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가 자랑하고 있는 "옥구공원" 에 올라 시흥시가지 및 서해를 바라보면서.
2010년 6월 24일.
10년 전 한국에서 최고의 위가가 되는 "IMF" 이라는 파고로 인하여 대구에서 새로운 직장을 구하기가 힘이 들고, 살길이 막연하여 생활의 터전을 찾아 노가다 일이라도 하기 위하여 정든땅 대구를 떠나 머문 곳 경기도 안산시 반월공단이다.
반월공단에서 2-3년 간 머물면서 고향이 그리울 때면 반월공단과 연결되어 있는 인구 50여 만 명 시흥시 소속 시화공단의 서쪽 끝머리에 있는 "옥구공원(玉鉤公園)" 에 종종 올라가 보았다.
공원 정점에 올라가면 서해 낙조와 함께 시화 방조제를 보면서 대구에 있는 식구와 친구를 생각하면서 외로움에 소주잔 기울어 본 옥구공원을 오늘(2010년 6월 24일) 다시 찾아보는 옥구공원의 전경과 느낀 점의 생각과 사진에 담아본다.
< 시흥시가 자랑하고 있는 "옥구공원" 표시석 >
< 옥구공원을 표현하고 있는 "조형물" >
몇년 내에 대구의 경제를 책임지겠다며 단체장 선거 때 마다 장미빛 공약만 믿고 대책도 없이 막연한 생각으로 대구로 다시 귀향하여 안착하였지만, 늘어난 일자리는 노인들이나 일하는 길거리 종이 줍는 직업만 기하급수로 증가시키고 있다.
진작 청년들이나 나 같은 중년 기술자들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는 더욱 더 좁아지는데,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또 다시 보따리를 싸고 기계 설치 및 시운전을 행하는 노가다 일을 돕기 위하여 찾아간 곳이 시화공단에 있는 한 회사이다.
회사에 머무는 동안 틈틈이 옛 생각의 발로(發露)로 인하여 직원들의 눈치를 보면서 찾아 간 곳 "옥구공원" 에 올라 주위조망을 구경하고 있으니 이곳 경기도는 10년 사이에 상전벽해(桑田碧海)의 변화 모습과 Slow City를 지향하는 대구와 대비되어 숨이 꽉 막힌다.
이것이 한국 수도권의 해택인가?
아니면 영천출신의 촌놈으로 서울대 재적 및 졸업, 데모꾼, 노가다, 기능공, 경기도에 3,000억 짜리 청사 수 백개 건축하고 서도 뇌물 한푼도 못받았는지 2억 짜리 변소 같은 집에 거주하는 거지 중에 상 거지이면서 못 먹어서 개 뼈다구 같은 몰골의 무기 죄수 "김문수" 도지사의 역량이가?
Colorful Daegu City 라고 자칭하면서 나폴리 같이 아름다운 도시만 추구하는 대구광역시 Slogan 보다 "역동하는 젊은 시흥시" 라는 Slogan에 걸맞게 역동적인 도시로 변모시키는 젊은 정치꾼을 보고 있으니 할 말이 없어진다.
옥구공원은 옛날에는 육지와 떨이진 "옥구도" 라는 적은 섬으로써 전체 면적이 11여 만 평으로 섬 주변에 돌이 많다고 하여 석도, 석출도, 석을주도, 석옥귀도, 옥귀도,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려졌고, 해발 약 95m 산 정상에 거대한 돌로 구성되어져 있어 산의 이름을 "돌주리산" 이라고도 한다.
인접한 남쪽에 있는 "오이도" 와 함께 갯뻘 속에 솟은 섬이지만, 1922년 오이도와 안산시 간에 방조제가 축조되어져 염전으로 변모되었다가 1999년 시흥시가 IMF로 공공근로 사업과 연계 개발하여 환경 친화적인 공원으로 탈바꿈하여 주민들의 품으로 돌려준 휴식공간 이면서 문화공간이다.
< 옥구공원의 전경 및 해발 95m "돌주리산" >
공원의 규모는 산을 빙돌아 가면서 테마가 있는 숲으로 조성하여 고향동산, 진달래숲, 무궁화동산, 생금우물, 건강지압원, 물래방아쉼터, 시가 있는 숲, 습지원, 민속생활 전시관, 분수광장, 통나무 교실, 연꽃단지, 해넘어 쉼터, 정자, 등을 만들었다.
더불어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머물면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체력을 단련할 수 있는 인조잔디 운동장, 국궁장, 씨름장, 농구장. Game장, 등을 구비하고 있어 주민들에게 에너지를 발산시킬 수 있도록 추가의 시설을 보강하였다.
< 옥구공원 내에 있는 "생금우물" >
< "건강지압원" 길 >
< "시가 있는 숲" 오솔길 >
< "민속생활 전시관" 에 진열하고 있는 생활도구 >
산책로 따라 한 30분 정도 숲길을 걸어가면 돌주리산 정상에 만들어진 정자와 더불어 "낙조대" 에 도착하는데, 실업자가 되는 내가 대구 두류공원으로 출근하여 보면 그 곳에서는 젊은 사람측으로 취급을 당하였으나 이곳 옥구공원 전망대에 올라가니 내가 제일 나이가 많는 사람이다.
