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박물관.

울산시에 자리하고 있으면서 울산대공원과 함께 하고 있는 '울산박물관' 구경.(2-1)

용암2000 2023. 7. 24. 09:47

2021년 7월 21일.(금요일)

 

* 울산박물관의 개요.

울산대공원에서 매우 낮은 야산 하나를 넘어서면 울산박물관의 측면에 도착하면서 건물 측면에는 울산이 자랑하는 '반구대 암각화'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그림의 옆으로 만들어져 있는 사잇문을 통하여 내부로 들어가면 넓은 실내 홀(Hall)을 만난다.

 

< '울산박물관' 의 측면 사잇문 >

 

< 벽면에 새겨져 있는 '반구대 암각화' >

 

< 넓은 실내 '홀' 을 가지고 있는 박물관 내부 >

 

울산박물관(蔚山博物館)은 울산의 문화(文化) 인프라를 구측하면서 울산 시민의 문화 의식을 함양하기 위하여 2011년 1월 31일 건물을 준공하였고, 2011년 6월 22일 개관하였다.

울산 지역사(地域史)를 조사 및 연구하고 울산의 문화 유산을 수집, 관리, 보존, 전시, 교육을 하는 곳으로 제1종 종합박물관으로 등록되어 있다.

박물관 대지면적은 3만 3058㎡(약 1만여 평)에 건물의 연면적이 1만 4408㎡(약 4,400여 평)의 규모로 지하 1층 및 지상 2층으로 건립되어 있다.

박물관 1층에는 2개의 기획전시실(제1관 및 제2관)과 어린이박물관 및 영상관으로 이루어져 있고, 2층에는 상설전시실(역사관 및 2개의 산업사)으로 꾸며져 있다. 

 

< '울산박물관' 의 내부 조감도 >

 

이곳 울산박물관의 특징은 어느 박물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일반적인 유물 전시품 이외에도 공업의 도시가 되는 울산 답게 자동차, 조선업, 석유화학 산업에 관련되는 산업사(産業史)를 전시하고 있는데, 그로 인하여 다소 이색적인 박물관이라 하겠다.

문제는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다수의 유물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도시에서도 국가가 운영하는 국립박물관으로 지정된 곳이 많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인구 약 1.200. 000여 명이 살고 있는 울산광역시가 국립박물관이 아닌 시립박물관으로 운영하고 있어 다소 실망을 가지게 한다.

금일 1층 홀에서 제11회 '울산국제목판화 페스티벌' 개막식을 오후 5시 부터 개최하기 위하여 많은 의자와 더불어 다수의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그로 인하여 1층에 있는 기획전시실 관람은 행사가 끝나고 나면 구경하기로 하고, 먼저 상설전시실이 자리하고 있는 2층으로 올라간다.

 

< 제11회 '울산국제목판화 페스티벌' 행사를 하기 위하여 준비하고 있는 홀 내부 >

 

1) 역사관의 관람.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트를 이용하여 건물의 2층으로 올라가면 먼저 상설전시실이 되는 '역사관(歷史館)' 입구에 도착한다.

 

< 2층 '역사관' 으로 들어가는 입구 >

 

역사관 입구에는 울산지역의 구석기시대에서 부터 근대에 이르기 까지 중요한 역사(歷史)를 요약하고 있는 년표(年表)가 그려져 있다.

 

< 울산의 역사를 나타내고 있는 '년표' >

 

전시실 내부로 입실하면 먼저 한쪽 벽면 전체에 울주 대곡리에 자리하고 있는 '반구대 암각화(盤龜臺 岩刻畵)' 모형이 만들어져 있다.

나는 2014년 1월 18일 '암각화박물관' 및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 를 관람하였고 또한 인접하게 있는 '대곡박물관' 및 국보 제147호 '천전리 각석' 을 관람한 경험이 있다.

 

< 실물 크기의 울산 '반구대 암각화' 모형 >

 

이곳에 만들어져 있는 반구대 암각화 모형은 실물 크기가 되는 넓이 약 8m에 높이 약 5m의 평평한 바위와 그 주변에 있는 바위도 함께 하고 있다.

암각화의 그림은 날카로운 도구를 사용하여 고래와 같은 바다 동물과 육지 동물, 동물의 사냥, 고래잡이 등 약 300여 점의 그림이 새겨져 있다고 한다.    

 

< 울산' 반구대 암각화' 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나머지 전시실은 일반 박물관과 동일하게 구석기시대의 유물에서 부터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 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근대, 불교문화 등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 '전시실' 내부의 전경 >

 

< '구석기시대' 의 유물 전시품 >

 

< '신석기시대' 의 유물 전시품 >

 

< '청동기시대' 의 유물 전시품 >

 

< '삼국시대' 의 유물 전시품 >

 

< '통일신라시대' 의 유물 전시품 >

 

< '고려시대' 의 유물 전시품 >

 

< '조선시대' 의 유물 전시품 >

 

< '근대' 의 유물 전시품 >

 

< '현대' 울산을 기술하고 있는 책자 >

 

< 각종 '토기' 의 전시품 >

 

< '보석' 의 전시품 > 

 

< 권력과 신분의 상징이 되는 '왕관' >

 

특히 전시실 중앙에 보물 제441호 '울산 태화사지 12지상 사리탑' 이 전시하고 있는데, 태화사(太和寺)는 자장율사가 선덕여왕 12년(643년) 당나라에서 돌아와 창건한 사찰로써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사찰이라 하겠다.   

 

< 보물 제441호 '울산 태화사지 12지상 사리탑' >

 

< '12지상 사리탑' 의 뒤편 모습 >

 

< '12지상 사리탑' 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이 밖에 또 다른 보물 제1006호 '이임 무과 홍패 및 이종주 고신 왕지' 가 있다고 기술하고 있지만 문화재가 보이지 않아 크게 실망하게 만든다.

마침 박물관을 관리하는 한 여성 관리자가 보여 2개의 문화재 유무를 확인하여 보는데, 현재 문화재는 1층 기획전시실 제1관에 전시하고 있다고 한다.    

 

< '이임 무과 홍패' 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 '이종주 고신 왕지' 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2) 산업사의 관람.

역사관 뒤편으로 이동하면 연이어 산업사(産業史) 제1관 및 제2관이 자리하고 있는데, 먼저 입구에 있는 제1관으로 들어가면 울산 산업의 시작에서 부터 석유화학 산업. 비철금속 산업 등을 기술한 내용과 더불어 모형 또는 사진을 함께 하므로 관람의 효율성을 극대화(極大化)시키고 있다.

 

< 울산 '공업탑' 의 모형 >

 

< 년도별 '중화학' 산업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 '석유화학' 산업의 모형 >

 

< '비철금속' 산업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 '동 제련' 산업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옆에 있는 제2관으로 들어가면 울산의 자동차 산업, 조선해양 산업, 전기전자 산업 등을 보여주고 있는데, 특별하게 전시실 중앙에 한 기증자가 기증한 현대 자동차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고유 모델이 되는 '포니(Pony)' 자동차를 전시하고 있어 옛 추억을 상기하게 만든다.

 

< '자동차' 산업을 보여주고 있는 모형 >

 

< 기중한 현대자동차 '포니' >

 

< '조선해양' 산업 분야의 모형 >

 

이 밖에도 많은 전시품을 구경하다가 1층 기획전시실 제2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제11회 '울산국제목판화 페스티벌' 및 제1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보물 문화재를 보기 위하여 박물관 1층으로 내려간다. - 제2-1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