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둘째날. (5월 9일 : 월요일)
1) 버스를 이용하는 울릉도 일주 관광.
둘째날 여정 중 오전에는 독도를 방문하고, 오후에 섬을 일주하겠다는 계약에서 오전 독도를 들어갈 관광객이 너무나 많다보니 선표를 구입하기가 어려워 오전과 오후 일정은 반대로 진행하겠다는 이야기와 더불어 전일 점심식사 때 식사를 하였던 송림비치 식당으로 들어가 아침식사를 끝내고 나서 8시 30분까지 주차장으로 집결하도록 한다.
아침에 일어나 식사하기 전 다소의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일출을 구경하기 위하여 여객선 터미널 옥상으로 올라가 동해 바다를 바라보니 벌써 태양이 중천에 떠 있지만, 짖은 운무로 인하여 맑은 일출을 구경하지 못하여 다소 실망을 품고 식당으로 들어가 아침식사를 한다.
< "도동항" 에 있는 구조물 >
아침식사를 하고 나서 식당 앞에 대기하고 있는 중형버스에 탑승하니 전일과는 다른 35인승 버스와 기사 분이 기다리면서 오늘 오전 동안 울릉도 일주 Tour를 담당 할 사람이라고 하면서 성명과 더불어 반가운 인사가 이어진다.
특히 기사 분은 자화자찬(自畵自讚)으로 울릉도에서 운행하는 많은 버스기사 중 제일 구수한 해설을 한다는 이야기와 더불어 몇 번 방송국에도 출연하였다는 이야기로 시작하는데, 좋은 해설이라고 생각이 들면 언제든지 많은 박수로 보답하여 달려고 하면서 여행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오늘 중형버스도 첫날과 동일하게 좁은 도동리 중앙 길을 휘저으면서 동네의 제일 높은 지점에 있는 저동재 고개 방향으로 올라가다가 고개 마루에서 조금 못미처 울릉도 일주도로의 시발점이 되는 왼편 방향 도로에 진입하면서 곡예 운전이 시작된다.
한 5분 정도 고불고불한 도로를 몇 번이나 돌아서 올라가면 새롭게 건설되어져 있는 울릉터널을 통과하는 지름길과 옛길로 넘어가는 꼬부랑길로 나누어지는데, 기사 분은 도동의 풍치를 느끼기 위하여 옛길로 운전하여 올라가기로 한다.
고개의 정점에 도착하면 또다시 3거리 길로 나누어지면서 오른편 능선방향으로 KBS 울릉도 방송국과 더불어 울릉도의 대표적 산이 되는 성인봉으로 올라가는 산행의 들머리 길이 되고, 직진의 길은 사동관광지구로 넘어가는 길이 되면서 고개의 정점 언저리 부위에 독도를 경비하는 전경들의 숙소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고개 정점에서 조금 내려가면 왼편 비탈면에 거대한 밭이 형성하면서 밭에는 울릉도의 특산품이 되는 부지깽이 나물을 재배하는 농원이 자리하고 있는데, 기사 분은 밭이 얼마나 경사면에 되는 낭떠러지 가까이로 운전하므로 부지깽이 나물 구경은 고사하고 오금이 절려와 구경도 하지 못하고 의자를 잡는 손에 힘을 주어야 한다.
몇 번의 커브 길을 돌아서 내려가면 도로의 직선화를 추진한 터널 출구를 만나면서 많은 차량의 꼬리를 물고 사동 새각단 관광지구 마을로 내려가는데, 현재 울릉도에 거주하는 주민수가 약 1만 2천 명 정도가 되지만 순수한 울릉도 토박이는 약 7-8천명이 될 것이라 한다.
아울러 울릉도 주민들이 보유하고 있는 차량의 대수는 약 3.800대 정도가 되므로 이곳도 가구당 승용차 1대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휘발유 가격은 육지보다 약 2-30%가 비싼 1리터에 약 1.700원 선에 주유가 가능하다고 한다.
고개를 내려가면서 사동마을 중심지로 진입하는데, 울릉도 주민 생활을 얼마나 상세하게 알고 있는지 도동리에 있는 요지의 땅 값은 평당 약 4천만 원 선에 거래가 된다는 정보와 함께 어느 건물은 현재 경매를 추진 중이고 어느 다방 마담은 17세 때 울릉도로 들어와 현재까지 50년 동안 다방을 운영한다는 내용까지 세부적으로 설명한다.
국궁(國弓)과 같이 휘어져 있는 해안선 따라 한참을 달려가면 울릉도 신항(新港)에 도착하면서 신항 주변으로 거대한 토목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많은 건설 장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데, 이곳에서 장비를 이용하여 축적하고 있는 방파제는 바다 한가운데를 가로 질려 사동 새각단 관광지구까지 공항을 만든다고 한다.
여기에서 공사하는 방파제의 총 길이는 약 1.200m 정도가 되면서 방파제 위로 비행장도 겸하여 건설하고 있는데, 문제는 방파제 공사용으로 사용하는 모든 건설 자재들이 전량 육지에서 운반하여 와서 제작하기 때문에 천문학적 경비가 들어간다고 한다.
