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촌 형제로 구성하고 있는 해심회 가을 야유회는 1박2일로 '밀양시' 주변의 관광지 여행.(1)
2019년 11월 9일에서 10일까지.(1박2일)
1. 첫째날 : 11월 9일.(토요일) 1) 여행의 개요. 경북 성주군 용암면 마월리에서 태어난 순천박씨 충정공파(順天朴氏 忠正公派) 중 박팽년 손(朴彭年 孫)이면서 4촌으로 구성되어진 '해심회(海心會)' 는 일년에 2회의 정기모임을 가지고 있는데, 금년 가을 모처럼 특별모임으로 야유회를 한번 가져보자는 의견을 가진다. 그래서 총무는 다양한 관광지를 검토한 결과 경남 밀양시 주변에 산재하고 있는 관광지를 선정하여 추진하는데, 먼저 숙소를 표충사 입구에 있는 '밀양밸리리조트' 를 수배하여 계약을 채결하였다고 한다. 당일 아침 10시 대구 성서 홈 플러스 앞에서 집결하여 4대의 승용차로 분승하여 밀양으로 달려가는데, 신 대구-부산 고속도로의 중간지점에 있는 청도휴게소에서 1차 집결을 하기로 한다. 청도휴게소 뒤편에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새마을운동 발생지' 가 되는 신도마을이 고즈늑하게 자리잡고 있는데, 이곳 신도마을은 1969년 8월 초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경남지역의 수해지역을 시찰하기 위하여 부산으로 내려가던 중 마을 주민들이 단합하여 마을 안길와 제방의 복구 현장을 보고 새마을운동을 착안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고속도로 부산 방향으로 자리하고 있는 청도휴게소에서는 새마을 운동을 알리는 조형물을 비롯하여 신도마을을 구경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고, 휴게소에서는 청도군에서 생산하는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는 매장을 비롯하여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휴게소가 되어진다. 모든 차량이 도착하여 최종적으로 참석 인원을 점검한 결과 총 15명이 되어지는데, 일행은 휴게소에서 충분한 휴식시간을 가지다가 함께 밀양의 명소가 되는 표충사 방향으로 들어가 먼저 표충사 입구에 있는 먹거리 촌에서 푸짐한 점심식사의 시간을 가진다. |
< 표충사 앞 '먹거리 촌' 의 전경 >
2) 표충사 관광.
표충사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매표소에서 입장료를 징수하고 있지만 노령(老齡)의 혜택으로 무료 입장이 가능하여 지고, 매표소를 통과하면 이내 해탈교와 함께 일주문을 만난다.
< '표충사' 의 첫관문이 되어지는 일주문 >
< 일주문 옆 '표충사' 의 조감도 >
일주문에서 부터 오솔길로 조금 걸어가는데, 이곳 오솔길 가장자리에는 고목의 도토리 나무들이 깊어가는 가을철이 되어지므로 인하여 떨어지는 낙옆으로 다소 포근한 길이 되어진다.
< 일주문을 통과하면 만나는 '오솔길' >
오솔길을 지나면 표충사의 2번째 관문이 되어지는 2층의 '수충루(酬忠樓)' 가 자리하고 있으면서 이곳 수충루는 표충사당으로 들어서는 서원 정문 형태의 누각으로 되어 있는데, 이는 유교적 공간 서원과 사당이 사찰 경내에 공존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표충사 만이 가지는 독특한 가람의 구조이다.
< 2번째의 관문이 되는 '수충루' >
수충루를 통과하여 내부로 들어서면 넓은 광장이 자리하고 있으면서 광장의 왼편에는 표충서원(表忠書院)과 표충사(表忠祠) 및 유물관(遺物館)이 자리하고 있고, 광장의 오른편에는 기념품을 판매하는 매점과 더불어 불자들에게 설법(說法)을 하는 대흥불법도장(大興佛法道場)의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 광장의 왼편에 자리하고 있는 '표충서원' 영역 >
< 광장의 오른편에 있는 '대흥불법도장' 건물 >
나는 이곳 표충사를 지금으로 부터 6년 전 2013년 8월 10일(토요일) 집사람 및 작은아들과 함께 부산에서 거주하는 큰아들 집을 방문하기 위하여 내려가는 길에 더위를 피하기 위해 한번 방문하였던 사찰이 되어진다.
