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1일.(일요일)
4. 스페이스 워크에서 걷기를 하면서.
경북 영덕군 남정면에 있는 장사 '해돋이 휴게소' 에서 출발한 일행은 대구로 가는 길에 포항시 가장자리에 자리하고 있는 환호공원을 찾아가는데, 환호공원 내에 있는 '스페이스 워크(Space Walk)' 에서 걷기를 하기 위함이다.

< 포항시 북부에 자리하고 있는 '환호공원' 의 조감도 >
환호공원은 포항시가 자랑하고 있는 영일대해수욕장 끝지점에 있는 동산 전체를 공원화로 추진하면서 공원 정점에 한국 최초로 스페이스 워크를 만들어 놓고 있는데, 스페이스 워크는 영어 단어 그 자체와 같이 우주에서 걷는 것이다.
나는 이곳 스페이스 워크를 2번이 올랐던 곳인데, 2022년 5월 3일 동해안에 산재하고 있는 관광지를 탐방하기 위하여 떠난 2명의 고등학교 동문 및 2024년 6월 6일 한 고등학교 동문부부와 함께 포항 죽도시장에 왔다가 방문한 곳이다.
일행이 탄 버스는 해안가 도로 가장자리에 임시로 주차를 시키고 왼편 야산 기슭에 있는 환호공원으로 올라가기로 하는데, 환호공원 입구에 포항의 또 다른 랜드마크가 되는 해상 케이블카를 설치하기 위하여 칸막이로 길을 막고 있어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칸막이 옆으로 만들어져 있는 도로 따라 조금 올라가면 다양한 조형물들이 설치가 되어 있는데, 조형물 사이로 환호공원 정점에 만들어져 있는 스페이스 워크(Space walk)가 보이고 있다.

< 환호공원 내에 조성하고 있는 '조형물' >

< '형제' 이라는 조형물 >

< 환호공원 입구에서 바라보는 '스페이스 워크' >
일행도 빨리 스페이스 워크를 걷기 위하여 도로 따라 힘차게 올라가면 깔닥고개가 되는 3거리에 도착하는데, 정면에는 '스페이스 워크' 이라는 영문자가 설치되어 있고 오른편 길은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이다.

< 3거리 축대 위에 설치되어 있는 'Space Walk' 영문자 >
이곳 3거리에서 왼편의 길로 조금 올라가면 스페이스 워크로 올라가는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검수기(檢數器) 앞에 도착하는데, 다소 늦은 시간이라서 그런지 스페이스 워크에 오르는 관광객이 적어 검수기가 열려있다.

< 3거리에서 바라보는 'Space Walk' 의 전경 >

< 아름다운 곡선미를 보여주고 있는 'Space Walk' >

< 스페이스 워크로 올라가는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검수기' >
스페이스 워크(Space walk)는 2021년 11월 18일에 오픈(Open)하여 포항시의 랜드마크가 되는 위락시설이 되는데, 스페이스 워크는 포항에서 뿌리를 내린 '포항제철(浦項製鐵)' 에서 기획 및 제작하여 포항시에 기부한 철구조물이다.
이곳 스페이스 워크는 독일의 건축 설계사 '하이케 무터 및 울리히 겐츠' 부부가 설계한 작품이라 하는데, 포항제철에서 생산한 탄소강(炭素鋼) 및 스테인리스(Stainless) 강 약 400여 톤을 사용한 철구조물이라 하겠다.

< '스페이스 워크' 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트랙(Truck) 외곽은 가로 60m에 세로 56m가 되며 최고 높은 지점의 높이 25m가 되면서 트랙 전체 길이가 333m가 되는데, 강우 또는 강풍이 불면 출입을 통제하지만 오늘은 쾌청한 날씨로 인하여 걷기에 최상의 조건을 가진다.

< '스페이스 워크' 의 사양을 기술하고 있는 안내문 >

< '스페이스 워크' 전체의 폭 >
열려있는 검수기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으로 계단을 오르기 시작하는데, 계단 입구에서 한 50개 정도 계단으로 올라가면 스페이스 워크의 길이 좌우로 나누어지는 3거리에 도착하므로 오늘은 좌측 방향의 계단을 선택한다.

< 좌우로 나누어지는 '3거리' 지점 >
나는 2번의 방문을 통하여 좌우 방향으로 올라간 경험이 있는데, 그땐 너무나 많은 관광객으로 인하여 많은 정체를 가졌지만 오늘은 다소 적은 관람객으로 인하여 매우 수월하게 계단으로 올라갈 수 있다.

< 왼편 계단에 서서 오른편 '스페이스 워크' 를 구경하고 있는 관광객 >
계단으로 오르기 시작하면서 부터 약간의 흔들림이 발생하지만 그래도 무사히 첫번째 정점 까지 올라가 포항시가지를 내려다 보는데, 바다 건너편으로 포항제철 및 포항시가지 빌딩들이 마치 한폭의 풍경화로 머물고 있다.

< 최고의 '정점' 으로 올라가는 계단 >

< 최고의 정점 뒤편으로 보여주고 있는 '포항시가지' 전경 >

< 정점에서 바라보는 '포항시가지' 의 아파트 >
스페이스 워크는 717개 계단이 상호 연결이 되지만 중앙 지점에는 오버 행(Over hang)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오른쪽 계단이나 왼쪽 계단 어느 방향으로 올라와도 오버 행의 바로 앞에서 출입을 통제하는 차단문이 설치되어 있다.

< '오버 행' 앞에서 차단문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오버 행 구간에서는 별도 훈련을 받고 있는 산악인 또는 특수부대 군인도 몸을 꺼꾸로 올라가야 하는 로프(Rope)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나는 오버 행 앞 까지 걸어본 경험이 있어 정점에서 되돌아 내려가기로 한다.

< 뒤편에서 바라보는 '오버 행' >

< 또 다른 방향에서 바라보는 '오버 행' >

< 오바 행 부분으로 접근하고 있는 '관광객' >

< 밑에서 바라보는 '오버 행' 부분 >
되돌아서 내려가는 길에는 이젠 다소 면역이 생겨서 그런지 흔들림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원점이 되는 검수기를 통과하는데, 오늘 스페이스 워크에 도전한 사람 중 우리 일행이 최고령이 되어 노익장을 과시하여 본다.

< '스페이스 워크' 아래에서 거닐고 있는 관광객 >
스페이스 워크에서 떠난 일행은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해안가에 도착하는데, 해안가에는 파도를 방지하기 위한 테트라포드(Tetrapode)가 매우 튼튼하게 일렬로 설치가 되어져 있다.

< 하산 길에서 바라보는 '포항제철' >

< 확대하여 보는 '포항제철' >

< 거센 파도를 예방하기 위하여 해안가에 설치하고 있는 '테트라포트' >
대구로 출발하기 전 경주에서 참석한 2명의 동문과 헤어짐을 가지는데, 2명의 동문은 우리 대구 동문을 위하여 너무나 고가의 선물을 안겨주므로 절로 감사의 표시를 하게 만든다. - 3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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