< "비행장" 과 함께 만들고 있는 신항 >
특히 사동 새각단 관광지구에서 신항 주변으로 많은 펜션과 더불어 숙박시설을 건축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비행장이 완공되면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통하여 출입하므로 울릉도의 신도시가 형성되어 질 것이라는 예측으로 투기 자본의 선 유입이라 하겠다.
울릉군(鬱陵郡)에는 1개의 읍과 2개의 면으로 구성 되어지는데, 성인봉을 정점으로 하여 3등분 하면서 행정의 중심지가 있는 도동리와 저동리를 포함하여 울릉읍(鬱陵邑)을 형성하고 신항의 끝지점에서 부터 행정구역이 서면(西面)으로 넘어간다.
살아있는 울릉도 역사를 들으면서 서면의 해안선 따라 계속하여 진전하여 앞으로 이동하면 매우 아름다운 풍경을 가지고 있는 통구미 마을에 도착하는데, 통구미 해안에는 휴게소와 더불어 변소가 있으므로 잠깐 휴식시간을 가지겠다고 한다.
< 향나무 단지와 함께 하고 있는 "통구미" 마을 >
울릉도에는 도둑과 공해 및 뱀이 없는 3무(三無)의 섬이면서 향나무, 바람, 물, 돌, 미인 등 5가지가 많다고 하여 5다(五多)의 섬이라고 한다.
이곳 통구미 마을에는 5다 중에서 천연기념물이 되는 향나무 자생지가 산의 능선에 다량으로 분포하고 있는데, 마을 앞에 태풍 매미 때 바다에서 올라온 거대한 바위가 부두에 자리하고 있어 울릉도에서 이곳 주변에 태풍의 피해가 제일 큰 곳이라 하겠다.
< 태풍 매미 때 육지로 올라온 "바위" >
아울러 해안선에는 매우 아름다운 바위가 우뚝 솟아있는데, 그 바위에는 3마리의 거북이가 있다고 하면서 대표적으로 한 마리를 가르쳐 주고 나머지 2마리를 찾아보라는 숙제까지 선사하므로 혼자 숙제를 풀기 위하여 바위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열심히 찾아도 2마리 거북이를 찾지 못하겠다.
< 통구미항 앞에 있는 거대한 "바위" >
그런데 통구미 마을 중심지에 거북 여관과 거북 모텔이 있으므로 나는 기사 분에게 2마리 거북이를 찾았다고 신고하는데, 그것은 숙제의 거북이가 아니고 한명의 사장님이 동시에 2개의 숙박시설을 운영하는 건물이라고 하면서 울릉도를 다시 방문하여 찾아보라고 한다.
< 바위에서 내려오고 있는 "거북이" >
특히 이곳 휴게소에서 울릉도의 또 다른 특산품이 되는 더덕을 많이 판매하고 있지만 울릉도 더덕은 해양에 따른 다량의 수분으로 인하여 향(香)이 다소 떨어지지만 육지의 어느 곳 보다 최상품의 품질을 보증하는데, 문제는 비싸면 구입하지 말고, 맛이 없으면 먹지 말고, 보기 싫으면 보지 말라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 울릉도 산 "더덕" 을 판매하고 있는 상가 >
약간의 휴식을 취하고 버스는 해안선 따라 다시 달려가지만 이제 부터는 낙석을 방지하기 위하여 연속적으로 터널을 통과하는데, 이 터널 중에서 유일하게 2곳에 신호등이 설치되어 있다고 하면서 KBS 방송국에서 방송한 장학퀴즈에 신호등의 숫자 맞추기 문제를 출제하여 유명하여진 신호등이라고 한다.
터널을 통과하면서 부터 섬의 우측 편으로 기암괴석의 바위들이 자리하면서 주상절리의 군락지가 펼쳐지기 시작하는데, 주상절리의 형상이 제주도, 무등산, 경주와 다르게 너무나 다양한 형상의 주상절리들이 분포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 지질학자들에게 좋은 먹이 감이 되고 또한 이름들을 빨리 불려주는데, 순간적으로 경청하면 주상절리 이름 대부분이 여성 성기와 비슷한 것 같다.
어찌하던 연속적으로 박장대소의 시간을 가지면서 조금 더 앞으로 전전하면 서면(西面)의 행정 중심지가 되는 남양항에 도착하는데, 이곳 남양항에도 초등학교 및 중학교, 각종 행정기관과 더불어 면사무소가 자리하고 있다.
남양항 방파제 끝지점에 높게 도출하고 있는 사자바위가 자리하고 있다고 하면서 거대한 바위 옆으로 서행하면서 포호하는 사자의 형상을 찾아 보라고 하지만, 어느 각도에서 정확한 사자의 형상이 그려지는지 찾기가 어렵다.