표충사(表忠寺)는 신라 무열왕 원년(654년) 원효대사가 삼국통일을 기원하고자 이곳에 터를 잡아 산문을 열고 죽림정사라고 하였는데, 이후 흥덕왕 4년(829년)에 인도의 스님이신 '황면선사' 가 현재의 자리에 중창하였고 경내에 삼층석탑을 세워 석가여래의 진신사리를 봉안하였다고 한다.
당시 흥덕왕의 셋째 왕자가 나병에 걸려 명의(名醫)와 명약(名藥)을 찾던 중 이곳 죽림정사의 약수물을 마시고 병이 치유하였다고 하였는데, 이에 왕이 크게 기뻐하여 가람을 부흥시키고 사찰 이름을 '영정사(靈井寺)' 라 명하였다고 한다.
표충사는 보우, 해린, 일연, 천희 등 4명의 국사가 거주하면서 불교의 선풍을 크게 일으켜 국내 제일의 사찰로 만들어 고려 충렬왕이 이곳을 찾아 찬탄하였고, 일국지명산(一國之名山), 동방제일선찰(東方第一禪刹)이라 명명하기도 한다.
일연국사는 이곳에서 삼국유사를 완성하였다고 하고, 또한 조계종 초대 종정을 역임하신 '효봉대선사(曉峰大禪師)' 께서 주석하시다가 1966년에 열반하신 곳 이라고도 한다.
표충사당은 조선 영조 20년(1744년) 왕명으로 조정에서 임진왜란 때 구국구민을 하신 서산, 사명, 기허 등 3대 선사를 모시고 있는 곳인데, 조선 헌종 5년(1839년)에 이곳 영정사로 옮겨 다시 표충서원을 세워 추증사액(追贈賜額)을 내리면서 사찰 이름을 표충사라고 개칭하였다고 한다.
사찰 뒤편에 해발 1,108m '재약산(載藥山)' 과 왼편으로 천황산(天皇山)이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표충사는 사당과 사찰이 함께 공존하는 호국불교의 본산으로, 사명대사의 호국성지로 널리 알려지게 만들어진 사찰이다.
< '표충사' 를 알리는 안내문 >
먼저 왼편 일단의 축대 위에 있는 유물관으로 들어가 관람하여 보기로 하는데, 유물관 내에는 국보 제75호 '청동은입사 향완(靑銅銀入絲 香琓)' 을 비롯하여 삼층석탑에서 출토된 유물 및 사명대사의 유품 등 300여 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그 중에서 사명대사와 관련된 것이 16건 79점의 유물이 소장되어 있다.
< 표충사의 승보박물관이 되는 '유물관' >
< 유물관 입구에 있는 '비사리구시' 통 >
< 유물관 내에 전시하고 있는 '부처님' >
< 국보 제75호 '청동은입사 향원' >
< 유물관 내에 전시하고 있는 '병풍' >
< 표충사의 연역을 기록하고 있는 '개수탑기비' >
< '사명대사' 의 일대기 설명문 >
이 밖에도 선조 37년(1604년)에 사명대사가 강화 사절로 일본에 갈 때 그 호위 문제와 일본에서 조선 포로의 송환 문서, 서산대사 및 사명대사의 비명을 새긴 목판, 서산대사의 사적을 새긴 목판, 다라니경 목판, 금강경, 아미타경 등을 전시하고 있다.
< '사명대사' 에게 내린 교지 >
이 자료들은 임진왜란 당시 승병의 활약과 그 이후 강화 사절로서 역할을 고찰할 수 있다는 학술적인 점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데, 이 중 많은 수의 유물들이 국가지정 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다.
유물관 내부를 간략하게 돌아보고 나서 광장의 제일 왼편에 있는 표충사(表忠祠)를 관람하여 보는데, 사당 내부 중앙에는 사명대사 영정과 더불어 좌우로 스승인 서산대사와 임진왜란 때 크게 활약한 기허대사의 영정이 함께 모시고 있다.
< 광장의 제일 왼편에 있는 '표충사' >
< 유물관과 마주보고 있는 '표충서원' >
이렇게 서원영역을 관람하고 나서 유물관 오른편에 있는 높은 계단으로 올라가면 사찰영역이 되는 사천왕문(四天王門)이 자리하고 있는데, 사천왕문을 통과하면 왼편으로 종무소 건물을 만나면서 종무소 건물의 벽면에는 이곳 표충사가 보관하고 있는 문화재를 소개하고 있다.