< 옥구공원 정상에 자리하고 있는 "정자" >
< 시흥시가지와 일몰을 즐길 수 있는 "낙조대" >
시흥시가지 거리나 음식점, 쇼핑장, 역, 공원에 산책을 가지는 사람 전부가 젊음이들로 구성되어 있고, 정말 슬로건과 같이 역동하는 젊은 도시이다.
낙조대에 올라서면 사진과 함께 설명도가 잘 만들어져 있어 각 방향으로 조망하면서 관람를 즐기는데, 지도 따라 눈을 움직이면서 관람을 하니 이해도를 매우 높게 만든다.
동쪽으로 보면 약 20여 만 명이 거주하는 아파트 주거단지와 더불어 약 3.000여 개 공장이 들어선 시화공단이 발 아래 머물고 있다.
주거단지와 공단을 분리하기 위한 거대한 완충지대 숲이 공장에서 발생하는 공해를 차단하면서 쾌적한 주거환경 만들어주는 것이 계획 공단의 표본이 되어져 부려움이 묻어난다.
< 시흥시 주거지역과 시화공단을 구획하고 있는 "완충지대" 공원 >
저렇게 여유를 가지면서 공단이 조성할 수 있다는 지방자치단체의 계획성이 다른 공단에서는 꿈이나 꾸겠나?
대구광역시 같으면 공단 땅을 팔아 쳐먹기가 바빠서 어느 놈이 완충 지대 같은 공한지로 활용한다는 초기 계획수립 담당자에게 정신나간 놈이라고 욕이나 실컨 하겠지?
공단 끝자락에는 시화공단 보더 더 거대한 "반월공단" 이 조그마한 실개천을 사이에 두고, 상호 연결하므로 공단의 크기가 상상을 초원하게 끝없이 펼쳐지고 있다.
< 끝없이 이어지는 "시화공단과 반월공단" 전경 >
눈을 남쪽으로 돌리면 앞에는 작은 동산으로 애워 쌓면서 오이도시가지와 회집이 즐빈하게 자리잡고 있는데, 오이도 동산 왼쪽편으로 안산시 소속 대부도와 연결하는 12.7km의 기다란 "시화방조제" 가 바다를 2분화하고 있다.
< "오이도시가지와 "시화방조제" 전경 >
시화방조제 내부에는 오염으로 말도 탈도 많은 "시화호" 에서 갑문을 개방 함으로 시화호가 깨끗하게 변화되어져 고기 배가 떠는데, 방조제 중앙에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한 세계 최대의 조력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는 모습도 희미하게 보인다.
바다 외부에는 넓은 꽃밭을 조성하고 있는 공터를 지나 방조제가 이루면서 갯뻘이 이어지고, 그 갯뻘을 너머로 푸른 바다가 이어진다.
바다 중앙에는 바다를 개발하는 거대한 해양구조물과 배들이 떠 있는데, 해가 넘어가는 서쪽 끝에는 크다란 섬들이 아늑하게 자리잡고 있어 환상적인 조망이 펼쳐진다.
< 오이도 앞 바다를 개발하고 있는 "해양구조물" >
그 오른쪽에는 인천광역시가 개발하고 있는 "송도신도시" 의 거대한 빌딩들이 높이를 뽐내고 있고, 빌딩의 가장자리에 최근 건립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바다 위의 괴물 영종대교의 주탑이 107m 높이로 하얀색으로 도색하여 위용을 뽐내고 있다.
< 상전벽해로 변화하고 있는 "송도신도시 및 영종대교" >
바다 내륙 쪽으로 돌아보면 인천 "남동공단" 의 형형색색 공장의 지붕이 아련하게 보이고 있는데, 더 내륙이 되는 북쪽 방향에는 인천의 또 다른 "송라지구" 신도시 아파트가 높이를 자랑하고 있다.
정말 인천광역시가 이렇게도 급변하게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한국에서 3대 도시이라고 자부하는 대구광역시를 가뿐하게 추월하고, 2대 도시가 되는 부산광역시도 몇 년 이내로 추월하겠다고 하니 미래가 훤하게 보이는 도시이다.
< 인천광역시 "송라신도시" 아파트 지구 >
낙조대에서 많은 머뭄을 가져보지만, 일몰 까지 기다림이 불가능하여 해가 떨어지는 일몰을 감상하지 못하고 공원의 정점에서 내려올라고 하니 무척이나 이쉬움이 일어나다.
반면 대구와 더불어 수도권과 거리가 먼 지방은 이렇게 낙후 되면서도 정치권과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분발 할려고 노력도 하지 않고, 말만으로 국토균형 발전이라고 떠들고 있는지 모르겠다.
주말 대구에 도착하여 지하철 승차하니 늙은이들이 모종을 심어놓고 있는데, 참 빨리도 노후화가 되는 도시 임을 피부로 느껴진다.
수도권에서 전철을 타면 경로석(敬老席)은 항상 비어 있어 언제나 내가 독차지를 하는데, 이곳 대구에는 명함도 못 내미는 나이가 되니까 정말 한심한 도시이다.
아울러 나 같은 기술자가 대구로 다시 Come back 하도록 젊은 일자리 좀 만들고, 젊음을 지향하는 도시로 변경 추진하여 주면 좋겠다.
올해도 길거리에서 잡풀이나 뽑고 인도 블록이나 교환하는 일회성 일자리 수십 만개 만들었다고 년말 통계청에 보고하지도 자랑하지도 말고, 현실에 직시하는 도시가 되자.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