< 남양항 앞에 있는 "사자바위" >
다시 터널을 지나 또 다른 해안선을 달려가는데, 머리 위에 한 때 포항에서 울릉도까지 빠른 방문을 위하여 만든 헬기장이 있다고 하여 차량의 창문을 통하여 위로 쳐다보니 거대한 낭떠러지 위로 헬기장 건축물이 보이고 있다.
이곳 헬기장 완공과 더불어 첫번째 시험 비행에 나선 헬기가 기관 고장으로 바다에 추락하므로 울릉도 헬기 취항에 취소되어진 사연을 설명하기 시작하는데, 기사 분은 잠수 자격증과 동시에 울릉도에서 최고 수심까지 잠수한 경험을 가진 베테랑 잠수부라고 한다.
그래서 바다에 추락한 헬기를 건저 올리기 위하여 민간인 신분으로 거센 파도를 헤치고 바다로 들어가 죽은 시신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예상에도 없는 여자 시신이 발견되는데, 그 사실을 은폐하기 위하여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하였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려준다.
다시 버스는 급경사의 회전식 다리를 돌아서 높은 언덕으로 넘어가기 시작하는데, 그 언덕의 정점에서 아찔하게 내려 보이는 아래 방향으로 그림 같은 한채의 집이 자리하고 있다.
그 집은 서울 또는 부산 등에서 거주하는 부자들의 잠시 쉬었다 가는 러브의 장소이라고 하는데, 여유가 있으면 한번 시도하는 것도 인생의 맛을 즐길거리가 된다고 조언하여 준다.
< "러브" 의 장소가 되는 펜션 >
아울러 바다 방향으로 거대한 요양병원과 더불어 울릉도에서 보기 어려운 몇 기의 무덤도 구경하면서 여행의 길로 이어지는데, 이곳 주변의 모든 땅은 한 때 대한민국을 경악하게 하면서 의문의 죽음을 한 구원파의 교주이면서 세모해운의 회장 유병언씨 땅으로 만약 그분이 살아있다면 울릉도에도 많은 발전의 기회가 있었지 않았겠나 하는 생각이라고 한다.
정말 많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곳곳에 나타나는 지형과 건물 및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몇 번의 고개와 터널을 통과하여 넘어가면 3거리가 나타나면서 이 3거리에서 일주도로를 벗어나 해안가로 내려가는데, 해안가에는 울릉도에서 제일 서쪽이 되는 태하항이 자리하고 있다.
태하항을 형성하고 있는 마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방파제 뒤편의 바닷가에 휴게소와 더불어 고개를 넘어가는 모노레일을 출발시키는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데, 또 다시 휴식의 시간이 주어진다.
특히 이곳에서 운행하는 모노레일은 울릉도의 서쪽바다를 지키는 태하등대까지 운행하는 전동차로써, 2대가 붙어 달리므로 한번 타고 싶은 욕망이 일어나지만 주어진 시간이 없으므로 그림의 떡이 된다.
< 태하항 끝지점에 있는 "모노레일" >
여기에서 해안선으로 넘어가는 바닷가에 거대한 토굴이 있었는데, 태풍 매미의 여파로 토굴이 붕괴되어 현재는 태하등대로 가는 왕래가 불가능하여 매우 애석함이 일어난다고 부언의 설명도 빠지지 않는다.
< 태풍 "매미" 로 파손되어진 토굴 >
잠깐의 휴식을 가지고 나서 버스는 다시 일주도로에 진입하여 본격적으로 고불고불한 도로를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이곳의 도로 가장자리에는 마가목을 가로수로 선정하여 심으므로 또 다시 마가목에 대한 약효를 침이 마르도록 이야기가 펼쳐진다.
고개의 마루에 도착하면 회전을 멈추면서 쉬고 있는 거대한 풍차 한기가 일행을 영접하고 있는데, 이곳 고개에서 부터 울릉도의 또 다른 행정구역이 되는 북면(北面)으로 넘어가는 고개가 된다.
< 고개 마루에 자리하고 있는 "풍차" >
고개에서 조금 내려가면 왼편의 마을 입구에 울릉도에서 제일 큰 호수가 자리하고 있다고 과장된 선전이 이어지고 아울러 버스는 아담한 건물의 마당에 정차하는데, 이 건물은 울릉도의 특산품이 되는 호박엿을 생산하는 공장이라고 한다.
< 호박엿을 제조하는 "공장" 전경 >
울릉도에는 4개의 호박엿 공장이 자리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이곳이 제일 큰 공장이면서 입구의 안내원이 샘플(Sample)용 엿을 주므로 먹어보고 맛이 없으면 절대로 구입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뒤로 하고 오른쪽 문으로 들어가니 다수의 판매대에서 방문객들에게 호박엿 판촉에 열중하고 있다.
< "호박엿" 을 판매하고 있는 공장 >
우리 버스에 탑승한 일행도 한곳의 부스(Booth)를 점유하면서 호박엿 및 젤리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있다가 한 동문이 개인 돈을 지불하면서 선물용 세트(Set)를 구입하여 나누어 주는 미덕도 보여준다.