< 사찰영역의 입구에 있는 '사천왕문' >
< 사천왕문을 통과하면 만나는 '종무소' >
이 종무소 건물의 앞에 다른 넓은 마당이 나타나면서 마당의 중앙에 삼층석탑과 더불어 석등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 석탑은 통일 신라시대에 세워진 것을 추정 되어지면서 높이 7.7m가 되는 탑이다.
< 종무소 앞 마당에 자리하고 있는 '삼층석탑' >
1995년 삼층석탑을 해체 보수하는 과정에서 수 많은 유물이 출토되어 지는데, 여기에서 출토한 유물을 통하여 표충사의 역사를 밝히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어진다고 한다.
< 대광전 방향에서 바라보는 '삼층석탑' >
마당의 좌측에는 서래각선원(西來閣禪院)과 영각(影閣) 건물이 자리하고 있고, 오른편으로는 토담으로 구획하면서 스님들이 기거하는 여러채의 요사채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 마당의 왼편에 있는 '서래각선원' >
< 서래각선원과 나란하게 자리하고 있는 '영각' >
삼층석탑 뒤편에는 표충사의 중심 사찰이 자리잡고 있는 대광전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으면서 이 계단 좌측으로 약수물이 되는 샘에 맑은 물이 흐르고 있는데, 이 샘물이 흥덕왕 셋째 아들의 나병을 낮게 하였다는 약수물이 되어진다고 한다.
이 샘의 뒤편으로 일단의 축대 위로 올라가면 제일 먼저 만나는 건물은 응진전(應眞殿) 건물이 자리하고 있고, 그 옆으로 팔상전(八相殿) 건물과 더불어 주불을 모시고 있는 '대광전(大光殿)' 건물이 동쪽의 방향으로 보고 있다.
< 샘의 뒤편 축대 위에 자리하고 있는 '응진전' >
< 응진전 내에 모시고 있는 '부처님' >
< 응진전 옆에 자리하고 있는 '팔상전' >
< 팔상전 옆에 자리하고 있는 '대광전' >
< 대광전 내에 모시고 있는 '부처님' >
대광전 건물은 경남유형문화재 제131호로 지정된 건물인데, 이 대광전은 신라시대에 창건하였지만 화재나 병화(兵火)가 계속적으로 일어나므로 완전 소실되어져 현재 전각은 조선 후기에 중건한 정면 5칸과 측면 3칸의 다포식 팔작지붕으로 건축물이다.
< 동쪽 방향으로 보고 있는 '대광전 및 팔상전' 이 함께 하는 전경 >
대광전 앞에 있는 마당에서 또 다시 일단의 축대 위로 올라서면 넓은 잔디광장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 잔디광장의 오른편으로 범종루 건물과 더불어 "우화루(雨花樓)" 건물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으면서 우화루는 정면 7칸, 측면 2칸의 매우 긴 건축물로 구성되어져 있다.
< 잔디광장의 오른편에 있는 2층의 '범종루' 건물 >
< 범종루 건물 옆에 있는 '우화루' >
< 나란하게 자리하고 있는 '우화루 및 범종루' 건물 >
상부의 잔디광장 제일 안쪽으로 명부전(冥府殿) 및 관음전(觀音殿) 건물이 나란하게 자리하고 있는데, 특히 관음전 건물 내에는 화려한 천수천안(千手千眼)을 가진 관음상이 이상적인 빛을 발하고 있다.
< 잔디광장 제일 안쪽 왼편에 있는 '관음전' >
< 잔디광장 제일 안쪽 오른편에 있는 '명부전' >
이것으로 표충사 경내의 관람을 끝내고 나서 종무소 까지 내려와 사찰의 뒤편으로 들어가는 사잇문을 만나는데, 사잇문으로 나아가면 천황산으로 올라가는 산행길과 만나면서 조금 내부로 올라가면 많은 부도와 사리탑이 보인다,
사리탑 입구에 거대한 기초바위 위로 세워진 탑이 효봉대선사의 사리탑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효봉대선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통합종단 초대 종정을 역임하였으며 말년에 이곳 표충사에서 열반하셨다고 한다.
< '효봉대선사' 의 사리를 모시고 있는 탑 >
3) 밀양댐 및 에덴밸리 골프장 구경.
