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기행.

강화군 강화읍 내 자리하고 있으면서 한국에서 제일 큰 '조양방직 카페' 의 방문.(7)

용암2000 2023. 11. 18. 08:19

2023년 11월 8-9일.(1박2일)

2. 둘째날 : 11월 9일.(목요일)

4) 조양방직 카페를 방문하면서.

교동도에 자리하고 있으면서 재래시장이 되는 대룡시장에서 출발한 일행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하여 교동대교를 건너 강화도로 넘어가는데, 교동대교에서 10여 분 정도 달려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내에 자리하고 있는 '조양방직 카페' 를 방문하기로 한다.

강화군 강화읍의 중심지이면서 강화군청과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자리하고 있는 조양방직 카페는 한때 강화군에서 방직(紡織)을 전문적으로 생산하였던 약 2.000여 평의 공장 부지 전체를 카페 및 신문리 미술관으로 활용하고 있는 곳이다.

강화도(江華島)는 1912년 직물사업 발전계획이 수립한 후 1916년 강화직물 조합이 설립된 이래로 조양방직, 심도직물, 이화직물, 평화직물 등 60여 곳의 크고 작은 직물공장이 들어섰는데, 그때 근무하였던 종업원 수가 4.000명이 넘었다고 한다.

손재주 좋고 부지런한 강화 사람이 있었기에 강화도는 1970년 대 까지 직물산업이 번창하였는데, 하지만 1970년 중반에서 하반 까지 중국 면사(綿絲) 등이 수입되면서 부터 강화식물이 쇠퇴(衰退)의 길로 들어가 현재 7곳의 공장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그 중에서 조양방직은 1937년 홍재용 및 홍재묵 형제가 자본금 125.000원(현 시가 60억)을 투입하여 공장을 가동하였는데, 700여 평의 2층 공장 건물과 50여 대의 직조기(織造機)를 갖추고 인견과 마직물 및 염색을 주로 하였다.

하지만 공장 가동 후 1년 여가 되는 1939년에 큰 화재로 인하여 공장이 소실이 되었는데, 그로 인하여 1942년 미쓰비스 산업에서 일을 하던 이세현 사장에게 공장을 매각하였지만 이세현 사장도 한국전쟁으로 인하여 위축이 되었다가 1958년에 폐업을 하였다.

그후 공장을 방치하다가 2018년 서울에서 살고 있는 한 사업가가 카페 및 미술관으로 운영하기 시작하였는데, 2020년 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기 시작하면서 부터 현재는 한국인 못지 않게 중국인들이 방문하는 관광 코스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오후 2시 20분 경 정문을 통과하여 내부로 들어가니 본 건물 400여 평을 카페로 활용하고 있고, 나머지 별실(別室)이 되는 3채의 건물 약 300여 평에는 미술 또는 전시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 '조양방직 카페' 로 들어가는 정문 >

또한 1.300여 평이 되는 마당에는 야외 전시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면서 마당 구석구석에 일제강점기 부터 남아 있는 3-4채의 적산가옥(敵産家屋)도 부속 전시장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전시장 전체를 돌아보기에는 너무나 많은 시간을 요구하게 만든다.

< '카페' 를 지키고 있는 문지기 >

먼저 정문 왼편에 자리하고 있는 별관1동으로 들어가 다양한 전시품을 구경하여 보는데, 별관1동에는 방직공장에서 사용하였던 운반 대차에서 부터 공구 및 치구, 수선용 작업용품, 운동기구, 사장이 받았던 졸업 및 표창장 등을 전시하고 있다.

< '별관1동' 의 내부 전경 >

< 전시하고 있는 '사물놀이' >

< 각종 '농기구 및 운동기구' >

< 사장이 받았던 '졸업 및 표창장' >

별관1동의 뒤편에 자리하고 있는 별관2동으로 들어가면 건물 내에는 사장님이 사용하였던 사무실을 비롯하여 회의실, 숙직실, 시계, 풍금, 미술품. 각종 생활용품 등을 비치하고 있다.

< '별관2동' 의 출입문 >

< '회의실' 용 테이블 >

< 사장이 사용하였던 '접견실' >

< 각종 '생활용품' 을 전시하고 있는 전시실 >

별관3동에는 파손되어진 기계에서 부터 변전실, 추억의 난로, 책가방 등 우리들이 초등학교에 다닐 때 사용하였던 모든 물건들을 전시하고 있는데, 이러한 물건들을 어찌 수집하였는지 귀가 막힐 뿐이다.

