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및 트레킹.(강원도)

강원도 정선군 "백운산 하늘길" 과 더불어 야생화 단지로 유명한 "하이원 스키장" 거닐면서.

용암2000 2016. 6. 14. 21:50

2016년 6월 11일.(토요일)

 

오늘은 대구 드림산악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강원도 정선군에 있는 해발 1.426m "백운산(白雲山)" 트레킹에 동행하여 보기로 하는데, 백운산은 나의 젊음을 바치면서 근무하였던 대한중석광업(주) 상동광산이 자리하고 있는 추억의 산이 되는 산이다.

대한중석 상동광산은 백운산 남쪽면 계곡에 자리하고 있으면서 채광 및 선광장은 백운산 허리가 되는 해발 5-700m 지점에 위치하므로 대구 본사에서 몇번 출장으로 산의 중터 까지 올라가 보았던 산이었지만, 중국에서 생산하는 저렴한 중석으로 인하여 상동광산은 폐광의 수순을 발고 역사의 뒤안길로 살아진 광산이다.

대한중석 상동광산이 있는 백운산 북쪽면 산맥에는 한국에서 최고의 품질을 가지고 있는 다량의 석탄광산이 존재하므로 인하여 한때 백운산이 우리나라 산업의 원동력이 되는 산이 되었지만, 현재 백운산 북쪽면 탄광지역에는 서민들의 호주머니를 노리는 정선 강원랜드 카지노가 오픈하므로 한국의 도박 메카가 되어진 산이다.

아울러 강원도 정선군에는 카지노와 함께 하이원(High - one) 호텔와 골프장 및 하이원 스키장이 동시에 개장하므로 백운산이 옛 영광을 다시 찾아가는 곳에 트레킹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한다.

그래서 나는 나의 고향이 되는 성주 농원에서 잠시 일손을 내려 놓고 대구로 나와 아침 7시 10분 동아쇼핑 주차장으로 나가 버스에 오르니 트레킹을 위하여 다수의 사람들이 자리를 메우고 있다.

금일 트레킹을 추진하는 Guide는 새롭게 산행 안내를 담당하는 새내기 "아주머니" 이라고 하면서 인사와 더불어 산행지도를 배포함과 동시에 지도를 보면서 트레킹 코스를 설명하기 시작한다.

트레킹 출발지점은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으로 유명한 함백산 정암사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반대편 계곡으로 만들어져 있는 도로 따라 해발 1.100m 고지에 있는 하이원 호털 및 골프장으로 올라가는데, 산행의 들머리는  골프장을 관통하여 만들어져 있는 하늘길 따라 백운산 정상으로 올라간다고 한다.

연이어 정상을 찍고 나서 반대편에 있는 하이원 마운틴 스키장 상부 건물이 되는 "마운틴 탑" 에 도착하면서 가능한 마운틴 탑 휴게소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반대편이 되는 "도룡이연못" 방향으로 하산하여 스키장 하부 승차장과 함께 있는 마운틴 콘도 뒤편에 있는 대형 주차장에서 버스가 기다리는 곳에 집결하기로 한다.       

버스는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북쪽으로 달려가 제천 Toll gate에서 내려 영월군을 통과하여 태백시 방향으로 달려가는데, 첩첩산중 속으로 이어지는 길 따라 한참을 달려가면 한때 석탄광산이 폐광하므로 인하여 졸지에 실업자로 전환 되어진 광부들의 삶을 위하여 정부와 치열하게 투쟁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사북탄광 지역에 도착한다.

옛날과는 별천지가 되는 정선군 사북읍 중심지를 관통하는 긴 터널을 지나면서 인접하게 있는 고한읍에 도착하면서 트레킹의 출발지점이 되는 하이원 호텔과 골프장으로 들어가는 도로로 올라가기 시작하지만, 고한읍 자체의 위치가 워낙 높은 지역에 자리하므로 해발 1.100m 지점에 있는 호텔 까지 올라가는 길은 매우 완만한 길이 된다.

10시 40분 경 버스는 단숨에 백운산 상부가 되는 하이원 호텔 입구에 도착하면서 Guide는 호텔 내부도 구경하면서 화장실을 한번 이용하여 보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래서 단체로 호텔 정문으로 들어가 화장실을 방문하는 해프닝도 만들어 본다. 

