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성학교 산우회 8월 산행은 산청군 웅석봉 아래에 있는 "백운계곡" 물놀이를 겸한 트레킹.
2015년 8월 2일(일요일)
1. 모교에서의 출발.
연일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대구의 찜통 더위를 피하기 위하여 계성고등학교 산우회 8월 산행은 계곡으로 찾아가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면서 하루를 즐겨 보겠다는 회장단 결정이 내려진다.
이번에는 백두대간 종주코스의 시발점으로 많이 선택하는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에 있는 해발 1099m 웅석봉(熊石峰) 산자락에 있는 백운계곡 따라 걷는 트레킹으로 추진하겠다고 한다.
아침 8시 모교 정문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승차하기 위하여 학교로 들어가니 방학이라서 그런지 매우 조용한 교정에는 적막감이 내리고 있어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교정을 거닐면서, 지금으로 부터 50년 전이 되는 1966년 3월 입학을 위하여 첫발을 올리면서 50계단을 거닐었던 추억의 길을 회상하여 본다.
내년이면 학교가 새로운 둥지가 되는 와룡산 산자락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으로 인하여 이제는 마지막이 되겠다는 아쉬움의 순간을 만들기 위하여 50계단으로 올라가 보는데, 아마 그때는 지금과 같은 우거진 숲이 자라지 않았겠지만 현재는 너무나 울창한 숲이 이루어지고 있어 입구에서 본관 건물이 전연 불 수 없도록 녹음이 드리우고 있다.
< 울창한 숲으로 덮혀있는 "50계단" >
< "계성고등학교" 의 본관 건물 >
< 본관 앞 오른편에 있는 "계성교회" 건물 >
< 현재 "계성고등학교" 건물 >
교정을 한바퀴 돌면서 정문 방향으로 내려가니 버스가 대기하면서 삼삼오오 동문들이 탑승하기 시작하는데, 금일은 하기휴가의 절정에 있으므로 인하여 많은 동문이 참석하지 않고 약 30명 정도의 동문들이 트레킹에 동참한다고 한다.
2. 백운계곡 트레킹.
8시 정각 교정을 떠난 버스는 8시 20분 제2의 집합 장소이면서 고속도로 진입 입구가 되는 성서 홈플러스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동문과 합류하는데, 마지막으로 탑승한 총무가 금일 총 35명 동문이 함께 물놀이를 겸한 트레킹에 동행하여 진다고 한다.
버스는 이내 도시 고속도로로 진입하여 88고속도로를 달려가는데, 총무는 아침식사를 하지 않은 동문을 위하여 매번 산우회에서 준비한 아침식사를 하기 위하여 10여 분 거리에 있으면서 임시로 운영한다는 논공휴게소로 들어가 간단하게 식사를 하겠다고 한다.
금일 우리 56회 동문은 산우회장님을 비롯하여 총 7명이 참석하여 다른 기수보다 다소 많은 동문이 참석하므로 인하여, 하나의 작은 Group를 형성하면서 오손도손 식사를 끝내고 나서 계속하여 경남 산청으로 달려가기로 한다.
문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2차선 고속도로가 되는 88고속도로의 중간지점에 있는 낙동강을 건너자 마자 동고령 Toll gate에서 부터 정채가 발생하기 시작하는데, 완벽하게 거북이 길이 되어지므로 부득하게 기사 분은 인접하게 있는 고령 Toll gate를 벗어나 국도를 이용하여 산청군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달리는 버스 속에서 지루함을 달래보기 위하여 집행부에서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으면서 먼저 회장님 인사와 더불어 산대장의 금일 산행 Schedule을 설명하는데, 오늘 트레킹을 추진하고자 하는 백운계곡은 지라산의 지맥이 되는 웅석봉이 품고 있는 계곡으로 비롯 일반인들에게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다소 한적한 계곡이 되어진다고 한다.
특히 이곳 계곡에는 많은 폭포들이 흘려내리고 있는데, 조선 전기 성리학자이고 영남학파의 거두가 되는 남명 "조식(曺植)" 선생님이 많이 찾아가서 계곡마다 아름다운 시(詩)와 그의 발자취를 남겨두므로 인하여 역사적 탑방 코스가 되어질 정도의 유서가 깃든 계곡이라 하겠다.
