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16-20일.(3박5일)
1. 첫째날. (11월 16일 : 목요일)
1) 여행의 개요.
경북대학교 기계과 제1회 동문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 여행을 추진하여 보기로 하는데, 장소는 베트남 "호찌민 시티" 주변에 있는 관광지를 선정하면서 전국에서 거주하는 동문들에게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처음 8명이 신청하였으나 일정의 경과에 따라 2명이 불참하겠다는 의사로 최종적으로 총 6명이 참석하기로 한다.
대구에 있는 모 여행사와 협의한 결과에 따라 여행 날짜는 11월 16일 부터 20일 까지 3박5일로 결정하면서 첫날 아침 10시 15분에 출발하는 베트남 항공기를 예약하므로 7시 30분 까지 인천공항에 도착하여야 한다는 여행사 Schedule이 내려진다.
이번 여행에 참가한 동문은 창원에서 거주하는 1명과 대구의 3명, 서울의 2명이 신청하는데, 각자의 출발지가 다르므로 대구에서 거주하는 3명의 동문은 새벽 2시 50분에 출발하는 심야 우등버스를 이용하여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하기로 한다.
새벽공기를 가르면서 약속 시간 보다 일찍 공항 로비에 도착하므로 주어진 장소에 집결하면서 함께 여행을 떠나는 동문과 도킹을 이루어지는데, 현재 한국의 국제 정세로 중국 관광객들의 움직임이 매우 적지만 그래도 너무나 많은 탑승객들이 분주하게 각자의 목적지로 이동하고 있다.
< "인천 국제공항" 활주로 전경 >
< 인천 국제공항 내에 있는 "탑승장" 통로 >
수 많은 비행기가 이륙하는 인천공항 활주로를 구경하면서 예약한 베트남 여객기에 탑승하는데, 베트남 항공기는 작년 부터 운행하는 최신형 에어버스 비행기가 되므로 깨끗한 기내 분위기와 더불어 승무원도 매우 친절한 서비스가 제공 되어진다.
< 호찌민 시티로 떠나는 "베트남 항공" >
2) 호찌민 시티의 여행.
호찌민 시티는 한국과의 시차(時次)가 2시간이나 늦으므로 약 5시간 정도 날려가도 베트남 현지에는 오후 1시 30분 정도가 되어지면서 제반 입국 수속을 끝내고 나서 오후 2시 경 공항을 벗어 나는데, 출국장 앞에 호찌민 시티에서 거주하는 한국인 가이드 및 베트남 가이드와 도킹이 이루어진다.
< "호찌민 국제공항" 출국장 >
마이크로 버스 속에서 한국인 가이드는 본인 소개와 더불어 현지 여행에 대하여 개략적인 설명이 이루어지는데, 본인은 서울 근교 의정부에서 출생하여 이곳 호찌민 시티에서 약 14년 동안 가이드 생활을 하고 있으면서 40살을 다소 초과한 노총각이라고 한다.
본인은 호찌민에서 가이드 생활을 하면서 다른 가이드 보다 3가지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첫째 응급할 때 새치기를 잘하고 둘째는 물건의 흥정을 잘하며 마지막으로 사막을 배경으로 점프 사진을 잘 찍는다는 특기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금일 일정은 호텔로 들어가 먼저 짐을 내려놓고 나서 여가의 시간을 조금 가지다가 마이크로 버스를 이용하면서 호찌민 시티 Tour 및 저녁식사를 하기 위하여 시가지로 이동하기로 하는데, 한인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들어가 저녁식사의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첫날을 보내겠다고 한다.
이렇게 첫날에는 많은 여가의 시간을 가지는 이유는 오늘 밤 다른 항공기 편으로 도착하는 여행객과 함께 투어를 동행하기로 하는데, 이들의 여행객은 대전에서 거주하는 직장 동료 공무원 8명(남성 6명 및 여성 2명)으로 다소 젊은 분들이라 어르신들에게 무리한 여행보다 여유를 가지는 방향으로 진행하였다고 한다.
