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동구를 관통하여 흐르고 있는 금호강과 더불어 '동촌유원지' 의 탐방.(1)

 

2022년 11월 5일.(토요일)

 

1. 금호강 주변에 있는 동촌유원지를 거닐면서.

대구광역시 동구에 있는 아양아트센터에서 주최 및 주관하는 '시네마 클라식 데이(Cinema Classic Day)' 음악회를 11월 5일 토요일 오후 5시에 개최한다고 하는데, 작은아들이 다니는 회사는 대구 상공회의소에서 제공하여 주는 초대권으로 한번 방청하기로 한다.

작은아들과 우리부부는 11월 5일 오후 5시에 공연하는 시간 보다 2시간 정도 빠르게 아양아트센터 주차장으로 들어가 주차를 시키고 아양아트센터 바로 앞에 있는 동촌유원지와 금호강 주변을 거닐어 보기로 하는데, 이렇게 2시간 정도 빠르게 도착하는 것은 공연도 중요하지만 나는 일만보 걷기에 더 관심을 가진다.

먼저 아양아트센터에서 동촌유원지로 들어가 유원지 내를 산책하면서 천천히 걸어 금호강 하류방향으로 내려가 보면 주말 오후를 맞이하여 유원지 내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머물고 있는데, 금호강변에는 다수의 오리배들이 정박하면서 물놀이를 즐길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 많은 사람들이 머물고 있는 '동촌유원지' >

 

< 유원지 내에서 여가를 즐기고 있는 '관광객' >

 

< 금호강변에 대기하고 있는 '오리배' >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져 있는 강변 따라 조금 내려가면 금호강을 가로질려 길이 222m 사장교(斜張橋)로 2011년에 개통한 '해맞이 다리' 가 만들여져 있는데, 다리 위에서 금호강 상류와 하류방향으로 내려다 보면 다수의 오리배들이 물 위에서 떠 있다.

 

< '해맞이 다리' 의 젼경 >

 

< '해맞이 다리' 를 표시하고 있는 입석 >

 

< '해맞이 다리' 를 홍보하고 있는 안내문 >

 

< 해맞이 다리에서 내려보는 '금호강' 전경 >

 

< 물 위에서 노닐고 있는 '오리배' >

 

금호강 반대편에 있는 동촌으로 건너가 하류방향으로 한참 내려가면 대구시가지와 동촌을 가로질려 흐르고 있는 금호강 위로 아양교(峨洋橋)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곳 아양교는 대구광역시 동구 신암동과 동촌동을 잇는 교각으로 대구시민들은 대구 동쪽에 있는 대구 국제공항과 팔공산을 탐방하기 위해서는 건너야 하는 다리이다.

 

< 동촌 방향의 '제방 길' 을 거닐면서 >

 

< 제방 길에서 바라보는 '아양교' >

 

이곳 아양교에서 다시 200m 정도 더 내려가면 옛 철교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 철교는 한때 대구역에서 영천을 거쳐 울산 또는 포항으로 가는 옛 대구선(大邱線) 철로가 되었지만 지금으로 부터 수 십년 전 동대구역에서 영천 방향으로 새로운 철로가 개설하므로 2008년 폐교가 된 철교이라 하겠다.

 

< 아양교 아래에 있는 옛 '철교' >

 

이후 대구광역시에서는 철교 활용 방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안전등급 D를 받아 철거로 결정을 내렸지만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2013년 '아양기찻길' 이라는 인도(人道) 전용 다리로 새롭게 탄생하였는데, 다리 중앙에 카페를 만들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머무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 옛 철로 위에 자리하고 있는 '카페' >

 

< 카페 옆에 자리하고 있는 '가게' >

 

< 카페 옆에 자리하고 있는 '아양 갤러리' >

 

오늘 우리부부는 이곳 아양기찻길을 건너 원점에 있는 아양아트센터로 돌아가기 위해 다리 위에서 주변의 풍광을 즐기면서 긴 다리를 천천히 걸어 반대편이 도착하는데, 이제는 반대편 아양교 다리 아래를 통과하여 금호강 따라 올라가기 시작한다.

 

< 금호강 반대편에서 바라보는 '아양기찻길' >

 

< 금호강 반대편에서 바라보는 '아양교' >

 

메타세콰이어 길 따라 조금 올라가면 한 아파트 앞 절벽에 '아양폭포(峨洋瀑浦)' 이라는 이름으로 높이 16m에 폭 35m의 인공폭포를 만들어 놓고 있는데, 현재는 겨울의 문턱이 다가오므로 물이 흐르지 않으므로 다소 설렁한 분위기를 나타나고 있다.

 

< 금호강변으로 심어져 있는 '메타세콰이어 길' >

 

< 한 아파트의 절벽 아래에 만들어져 있는 '인공폭포' >

 

< 원점 위치에 있는 '동촌유원지' >

 

이곳 폭포에서 부터 야간 더 걸어가면 조금 전에 건넜던 해맞이 다리를 만나고 이내 아양아트센터에서 금호강으로 들어왔던 출발지점에 도착하는데, 다소 시간적 여유가 있어 금호강 상류방향으로 약간 올라가다가 공연시간에 맞추어 아양아트센터로 되돌아 가기로 한다. - 1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