 < 해발 1.100m에 자리하고 있는 "하이원 호텔" 전경 >

 

그러고 나서 Guide 인솔에 따라 주차장을 통과하여 골프장 가장자리로 만들어져 있는 트레킹 길 따라 고도를 상승하기 시작하는데, 이렇게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호텔과 골프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므로 인하여 주차장에는 만차의 차량이 도열하고 있다.

 

< 하이원 호텔 상부 주차장 사이로 만들어져 있는 "백운산 하늘길" > 

 

오늘 걷고자 하는 "백운산 하늘길" 은 총 연장 길이가 10.2Km 로써 5개의 구간으로 나누어 지면서 각 구간 마다 매우 아름다운 이름이 붙어 있는데, 첫째 구간은 "양지꽃길" 로 2.7Km, 둘째 구간은 "처녀치마꽃길" 로 0,9Km, 셋째 구간은 "산철쭉길" 로 1.6Km, 넷째 구간은 "산죽길" 로 1.4Km, 마지막 구간은 "하늘마중길" 로 3.6Km의 거리이다.

 

 < "백운산 하늘길" 조감도 >

 

첫째 구간이 되는 "양지꽃길" 로 들어서면 좌측편에는 실내 골프를 즐기는 연습장에 많은 골프 입문자들이 힘차게 공을 치고 있고, 오른편 필드 골프장에는 선수들이 아침 부터 게임을 즐기는지 초록색 잔디 위를 누비면서 분주하게 이동하고 있다.

 

< 골프에 입문하기 위한 초보자의 "실내 연습장" >

 

< 초록색 "필드 골프" 를 즐기는 선수들 >

 

이곳 백운산 정상 언저리에는 1960년대 에서 부터 1980년대 까지 만향재에서 함백역 까지 석탄을 실어 나르기 위하여 만든 운탄고도(運炭古道)는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끈 주역 가운데 하나로써, 운탄고도는 석탄을 운반하였던 옛길이 된다.

현재 백운산 주변으로 구름이 양탈자와 같이 펼쳐지는 고원의 길 이라는 뜻을 가진 "운탄고도(雲坦高道)" 이라는 다른 뜻을 지니고 있는데,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최대의 야생화 단지가 되어진다고 있다.

청명한 하늘 아래 깊게 숨을 내뿜으면서 산의 냄새를 즐기면서 걷게 하는 백운산 운탄고도는 계절 마다 피고지는 약 350여 종의 야생화와 진귀한 고산 식물 및 산나물의 지천에 자라고 있는데, 트레킹 보다 산나물을 채취하고자 하는 아낙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골프장을 벗어나자 마자 트레킹 길은 활짝핀 야생화 천국이 되는 길로 걸어가는데, 길의 가장자리 오른편 발 아래로는 조금 전에 통과한 하이원 호텔과 더불어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과 글프장에서 뿜고 있는 시원한 분수물이 한폭의 수채화를 만들고 있다.  

 

 

< 골프장 뒤편 "야생화 길" 을 걸으면서 >

 

 

< 골프장 가장자리 곳곳에 피고 있는 "야생화" >

 

이곳 골프장 풍경을 내려 볼 수 있는 길의 가장지리에 한채의 정자가 자리하므로 휴식도 겸하여 베낭을 내려놓고 골프장 전체를 구경하여 보는데, 깊고 깊은 계곡 속에 자리하고 있는 하이원 호텔과 골프장이 한폭의 산수화를 만들고 있어 정말 머물고 싶은 장소가 된다. 

 

 

< 정자에서 내려보는 "하이원 호텔과 골프장" >

 

또 다시 걸음을 재촉하면 이내 트레킹 길은 울창한 숲속으로 이어지는데, 길의 좌우에는 고산지역에서 살고 있는 침엽수와 할엽수들이 상호 조화를 이루면서 자라고 있어 풍족한 피톤치드가 발산하므로 다른 어떠한 곳 보다 힐링(Healing)하기 최적의 장소가 된다.

 

 

< 울창한 숲속으로 만들어져 있는 "양지꽃길" >

 

트레킹 길은 너무나 완만하면서 잘 만들어져 있어 무아지경으로 한 30분 정도 걸어가면 3거리가 나타나는데, 이곳 3거리에는 휴식처와 더불어 전망대 나무테크가 설치하고 있고 전망대의 벽면에 주변 산수를 알리는 풍경 사진을 찍어 진열하고 있다.