호텔로 이동하는 약 40분 정도 시간 속에서 베트남 및 호찌민 시티의 역사와 더불어 여행에 따른 주의점을 설명하기 시작하는데, 호찌민 시티의 상주 인구는 약 8백 5십만명 거주하는 도시가 되지만 주변 위성도시 인구를 합산하면 3천만명이 훨씬 넘는 거대한 도시이면서 한국의 수도권 면적 보다 3배가 넘는다고 한다.
이 3천만명의 인구 속에서 한국인이 약 17만명이 거주하므로 어찌보면 다소 작은 숫자인 것 같지만 김천시 보다 더 많은 교민이 거주하므로써, 한인이 거주하는 밀집지역에는 거의 베트남 언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크게 불편함이 없다고 한다.
"동양의 파리" 이라고도 불려지는 호찌민 시티는 프랑스가 장기적으로 지배하므로 점령 시절에는 "사이공(Sai Gon)" 이라고 불려졌고, 그후 남북 베트남으로 분단이 되는 시대에 남 베트남의 수도가 되어 모든 행정 및 경제의 중심지가 되는 도시이다.
그 영향으로 노트르담 대성당과 더불어 중앙 우체국 및 인민의원회 청사, 오페라 하우스 등 아름다운 프랑스식 건축물이 도심 곳곳에 산재하고 있고, 서민의 생활공간이 되는 벤탄 재래시장에서 많은 토속품과 더불어 볼거리를 제공하여 준다.
다른 한편으로 옛 수도의 상징이 되는 통일궁(統一宮)을 비롯하여 베트남 예술의 잣대가 되는 호찌민 미술관 등 다양한 전시관도 빼놓기가 아까운 관광지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반대로 잔혹하리 만큼 적나한 베트남 전쟁으로 인하여 고통을 품고 있는 나라가 되어지다 보니, 이러한 전쟁의 참상을 기억하게 하는 전쟁 박물관 및 호찌민 박물관, 호찌민 역사박물관, 호찌민 시티 박물관 등이 자리하고 있다.
호찌민 관광의 장점은 시티 투어에도 중요한 역활을 하지만, 예로 부터 이곳 원주민들의 터전이자 지금 까지도 남 베트남의 경제에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메콩강 유역의 마을과 전통 나룻배를 타고 정글을 가로질려 다닐 수 있는 "미토" 투어가 매력을 첨가하여 준다.
호찌민 시티를 조금 벗어나면 베트남 군인들의 게릴라 작전과 미군들의 고엽제 살포가 팽팽하게 맞서면서 치열하게 교전을 하였던 베트남 전쟁의 살아있는 현장이 되는 "꾸찌터널" 관광도 중요한 역활을 담당하고 있다.
더불어 다양한 휴양지가 되는 "붕따우" 투어, 사막과 함께 하는 "무이네" 투어, 동양의 나풀리가 되는 "나짱" 투어도 겸하는 관광지가 다소 근 거리에 자리하고 있는데, 3박5일이라는 다소 짧은 시간으로 전체를 관람하기에 시간적 부족으로 어르신들 체력에 적합한 선택의 코스로 진행하겠다고 한다.
이렇게 일정표를 간락하게 이야기 하면서 우리 일행과 함께 하는 대전 관광객이 새벽 2시가 넘어 도착하여 함께 1박을 하는 곳 "동관" 호텔에 도착하여 지는데, 이 호텔은 다소 격이 떨어지는 3성급 호텔이면서 오래된 건물이 된다.