판매점 왼편에 있는 공장 내부를 돌아보는 여유도 가져보지만, 위생을 위하여 창문을 통하여 내부를 관람하게 하므로 간단하게 구경을 끝내고 나서 공장을 벗어나기로 한다.
한때 울릉도 야산 비탈면에 많은 호박이 생산하였으나, 대부분 버림을 받았던 것을 지역 특산품으로 개발하여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한다.
호박엿 공장을 뒤로 하고 다시 해안가로 내려가면 매우 아름다운 풍경을 가지고 있는 현포항에 도착하는데, 현포항에는 아직도 미완성 항구가 되어 곳곳에 건축 자재와 중장비들이 어지럽게 자리하고 있다.
< 미완성의 항구가 되는 "현포항" >
현포항을 지나면서 오른편으로 예림원이라는 조각공원이 자리하고 있는데, 울릉도에서 유일하게 입장료를 징수하는 곳이라고 하면서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분은 다시 방문하여 울릉도의 지역 예술가 작품을 감상하여 보는 것도 울릉도 경제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한다.
예림원을 통과하면 왼편 바다 가장자리에 구멍이 뚫어 있는 거대한 바위 한개와 더불어 작은 바위 2개가 연속적으로 놓여 있는데, 그중에서 거대한 바위가 코끼리 형상을 하고 있어 도로 가장자리에 버스를 정차시키고 포트존으로 이동하여 사진을 찍게 한다.
< 예림원에서 조금 더 가면 만나는 "코끼리 바위" >
< "코끼리" 바위를 배경으로 >
그런데 기사분의 더욱더 알찬 해설을 하는데, 코끼리 바위 뒤편에 있는 작은 바위 중 1개는 코끼리가 응아한 똥 바위이고 그 뒤편에 누워있는 바위는 코끼리 배가 좋지 않아 설사한 똥 바위이라고 해설이 이어진다.
다시 출발한 버스는 도로 오른편에 솟아있는 해발 약 452m 송곳봉 아래를 통과하여 조금 이동하다가 급커브의 길로 돌아서서 송곳봉으로 올라가는데, 송곳봉에는 울릉도에서 제일 유명한 성불사라는 사찰이 자리하고 있다.
< 송곳봉 아래에 있는 "성불사" 전경 >
주차장에 주차한 버스에서 내린 일행에서 제일 먼저 보여주는 것은 사찰보다 송곳봉에 뚫어 있는 3개의 구멍이 너무나 인상적이라 일행 모두가 산을 쳐다보면서 기념사진 찍기에 정신을 없게 하는데, 이 송곳봉에 뚫어 있는 구멍은 한 때 흙으로 메워져 있다가 비와 바람 및 세월의 풍파로 인하여 구멍이 발생하였다고 한다.
< 세월의 풍파로 구멍이 발생한 "바위" >
이곳 성불사는 2000년도 신비의 섬 울릉도의 미륵봉 및 송곳산과 함께 동방 만월 세계를 다스리는 약사여래불을 모시고 있는 사찰인데, 이곳에 모시고 있는 약사여래불은 일본으로 부터 우리나라 독도를 지켜내기 위하여 신자들의 호국정신의 큰 뜻을 모아 건립한 사찰이라 하겠다.
< "성불사" 의 유래 >
< 성불사의 "약사여래불" >
부처님은 독도를 가슴에 안고 중생들의 걱정 근심을 모두 포옹하는 형상을 하고 있으면서 울릉도에서 최초의 노천 부처님으로써 독도 수호와 더불어 울릉도의 안녕을 빌고 있는데, 이곳에서 기도를 올리는 전국의 불자들이 함께 국토선앙을 염원하기 위하여 조성된 동쪽의 최고 성지이며 기도도량이라 하겠다.
돌계단을 통하여 위로 올라가면 중앙에는 어떠한 건물도 없이 오직 좌상의 약사여래불이 자리하고 있고, 왼편에는 임시 건물이 되는 요사채 건물과 오른편으로 삼성각(三聖閣)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 매우 단출한 사찰이다.
사찰의 왼편 위쪽으로 울릉도에서 일일 약 12.000톤의 용출수가 솟아올라와 계곡 따라 흘러내리는 물을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여 북면 일대를 공급하고도 남아 돌아 도동리로 보내고 있다는 추산 수력발전소가 자리하고 있다.
다시 일주도로 따라 조금 앞으로 전진하면 도로의 가장자리에 울릉도를 홍보하는 대표적 노래가수 "이장희" 씨의 노래교실을 운영하는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데, 장소가 너무나 협소하여 그 뒤편 언덕 위에 울릉군에서 2층의 상설 공연장을 건립하고 있다.
이 노래교실에서 조금 더 앞으로 전진하면 울릉도 북면의 행정도시가 되는 천부항에 도착하는데, 천부항에서도 행정관청을 비롯하여 초등학교 및 중학교 등 건물이 자리하므로 울릉도에서 활기찬 항구가 된다.
