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성고 56회 신천동 동문.

대구시 동구 신천동에서 계성고등학교 까지 다녔던 5명의 '동문' 모임을 가지면서.

용암2000 2023. 5. 24. 08:29

2023년 5월 17일.(수요일)

 

* 대구 신천동에서 살았던 고등학교 동문 모임을 가지면서.

지금으로 부터 57년 전이 되는 1966년 부터 1968년 까지 3년 동안 대구시 동구 신천동(新川洞)에서 머나먼 거리가 되는 중구 대신동에 있는 계성고등학교(啓聖高等學校) 까지 통근 또는 걸어 다녔던 5명의 동문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각자 자기의 길로 떠났다. 

그후 사회생활로 인하여 각자의 직장(職場) 따라 흩어져 살아가면서 개개인적 소식과 더불어 만남을 가져오다가 몇년 전 부터 비정기적(非定期的)으로 모임을 가졌는데, 그마져 코로나 바이러스(Corona Virus)의 기성으로 인하여 잠시 모임을 중단하였다가 오늘 다시 모임을 재기(再起)하게 되었다.

모임의 일시와 장소는 5월 17일 오후 1시 대구 수성못 인접지역에 있는 '돌삐 자연산' 회집에서 모임을 가지도록 하는데, 서울과 부산 및 울산에서 거주하는 동문이 대구에 도착하는 시간적 차이로 인하여 내가 먼저 수성못으로 나아가 일만보(一萬步) 걷기 운동을 하면서 기다리겠다고 통보하여 본다.

 

< 수성못 입구에 있는 '돌삐 자연산' 회집 >

 

그래서 나는 11시 경 대구 지상철 3호선 수성못역에 내려 수성못 방향으로 천천히 걸어가고 있으니까 부산에서 거주하고 있는 동문이 수성못역에 도착하였다는 연락이 도착하는데, 그래서 못의 가장자리에서 만남을 가지면서 함께 걷기 운동을 하기로 한다.

 

< 대구 '수성못' 의 전경 >

 

< 수성못 앞으로 펼쳐지고 있는 '아파트' 군락지 >

< 수성못 속에 자리하고 있는 '섬' >

 

< 까마귀 때로 죽어가고 있는 섬 속의 '나무' >

 

< 수성못 입구에 있는 '카페' >

< 수성못 내에 정박하고 있는 '오리배' >

 

< 수성못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이상화' 시비 >

 

< 수성못 가장자리에 만들어져 있는 '조형물' >

< 수성못 가장자리에 자라고 있는 수령 약 100년의 '왕버드나무' >

 

모처럼 반가운 만남으로 인하여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수성못 한바퀴를 돌고 있으니까 서울 및 울산에서 출발한 동문도 다소 빠르게 수성못에 도착하므로 함께 사전 모임을 가지는데, 수성못 가장자리에 앉아 기나긴 대화(對話)의 장(場)을 열어본다.

 

< 수성못 가장자리에서 사전 모임을 가지고 있는 '동문' >

 

< 수성못 가장자리 따라 '걷기 운동' 을 하고 있는 사람들 >

 

주어진 시간 오후 1시의 임박으로 다시 천천히 걸어 모임의 장소가 되는 회집으로 들어가니 대구에서 거주하고 있는 다른 한명의 동문이 바로 회집에 도착하므로 5명 모두가 만남을 가지는데, 반가운 인사를 나누면서 회집으로 들어가 사전 예약한 테이블에 안착(安着)한다.

지금 까지 신천동 동문들은 나를 포함하여 2명이 대구에 거주하고 있었지만 나머지는 서울, 부산, 울산 등에서 거주하므로 전체 모임이 매우 어려웠는데, 모처럼 오늘은 5명 전체가 참석하므로 매우 화기애애(和氣靄靄)한 분위기가 펼쳐진다.

그러고 나서 회를 주문하면서 다시 옛 이야기로 긴 대화가 이어지지만 대화 내용 대부분이 건강(健康)으로 집약하게 만드는데, 모두가 몇 가지의 크고 작은 병(病)을 치료하면서 고생하였다는 내용의 경험(經驗) 담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 '회' 를 즐기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신천동 동문 >

 

이어 회와 더불어 점심식사 시간을 가지면서 우정(友情)의 깊이를 깊게 하지만 또 언제 어느 시점에 오늘과 같이 전원 참석이 가능할지 의문을 가져 보는데, 오후 3시 30분 경 부산에서 거주하는 동문이 집안 사정으로 먼저 자리를 떠나겠다고 한다.

그래서 나머지 동문도 함께 자리를 정리하면서 막연하게 내년에 다시 만나자는 약속만 하고 헤어짐을 가지도록 한다.

 

< 수성못 안쪽에 자리하고 있는 '수성관광호텔' >

 

< 수성관광호텔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4거리' 신호등 >

 

< 수성못 안쪽 코너에 있는 '지산동' 방향의 아파트 >

< 수성못 내에 설치하고 있는 '분수대' >

 

< 높게 물을 뿜고 있는 '분수' >

 

서울에서 내려온 동문이 오후 5시 KTX 기차표를 예매하므로 다소 시간적 여유가 발생하여 기차 출발시간 까지 다시 수성못으로 올라가 여분(餘分)의 여가 시간을 함께 한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