< 호찌민 시티에서 첫날밤을 머물게 하는 "동관" 호텔 전경 >
< "동관" 호텔 앞 4거리 신호등을 기다리는 오트바이 >
주어진 방으로 올라가 새벽 부터 이동하므로 아침에 세수를 하지 못하여 다소 찝찝한 몸을 씻기 위하여 간단하게 샤위를 하고 호텔 프론트에서 다시 만남을 가지는데, 가이드 인솔에 따라 호찌민 시티의 첫 여정으로 스타트(Start)하기 위하여 마이크로 버스에 오른다.
< 동관 호텔 내부에 있는 "프론트" >
시가지 투어를 나서는 25인승 마이크로 버스는 개미 무리와 같이 움직이는 오트바이 행렬과 차량 속으로 운전 실력을 발휘하여 도로를 누비면서 투어가 시작되어 지는데, 가이드는 이렇게 도로가 혼잡하여도 거의 교통사고를 목격하지 못하였다고 한다.
< "자동차와 오트바이" 가 함께 하는 도로 전경 >
더불어 그렇게 무질서 하게 움직이는 오트바이 운전에도 일정한 규칙이 있어 사고가 없는 거리를 메우고 있는 교통을 보고 있는데, 오트바이 운전자 중에서 파란색 옷 또는 헬멧에 "Grab" 이라는 글씨가 쓰여 있는 오트바이는 영업용 이라고 한다.
< 영업용 오트바이가 되는 "Grab" 헬멧 >
특히 오트바이 중 뒤에서 함께 타고 있는 여자는 연인 관계가 아니면 절대로 앞에 있는 운전자의 허리 또는 옷을 잡지 않고 있는데, 이곳 베트남 사람들은 어릴적 부터 오트바이 뒤편에서 균형을 잡는 방법을 체험하므로 손을 놓고도 탑승이 가능하도록 숙련이 되어진다고 한다.
< 손으로 운전자 옷을 잡지 않고 탑승하고 있는 "여인" >
< 로타리 중앙에 있는 "조형물" >
정말 잔인하게 운행하는 오트바이 무리를 구경하면서 시가지를 질주하고 있는데, 출퇴근 시간이 되는 오후 6시 부터 지금 움직이는 숫자 보다 2배가 넘쳐나는 오트바이가 쏫아지면 정말 장관을 이룬다는 이야기에 머리가 아파지는 순간 가이드는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 한 노천 카페 앞에 버스를 정차시킨다.
< 노천 카페에서 커피를 설명하고 있는 "가이드" >
노천 카페로 들어가 커피 한잔을 마시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는데, 이곳 베트남에는 세계에서 1등 하는 것은 하나도 없지만 그래도 2등으로 하는 것 중에 하나가 쌀 및 커피의 생산량이 세계 제2위를 점유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커피 문화가 발달하면서 커피를 마시는 방식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다고 하면서 원액 커피로 만들어지는 드립(Drip) 방식의 커피를 주문하여 보는데, 커피를 마시는 것 보다 거리 풍경을 구경하는 재미가 더욱더 흥미를 유발하게 만든다.
< "원액 커피" 를 만들어 주는 베트남 현지 가이드 >
< "드립" 방식의 커피와 얼음 >
충분한 여가를 즐기고 나서 인접하게 있는 식당으로 이동하는데, 식당의 이름이 "아리랑" 식당이 되어지면서 한국 정식을 전문적으로 요리하는 식당으로 돼지고기를 삶은 수육과 동시에 베트남에서 생산하는 소주 한병을 시키면서 저물어가는 베트남의 첫 여정을 마무리 하기로 한다.
< 노천 카페 인접하게 있는 "아리랑" 식당 >
< 베트남에서 처음 먹어보는 "돼지수육" >
다음날 부터 빡빡한 일정을 소화시키기 위해서 다소 일찍 잠자리에 들어가는 것이 좋겠다는 가이드 충고를 받아 들이기로 하는데, 일행은 거리에서 판매하는 두리안 등 열대 과일을 풍족하게 구입하여 호텔의 방에 집결하여 디저트(Dessert)로 함께 먹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첫째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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