< '별관3동' 으로 들어가는 복도 >

< 전기를 공급하였던 '변전실' >

< 추억의 '책가방' >

< 추억의 '난로와 도시락' >

야외 전시장에는 어린이를 위한 놀이기구에서 부터, 정원, 전화박스. 지게차. 농기구, 전동차, 놀이용 목마, 동상, 출퇴근용 버스, 다양한 조각품 등 수 많은 전시품들을 전시하고 있어 관광객이 거닐 수 있는 통로도 겨우 확보하고 있다.

< '야외 전시장' 의 전경 >

< 어린이용 '목마' 놀이기구 >

< '지게차' 를 운전하고 있는 관광객 >

< 아직도 사용이 가능한 '공중전화' 부스 >

< 야외에서 '커피' 를 즐기고 있는 방문객 >

 

< 출퇴근용으로 사용하였던 '버스' >

카페로 활용하고 있는 메인 건물로 들어가 보는데, 메인 건물 내에는 커피를 제조하는 주방, 베이커리를 굽은 공장, 약 1.000여 명이 동시에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테이블, 빈 그릇을 반납하는 수납처, 연못, 남여 화장실 등이 만들어져 있다.

< 메인 '카페' 건물로 들어가는 입구 >

< '카페' 의 내부 전경 >

< 카페 내 '별실' 로 돌어가는 문 >

< '별실' 에서 커피를 즐기고 있는 관광객 >

< 50여 평으로 이루어져 있는 '카페' 2층의 홀 >

먼저 주방으로 들어가 한잔에 7.000원 하는 아메리카노 커피를 주문하고 옆에 자리하고 있는 부스(Booth)로 들어가 간식용 빵을 주문하여 테이블을 찾아가는데, 카페 메인 통로 주변으로 긴 의자와 함께 곳곳에 테이블이 만들어져 있다.

< '커피' 를 제조하고 있는 주방 >

< '베이커리' 를 전시하고 있는 매장 >

< '베이커리를 만드는 '명장' 의 이력서 >

이곳 카페의 건물들은 순수하게 목재(木材)를 사용하여 건축한 건물이 되는데, 지붕 아래의 트라스(Truss) 부재(部材)는 기하학적으로 설계가 되어 어떠한 강풍 또는 강도 7 이상의 지진에도 끄덕도 없이 견딜 수 있는 건축물이라 한다.

< '트라스 부재' 로 만든 건축물 >

또한 구석구석으로 너무나 다양한 테이블(Table)을 만들어 놓고 있는데, 기계 프레스(Press) 또는 농기구의 몸통을 비롯하여 세상에 존재하고 있는 모두 것을 테이블로 활용하고 있어 너무나 이색적인 카페가 된다.

< '농기구' 로 만든 테이블 >

< '탁자' 식으로 만들어져 있는 테이블 >

< 화려한 '조명' 으로 장식하고 있는 카페 >

< '정원' 으로 꾸며져 있는 카페 >

< '어린이' 도 함께 하는 카페 >

< 카페 내에 마련하고 있는 '어린이' 용 놀이기구 >

< 염색실을 개조한 '수족관' >

< 수족관 내에서 유영하고 있는 '물고기' >

< '빈그릇' 을 반납하는 곳 >

더불어 카페 내부에는 국내 또는 외국에서 만든 희귀한 조각품과 더불어 미술품을 전시하고 있고, 화장실에도 희귀한 사진에서 부터 다양한 소품들을 전시하고 있어 용변을 보면서도 웃음을 자아내게 만든다.

< 카페 내에 전시하고 있는 '진열품' >

< 다양한 그림과 함께 하고 있는 '화장실' >

< 화장실 내 손씻는 곳으로 활용하고 있는 '솥' >

일행은 포근한 소파에 앉아 커피를 즐기고 있는 사이 밖에는 갑자기 억수와 같는 소낙비가 내리고 있는데, 우산을 지참하지 않고 카페를 방문하므로 인하여 무한정 기다리면서 커피 타임(Coffee Time)을 가진다.

< '커피 및 빵' 을 즐기고 있는 동문 >

비가 적어지는 타임에 신속하게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오후 3시 30분 경 서울로 올라가기로 하는데, 다시 김포시가지에 진입하니 밀려드는 자동차로 거의 2시간 이상 소비하고 나서야 겨우 지하철이 움직이고 있는 김포공항역 앞에 도착한다. - 세째날 4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