 

< 처음 만나는 "3거리 휴게소" >

 

< 전망대 벽면에 붙어있는 "장산" 방향의 풍경 사진 >

 

사진에서 나타나는 남쪽 골짜기 방향으로 내려보면 그 계곡이 어디엔가 대한중석 상동광산이 자리하고 있는데, 그 상동광산의 앞산이 되는 해발 1410.6m "장산" 이 아련하게 보이고 있다.

나는 2007년 2월 24일 설산(雪山)을 형성하고 있는 장산 산행을 통하여 올라가는 도중 대한중석 상동광산을 바라보면서 추억의 시간을 잠시 가졌던 생각이 주마등 같이 지나간다.  

 

 

< 운무 속에 왼편으로 희미하게 보이고 있는 "장산" >

   

약간의 휴식을 취하면서 여분의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길을 재촉하여 조금 올라가면 또 다시 3거리 이정표가 나타나는데, 여기에서 바로 가면 백운산 남쪽 기슭면으로 돌아서 가는 "낙엽송길" 이 되고 오른편으로 꺽어서 올라가면 하늘길의 둘째 구간이 되는 "처녀치마꽃길" 이 된다.

 

 

< "백운산" 정상을 가르키고 있는 이정표 >

 

 

< "처녀치마꽃길" 을 알리는 이정표 >

 

이곳 길이 무엇 때문에 처녀치마꽃길로 명명 하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산행길은 너무나 평탄하면서 주변으로 산나물이 지천에 자라고 있는데, 함께 걷고 있는 여성분들은 산나물의 대명사가 되는 취나물을 꺽기 위하여 산행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

 

< 지천으로 "산나물" 많이 자라고 있는 오솔길 >

 

Guide가 아무리 독촉하여도 계속하여 지체하면서 취나물을 꺽고 있는데, 산의 일부분에는 멧돼지들이 나무 뿌리를 파거나 지렁이를 잡기 위하여 온통 쑥대밭을 만들어 놓고 있어 정선군에서는 위험에 대비하여 멧돼지 퇴치를 위하여 파이프 또는 속을 파낸 나무 통으로 만든 종(鐘)을 설치하고 있다.

 

< "멧돼지들이" 쑥대밭을 만들면서 지나간 흔적 >

 

< 멧돼지를 퇴치하기 위하여 파이프로 만든 "종 >

 

< 멧돼지를 퇴치하기 위하여 나무 통으로 만들어져 있는 "종" >

 

이러한 멧돼지 흔적을 보고 더 이상 취나물 꺽는 것을 중단하고 한 20분 정도 더 올라가면 오늘 산행의 정점이 되는 해발 1426m 백운산 정상에 12시 20분 경 도착하여 지는데, 정상에는 "백운산 마천봉(白雲山 摩天峰)" 이라고 새겨져 있는 정상석과 더불어 전망대 나무테크가 잘 만들어져 있다.

 

< 정상석에 새겨져 있는 "백운산 마천봉" 과 전망대 >

 

< "정상석" 을 배경으로 >

 

먼저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샷 한장을 남기고 나서 전망대로 이동하여 주변 풍경을 구경하여 보는데, 울창한 숲 넘어로 하이원 스키장의 슬로프(Slope)가 펼쳐지면서 스키장 정점에는 "마운틴 탑" 이라는 원형의 건물이 자리하고 있으며 그 건물 주변으로 여러 방향에서 올라오는 곤돌라 Line 들이 집결하는 건축물들이 함께하고 있다.

 

< 정상석 뒤에 있는 전망대에서 내려보는 "하이원 스키장" 슬로프 >

 

Guide는 정상석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 일행을 재축하면서 하산길로 인도하는데, 백운산 정상에서 마운틴 탑 건물 까지 걷는 길은 세째 구간이 되는 "산철쭉길" 이 되므로 길의 주변에는 작은 철쭉나무들이 자라고 있지만 이재는 아름다운 꽃은 모두 지고 잎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 하늘길의 세째 구간이 되는 "산철쭉길" >

 

< 산철쭉길 앞에 펼쳐지고 있는 "두위봉" 능선 >

 

< 하산길에서 만나는 "야생화" >

 

오솔길 따라 중간 정도 내려가니 서울 여행자 크럽에서 단체로 많은 사람들이 올라오므로 인하여 교차에 따른 지연 시간을 가지면서 한참을 내려가면 스키장 슬로프에 도착하는데, 슬로프 가장자리 주변에는 다양한 조형물과 더불어 야생화 천국을 이루고 있다.

