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문화와 산행.

경상북도 구미시 금오산 산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채미정' 을 돌아보면서.(2)

용암2000 2025. 9. 3. 07:43

2025년 9월 1일.(월요일)

2. 채미정을 돌아보면서.

구미역 앞에 자리하고 있는 새마을 중앙시장에서 점심식사를 즐긴 우리부부는 시장 앞에 자리하고 있는 시내버스 정류장으로 들어가 금오산(金烏山)으로 올라가는 버스를 기다린다.

약 10여 분 정도 기다림을 가지고 있으니까 금오산으로 올라가는 27-2번 버스가 도착하는데, 우리부부는 경로의 혜택으로 무료 시내버스를 탑승하여 금오산으로 들어간다.

새마을 중앙시장에서 금오산 까지는 다소 가까운 거리가 되어서 그런지 10여 분 정도 달려가는데, 이내 금오지(金烏池)를 돌아서면서 금오산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주차장에 도착한다.

< 대형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금오산' 전경 >

너무나 무더운 날씨로 인하여 넓은 주차장에는 단지 몇 대의 차량만 주차하고 있는데, 주차장 가장자리에 금오산의 안내도와 함께 '시민헌장탑(市民憲章塔)' 이 자리하고 있다.

< '금오산' 을 소개하고 있는 안내도 >

< 주차장 가장자리에 서 있는 '시민헌장탑' >

안내도에 따르면 금오산은 해발 976m 평지 돌출형으로 산세가 가파르고 기암괴석과 수림이 잘 어울린 산으로 보물 제490호 '마애여래입상' 을 비롯하여 대혜폭포, 도선굴 등 자연경관이 빼어나 예로 부터 영남팔경으로 꼽힐 정도로 유명한 산이다.

< '금오산' 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나는 금오산으로 올라가는 다양한 등산로 따라 산행을 추진한 경험이 있는데, 그로 인하여 어느 정도 산세를 알고 있는 산이지만 이젠 산행이 불가능할 정도의 늙음으로 인하여 먼 발치에서 산세를 감상하여 본다.

대혜폭포와 도선굴이 자리하고 있는 거대한 암벽이 아련하게 보이고 있는데, 금오산 입구에서 부터 대혜폭포 앞 까지 케이블카가 운행하고 있지만 오늘은 탐방을 생략하고 '채미정(採薇亭)' 만 구경하기로 한다.

< 도로 건너편 '채미정' 을 가르키고 있는 입석 >

채미정을 구경하기 위해 금오산으로 올라가는 도로를 건너면 채미정을 알리는 입석과 함께 야은(冶隱) '길재(吉再)' 선생님이 지은 '회고가(懷古歌)' 이라는 시비(詩碑)와 함께 채미정 유래를 소개하고 있는 안내문이 자리하고 있다.

< 야은 길재 선생님이 지은 '회고가' >

채미정은 국정교과서를 통하여 우리들에게 너무나 잘 알려져 있는 고려의 삼은(三隱) 중 한분이 되는 길재 선생님을 추모하기 위하여 건립한 정자인데, 그는 고려가 망하여 조선 왕조가 들어서면서 부터 두 왕조를 섬길 수 없다고 하여 낙향한 인물이다.

< '채미정' 을 소개하고 있는 안내문 >

고려시대의 삼은(三隱)은 목은(牧隱) '이색(李穡)',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 선생님은 삼은 중 2명이 되지만, 나머지 한명은 나의 고향 성주 출신 도은(陶隱) '이승인(李崇仁)' 또는 야은 '길재' 선생님을 각 문중에서 상호 추대하고 있다.

< '채미정' 내역을 소개하고 있는 안내문 >

대혜폭포에서 내려오는 개울에 놓여 있는 석교(石橋)를 지나면 채미정의 첫관문이 되는 '흥기문(興起門)' 을 만나는데, 흥기문을 통과하면 넓은 마당과 함께 오른편에는 채미정이 자리하고 있고 왼편에는 구인재(求仁齊)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 채미정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석교' >

< 물이 거의 흐르지 않고 있는 '개울' >

< '채미정' 입구에 만들어져 있는 숲속 산책길 >

< 채미정의 첫관문이 되는 '흥기문' >

< 마당의 오른편에 자리하고 있는 '채미정' 건물 >

< 마당의 왼편에 자리하고 있는 '구인재' 건물 >

< 정면에서 바라보는 '구인재' 건물 >

< '구인재' 건물 앞에서 바라보는 채미정 전경 >

채미정 건물은 정면 3칸에 측면 3칸의 팔작지붕을 하고 있는 건물로써 건물 중앙에 한칸은 온돌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방의 주변으로는 마루가 깔려 있는데, 건물은 조선 영조 44년(1768년)에 건립한 정자이라 하겠다.