천부항 중심지에서 성인봉 방향으로 올라가면 울릉도에서 최고의 분지가 되는 나리분지(羅里盆地)로 올라가는 길이 자리하므로 기사 분은 일행에게 한가지 부탁의 말이 떨어지는데, 그 내용은 만약 차량이 급커브의 경사면을 운행하는데 힘이 부쳐 올라가는데 불가능하여 질 것 같으면 모두 궁둥이를 들어달라고 소리를 치면 모두 궁둥이를 들면서 용기를 써 주기를 바란다고 한다.
기사 분의 이야기 내용을 경청하면서 처음에는 고도가 다소 완만한 길이 되지만 차차 경사도가 급하게 되는데, 나리분지로 들어가는 마지막 단계에서 연속적인 커브와 더불어 경사도가 장난이 아니라 기사 분이 도로의 폭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회전 반경을 크게 하면서 운전하여 올라간다.
마지막 단계에서 정말 노련한 운전수가 아니면 중형버스로 거의 회진하기가 불가능한 지점에서 기사 분은 이마에 땀을 흘리면서 모두에게 궁둥이를 들어달라는 명령과 함께 최상의 운전 실력을 발휘하여 겨우 고개 마루에 도착하는데, 고개 마루에서 한숨을 쉬기 위하여 버스 속에서 머물면서 아래에 펼쳐지는 나리분지를 구경하는 시간을 잠깐 주어진다.
< 고개마루에서 내려보는 "나리분지" 전경 >
나리분지는 신생대 제3기 말의 화산 활동으로 인하여 점성(粘性)이 강한 조면암(粗面岩), 안산암(安山岩), 그리고 응회암(凝灰岩)이 분출되면서 칼데라 화구(火口)가 함몰하여 형성된 화구원(火口原)으로 울릉도에서 유일하게 넓은 평야지대를 이루고 있다.
< 울릉도에서 유일하게 넓은 평야를 이루고 있는 "나리분지" >
나리분지 규모는 동서의 폭이 1.5㎞, 남북의 길이가 2㎞, 면적이 약 구십만 평(3.0㎢)으로써, 나리분지 주변으로 해발고도 500m 전후의 외륜산(外輪山)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으며 그 가운데 제일 높은 곳이 남쪽에 위치한 해발 984m 성인봉(聖人峰)이라 한다.
< 나리분지에서 "성인봉" 등산로 >
분지에는 원추형의 중앙 화구구(中央 火口丘)인 해발 611m 알봉(卵峰)이 자리하고 있는데, 알봉의 남쪽 산록에는 지름100∼200m, 깊이 10m 전후의 작은 분화구가 산재하고 있다.
이곳을 통하여 흘러나온 용암이 100m 정도의 두께로 쌓여 있고, 화구원의 북동쪽으로 나리마을과 남서쪽으로 알봉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 나리분지에서 바라보는 "성인봉" 능선 >
우산국 때부터 사람이 살았으나 조선조에 이르러 공도정책(空島政策)으로 인하여 수백년 동안 비워오다가, 고종 때 개척 령에 따라 개척민들이 이곳에 왔다고 한다.
옛날부터 정주한 사람들이 섬말 나리 뿌리를 캐어먹고 연명하였다 하여 나리골이라 불렸다고 하는데, 개척당시 거주민 93호에 500여 명이 거주한 적이 있는 울릉도 제1의 집단부락 이였다고 한다.
나리분지로 흘러드는 물은 화구벽을 지나 외부로 나갈 출구(出口)가 없기 때문에 집중 호우에는 일시적으로 호수를 형성하지만 즉시 빠져 버리고, 지하로 스며든 물은 북쪽의 경사면 250m 지점에서 용출(湧出)하여 추산발전소(錐山發電所)의 원천이 되어진다.
화산 분출물로 이루어진 나리분지의 토양은 보수력(保水力)이 약하기 때문에 밭농사는 가능하지만, 논농사는 불가능하고 분지 내에서는 더덕을 비롯하여 산채나물 종류의 취나물, 고비나물 등과 약간의 옥수수 및 감자가 재배되고 있다.
과거 나리분지의 가옥은 겨울철 눈이 많이 내리는 기후적 특성에 대비하기 위하여 우데기 및 축담 등의 독특한 설비를 갖추고 있었는데, 우데기는 눈이 많이 쌓일 때를 대비하여 처마의 끝지점 따라 여러 개의 기둥을 세우고 새로 엮은 이엉을 둘러친 것이다.
축담은 우데기와 방 사이의 공간을 가리키는데, 오늘날에는 주택 개량으로 인하여 우데기나 축담의 흔적을 거의 찾아 볼 수 없고 오직 홍보용으로 만들어져 있는 집과 더불어 너와집 등이 만들어져 있는 민속촌에서 관람이 기능하게 한다고 한다.