 

 < "스키장 슬로프" 가장자리로 만들어져 있는 트레킹 길 >              

 

< 아름다운 색을 자랑하고 있는 "야생화" >

 

슬로프 입구에 인공 폭포와 더불어 정자 등을 만들어 놓으므로 인하여 삼삼오오 사람들이 곳곳에 앉아 휴식과 더불어 점심식사를 하는 풍경을 뒤로 하고 해발 1.340m에 있는 마운틴 탑의 건물로 올라가 보는데, 마운틴 탑 건물은 3층으로 이루어져 있은 둥근 건물이 된다.

 

< 스키장 슬로프 가장자리에 있는 "정자와 조형물" >

 

< 스키장 슬로프 가장자리에 있는 "인공 폭포" >

 

< 스키장 정점에 있는 "마운틴 탑" 3층 건물 >

 

건물 1층에는 각종 선물을 판매하는 매점과 더불어 화장실이 자리하며 2층에는 전망대로 이루어져 있고 3층에는 식당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일행 대부분은 2층 전망대 주변에 만들어져 있는 의자에 앉아 스키장 풍경을 즐기면서 점심식사 시간을 가진다.

 

 < 마운틴 탑 2층 휴게소에서 지금까지 지나온 "백운산 정상" 능선을 바라보면서 >

 

< 마운틴 탑 2층 휴게소 가장자리 의자에서 "점심식사" 를 즐기는 등산객 >

 

나도 한개의 테이블을 점유하면서 간단하게 점심식사 시간을 가지고 나서 마운틴 탑 주변을 구경하여 보는데, 마운틴 탑 주변에는 각 방향에서 올라오는 곤돌라가 겨울철 스키를 즐기는 사람을 위하여 잠시 동면(冬眠)의 시간을 가지지만 그중 한 방향에서 마운틴 탑을 구경 할려고 하는 관광객을 위하여 계속하여 운영하고 있다.

 

< 각 방향에서 올라오는 "곤돌라" Line >

 

< 상부 승차장으로 올라오고 있는 "곤돌라 Car" >

 

스키장 슬로프 아래에는 자작나무 목재를 이용하여 다양한 조형물과 더불어 고산 지역에도 살수 있는 산양을 키우고 있어 어린이들의 천국이 되고, 마운틴 탑 주변에는 포토죤이 되는 다양한 조형물이 만들어져 있어 조형물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다.

 

< 자작나무로 만들어져 있는 "조형물" >

 

< 자작나무 조형물 뒤편에 자리하고 있는 "산양" 목장 >

 

< 마운틴 탑 주변에 있는 "우체통과 조형물" >

 

Guide는 이곳 마운틴 탑에서 왕복 15.000원 또는 편도 10.000원을 지불하고 곤돌라 Car를 이용하여 빠르게 하산하는 방법이 있지만, 우리 일행은 트레킹이 목적이므로 걷기로 한다.

이곳 마운틴 탑에서 2시간 정도 하산 시간이 필요하고 오후 4시 경에 산행을 종료하겠다는 이야기로 인하여 나는 오후 1시 50분 경 제일 후미를 장식하면서 출발하기 시작하는데, 하산의 길은 마운틴 탑 뒤편에 있는 도롱이연못 방향이라고 지시하고 있는 이정표 따라 길을 재촉하게 한다.

 

< 마운틴 탑 뒤편에 있는 "도롱이연못" 을 가르키는 이정표 >

 

여기에서 부터 트레킹 길은 네째 구간이 되는 "산죽길" 이 되는데, 하산길의 들머리에는 몇 그루의 주목나무와 더불어 울창한 전나무들이 도열하므로 인하여 힐링하기에 최적의 길이 된다.

 

< 울창한 숲으로 형성하고 있는 "하산길" >

 

<곳곳에서 자라고 있는 "전나무" 숲길 >

 

< "산죽길" 을 가르키는 이정표 >

 

계속하여 10여 분 정도 하산하여 숲속으로 내려가면 오솔길 주변으로 산죽나무들이 지천으로 깔려 있지만, 전부가 죽은 상태가 되어 지는지 산죽나무의 잎에 모두 푸른 빛을 잃고 있어 아쉬움이 발생하여 진다.

