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문화와 산행.

경북 경산시 자인면에 자리하고 있으며 원효대사의 생가에 지어진 '제석사' 의 탐방.

용암2000 2024. 12. 30. 23:11

2024년 12월 30일.(월요일)

* 원효대사의 생가가 되는 제석사를 탐방하면서.

평소에도 함께 여행 또는 트레킹을 자주하고 있었던 고등학교 동문 3명과 함께 송년회(送年會)를 개최하기로 하는데, 모임의 장소는 지하철 2호선 신매역에서 12시 30분에 만남을 갖기로 한다.

그러고 나서 신매역 인접하게 있는 한 식당으로 들어가 점심식사 시간을 가지기로 하는데, 방문한 식당이 한 회집으로써 점심식사 특선으로 6.000원 짜리 회덥밥을 제공하므로 풍족한 식사시간을 가진다.

이어 모처럼 만남을 가지므로 트레킹을 즐기기로 하면서 한 동문이 운전하는 승용차에 탑승하여 경북 경산시 자인면에 자리하고 있는 '제석사(帝釋寺)' 를 탐방하기로 하는데, 제석사는 자인면사무소 중심지에 자리하고 있다.

< '제석사' 를 알리고 있는 입석 >

경내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주차창에 주차를 시키고 나서 제석사 경내를 돌아보기 위하여 솟을대문을 통과하여 경내로 들어가 보는데, 솟을대문 처마에 '도천산 제석사(到天山 帝釋寺)' 이라는 현판이 붙어있다.

< 제석사로 들어가는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솟을대문' >

솟을대문 뒤편으로 들어가면 거대한 느릅나무 한그루가 자라고 있는데, 이곳 느릅나무는 옆으로 누워서 자라다가 솟을대문 처마 밑에서 부터 다시 'ㄱ' 자로 꺽으면서 위로 자라고 있어 매우 기이한 형상을 하고 있다.

< 솟을대문 뒤편에서 자라고 있는 '느릅나무' >

< 옆으로 누워서 자라고 있는 '느릅나무' >

< 솟을대문 밑에서 'ㄱ' 자로 꺽이고 있는 느릅나무 >

 

솟을대문의 중앙 계단을 통과하여 위로 올라서면 아담한 마당이 자리하고 있으면서 마당의 뒤편으로 주불을 모시고 있는 '대웅보전(大雄寶殿)'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데, 건물 앞에 제석사 유래(由來)를 기술하고 있다.

< 주불을 모시고 있는 '대웅보전' 건물 >

유래의 내용을 요약하면 자인의 영산(靈山)이 되는 도천산(到天山) 줄기에 자리한 제석사는 원효대사(元曉大師)가 창건한 '사라사(裟羅寺)' 로 고려를 거쳐 융성하였다가 조선의 건국으로 폐찰(廢札)이 되었다.

그후 밭으로 이용되어 묻혀있던 자리에 약 400여 년 전 한명의 농부가 밭을 갈다가 불상과 탑신 등을 발견하였는데, 발견된 석불좌대 및 석등연하대석, 부서진 탑신, 우물 등은 신라말기의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곳 터에 1625년(인조3년) 유찬(惟贊)이 창건하였고 1802년(순조2년) 거사 손대권이 중창하였으며 1910년 월파대사가 중창하였는데, 그 뒤 1933년 만호가 중수하였으며 1962년에 용해가 대웅전을 건립하였다.

1965년에는 옛 대웅전 자리에 칠성각을 지었으며 2001년 적연이 대웅전을 중창하면서 삼존불을 모셔 대웅보전으로 개명하고, 2003년 불교에서 최초로 원효성사전을 건립하고 칠성각을 중창해 삼성각으로 개명하였다.

< '제석사' 유래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 '원효대사' 의 출생 유래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대웅보전 건물의 오른편에는 '원효대사 탄생지 유허비(元曉大師 誕生地 遺墟碑)' 를 비롯하여 3기의 비석이 서 있으며 그 옆으로 '원효성사전(元曉聖師殿)'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데. 건물 내에는 원효대사를 모시고 있다.

< 대웅보전 오른편 '원효대사 탄생지 유허비' 등 3기의 비석 >

< 유허비 오른편에 자리하고 있는 '원효성사전' 건물 >

< 원효성사전 내에 모시고 있는 '원효대사' >

 

마당에서 왼편으로 이동을 하면 마당 앞으로 요사채 건물이 자리하고 있으며 그 뒤편으로 우화당(愚華堂) 건물이 자리하고 있고, 대웅보전 건물의 왼편에는 삼성각(三聖閣)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 대웅보전 앞 왼편에 자리하고 있는 '요사채' 건물 >

< 요사채 건물의 뒤편에 자리하고 있는 '우화당' 건물 >

< 대웅보전 왼편에 자리하고 있는 '삼성각' 건물 >

< 섬상각 건물 앞에 자리하고 있는 '조각 돌' >

< 삼성각 건물 앞에서 자라고 있는 '원효매' >

요사체 건물의 오른편 측면으로 '제석사 우물' 이라고 불려지는 우물 한기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 우믈은 자연석을 이용하여 원형으로 쌓아 올리면서 깊이가 자그만치 16m가 된다고 한다.

< 요사채 건물의 오른편 측면에 자리하고 있는 '제석사 우물' >

< '제석사 우물' 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 요사채 건물 오른편 벽면에 부착하고 있는 '원효대사' 의 흔적 >

​제석사는 시골 면사무소 중앙에 자리하고 있으면서 대한불교 조계종 은해사의 말사로써 매우 소박한 사찰이 되는데, 우리들에게 너무나 잘 알려져 있는 원효대사의 흔적을 알게하여 주는 사찰이라 하겠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