산을 즐기는 등산객은 웅석봉까지 산행이 기능하겠지만 금일은 계곡 트레킹을 초점에 두므로 인하여, 계곡 입구에서 부터 약 5Km 정도의 백운계곡 중 직탕폭포가 있는 곳까지 약 2.5Km 정도 걸어갔다가 내려오는 왕복코스로 선정하면서 총 4시간 30분 시간을 부여하겠다고 한다.
그러고 나서 추가적인 지루함을 더 날려보내기 위하여 산대장은 본인이 다녀본 세계 여행에서 얻는 경험과 더불어 극한의 기후에 따른 상식 문제를 발취하여 퀴즈 문제로 풀어보는 시간을 가지는데, 동문들이 다양한 지식도 공부하면서 문제도 풀고 행운의 상품도 타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버스는 20번 국도를 이용하여 합천군과 신청군에 있는 생비랑면과 신안면 및 단성면을 통과하여 지리산 천황봉으로 들어가는 최단코스가 되는 중산리 방향으로 달려가는데, 단성면에서 부터 지리산 계곡을 찾아서 떠나는 피서객으로 인하여 또 다시 교통지옥으로 돌입하면서 지속적으로 지연이 발생하여 진다.
도착 예상시간 보다 약 30분이나 지연 되는 11시 경 백운계곡 주차장에 도착하여 지는데, 작은 주차장에는 만원의 승용차와 버스들이 엉키고 설키면서 매우 혼잡한 거리가 되어지므로 계곡 입구에서 버스를 정차시키고 나서 걸어서 가기로 한다.
< 중간 지점에서 하차하여 걷기 시작하는 "동문" >
도로 가장자리를 점유하고 있는 승용차를 피하면서 간신히 계곡 속으로 진입하고 있는데, 벌써 계곡 물가의 나무 아래 또는 햇빛을 차단하는 텐트 그늘 아래에는 인산인해의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서 더위를 피하기 위하여 물놀이를 몰입하고 있다.
< 차량 사이로 걷고 있는 "동문" >
< 물가에서 여가를 즐기는 "사람" >
약 5분 정도 올라가면, 더 이상의 차량 출입을 통제하는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으므로 인하여 그곳에서 부터 차량의 움직임이 없어 다소 조용한 길이 되어지지만, 반대로 시멘트 포장길로 만들어져 있으므로 약간 짜증을 발생하게 만든다.
< 차량이 없는 "시멘트 포장" 길 >
< 도로 가장자리에 있는 "간이용 변소" >
그렇지만, 이 백운계곡은 기록에 따르면 약 20여개의 폭포와 소(沼)에 이름이 붙어 있다고 하는데, "목욕을 하면 절로 아는 것이 생긴다" 라는 뜻을 가진 다지소(多知沼), "옳은 소리 만을 듣는다" 라는 뜻을 가진 청의소(聽義沼)를 비롯하여 아함소, 장군소 등 소(沼)와 탈속폭포, 용문폭포, 백운폭포, 십오담폭포, 칠성폭포, 수왕성폭포 등의 이름을 가진 십수개의 폭포가 연속적으로 자리하고 있다고 한다.
<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를 즐기는 "용문폭포" >
< 바위에 쓰여져 있는 "용문폭포와 용문천" >
< 아담한 소(沼)를 만들고 있는 "백운폭포" >
그러나, 이러한 폭포와 소(沼)를 알리는 안내문이나 방향 표시판이 만들어져 있지 않아 전연 구분이 가지 않은 폭포와 소가 연속적으로 나타나므로 인하여, 기록으로 남길 사진을 찍기 위하여 다소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를 즐기는 계곡으로 종종 내려가서 풍경 사진을 담아보면서 무작정 고도를 상승하기로 한다.
< 계곡마다 "물놀이" 를 즐기는 사람들 >
약 10여분 정도 올라가면 간이 변소가 나타나면서 시멘트 포장길이 끝나므로 본격적으로 발끝으로 전하여 오는 돌의 충격을 느끼면서 계속적으로 고도를 상승하여 올라가면, 거대한 소(沼)와 더불어 개울가에 아담한 바위가 나타나면서 그 바위에 남명 선생님의 글씨가 새겨져 있다.
< "시멘트 포장길" 이 끝나는 지점에 있는 화장실 >
글씨의 내용은 "남명선생장지소(南冥先生杖之所)" 라는 글씨는 남명 선생님이 물에 발을 담그면서 즐길 때 지팡이를 짚고 신발을 끌며 왔다는 의미를 가진 곳이라고 하는데, 이곳이 남명 조식 선생님이 가장 즐겨 찾았던 장소가 되어진다고 한다.
