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둘째날 : 4월 9일(화요일)
* 호이안에서의 여정.
호이안은 다낭에서 부터 남쪽으로 30Km 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는 작은 도시가 되는데, 다낭시가지 남쪽에 자리하고 있는 오행산 주차장에서 30분 정도 달려 오후 3시 25분 경 호이언 도시를 관통하고 있는 투본강 하구에 도착한다.
호이안은 2.200여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도자기 파편(破片)이 출토되어 일찍 부터 인간이 거주했을 것으로 추정하는 작은 마을이 되는데, 특히 2세기에서 부터 10세기 까지 참파 왕국의 중심지로써 그 위상을 떨쳤던 곳이다.
예전 참파 왕국에서 부터 응우옌 왕조시대 까지 호이안은 매우 중요한 항구이었는데, 특히 15-18세기가 호이안의 황금기로 중국, 일본, 사양에서 각종 물자가 들어오고 나가는 국제무역항으로 번성하였다.
그러나 19세기 말 프랑스령 인도차이나가 인근 다낭을 식민지의 주요 거점 도시로 성장시키고, 또한 베트남 전쟁 때 미군의 공군기지 및 해병대 사령부가 다낭에 들어서면서 다낭은 매우 큰 도시로 성장하였지만 상대적으로 호이안이 쇠퇴가 되었다.
하지만 호이안은 과거 번성하였던 시절의 문화 및 볼거리가 곳곳에 잘 보존되어 있는데, 그로 인하여 199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이 되었다.
특히 올드 하우스이라고 불려지는 쩐푸(Tran Phu) 거리, 남쪽의 응우옌 타이 거리, 강변의 박당 거리가 유명한 볼거리이라 하겠다.
더불어 호이안 야경(夜景)을 구경하면서 투본강에서 뱃놀이를 즐기는 것이 최고의 관광이 되는데, 사랑의 증표가 되는 꽃등(촛불을 켠 종이배)를 띄우면서 소원을 빌어보는 것도 호이안에서 최고의 여정(旅程)이라고 한다.
5) 바구니 배에서 여흥을 즐기면서.
인구 15여 만(2008년 기준)명이 살고 있는 호이안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하여 지방자치단체에서 다양한 전통 놀이시설 중 '바구니 배' 놀이를 개발하여 호이안에서 대표 관광 상품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투본강 하구의 한 지류에 자리하고 있는 선착장에는 수 많이 바구니 배가 출발하고 있는데, 많은 선착장에서 가아드는 기 예약한 한 선착장으로 안내하여 바구니 배 놀이를 즐기도록 인도한다.
< 투본강 하구에 자리하고 있는 '바구니 배' 선착장 >
선착장 입구에서 한 무리의 배트남 토착민들이 한국 노래에 맞추어 춤을 추면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는데, 바구니 배에서 노(櫓)를 젓은 사공은 2명의 관광객을 승선시키면서 넓은 강쪽으로 나아간다
< 선착장 입구에서 노래하고 있는 '토착민' >
< 강변에 정박하고 있는 '바구니 배' >
일행이 승선한 바구니 배들이 상호 무리를 형성하면서 넓은 강으로 나아가는데, 노를 젓고 있는 사공들이 합창으로 한국 응원가 및 노래를 연속적으로 부르면서 분위기를 더욱더 고조시켜 준다.
< 선착장에서 승선하고 있는 '일행' >
< 바구니 배를 즐기고 있는 '관광객' 들 >
한때 나도 대구 동촌유원지에서 보트(Boat) 놀이를 즐기면서 노를 젓어본 경험이 많이 있었는데, 이곳에서는 어떻게 노를 젓으므로 원형의 바구니 배가 앞으로 전진하고 있는지 아무리 보아도 이해가 불가능하게 만든다.
< 무리를 형성하면서 넓은 강으로 나아가고 있는 '일행' >
강변 양쪽으로 도열하고 있는 마을과 울창하게 자라고 있는 열대림 사이로 노를 젓어 나아가면 또 다른 넓은 강가에 도착하는데, 이곳에서 한명의 사공이 노를 젓으면서 바구니 배 쇼(Show)를 보여주고 있다.
< 강변에 지어진 '주택' >
< 많은 '바구니 배' 들의 행진 >
< 강변에 자라고 있는 '열대우림' 숲 >
< 가까이에서 바라보는 '열대우림' >
< 열대우림 사이로 경쟁적으로 지나가고 있는 '바구니 배' >
< 열대우림을 즐기고 있는 '관광객' >
노와 발의 힘으로 인하여 바구니 배가 빙글빙글 돌아가면서 좌우로 흔들림을 주고 있는데, 너무나 격렬한 쇼가 끝이 나면 주변에서 구경하고 있는 관광객들이 메너 팁으로 무한정 보답한다.
< 바구니 배 '쇼' 를 시작할려고 하는 사공 >
< 빙글빙글 '회전' 을 하면서 >
< 힘차게 회전하고 있는 '사공' >
다른 한편으로 이동하면 이번에는 바구니 배에 노래방 기계를 설치하여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기 시작하는데, 몇명의 아주니들이 바구니 배에 동승하여 함께 춤을 추므로 이곳에서도 메너 팁이 넘쳐난다.
< 넓은 강에서 놀이를 즐기고 있는 '바구니 배' >
< '노래방 기계' 를 장착하고 있는 바구니 배 >
< 음악에 맞추어 신나게 춤을 추고 있는 '일행' >
< 유유자적하게 노닐고 있는 '관광객' >
< 출발지로 돌아가고 있는 '바구니 배' >
이렇게 신나게 바구니 배 쇼를 즐기고 나서 한 40분 정도 유유하게 흐르는 물결 따라 거슬러 올라가 출발지 선착장에 도착하는데, 하선하는 순간 사공에게 또 다시 메니 팁을 줄 수 밖에 없게 만든다. - 둘째날 3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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