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대구박물관.

국립 대구박물관에서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 중 대구와 경북 '국보 및 보물' 작품 관람.

용암2000 2024. 7. 27. 05:27

2024년 7월 26일.(금요일)

* 고(故) 이건회장의 기증품 중 대구와 경북에 출토된 국보 및 보물 전시품의 관람.

대구의 무더위를 자랑하고 있는 '대프리카' 를 피신하기 좋은 장소 중 하나가 시원한 에어컨을 가동하고 있는 전시실을 돌아보는 것도 하나의 피서(避暑) 방법이 되는데, 그래서 금일은 국립 대구박물관을 찾아가 보기로 한다.

국립 대구박물관에서는 2024년 7월 9일 부터 2025년 6월 29일 까지 고(故) '이건회' 삼성그룹 회장이 기증한 유물 중 대구와 경북에서 출토된 '국보 및 보물' 특별전시실에서 전시하고 있다는 것을 방송을 통하여 인지하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일만보(一萬步) 걷기와 함께 국립 대구박물관을 방문하기로 하는데, 오늘 집사람은 개인적 사회봉사 활동으로 인하여 나 혼자 대구 도시 지상철 3호선 황금역에서 내려 천천히 걸어 대구박물관으로 들어간다.

< '국립 대구박물관' 을 알리고 있는 입석 >

대구박물관에서 이번 고(故) 이건희 기증품 전시회를 거의 홍보하지 않고, 아직도 박물관 곳곳에 2024년 5월 14일에서 9월 22일 까지 대구박물관 개관 30주년 특별전으로 한국의 신발 '발과신' 이라는 전시회 홍보물이 그대로 붙어있다.

< 아직도 '발과신' 을 홍보하고 있는 대구박물관 >

나는 한국의 신발 '발과신' 기획전시회는 2024년 5월 17일에 방문하여 구경한 내용을 나의 블로그에 소개하고 있는데, 그래서 상설진시실 및 기회전시실에서 전시하고 있는 유물 관람을 생략하고 특별전시실로 바로 입실한다.

< 대구와 경북의 '국보와 보물' 을 전시하고 있는 특별전시실 출입구 >

 

더불어 이건희 컬력션 전시회는 대구 및 경북 시민 위하여 '어느 수집가의 초대' 이라는 제목으로 2023년 4월 11일 부터 7월 9일 까지 국립 대구박물관에서 개최하였는데, 나는 이 전시회도 4월 22일 방문하여 나의 블로그에 기술하였다.

이번에 이건희 컬력션 전시회를 다시 개최하는 것은 2023년 4월에 전시한 내용 중 제외가 되면서 오직 대구와 경북에서 출토된 '국보 및 보믈'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작은 수량으로 인하여 특별전시실에서 개최하고 있는 것 같다.

특별전시실 입구로 들어가면 전시실 중앙으로 전시품을 전시하고 있고 주변 벽면에는 전시품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전시품을 사용하고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고, 안쪽 구석에 고(故) 이건희 회장의 일대기를 스크린을 통하여 연속적으로 방영하고 있다.

< '전시품' 을 소개하고 있는 안내문 >

< '전시실' 의 전경 >

< 고(故) '이건희' 회장을 소개하고 있는 영상물 >

전시하고 있는 전시품은 2.000년 전 대구 비산동 청동기 일관 유물 16점(국보) 및 1.500년 전 경북 고령근 대가야 지배층의 유물 42점(보믈) 등 총 58점을 전시하고 있는데, 이들 유물은 이건희 일가족이 기증한 2만1천693점 중 일부이라 하겠다.

< '기증 유물' 을 설명하고 있는 영상물 >

먼저 전면에 전시하고 있으면서 국보가 되는 '투겁창 및 꺽창' 은 1956년 대구 서구 와룡산 북쪽 산자락을 지나가던 주민이 발견한 청동기 시대 유물인데, 창과 꺽장을 비롯하여 칼과 칼집, 부속구, 양산살 끝 꾸미개 등이 함께 발견 되었다고 한다.

< 전시실 앞면 국보가 되는 '청동기 시대 유물' >

특히 창과 꺽창은 무기로써 기능을 거의 상실된 의례용(儀禮用)으로 크고 위엄이 있는 모습을 하고 있는데. 이들은 원삼국시대 대구지역 국읍(國邑)의 위치와 위상을 알려주는 주요 자료로 평가를 받고 있다.

< '칼과 칼집' 의 유물 >

< '투검창과 꺽창' 의 유물 >

< '양산살 끝 꾸미개' 및 부속구의 유물 >

< 양산살 끝 꾸미개' 등에 사용된 그림 >

전시실 뒤면에 전시하고 있으면서 보물이 되는 '고령 일괄 유물' 은 경북 고령군 지산동 고분군에서 출토 되었다고 하는데, 고령은 삼국시대 대가야의 중심지로써 특히 지산동 고분군은 대가야 왕과 왕족의 묘역으로 알려져 있다.

 

< 전시실 뒤면 보물이 되는 '고령 일괄 유물' >

전시품은 유리구슬 목걸이(頸飾), 큰 칼(大刀), 말갖춤(馬具) 등 으로 대가야 시대 지배계층의 장신구와 복식문화 그리고 무기와 말을 화려하게 장식한 유물이 되는데, 당시의 문화를 잘 살필 수 있는 자료이다.

< 유리구슬로 만든 '목걸이' >

< '큰칼' 의 유물 >

< '숫돌' 의 유물 >

< '말띠 드리개' 의 유물 >

< 확대하여 보는 '말띠 드리개' >

< '발걸이와 종방울' 의 유물 >

< '말띠 꾸미개' 의 유물 >

< '말띠 꾸미개 및 말띠 드리개' 의 유물 >

< '말' 에 사용하고 있는 부위의 그림 >

국립 대구박물관에서는 이번에 전시하고 있는 고(故) 이건희 컬력션 유물에 대하여 카탈로그 등 어떠한 홍보물을 작성하지 않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방문객이 거의 찾지 않아 너무나 한산한 전시실이라 하겠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