< "남명" 선생님이 바위에 남긴 글씨 >
여기에서 부터 본격적으로 흙의 남새를 느끼면서 걷지만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어지므로 백운계곡에서 최고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는 직탕폭포까지 올라가는 것을 포기하고, 사람이 다소 적게 머물고 있다고 생각 되는 계곡으로 들어가서 물놀이를 즐기기로 한다.
< 계곡 옆으로 이어지는 "트레킹" 길 >
< 트레킹 길 옆에 있는 "장승" >
< 계곡마다 "여가" 를 즐기는 산행인 >
< 많은 바위로 이루어지고 있는 "백운계곡" >
땀으로 번벅이 되어져 있는 일부 옷을 벗고 바로 물 속으로 다이빙 하면서 들어가니, 빤스 속으로 파고 들어오는 시원한 물이 땀으로 범벅이 되어진 몸을 식혀주므로 인하여 한여름의 무더위가 순간적으로 살아지면서 즐거움을 넘치게 한다.
< 더위를 시키기 위하여 폭포 속으로 누워 보는 "본인" >
< "친구" 와 함께 물놀이를 즐기면서 >
< 무엇인가 생각에 잠겨 보는 "본인" >
어릴적 동심의 세계로 회귀하는 기분으로 친구들과 함께 물장구 놀이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실컨 가지고 나서 물가로 올라와 간식의 시간을 가지도록 하는데, 먼저 많은 족발을 준비하여 온 동문의 보따리를 풀고서 반주와 더불어 막걸리 파티가 이어지고 간단한 점심식사 시간도 함께 한다.
< "점심식사" 를 즐기는 동문 >
< 계속하여 흘러내리는 "폭포" 를 감상하면서 >
< 이름 없는 "작은 폭포" 는 연속적으로 이어지고 >
약 2시간 정도 계곡을 배회하면서 다양한 소(沼)와 쏫아지는 폭포 물에도 몸을 담겨보는 시간을 가지다가 오후 3시 30분 까지 버스가 기다리는 종점에 집합을 요구하는 총무의 엄명으로 인하여, 아쉽지만 이것으로 백운계곡의 물놀이를 종결하고 왔던 길로 하산하기로 한다.
3. 남사예담촌 마을 관람.
다소 빠른 귀가 시간으로 인하여 총무님은 도로변에 있는 명소를 돌아보는 2가지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하는데, 첫번째가 이곳 백운계곡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남사예담촌이라는 마을로 들어가서 해설사를 초빙하여 마을의 유래를 들어보는 것이고, 두번째로는 특별회비 10.000원을 징수함과 동시에 고령 Toll gate 인접하게 있는 삼계탕 집으로 들어가 한여름 더위의 보양탕이 되는 시골 두부와 함께 토종닭으로 만든 삼계탕을 먹고 가는 것이라고 한다.
버스는 30분 거리 정도에 있는 남사예담촌 마을까지 가는데, 계곡 좌우로 정차하고 있는 차량으로 인하여 30분 정도 지연되어 오후 4시 30분 경 남사예담촌 마을 입구에 도착하는데, 80대 고령의 해설사 한분이 기다리면서 반가운 인사를 나누어 본다.
< 도로변에 있는 "남사예담촌" 동네를 알리는 입석 >
이곳 남사예담촌에는 경북하면 안동하회 마을이요, 경남하면 산청 남사예담촌 마을이라고 할 정도로 먼 옛날부터 그 명성이 자자했던 이 마을은 양반마을로 또한 전통 한옥마을로 유명하다고 하여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 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 "남사예담촌" 을 홍보하는 안내문 >
< 남사예담촌 미을 중앙에 있는 "주차장" >
전통가옥이 하루가 다르게 사라져 가는 요즘 평범하게 살아가면서 전통가옥을 보존하고, 일부러 찾는 사람들을 따뜻하게 맞아주는 지리산 초입의 이 작은 마을이 유난히 정감 있고 고풍스럽게 느껴지는 이유는 해묵은 담장 너머 엿볼 수 있는 우리 조상들의 정서와 삶의 모습을 아직까지도 고스란히 간직한 전통마을이라 하겠다.
농촌전통 테마마을로 지정된 "남사예담촌" 은 고즈넉한 담장 너머 우리 전통한옥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어 표면적으로는 "옛담마을" 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내면적으로는 담장 너머 그 옛날 선비들의 기상과 예절을 닮아가자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한옥은 수천년의 우리역사 속에서 우리민족의 정체성에 뿌리를 두면서 시대적인 삶을 반영하며 변화되어 왔는데, 한 민족의 문화가 전통을 바탕으로 하여 현재를 딛고 미래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하며, 그 변화는 언제나 현재 진행형이 되어진다고 한다.