잠시 머물다가 분화구 속으로 내려가는 버스는 나리분지의 민속촌을 지나 사람들이 거주하는 마을 입구에 있는 주차장에 정차하고 주막집에서 판매하는 씨껍데기 술과 산채나물을 먹어보라는 지시하는데, 산채나물(한 접시 : 20.000원)과 씨껍데기 술(한병 : 10.000원)을 주문하며 나리분지의 맛을 느껴본다.
< 나리분지 내에 있는 식당에서 판매하고 있는 "매뉴" >
< 식당에서 판매하고 있는 "산채나물" >
< 나리분지에서 여가를 즐기고 있는 "동문" >
그런데 기사 분의 세심한 해설과 더불어 관광에 열중하다 보니 너무나 많은 시간이 지체되었다는 도동항에서 기다리는 Guide 전화가 빗발치므로 기사 분은 나리분지 입구에 있는 민속촌 관람을 생략하고, 바로 출발하여 일주도로가 있는 천부항으로 나간다.
이곳 천부항에서 일주도로 끝지점에 있는 삼선암과 더불어 관매도를 구경하지 못하고 되돌아가기로 하는데, 최근 관매도에 구름다리를 건설하여 관광객들에게 좋은 풍경을 감상 할 수 있는 관광지로 변모하였다는 설명만 경청하는 불상사가 일어난다.
천부항에서 지금까지 왔던 길로 되돌아가는데 약 1시간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하면서 다소 안전을 우선하면서 왔던 길로 돌아가는데, 노련한 기사 분의 운전 실력을 의존하면서 12시 40분 경 도동항에 있는 사무실 앞에 무사히 도착하면서 혼자 기다리는 Guide와 만남을 가진다.
금일 점심은 울릉도의 또 다른 별미가 되는 "따게비 명이 칼국수" 를 먹는다고 하면서 도동항의 명동이 되는 거리로 들어가 따게비 전문집으로 안내가 되면서 칼국수로 점심식사 시간을 가지는데, 별미의 국수 맛에 숟가락 운전이 빨라진다.
< 울릉도 도동항에 있는 "중심가" >
< 울릉도의 별식이 되는 "타게비 명이 칼국수" >
기사 분이 울릉도가 얼마나 물가가 비싼지를 알기 위해서 육지에서 어느 식당이든 공기밥은 공짜가 아니면 1.000원을 받고 있지만, 이곳 울릉도에 있는 식당에서 한그릇에 2.000원을 받고 있어 정말 울릉도가 살인적 물가의 고장이라 하겠다고 한다.
풍족한 식사를 끝내고 나서 오후 4시 정각 저동항 유람선 선착장에서 출발하여 독도행 선편을 탑승하여야 하므로 숙소 또는 부둣가를 거닐면서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지고, 오후 3시 까지 사무실 앞에서 기다리는 버스를 이용하여 저동항으로 넘어가겠다고 한다.
2). 독도방문.
오후 3시 경 주차장으로 내려가 기다리는 버스에 승차 하자마자 버스는 저동재를 넘어 저동리에 있는 저동항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하는데, 벌써 많은 관광객들이 신비의 독도를 방문하기 위하여 상기된 얼굴로 터미널 주변에 배회하고 있다.
< 독도로 떠나는 "저동항 여객선 터미널" >
기사 분이 선표를 구입하여 각자에게 나누어 주는데, 여객선에 승선할 때에는 반듯이 신분증을 제시하라는 이야기와 더불어 좋은 구경를 끝나고 돌아오면 주차장에서 기다리겠다고 한다.
출발하기 까지 다소의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저동항을 구경하여 보는데, 저동항은 울릉도에 있어 넓은 방파제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내항(內港)에는 많은 어선들이 정박하고 있는 항구를 구경하면서 기다리다가 4시 10분 전 승선이 시작된다.
< 많은 어선들이 정박하고 있는 "저동항" 전경 >
이곳 저동항에서 독도 까지 운항하는 배의 이름은 "선 라이즈(Sun Rise)" 호로 포항에서 울릉도로 들어왔던 선 프라워호 같은 회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배로써, 이곳 유람선도 442명의 승객을 승선시킬 수 있는 다소 큰 유람선이라고 하겠다.
< 저동항에서 독도로 운행하는 "선 라이즈" 호 >
여객선은 정시 보다 다소 늦은 4시 20분 경 출발하기 위하여 긴 여운의 고동소리를 울리고 나서 저동항을 감싸고 있는 방파제를 벗어 나자마자 망망대해로 달려가는데, 여객선을 운항하는 선장이 안내 방송이 시작한다.
저동항에서 독도 까지 거리는 87.4Km 이면서 선 라이즈호는 편도 약 1시간 30분 정도 운항 시간이 걸리는데, 현재 바다는 1m 이내에 매우 잔잔한 파도가 일어나고 있어 안전 운항이 되지만 진정 독도 선착장 입도(入島)는 1시간 정도 달려가서 독도 인접 해역에 도착하여야 입도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한다.
