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10일.(화요일)
매월 1회씩 부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지고 있는 이목회에서 코로나 바이러스(Corona Virus)로 인하여 다소 모임을 자제하다가 금월은 야유회 방향으로 만남을 가지도록 하는데, 만남의 장소는 가야산의 명소가 되는 '가야산 소리길' 로 선정하여 본다.
만남의 날짜는 관광객의 이동량이 다소 적게 움직이는 11월 10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 대구지하철 2호선 강창역에서 출발하기로 하는데, 금일은 회원 중 한명이 불편한 몸의 컨디션으로 인하여 불참하겠다는 의사로 4명이 한대의 승용차로 이동하기로 한다.
대구에서 가야산 소리길로 들어가는 방법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방법 또는 국도를 이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금일은 국도를 이용하면서 드라이브(Driver)도 겸하는 차원에서 나의 고향이 되는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을 통과하여 가야산(伽倻山) 허리길을 넘어 소리길의 들머리로 접근하기로 한다.
가야산 소리길은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에 있는 대장경 테마파크 앞에 있는 각사교에서 출발하여, 홍류동(紅流洞) 계곡 따라 해인사(海印寺) 경내 앞에 있는 영산교 까지 약 7Km 정도가 전체의 트레킹 코스가 되어진다.
금일은 해인사 소리길 중에서 최고의 단풍을 자랑하는 길 중에서 엑기스(Ekisu)가 되는 청랑사로 올라가는 길의 입구에 있는 근민교에서 출발하여 농산정(籠山亭) 까지 약 3Km가 되는 매우 짧은 코스만 선택하여 걷기로 한다.
근민교 옆에 있는 넓은 주차장으로 들어가 승용차를 주차시키고 나서 황산2리 경로당 앞을 지나면서 대장경 테마파크 앞에서 출발하는 가야산 소리길의 중간지점에서 합류하는데, 금일은 주중이지만 그래도 다수의 트레킹 동호인들이 움직이고 있다.
< 황산2리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가야산' 전경 >
황산2리 마을에서 조금 올라가면 본격적으로 가야산 소리길의 들머리가 되어지는데, 나는 가야산 소리길은 몇번이나 걸었음과 동시에 최근에는 금년(2020년 8월 22일) 대학교 동문 3명과 함께 하기휴가(夏期休暇) 차 2박3일 동안 해인사관광호텔에 머물면서 소리길의 상부에 있는 SK셀프 주유소에서 농산정 까지 내려오는 방향으로 걸어본 경험이 있다.
그래서 트레킹에 따른 모든 내용을 나의 블로그에 이미 기술하고 있어 금일은 가능한 사진으로 대신하기로 하는데, 이렇게 짧은 거리를 선정하는 이유는 한명이 장시간 걷기를 싫어하는 친구도 있지만 나 또한 상부에서 농산정 까지 걸었기 때문이라 하겠다.
가야산 소리길은 새소리와 함께 물소리, 바람소리, 풍경소리, 목탁소리, 곤충소리 등 삼라만상(森羅萬象)의 소리로 마음과 몸을 씻어내고 성찰(省察)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오솔길이 되어지는데, 소리길에서 소리(蘇利)는 '이로운 것을 깨닫는 것' 이라는 뜻도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
< '가야산 소리길' 의 안내문 >
< '가야산 소리길' 의 거리를 나타내는 이정표 >
트레킹의 초입으로 들어가 천천히 고도를 상승하면 계곡에는 거대한 바위를 감싸고 흘러내리는 맑은 물과 함께 단풍으로 물들고 있는 풍경이 매우 아름다운 자태를 나타내고 있는데, 특히 단풍의 색이 물이 비치고 있는 모습이 거의 환상적이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 잘 만들어져 있는 '트레킹' 길 >
< 물에 비치고 있는 '단풍' 색 >
< '담(潭)' 을 이루고 있는 홍류동 계곡 >
< 돌과 돌 사이로 흐르는 '개울' 물 >
< 작은 '폭포' 도 만나고 >
< 여가를 즐기는 '트레킹' 객 >
< 깊은 '가을' 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연못 >
< 따뜻한 '햇빛' 을 그리워 하고 있는 부처님 >
< 죽은 나무도 '예술품' 으로 다시 탄생하면서 >
아름다운 산천(山川)을 구경하면서 계곡 좌우로 넘나드는 다리를 건너면서 천천히 고도를 상승하여 해인사 경내로 들어가는 매표소를 지나면서 이내 농산정에 도착이 되어지는데, 먼저 농산정 주변의 풍광을 구경하다가 정자로 올라가 자리를 펴고 준비한 통닭으로 긴 점심식사의 시간을 가진다.
< 계곡 좌우를 넘나드는 '다리' >
< '소(沼)' 도 만나고 >
< '출렁다리' 도 건너고 >
< '해인사' 로 들어가는 매표소 입구 >
< '입장료' 를 징수하고 있는 매표소 >
< 매표소를 지나면서 바라보는 '가야산' 전경 >
< 농산정으로 넘어가는 '구름다리' >
< '최치원' 선생님이 머물었던 농산정 >
< 농산정 주변에 있는 '폭포' >
< '농산정' 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문제는 너무나 새차게 바람이 일어나고 있어 오래 동안 머물지 못하고 떠나기로 하는데, 농산정의 주인공이 되는 '최치원(崔致遠)' 선생님과 같이 비록 시류(時流)를 쓸 형편은 못되지만 충분하게 여가를 즐길려고 하였지만 날씨가 거절하고 있다.
< '최치원' 선생님이 쓰신 둔세시 >
< '홍류동' 풍경을 기술한 시 >
< 내려가면서 바라보는 '매표소' 안쪽 >
< '출렁다리' 도 건너면서 >
상부로 더 올라가면서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지만 처음 계획한 것과 같이 내려가기로 하는데, 홍류동 계곡은 정말 삐어난 풍경과 더불어 아름다운 계곡이 되므로 아무리 많이 걸어도 자루함을 느낄 수 없는 트레킹 코스가 되어진다. - 1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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