< 정면 3칸에 측면 3칸으로 이루어져 있는 '채미정' 건물 >

 

1977년에 전면적인 보수를 통하여 오늘에 이루고 있으면서 2008년 12월 26일 명승 제52호로 지정이 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따라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가 되어 현재는 명승으로 재지정이 되어 있다고 한다.

< 새롭게 단장을 하고 있는 '채미정' 전경 >

 

채미정 뒤편으로 돌아서 가면 일단의 축대 위로 2개의 작은 쪽문이 자리하고 있는데, 왼편 쪽문을 통하여 내부로 들어가면 길재 선생님의 영정과 함께 충절을 기린 숙종의 '어필 오언구(御筆 五言句)' 가 있는 경모각(敬慕閣)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 채미정 뒤편 2개의 쪽문으로 이루어져 있는 '출입문' >

< 왼편에 자리하고 있는 '쪽문' >

< 왼편 쪽문의 뒤편에 자리하고 있는 '경모각' >

< 경모각 내 숙종 임금이 내린 '어필 오언구' >

오른편 쪽문을 통하여 내부로 들어가면 길재 선생님의 '유허비각(遺墟碑閣)'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데, 경모각과 유허비각 건물로 들어가는 쪽문이 각각 만들어져 있지만 내부에서는 구획하는 담장이 없으면서 한 바운다리로 되어있다.

< 오른편에 자리하고 있는 '쪽문' >

< 오른편 쪽문 뒤편에 자리하고 있는 '유허비각' >

채미정 건물의 오른편 담장으로 나가는 또 다른 쪽문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 쪽문을 통과하여 밖으로 나가면 건물 관리인들이 거주하였던 관리사(官理使) 건물이 자리하고 있지만 현재 사람이 기거하지 않고 빈 건물로 남아 있다.

< 채미정을 구획하고 있는 담장 밖에 자리하고 있는 '관리사' >

< 빈 건물로 남아 있는 '관리사' 건물 >

이렇게 채미정을 돌아보고 나서 주차장 아래에 자리하고 있는 '금오지(金烏池)' 올레길을 걷기로 하는데, 우리부부는 2023년 10월 29일 구미에서 살고 있는 한 남동생 결혼식에 참석하고 나서 금오산 입구애 자라하고 있는 금오지를 탐방하였다.

< '금오지' 올레길의 조감도 >

그때에는 가을이라서 그런지 단풍으로 인하여 매우 아름다운 금오지 올레길에는 많은 탐방객들이 걷고 있어 함께 걸으면서 추억을 쌓았는데, 그때를 생각하면서 오늘도 금오지를 찾았지만 너무나 무더위로 인하여 걷는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

< 금오지를 소개하고 있는 '조형물' >

그래서 우리부부는 금오지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금오정(金烏亭)으로 올라가 휴식시간을 가져 보는데, 호수에는 7마리 오리들이 먹이를 찾으면서 한가롭게 유영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 목가적(牧歌的)이라 하겠다.

< 금오지 입구에 만들어져 있는 '금오정' >

< 정자에서 바라보는 '금오지' 전경 >

< 물속에서 유영하고 있는 '오리' >

긴 휴식시간을 가지고 나서 금오랜드 앞으로 지나가는 버스 정류장으로 들어가 다시 10분 정도 기다림을 가지고 있으니까 시내버스가 도착하는데, 우리부부는 시원한 버스를 이용하여 구미역으로 달려간다.

< '금오랜드' 앞에 자리하고 있는 버스 정류장 >

구미역에 도착한 우리부부는 또 다시 대경선 기차에 탑승하여 대구역으로 달려가는데, 버스나 기차를 기다리기에 많은 무더위를 느끼지만 대중교통 및 기차에서는 너무나 시원하여 이열치열(以熱治熱)의 여행이 된다 - 2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