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 있는 "가실성당" 을 소개하고자 한다.
대구에서 성주방향으로 가다가 우측인 왜관방향으로 올라가는 낙동강변 도로 따라 10여 분 정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왜관 제2공단 바로 입구 야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가실성당" 이 자리하고 있다.
가실성당은 한강 이남에서 2번째로 오래된 성당으로써, 대구 "계산성당" 의 본당(1902년도 건립)을 설계한 프와넬(박도행) 신부님이 가실성당을 설계하여 1923년도에 투르뇌(여동선) 신부님이 건축한 신고딕 양식을 띤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물로서 매우 아름다운 건축물을 가진 성당이다.
<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는 "가실 성당" >
< 가실 성당 정원에 있는 "기도처" >
< 성당 옆에 있는 "사제관" 건물 >
성당의 보존 상태가 양호하여 근대 건축사와 교회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건물로써, 건평이 약 70평 정도가 되며 지상1층에 지하1층으로 붉은색 및 회백색 벽돌로 건축되어져 있다.
< 건물 중앙에 있는 "종탑" 및 출입구 전경 >
< 성당 앞에 있는 "예수님" 상 >
특히 이 성당은 성모의 어머님가 되는 "안나" 성녀를 주보성인으로 하는 한국에서 하나 밖에 없는 성당이고, 성당의 단상 앞 오른쪽 한쪽에는 프랑스에서 제작하여 가지고 온 석고상 "안나와 마리아 상" 이 자리하고 있다.
< "성당" 내부의 단상과 의자 모습 >
< 프랑스에서 제작한 "안나와 마리아" 상 >
그러므로 안나는 예수님의 외할머니가 되겠내요.
그런데 이 성당은 항상 출입문을 열어놓고 개방하고 있는데, 누구라도 성당 내부에 들어가 안나와 마리아의 조각품을 감상 할 수 있는 행운을 가질 수 있다.
인터넷이나 사진을 통하여 가실성당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안나와 마리아 상을 볼 수 있겠지만, 직접 실물을 대면하여 보지 않고 조각의 섬쇄한 작품성을 논(論)하는 우(愚)를 범하지 않도록 방문을 적극 권하여 본다. -끝-
'칠곡군 문화와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6.25 격전지 역사를 말하고 있는 칠곡군 '다부동 전적기념관' 을 다시 방문하면서. (2) | 2024.01.31 |
---|---|
경북 칠곡군 석적읍에 자리하고 있는 '꿀벌나라테마공원 및 칠곡보' 를 거닐어 보면서.(3) (0) | 2021.12.03 |
경상북도 칠곡군 석적읍 강변대로에 자리하고 있는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의 관람.(2) (0) | 2021.12.01 |
경북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에 만들어져 있는 '동명지 수변공원' 의 야경을 구경하며.(3) (0) | 2021.10.29 |
6.25 격전지 역사를 보여주고 있는 칠곡군 "다부동 전적기념관" 과 "도봉사" 를 찾아. (0) | 2012.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