 

 

< 거의 고사하고 있는 "산죽나무" >

 

약 30분 정도 하산하면 다방면으로 길이 나누어지는 임도에 도착하여 지는데, 임도 가장자리에는 휴식처와 더불어 많은 의자 및 트레킹 설명문이 자리하므로 인하여 몇편의 안내문과 시(詩)도 음미하여 본다.

트레킹 길 반대 방향의 하부 약 100m 지점에 "아롱이연못" 이 있다는 이정표가 있지만, Guide는 앞으로 가는 트레킹 길의 가장자리에 도롱이연못과 비슷하고 크게 불거리가 없다고 하면서 바로 하산하자고 한다.

 

 

< "아롱이연못" 등 다양한 방향을 가르키는 이정표 >

 

 

< 다양한 "트레킹" 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임도를 벗어나서 한 100m 정도 내려가면 울창한 숲속에 도롱이연못이 있다는 안내문과 더불어 약 50m 반경을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연못이 자리하고 있어, 연못 방향으로 들어가 구경하여 본다.

 

< 반경 50m 정도가 되는 "도롱이연못" >

 

도롱이연못이 만들어진 이유는 1970년 대 탄광갱도가 지반 침하로 인하여 생긴 생태연못으로 화절령 일대에 살고 있었던 광부의 아내들은 남편이 무사고를 기원하기 위하여, 연못에 살고 있었던 도롱뇽에게 남편의 출퇴근에 대한 무사기원 했던 것에 유래하여 도롱이연못 이라고 명명되었다고 한다.

연못에 살고 있는 도롱뇽이 생존하는 한 탄광에서 사고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믿어서 항시 도롱뇽의 서식여부를 확인하였고, 남편의 무사고를 기원할 때 도롱뇽을 발견하면 무사고의 징조로 알고 안심하였다고 한다는 설(說)이 내려오고 있는 연못이다.

지금 연못에는 노루, 멧돼지 등의 야생동물들의 샘터로 사용하고 있으는데, 특히 봄철에는 도롱뇽이 알을 낳아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으며 연못 주변에는 사계절 야생화가 항상 피고 지므로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여 주는 장소가 된다.

다시 길을 재축하여 하산의 길로 들어서면 이내 임도를 만나면서 임도 왼편에는 회절령 고개로 올라가는 길이 되고, 오른편 방향의 길은 산행의 날머리가 되는 마운틴 콘도 방향이 되므로 콘도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 "마운틴 콘도" 를 가르키는 3거리 이정표 >

 

약 5분 정도 걸어서 가면 임도는 왼편의 골짜기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이 되어지고, 오른편 콘도 방향을 가르키고 있는 오솔길 따라 조금 걸어가면 길의 좌축편으로 잘 조성하고 있는 연못 한개가 나타나는데, 이 연못은 탄광에서 솟아 나오고 있는 지하수를 수집하여 정화를 시키는 정수장 시설이라고 기술하고 있다.

 

< 광산에 솟아오르는 물을 정화시키는 "정수장" >

 

이 정수장에서 부터 마운틴 콘도 까지의 길은 마지막 구간이 되는 "하늘마중길" 이 되면서 금일 트레킹 하는 코스 중에서 제일 긴 길이 되지만, 전반적으로 내려가는 길이 되므로 걷기에 매우 편리함과 동시에 여유를 부리면서 걸어갈 수 있는 길이다.

 

< 마지막 구간이 되는 "하늘마중길" 이졍표 >

 

이곳 하늘마중길은 울창한 숲과 더불어 곳곳에 나타나는 전나무가 지천으로 피고 지는 야생화, 지방자치단체에서 만들어 놓은 돌탑 등이 수시로 접하므로 인하여, 트레킹 천국이 되어지는 코스이다.

 

 

< 하늘마중길에서 만나는 "전나무" 군락지 >

 

 

< 곳곳에 자생하고 있는 "야생화" >

 

 

< 지방자치단체에서 만든 "돌탑" >

 

무아지경으로 약 1시간 정도 하산하면 산행의 날머리가 되어지는 마운틴 콘도 주차장에 오후 3시 20분 경 도착하여 지는데, 주차장 입구에는 거대한 다각형 휴식처 건물이 자리 하고 있으면서 먼저 도착한 다수의 일행과 더불어 다른 산행팀이 혼합하여 휴식을 취하고 있다.