그 만큼 독도는 망망대해의 한 가운데 자리하므로 비록 기상청에서 날씨가 좋다고 예보하여도 독도의 입도 여부는 인근지역에 도착하여야 알 수 있을 정도 신비의 지역인데, 운이 따르지 않으면 독도 주변을 선회하다가 돌아오는 것이 다반사의 일이라 한다.
선 라이즈호 선실에도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TV를 통하여 독도의 형성 과정에서 독도 주변에 살고 있는 식물 및 어종에 대한 설명을 방영하고 있는데, 더욱더 독도에 대한 사전 지식을 같도록 도와 준다.
약 1시간 정도 달려간 유람선의 선장님은 약소과 같이 오늘 독도 주변에 파고가 높지 않으므로 약 30분 후 독도 선착장에 접안이 가능하다고 안내방송을 하여 주는데, 모든 승객들은 상기된 얼굴로 다소 긴장하는 표정이 넉넉하여 진다.
오후 6시 경 여객선은 동도와 서도의 중간 지점이면서 동도의 가장자리에 있는 선착장에 도착하는데, 선착장 길이가 80m, 넓이는 1.945m², 500톤급 선박이 접안 할 수 있는 규모의 선착장이 된다.
< "독도 선착장" 에 하선하는 관광객 >
무사히 접안이 완료된 여객선은 약 30분간 머물다가 고등소리가 울리면 질서정렬하게 탑승하여 주기를 바란다는 안내 방송을 하고 나서, 차례로 독도의 땅에 첫발을 내리는 기쁜의 순간을 가지면서 독도를 지키는 경비대원의 인사를 받아본다.
< "유람선" 에서 하선 하자마자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관광객 >
< 정박하고 있는 "선 라이즈" 유람선을 배경으로 >
독도는 동도와 서도를 비롯하여 89개의 부속섬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에 동도는 남쪽 비탈면을 제외하고 60도가 넘은 벼랑으로 아찔한 절개면을 자아내면서 한반도 바위는 독도의 국적을 드러내는 자연의 상징물로 인기가 높다.
서도는 동도 보다 약간 큰 섬으로 그 자체가 하나의 커다란 봉우리를 형성하면서 가파른 경사면을 이루고 있는데, 더불어 섬의 가장자리에 주민을 위한 숙소의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 "동도" 의 풍경을 즐기는 관광객 >
독도의 총 면적은 187.554m² 이면서 그 중 동도의 면적은 73.297m², 둘레가 약 2.8Km, 최대높이 98.6m이며 서도의 면적은 동도 보다 약간 큰 88.740m², 둘레가 약 2.6Km, 최대높이가 168.5m 가 되고,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언제나 말썽을 부리고 있는 일본 오키섬에서 157.5Km 거리에 있다.
< 독도가 "한국 령" 이라고 표시하고 있는 바위>
< 독도의 도로명 "이사부길" >
또한 독도는 역사성과 더불어 자연과학적 학술가치가 매우 큰 섬으로 천연기념물 제336호로 지정하였는데, 섬의 주변으로 생태계 보존, 수산자원 이용, 해양과학 연구 등을 균형있게 추진하고 있는 섬이라 하겠다.
< 일제 강점기 때 물개의 일종이 되는 "강치" 가 많이 살았다는 기록물 >
우리나라의 많은 관찬(官撰) 문헌 속에서 독도에 관련 되는 대표적으로 기록하고 있는 책으로는 1454년에 저술한 "세종대왕 지리지" 에 의거 우리나라가 옛날 부터 독도를 우리 영토로 인식하고 통치해온 사실을 알 수 있다.
우산(于山)과 무릉(武陵) 두 섬이 현(縣)의 정동쪽 바다 가운데 있으며 두 섬은 서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 날씨가 맑으면 바라볼 수 있다.
독도는 현재 일본과의 외교적인 마찰의 발생을 억제하기 위하여 군인은 주둔할 수 없으나, 어선 또는 민간인 보호 차원에서 40여 명의 독도 경비대원과 더불어 5명의 등대 관리원이 상주하고 있다.
반대로 서도에서는 처음으로 주민등록을 이주하여 거주하였던 최종덕씨가 1965년 부터 1987년 사망할 때 까지 거주하였으며, 현재는 1991년 11월 17일 부터 고기를 잡고 있는 김성도 및 김신열 부부와 더불어 울릉군청에서 파견된 2명의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고 한다.
< "독도 경비대원" 들이 상주하고 있는 동도 숙소 >
< 주민들이 살고 있는 "서도" 전경 >
울릉군청에 따르면 현재 독도에는 호적상으로 149가구에 531명이 등제하고 있는데, 실효적 지배의 효력이 미치고 있어 일본에서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턱도 없는 짓거리라 하겠다.
동도에 내린 많은 관광객은 경비대들이 통제하는 Line 내에 왕래 하면서, 신비에 쌓여 있는 독도의 풍경을 감상하기 시작한다.