농촌전통 테마마을이 되는 남사예담촌은 변화하는 현재 속에서 옛 것을 소중히 여기고 지켜 나아가는 배움의 휴식터로 자리를 잡고자 하니, 금일 한옥 풍경이 어우러진 전통문화의 배움터가 되는 남사예담촌에 방문하였으니 Slow city를 걷는 기분으로 천천히 기나긴 담장 따라 거닐어 보는 체험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한다.
< "남사예담촌" 마을 전경 안내도 >
< "남사예담촌" 을 알리는 탑 >
그러고 나서 이곳 남사예담촌의 대표적인 가옥이 되는 "사양정사(泗陽精舍)" 로 안내하는데, 사양정사로 들어가면 대문 앞 담장 넘어 수령 700년이 되는 고목의 감나무 한그루가 자리하고 있으면서 이 감나무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로써 아직도 감이 열리고 있다고 한다.
< "사양정사" 를 알리는 이정표 >
< 700년의 수령을 가진 "감나무" >
사양정사로 들어가는 대문은 4칸의 광을 넣어 7칸의 장대한 규모로 구성하는 대문채로 만들어져 있는데, 이 건물은 충절을 상징하는 홍살을 넣은 솟을대문을 달아 사양정사의 품격을 높게 만들고 있으며 풍족한 경제력을 과시하고 있는 출입문이 되어지므로 내부로 들어가는 것도 조심스럽게 만든다.
< 사양정사로 들어가는 "돌담길" >
< 사양정사의 입구가 되는 "솟을대문" >
< 사양정사 건물 안에서 바라보는 "솟을대문 및 해설사" >
사양정사란 "사수(泗水)" 남쪽에서 학문을 연마하는 집이란 뜻을 가지는데, 여기에서 사수는 공자의 고향인 중국 산동성 곡부에 있는 강의 이름으로 공자를 흠모하는 뜻으로 남사마을 뒤에 있는 개울을 사수라고 부르고, 정사가 개울의 남쪽에 있어 사양정사라는 이름을 붙었다고 한다.
사양정사는 한말의 유학자 정제용의 아들 정덕용과 장손 정정희씨가 남사마을로 이전한 후 선친을 추모하기 위하여 1920년 대 지어진 고옥으로 정면 7칸에 측면 3칸으로 단일 건물로는 엄청나게 큰 사랑채이다.
천정이 높고 부재가 튼실하며 치목이 정교 할 뿐만 아니라 다락과 벽장 등 수납공간을 풍부하게 설치하였으며, 또한 당시로서는 새로운 건축 재료인 유리를 사용하여 근대기 한옥의 변화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건물이라고 한다.
이 사양정사는 1935년 부터 "연일 정(鄭)" 씨의 소유로 되어진 건물로써 건립 이후 주로 자손을 교육시키는 장소이면서 문객을 맞아 교류하는 용도로 사용 되어지고 있는데, 현재는 한옥 스테이를 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진 건물이라고 한다.
< 사양정사 마루에 앉아 해설을 경청하는 "동문" >
< 80세 고령으로 해설을 전담하고 있는 "해설사" >
< 사양정사 내에 있는 수령 120년 "배롱나무" >
다음으로 마을의 제일 중앙에 자리하고 있는 "최씨고가(崔氏古家)" 를 방문하기로 하면서 좁은 돌담 사이로 돌아서 들어가면 높고 튼튼한 대문이 버티고 있는 매우 인상적인 고가를 대면하여 지는데, 이 고가가 현재 세대주인 "최재기" 씨의 부친이 1930년에 건축한 건물이라고 한다.
< "최씨고가" 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으며 공부할 때 머리를 맑게한다는 나무 >
< "대문" 열기를 기다리는 동문 >
< 대문 안에 있는 "거북" 모양의 잠금 장치 >
최씨고가는 문화체육관광부로 부터 명품고택으로, 한국관광공사로 부터 2014년 우수 한옥 스테이로 인증받는 고옥으로, 남녀 사용공간을 나누어 공간의 독립성을 부여한 뛰어난 배치로 전통적인 남부지방 사대부가의 유교적 전통을 볼 수 있는 건물이다.