 

 

 < "하늘길 날머리" 가 되는 출구 >

 

 

< 하늘길 날머리에 있는 "휴식처" >

 

나도 거대한 다각형 휴식처 건물로 들어가 음료수로 갈증을 해소시키고 나서, 하산 종료시간 까지 다수의 시간이 남아 있으므로 인하여  대기하고 있는 버스에 베낭을 내려 놓고 마운틴 콘도를 구경하기로 한다.

주자장으로 올라오는 도로의 한 모퉁이를 돌아서 내려가면 곤돌라 하부 매표소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 건물에는 상부 마운틴 탑으로 관광객을 이동시키고 있는 곤돌라 탑승 Car들이 연속적으로 출발하고 있다.

 

 

< "하부 곤돌라 매표소" 전경 >

 

 

< 하부 곤돌라 매표소 앞에 있는 "자작나무 조형물" >

 

하부 곤돌라 승차장에 있는 잔디 광장으로 들어가 연속적으로 출발하는 곤돌라를 구경하고 있으니, 곤돌라 Car의 안전 운행을 위하여 관리 및 감독하는 아저씨 한분이 친절하게 주변 경관을 설명하여 준다.

 

 

< 연속적으로 "곤돌라 Car" 가 올라가는 모습 > 

 

이곳 하부 곤돌라 승강장 위치는 해발 1.000m에서 30m가 모자라는 해발 970m에 자리하므로 인하여 아무리 더운 여름철 이라도 30도를 넘지 않고, 각 스키장 슬로프에는 흰눈이 내리고 있는 모습과 비슷한 하얀색 "샤스타데이지" 꽃과 노란색 "벌노랑이" 꽃이 지천으로 피고 지므로 인하여 설원으로 덮혀 있는 겨울철과 대조적인 풍경이 펼쳐진다고 한다.

 

 

< 곤돌라 슬로프에 피어있는 "샤스타데이지" 꽃 >

 

 

< 하얀색 눈과 같이 피고있는 "슬로프" >

 

 

< "샤스타데이지와 벌노랑이" 꽃이 함께 피고 있는 슬로프 >

 

 

< 9월에 핀다는 구절초와 비슷한 모양의 "샤스타데이지" 꽃 >

 

 

< 스키장 슬로프 면에 피고 있는 "야생화" >

 

 

< 아름다운 색을 가지고 있는 "야생화" >

 

특히, 하부 곤돌라 승차장 뒤편에 건립되어 있는 8동의 마운틴 콘도는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신 풍기면서 다양한 놀이 시설을 포함하여 노천 수영장 까지 만들어져 있어, 어린이들의 천국이 되어진다고 하면서 가족과 함께 한번 방문하여 보기를 바란다는 친절의 인사도 잊지 않는다.

 

 

< 8개의 동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마운틴 콘도" >

 

 

< 콘도 내 수영장에서 "물놀이" 를 즐기는 어린이 >

 

아울러 마운틴 콘도에서 한 모퉁이를 돌아서 내려가면 강원랜드 카지노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고 하면서, 카지노에도 한번 방문하여 이색적인 체험을 가지는 것도 인생의 삶에 있어 하나의 멋이 아닌가로 반문한다.

나는 옛날 카지노를 한번 방문한 적이 있어 경청하는 것으로 만족하면서 다시 주차장으로 올라가니, Guide는 모두가 주어진 하산 시간 보다 20여 분 정도 빠르게 트레킹이 종료 되었다고 한다.

버스에 오르자 마자 이내 출발하는 버스는 강원랜드 카지노 정문 방향으로 돌아 사북읍 시가지 중심지로 내려 가는데, 한 때 우리나라 대도시 골목마다 성행하였던 전당포가 거의 살아지고 없지만 이곳 사북읍에는 고리대금 업자들이 운영하는 전당포가 성행하면서 장사가 잘 된다는 Guide 안내를 듣고 있으니 다소 쓸쓸한 기분이 일어난다.

버스는 이내 사북읍 시가지를 통과함과 동시에 국도를 이용하여 아침에 왔던 길의 반대 방향에서 대구로 달려 가는데, 산행에 따른 피곤으로 인하여 이내 꿈나라 여행길로 연결 되는 하루가 조용하게 저물어 가고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