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7일.(토요일)
* 두리봉에서의 트레킹.
오늘은 모든 인류(人類)를 구원하게 위하여 찾아오신 사월 초파일 '석가모니 탄신일' 을 맞이하는 좋은 날이 된다.
매번 함께 걷고 있는 고등학교 동문 2명과 함께 대구시 수성구에 있는 '두리봉' 을 걷자는 제의로 인하여, 트레킹 들머리에 있는 지하철 2호선 만촌역(滿村驛)에서 11시 30분 경에 만남을 가진다.
두리봉은 일행 중 한명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뒷산이 되므로 동문은 이곳 두리봉 트레킹 코스를 너무나 다양하게 알고 있어 지금 까지 2번이나 걸었던 코스를 오늘은 다소 변형하여 걷기로 한다.
하지만 길을 안내하는 동문이 오늘 코스는 나의 체력에 대하여 다소 오바(Over)가 되게 일만오천보(一萬五千步) 정도의 코스를 선정하겠다고 한다.
트레킹 들머리는 만촌역에서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 한때 대구 수성구에서 명성이 자자하였던 '힐탑빌라' 옆으로 만들어져 있는 오솔길을 선택한다.
트레킹 길의 초입에는 급경사의 나무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어 다소 에너지(Energy)를 요구하는 길이 된다.
힐탑빌라에서 한 10여 분 정도 힘을 발산하고 나면 이내 평탄한 오솔길이 되므로 무아지경(無我之境)으로 다시 10분 정도 걸어가면 오솔길 왼편으로 대구 수성대학교 교정이 자리하고 있다.
수성대학교는 대구에 있는 전문대학(專門大學)으로 전문성을 요구하는 학과로만 이루어져 있어, 졸업 후 취업이 용이한 대학교이라 하겠다.
< 수평의 능선 따라 걷고 있는 '동문' >
< 능선의 정점에서 '두리봉 3거리' 까지의 거리 >
< 능선의 왼편에 자리하고 있는 '수성대학교' >
이곳 두리봉 능선에는 대구에서 유명한 8학군에 속하는 지역을 품고 있는데, 왼편에는 오성 중.고등학교를 비롯하여 5개의 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반대로 오른편에는 정화여자 중.고등학교와 함께 2개의 학교가 자리하고 있는데, 능선을 사이에 두고 총 11개의 중.고등학교가 상호 얼굴을 맞대고 있다.
< '두리봉' 주변에 있는 8학군의 분포도 >
< '두리봉 3거리' 까지 거리를 나타내고 있는 이정표 >
두리봉 3거리를 가르키는 이정표 따라 한참을 걸어가면 걷는 길의 중간 중간에 체력(體力)을 달련시키기 위한 운동시설과 더불어 정자(亭子)들이 만들어져 있다.
역시 대구광역시 수성구는 대구의 8학군 답게 잘 사는 학군(學群)이라서 그런지 많은 운동시설과 휴식의 공간을 만들어 놓고 있다.
< 계속하여 걷는 '오솔길' >
< 곳곳에서 만나는 '운동시실 및 정자' >
< '영남공고 및 소선여중' 까지의 거리를 나타내고 있는 이정표 >
< 다소 '오르막 길' 로 올라가는 동문 >
출발지점에서 부터 한 50분 정도 걸어가면 두리봉 3거리에 도착하는데, 이곳 3거리에서 왼편으로 조금 만 올라가면 해발 212.8m '두리봉' 정상이 자리하고 있지만 두리봉 정상에는 군사시설이 자리하고 있어 출입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 '두리봉 3거리' 에 있는 이정표 >
그래서 두리봉 정상의 오른편 가장자리 따라 순환길이 만들어져 있어 순환길 따라 한참을 걸어 가면 대구 수성구 만촌동에서 황동금으로 넘어가는 경계의 작은 계곡을 만나는데, 이곳 계곡 입구에 황금동 유래를 기술되어 있다.
황금동의 본래 이름은 '황청동(黃淸洞)' 으로 불려 졌었는데, 황청(黃淸)이라는 아름다운 동네 이름이 사람이 죽어서 가는 황천(黃泉)과 비슷하다고 하여 1977년도에 황금동(黃金洞)으로 개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 '황금동' 유래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이제 부터 황금동 지역의 오솔길 따라 끝없이 걸어가면 오솔길 주변으로 산딸기들이 벌써 아름다운 열매를 맺으면서 걷는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는데, 이제는 점심식사 시간도 지나가므로 산딸기를 따 먹으면서 하염없이 걷고 또 걷는다.
< 게속하여 이어지는 '오솔길" >
< 곳곳에서 만나는 '이정표' >
또 다시 한 능선을 넘어서면 이제는 '지산동(池山洞)' 이라는 유래가 적혀있는 안내문이 자리하고 있는데, 지산동 유래는 현재 녹원맨션과 능인 중.고등학교에 자리하고 있는 연못을 매웠던 곳으로 이 연못을 '둔덕지(屯德池)' 이라고 하였다.
연못의 시원(始原)을 이루는 골짜기를 모산골이라고 했는데, 둔덕지의 '지(池)' 와 모산골의 '산(山)' 자를 따서 지산동이라 불려졌다는 것이다.
< '지산동' 의 유래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이곳에서 부터 '운곡사' 라는 사찰의 뒤편으로 이어지는 오솔길 따라 작은 고개 하나를 넘어가면 또 다시 운동시설이 만들어져 있디.
이곳 운동시설에서 부터 오른편 사잇길로 한참을 내려가면 주민들이 농사를 짓고 있는 텃밭을 만나면서 텃밭 사이로 조금 내려가면 '청호로' 이라는 넓은 도로에 도착한다.
< 또 다시 만나는 '운동시설 및 정자' >
< '범물초등학교' 를 가르키는 방향으로 걸으면서 >
< 곳곳에서 만나는 '텃밭' >
< 텃밭 인근에 부착하면서 1시 40분을 가르키고 있는 '시계' >
이곳 청호로 도로 건너편으로 지산동의 아파트 군락지가 형성하고 있으면서 제일 먼저 만나는 아파트 군락지가 '범물하이츠' 아파트의 뒤편이 된다.
이곳 아파트 뒤편에는 너무나 외진 곳이라 아파트를 관통하여 정문으로 나아가면 많은 버스와 차량들이 다니고 있는 또 다른 도로에 도착한다.
< 도로 건너편에 자리하고 있는 '범물 아파트' 군락지 >
< '수성못' 을 가르키고 있는 이정표 >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으니까 먼저 빈 택시 한대가 도착하므로 택시를 타고 인접하게 있는 지산 목련시장으로 이동하가로 한다.
목련시장을 찾아가는 이유는 목련시장 내 돼지국밥을 잘 한다는 식당이 있어 다소 늦은 점심식사를 하기 위함이라 하겠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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