽐내는 "하와이 무궁화" >

 

< 높은 키를 자랑하는 "민다 고무나무" >

 

< 아름다운 색을 가지고 있는 "열대 꽃" >

 

< 꽃에서 다시 피고 있는 "2중 꽃" > 

 

< 노랑 꽃 속에서 피어나는 흰 "수술" > 

 

< "넓은 잎" 을 가지고 있는 식물 >

 

< 높은 키를 자랑하는 "백조초" >

 

식물원 내부에는 높이 7m의 폭포가 흘려내리게 하므로 인하여 더운 온실 속에서도 시원함을 느끼게 하므로 인하여, 곳곳에 비치하고 있는 의자에 앉아 휴식을 가지면서 꽃 속에서 하루를 보내기에 안성맞춤의 식물원이 되어진다.

 

< 온실 내에서 떨어지는 "폭포" 앞에서 > 

 

< 떨어지는 폭포 아래에서 자라고 있는 "수경 식물" > 

 

특히, 온실 내 건물 가장자리를 통하여 위로 올라가면서 꽃으로 장식한 통로 따라 걸어가고, 난간 아래로 내려다 보면서 식물을 구경할 수 있는 길이 잘 조성하므로 인하여 더욱더 이색적인 식물원이 되어진다.

 

< 건물 가장지리로 올라가는 입구에 있는 "동굴" >

 

< 온실 위층으로 올라가는 "길" >

 

< 온실 위층에 있는 "통로 길" >

 

< 온실 가장자리로 만들어진 "산책 길" >

 

< 온실 위층에서 내려보는 "식물원" >

 

여기도 주마간산(走馬看山) 식으로 식물원을 구경하고 나서 측면 출입문을 통하여 밖으로 나오면 시원한 물줄기를 뿜고 있는 음악 분수대가 자리하고 있는데,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 따라 춤추는 분수대도 장시간의 머뭄을 강조하게 한다.

 

< 시원하게 솟고 있는 "음악 분수대" >

 

< 음악 따라 춤추는 "분수물" >

 

이 밖에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테리아 건물을 비롯하여 기념품 가게, 경주의 명물 황남빵 판매처, 야외 놀이터, 트레킹 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장소가 조성되어 있어, 만약 어린이나 연인과 함께라면 하루 해가 짧은 곳이라 하겠다.     

 

< 음악 분수대 뒤편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테리아" >

  

< 다양한 "기념품" 을 판매하는 상가 진열장 >

 

이렇게 경주동궁원은 사계절 전천후 관광과 유적관광 중심에서 체험관광의 실현으로 경주관광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으며, 경주시의 품격을 한차원 더 높여 줄 수 있는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서 자리 매김하는 동궁원에서 단 몇 시간 구경하다가 해가 넘어가므로 인하여 대구로 떠나기로 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