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둘째날 : 2020년 10월 16일.(금요일)
1. 간월재까지 산행을 추진하면서.
초호화 모텔에서 일어난 일행은 언양시가지 내에 있는 재래시장 방향으로 내려가 한 식당으로 들어가 푸짐한 아침식사 시간을 가지고, 영남알프스에서 가을의 전령사로 유명한 신불산 정상 주변 60여 만평의 억새 군락지를 탐방하기로 한다.
신불산 억새 평원으로 산행하는 방법으로 등억온천지구에서 간월재로 올라가 신불산으로 올라가는 길, 등억온천지구에서 신불공룡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또한 배내고개에서 갈월산 및 갈월재로 종주하는 길, 배내골 중간지점에서 임도 따라 간월재로 올라가는 길, 양산 통도사 뒤편에 있는 영취산으로 올라 신불산까지 종주하는 길 등 크게 5개 코스가 있다.
나는 위의 5개 코스 중 4개의 코스로 산행을 하여 보았지만 배내골 중간지점에서 임도 따라 간월재로 올라가 신불산으로 오르는 방법으로 산행을 하지 못하였는데, 금일은 아직도 산행하지 못한 배내골 중간지점에서 임도 따라 걷는 방법을 선택하기로 한다.
아침식사를 끝낸 일행은 언양에서 밀양으로 가는 24번 국도를 이용하여 석남사 앞에서 옛길을 이용하여 배내고개를 넘어가는데, 배내고개에서 배내골 따라 1Km 정도 내려가면 임도의 들머리가 되는 사슴농장 인근에 있는 주차장에 도착한다.
사슴농장 주변으로 몇 곳의 공영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만 너무나 많은 차량으로 인하여 도로 가장자리에 주차를 시키고 나서 임도 따라 산행을 추진하기로 하는데, 산행 길은 임도가 되므로 다소 넓은 도로 따라 걷기 때문에 산행이라 하기 보다 트레킹이라 하겠다.
< 사슴농장 인근에 있는 '공영주차장' >
< '도로변' 에 주차를 하면서 >
산행의 들머리가 되는 사슴농장에서 부터 갈월재 까지 총 거리가 5.9Km가 되어지면서 곳곳에 거리를 표현하는 이정표가 길을 안내하고 있다.
임도 따라 너무나 많은 등산객들이 걷고 있는데, 아마 코로나 바이러스(Corona Virus) 기성에 탈출하면서 자연 속에 머물고 싶은 인간의 본능인가 보다.
< 산행의 들머리로 올라가는 '길' >
< 비포장 '임도' 따라 걷는 길 >
< '사슴농장에서 간월재' 까지의 거리 >
고도를 상승하면 할수록 산의 정상에서 부터 내려오는 단풍을 구경하면서 몇 고비 허리 길을 돌고 돌면서 오르막 길로 산행을 추진하면 도로 가장자리에 많은 의자가 만들어져 있는데, 의자 곳곳에서 무리를 형성하면서 음주를 즐기는 사람들의 화기애애(和氣靄靄)한 모습이 정겨움이 묻어난다.
< 단풍이 내려오고 있는 '신불산' 능선 >
< '의자' 에 앉아 여가를 즐기고 있는 등산객 >
< 음주를 즐기고 있는 '동호인' >
약 1시간 50분 정도 임도 따라 지루하게 걸어가면 1시 20분 경 간월재 입구에 도착하는데, 간월재(肝月峴)는 왼편으로 간월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과 오른편으로 신불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중간지점에 고개마루를 형성하고 있으면서 이곳 간월재 고개마루 주변 약 5만 여평의 억새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다.
< '간월재' 고개마루로 접근하고 있는 임도 >
< '간월재' 를 안내하고 있는 홍보물 >
이곳 간월재 고개마루에는 억새 군락지를 포함하여 거대한 돌탑 1기를 비롯하여 관리사무소, 화장실, 이동식 화장실, 간월재 휴게소 등의 편의 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더불어 간월재 휴게소에서는 간식과 함께 컵라면을 판매하고 있는데,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곳곳에서 컵라면을 즐기고 있다.
< 간월재 입구 '관리사무소 및 이동식 화장실' >
< 간월재에 펼처지고 있는 '억새' 군락지 >
< 간월재 정상에 자리하고 있는 '돌탑' >
< 간월재에 자리하고 있는 '간월재 휴게소' >
일행은 일단 주변의 풍경을 먼저 구경하여 보는데, 간월재 정상에서 동쪽 방향으로 바라보면 멀리 언양시가지의 높은 아파트 군락지가 펼쳐진다.
더불어 경부고속도로가 긴 선(線)을 형성하면서 남과 북으로 연결하고 있고, 발 아래에는 일행이 머물었던 등억온천지구의 건물이 무리를 형성하면서 고즈넉하게 자리하고 있다.
< 간월재 아래로 보이고 있는 '언양시가지' >
그 많은 건물 중에서 우리가 머물고 있는 라헬모텔의 건물도 보이고 있는데, 아침에 하루밤 더 유숙하기로 숙박비를 선 지불하므로 금일에는 잠을 청하기 위한 숙소를 찾을 걱정이 살아지므로 편안한 마음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 발 아래에 머물고 있는 '등억온천지구' >
일행도 풍족한 여가 시간을 가지지만 점심식사 시간이 훨씬 지나가므로 간월재 휴게소로 들어가 컵라면을 구입하여 점심식사로 대신하기로 한다.
높은 곳에서 먹어 보는 별식의 컵라면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너무나 배가 고파서 그런지 '마파람에 개눈 감추는 듯' 라면 한그릇을 먹어 치운다.
< 휴게소 주변에서 '컵라면' 을 즐기는 등산객 >
< 돌탑 주변에서 '음식' 을 즐기고 있는 관광객 >
식사 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신불산 정상으로 올라가고 있는데, 그래서 나는 우리도 정상을 정복하자는 의견을 제시하여 본다.
이곳 간월재에서도 많은 억새를 구경할 수 있으므로 더 이상 산행은 무리가 따른다고 일부 동문의 반대로 신불산 등정을 포기하기로 한다.
< 오른편 '신불산' 으로 올라가는 등산객 >
< 신불산 '억새평원' 을 홍보하고 있는 안내문 >
< 활짝핀 '억새' 를 관람하면서 >
< 간월재 고개마루에 붙어 있는 '시' >
< 산의 허리 따라 만들어져 있는 '임도' >
< 하산하는 '등산객' 과 함께 >
그래서 억새 군락지를 구경하면서 임도 따라 하산하기로 하는데, 임도 일부분은 시멘트로 포장이 되어있지만 거의 모두가 비포장의 자갈로 이루어져 있다.
신발에서 올라오는 흙먼지 및 무릎 통증으로 다소 걷기에 부적절한 부분도 많지만,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하면서 내려가므로 스트레스(Stress)를 멀리 살아지게 만든다. - 둘째날 1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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