표충사를 떠난 일행은 표충사와 가까운 곳에 있는 밀양댐 방향으로 올라가 단풍을 구경하여 보기로 하는데, 밀양댐은 영남알프스이라고 불려지는 베내계곡에서 내려오는 물을 담수하여 밀양시의 생활용수로 제공하는 다목적 댐이다.
< 밀양댐의 중간지점 전망대가 되는 '용암정' 정자 >
<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밀양댐' >
<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밀양댐' 상부 모습 >
밀양댐은 1991년 11월에 착공하여 2001년 11월 완공한 댐으로써, 콘크리트 표면 차수벽형 석괴식 댐으로 만들어졌으며 댐의 길이가 535m 이고 높이가 89m에 달하며 용수공급능력은 7,300만톤이며 발전능력은 연간 700만kw/h이다.
댐의 가장자리 따라 만들어져 있는 도로를 질주하면서 베내계곡으로 깊숙하게 들어가다가 보면 댐의 상류에서 4거리를 만나는데, 이곳 4거리에서 양산시청으로 가는 직진의 방향으로 계속하여 올라가면 영남알프스의 한 지맥이 되는 고개마루에 도착이 되어진다.
고개마루에는 수 많은 풍차와 함께 리조트와 스키장 및 에덴벨리 골프장이 자리하고 있는데, 아직도 눈이 오지 않아서 그런지 스키장으로 올라가는 슬로프(Slope) 시설에는 기나긴 정적에 묻혀 있지만 골프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는 모습이 코스 마다 눈에 들어온다,
< 고개마루에 있는 '에덴밸리 골프장' >
< 스키장 슬로프와 함께 하는 '풍차' >
< 풍차와 함께 하는 '골프장' >
< '골프' 를 즐기는 동호인 >
< 도로에 정차하고 있는 '골프카' >
이곳 영남알프스에는 1.000m가 넘은 산이 9개가 자리하고 있는데, 산의 이름은 가지산(1,241m), 간월산(1,069m), 신불산(1,159m), 영축산(1,081m), 천황산(1,189m), 재약산(1,108m), 고헌산(1,034m), 운문산(1,188m), 문복산(1,015m)을 포함하여 9개의 산이 된다.
영남알프스는 전체 면적이 약 255㎢이며 가을이면 곳곳의 황금 억새평원에 나부끼는 순백의 억새가 환상적이라 전국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산맥인데, 그래서 한강 이남에서는 가장 아름답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신불산과 취서산(영축산) 사이의 평원에 1,983,471㎡ (약 60여만 평), 신불산과 간월산 사이의 간월재에 330,578㎡ (약 10여만 평), 고헌산 정상 부근에도 661,157㎡ (약 20여만 평)의 억새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는데, 특히 재약산과 천황산 동쪽의 사자평에는 4,132,231㎡ (약 1백25만여 평)의 평원이 되어진다고 한다.
이렇게 평원과 함께 높은 산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므로 사시사철 등산객도 많이 찾아오는 산맥이지만, 특히 가을철 산의 정상 마다 피어나는 억새와 더불어 단풍으로 더욱 더 많은 인파가 몰려오므로 항상 교틍의 체중을 꺽고 있는 지역이다.
4) 밀양밸리리조트에서의 숙식.
밀양댐과 에덴밸리 골프장으로 드라이브로 즐기다가 다시 표충사 입구에 있는 '밀양밸리리조트' 를 찾아가는데, 이곳 밀양밸리리조트는 표충사 입구에서 약 1Km 아래에 있는 개울가에 자리하고 있는 리조트이다.
< '밀양밸리리조트' 를 알리는 안내판 >
리조트의 많은 건물 중에서 최대 15인이 사용할 수 있는 단체의 방 1개를 계약하였는데, 이곳 밸리리조트는 약 1만평의 부지에 식당 및 수영장을 비롯하여 다양한 오락시설을 겸비하고 있는 리조트가 되어진다.
< 일행이 머물려고 하는 '리조트' 건물 >
< 식사를 즐기는 '일행' >
방의 내부에는 각종 조리기구를 겸비하고 있는데, 총무는 다양한 음식의 재료에서 부터 각종 주류를 준비하므로 요리를 겸하면서 기나긴 대화의 시간을 가지면서 하루밤을 유숙한다. -첫째날 여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