선착장 가장자리에서 경비대 숙소 까지 생필품을 이동하기 위하여, 섬의 꼭지점 까지 약 300m 정도 케이블카를 설치 및 운영하고 있다.
< 경비대 숙소 까지 운행하고 있는 "케이블카" >
섬 주변으로 수천마리의 괭이 갈매기들이 천국을 이루면서 섬의 전체가 하얀색으로 물감을 칠하는 풍경이 펼쳐지고 있으며 동도와 서도 사이를 연결하는 많은 섬들이 고유의 모습으로 뽐내고 있는데, 그 섬 중에서 촛대바위와 삼형제굴바위가 최고의 풍경을 나타내고 있다.
< 많은 "괭이 갈매기" 들이 날고 있는 동도 >
< 동도와 서도 사이에 있는 "촛대바위와 삼형제굴바위" >
< "촛대바위와 삼형제굴바위" 를 확대하면서 >
< 선착장과 동도 사이에 있는 "해녀 바위" >
독도를 관람하기 위하여 선착장을 배회하면서 기념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는 관광객 사이에 일행도 좋은 Photo Zone 에서 몇장의 기념사진을 남기면서 독도의 매력에 빠져보는데, 독도는 자연 보호차원에서 선착장 주변으로 변소를 비롯하여 쓰레기장 등 어떠한 시설 하나도 없는 청정 지역이 된다.
< "동도" 를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장 >
< "서도" 를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장 >
멀리 먼 바다에서는 어선 한척과 더불어 조각배 한척이 상호 협력하면서 고기를 잡고 있는데, 아마 저렇게 작은 배가 울릉도에서 이곳 독도까지 올 수 없는 거리가 되므로 외로움과 싸우면서 독도를 지키는 김성도씨 부부가 확실한 것 같다.
< "어선과 조각배" 가 상호 협력하면서 고기를 잡고 있는 모습 >
독도 전체를 소리의 섬으로 만들면서 날고 있는 괭이 갈매기 무리와 정감을 나누고 있는 사이 여객선에서 떠나자는 고동소리가 울려펴지므로 마지막으로 독도 풍경을 눈에 한번 더 각인시키고, 아쉽지만 독도를 떠나기 위하여 여객선에 오른다.
< 많은 "괭이 갈매기" 들이 날고 있는 독도 >
< 괭이 갈매기" 의 놀이터가 되는 바위 >
< "독도" 를 떠나기 전 기념사진 한장 >
<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매력적인 "촛대바위와 삼형제굴바위" >
아직 한참 어리광을 부릴 나이의 젊은 경비대원들과의 전송을 받으면서 떠나는 배의 창가에 앉아 하염없이 독도를 바라보고 있는데, 순간적으로 섬은 사라지고 망망대해의 바다로 질주하는 유람선에서 잔잔한 음악이 심금을 울리게 하는 뱃길이 된다.
8시 10분 경 어둠과 더불어 야경으로 변모하고 있는 저동항 선착장에 도착한 유람선은 안전한 하선과 더불어 부두에서 기다리는 버스에 승차하여 숙소가 있는 도동항으로 넘어가는데, 도동항에 도착한 일행은 주린 배를 위하여 전일 밤에 식사를 하였던 섬백리향 식당으로 올라간다.
< 어둠이 내리고 있는 "저동항 여객선 터미널" >
오늘 저녁식사는 울릉도의 또 다른 별미가 된다는 "오삼불고기(오징어와 돼지 삼겹살로 혼합하여 만든 요리)" 를 주문하여 보는데, 전일 저녁식사 때 인사하였던 주인 아주머니가 매우 친절하게 오삼불고기를 가져주면서 서비스 차원에서 더덕구이 한접시도 내어준다.
< 다시 찾아가는 "섬백리향" 식당 >
< 울릉도의 별미의 맛을 가지고 있는 "오삼불고기와 더덕구이" >
오늘이 울릉도에 머무는 마지막 밤이 되므로 한잔의 소주도 겸하면서 저녁식사를 끝내고 전일 밤과 동일하게 도동항의 오른편 해안선 길로 걸어가는데, 바다가에 있는 한곳의 포장마차로 들어가 울릉도 주변에 살고 있는 멍게와 해삼 등 모둠회 한접시와 더불어 몇 병의 소주를 즐기면서 조용한 울릉도의 밤은 깊어간다.
< 도동항 해안선 길에 있는 "포장마차" 에서 한잔 >
밤 늦게 까지 해안선 부두에 앉아 다양한 이야기 꽃을 피우는데, 그 중에서 내일 오전 Tour에서는 자유시간이 주어지므로 어디로 갈지를 논의하는 중 대부분 동문들은 성인봉을 올라가지 않으므로 꼭 한번 올라가야 하는 산이라고 나는 강력하게 추천하여 본다.
기상청에서 내일 오전 11시 경 부터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로 발표하는데, 그래서 산행 여부는 내일 아침 일어나서 날씨를 점검하면서 결정하기로 하면서 일찍 숙소로 이동하여 잠을 청하기로 한다. - 둘째날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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