대문을 들어서면 왼편으로 외양간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 외양간 건물의 오른편으로 돌아서 가면 2층으로 되어있는 뒷간이 자리하면서 이 뒷간은 어느 변소와는 달리 계단을 올라가서야 일을 볼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이것은 조선시대에 있었던 "임원경제지" 라는 농업생활 백과사전에서 위생적이고도 효과적인 인분 활용을 위하여 올려 만들도록 권장한 것을 그대로 따른 것이라고 한다.
< 대문 왼편에 있는 "외양간" 건물 >
2층 변기에서 일을 보고 1층에 자리한 흙이 담긴 상자에 담겨지면 그 위에 땔감의 재를 덮어 냄새를 줄이고 발효를 촉진시켰으며, 또한 뒷간 남쪽으로 홈을 내어 소피를 본 후 자연스럽게 흘러나와 고이도록 둥굴게 구덩이를 파 놓아 인분이 가장 좋은 비료로 활용하였다고 한다.
< 2층 계단 위에 있는 "재래식 화장실" >
다소 넓은 마당을 지나면 사랑채에 도착하여 지는데, 사랑채는 정면 5칸에 측면 3칸 규모에 앞뒤 툇칸이 있으며 들보 5량(五樑)으로 조성되어진 팔작지붕의 건물로 지어졌는데, 방으로 들어가는 미닫이 문의 위쪽에 자리하고 있는 작은 봉창문이 이채롭게 만들고 있다.
< 최씨고가의 "사랑채" >
< 미닫이 문 위에 있는 "봉창문" >
여기 사랑채에서 안채로 들어가는 대문은 흙담으로 구획하면서 좌와 우측으로 돌아서 들어가는 중문이 양쪽으로 자리하고 있는데, 동쪽 중문을 통과하면 안채가 한눈에 들어오지만 서쪽의 중문을 통과하면 "ㄱ" 자 형태의 돌담으로 차단되어 안채와 익랑채가 보이지 않게 되어 있다고 한다.
이곳 최씨고가에서도 안채에는 주인장이 기거하므로 사생활(私生活) 보호 차원에서 주인장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기 위하여 중문 앞에서 구경을 멈추게 하는데, 사랑채만 관람이 가능하여 다소 아쉬움이 발생하는 고옥이 되어진다,
이 밖에 남사예담촌에는 예담한옥, 이씨고가, 정양교고가, 기산국악당, 종가집한옥, 산청율수원, 정자, 물레방아 등 다양한 한옥과 더불어 휴식처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또한 담쟁이로 덮혀있는 돌담길 따라 걸어보는 트레킹 길이 잘 조성하고 있어 골목 따라 걷기에 안정맞춤의 마을이 되어진다.
< 마을 주민들의 모임장소가 되는 "경화당" >
< 마을 가장자리에 있는 "물레방아" >
해설사는 여기에서 해설을 종결하고 나서 자유롭게 골목 따라 산책하면서 여가를 즐겨보라는 인사를 교환하고 나서 자유시간을 부여하지만, 걷기에 다소 불편한 더위로 인하여 트레킹을 종결하고 토종닭 요리가 기다리고 있는 식당으로 달려가기로 한다.
4. 엄마와 까치집에서의 삼계탕 식사.
아침에 지나간 길로 되돌아가 오후 6시 30분 경 고령 Toll gate 인접지역에 있는 "엄마와 까치집" 이라는 식당으로 들어가는데, 식당은 도로변에 있는 다소 노후된 집이지만 정원과 분수대가 잘 조성되어 있어서 그런지 시원함이 일어나는 식당이 된다.
< 삼계탕을 전문적으로 하는 "엄마와 까치집" >
< 식당의 정원으로 장식하고 있는 "물레방아" >
벌써 준비를 완료 되어져 있는 방으로 들어가 자리에 앉자마자 시골 두부와 함께 시원한 막걸리로 갈증을 해소시키면서 건배를 들고 있는 사이, 본격적인 요리가 되는 토종닭으로 만든 삼계탕이 나오므로 분주하게 젖가락 운전하기가 바빠진다.
< "삼계탕" 을 즐기는 동문 >
충분한 휴식과 더불어 많은 음식을 먹고 나서 삼삼오오 버스에 오르면서 조금 기다리고 있으니, 전원 탑승이 종료 되어지므로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국도를 이용하여 대구방향으로 달려가다가 동고령 Toll gate에서 고속도로로 진입하여 무사히 대구에 안착하게 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