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문화와 산행.

경북 구미시 금오산의 최고 명소가 되는 '대혜폭포 및 도선굴' 의 탐방.(2)

용암2000 2026. 5. 3. 22:09

2026년 5월 2일.(토요일)

2. 대혜폭포를 구경하면서.

케이블카 상부 탑승장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는 '해운사(海雲寺)' 경내를 구경한 우리부부는 계곡 옆으로 만들어져 있는 오솔길 따라 10여 분 정도 고도를 상승하면 '대혜폭포(大惠瀑布)' 앞에 도착한다.

< 해운사에서 '대혜폭포' 로 올라가는 계단 >

< 대혜폭포에서 내려오고 있는 '계곡' >

대혜폭포는 봄철 갈수기에 따라 물이 조금 흐르고 있어 실망을 안겨주고 있는 폭포가 되는데, 그래도 많은 방문객들이 폭포 앞에 머물면서 휴식을 취하거나 또는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물이 조금 흐르고 있는 '대혜폭포' >

< 암벽을 의존하면서 흘러내리고 있는 '폭포수' >

< 대혜폭포 앞에 머물고 있는 '방문객' >

나는 폭포 옆에 기술되어 있는 안내문을 정독하여 보는데, 대혜폭포는 해발 400m 금오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으면서 암벽으로 부터 바로 떨어지는 높이 27m 수직 폭포가 된다.

여름철에는 풍족한 수량으로 인하여 물소리가 금오산 전체를 울린다고 하여 '명금폭포(鳴金瀑布)' 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데, 물은 금오산 정상 부위에 있는 분지에서 부터 발원한다고 한다.

긴 계곡 따라 흘러내리는 폭포수는 이 고장 관개(灌漑)의 유일한 수자원이 되면서 큰 은혜의 골이라 하여 '대혜골' 이라고 하는데, 주변 경관이 우수하여 경북 8경 또는 '소금강(小金剛)' 이라고도 부른다.

또한 물이 떨어지는 일대에 움푹 패인 연못이 있어 '욕담(浴潭)' 이라고 불려졌는데, 선녀들이 물보라가 피는 날 무지개를 타고 내려와 주변 경관과 옥(玉) 같이 맑은 물에 목욕을 즐겼다고 한다.

< '대혜폭포' 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오늘 이곳을 탐방하고 있는 모든 방문객은 우리부부와 같이 다소 실망을 가진 폭포를 바라보고 있지만, 그래도 대혜폭포에서는 조금 흐르는 폭포수를 바라볼 수 있는 즐거움을 안겨준다.

< 대혜폭포 앞에서 '기념사진' 을 찍고 있는 탐방객 >

3. 도선굴의 탐방.

대혜폭포에서 오른편 옆으로 만들어져 있는 바위를 타고 조금 올라가면 '도선굴(道詵窟)' 입구에 도착하는데, 이곳 도선굴 입구에도 도선굴 유래가 기술되어 있어 정독하여 본다

< 대혜폭포에서 '도선굴' 로 올라가는 길에 있는 단풍나무 >

도선굴은 높이 4,5m에 깊이 7.2m 및 너비 4.8m가 되는 천연동굴이 암벽에 파혀 있어 '대혈(大穴)' 이라고 하는데, 신라 말 풍수의 대가가 되는 도선국사(道詵國師)가 득도(得道)하여 도선굴이라 하였다고 한다.

또한 고려 말 충신 야은 '길재(吉再)' 선생님이 대혈사와 굴 아래를 소요(逍遙)하면서 도학(道學)에 전념하였고, 임진왜란 때 인근 향인(鄕人)들이 난(亂)을 피하여 암벽 틈으로 기어 오르고 있는 칡덩굴을 부여 잡고 올라왔다고 한다,

그들은 세류폭포(細流瀑浦)에서 흐르는 물을 긴 막대로 받아 마시면서 연명(延命)을 하였다고 하는데, 피난을 하였던 사람들이 자그만치 100여 명이 족하였다고 하는 충분한 공간을 가진 동굴이라 하겠다,

< '도선굴' 유래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암벽 입구에서 부터 매우 좁은 벼랑길로 인하여 내려오는 사람과 교행을 하기 위하여 곳곳에서 많은 기다림을 가져야 하는데, 우여곡절 끝에 겨우 도선굴로 올라가는 길이 열린다.

나는 몇 번이나 이곳으로 올라가 도선굴 앞으로 전개하고 있는 금오산 지맥과 더불어 멀리 보이고 있는 구미시가지 전경을 구경하였는데, 오늘 고령에 따른 어지러움에도 불구하고 다시 동굴 속에 머물어 본다.

< 이윽고 도착한 '도선굴' 의 전경 >

< '도선굴' 안에서 바라보는 전경 >

< 도선굴 앞에서 구경하고 있는 '관광객' >

< '도선굴의 측면에 파여 있는 '암벽' >

도선굴 바로 앞으로 조금 전에 방문한 해운사 경내에 설치되어 있는 연등이 보이고 있고, 눈을 조금 높이면 금오산으로 올라오고 있는 케이블카가 아직도 왕성하게 움직이고 있다.

< 도선굴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는 '해운사' 의 연등 >

< 도선굴 앞에 자리하고 있는 '케이불카' >

더 멀리 바라보면 금오저수지를 비롯하여 구미시가지 빌딩들이 자리하고 있고, 그 뒤편으로 낙동강을 품으면서 자리하고 있는 '구미산업단지' 의 공장들이 아련하게 펼쳐지고 있다.

< 더 멀리 보이고 있는 '구미시가지 및 구미산업단지' >

이곳 도선굴에서는 아마추어 사진 작가들의 요람이 되어 우리부부도 많은 추억의 사진을 남기고 나서 도선굴을 떠나기로 하는데, 내려가는 돌계단이 더 난이하여 어지럼증이 강하게 느껴진다.

< 도선굴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장 >

4. 집으로의 귀가.

겨우 도선굴을 탈피한 우리부부는 내려가는 케이불카를 탑승하여 하부 탑승장에 무사히 도착하는데, 하부 탑승장에서 다시 한참을 내려가면 시내버스 주차장에 도착한다.

< '구미역' 을 떠나면서 >

긴 기다림을 가지면서 구미역에 도착하고 구미역에서 또 다시 기다림을 가지고 나서 전철을 이용하여 대구역에 도착하는데, 오늘도 나의 걷는 목표 일만보(一萬步)를 훨씬 초과하게 만든다. - 2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