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기행.

대구광역시 중구 대신동 서문교회 앞에 자리하고 있는 '미림 돈까스' 식당에서 식사.

용암2000 2023. 6. 4. 17:04

2023년 6월 3일.(금요일)

 

* 미림 돈까스 식당에서의 식사를 즐기면서.

오늘도 우리부부는 어느 곳에서 일만보(一萬步) 걷기 운동을 할까 망서리다가 대구의 명소가 되는 달성공원을 방문하여 달성공원 둘레길을 걸어 보겠다는 마음을 가지면서 집을 출발하는데, 우리집에서 달성공원으로 가는길의 중간에 있는 서문시장을 통과한다.

그러고 서문시장 건너편에 있는 대구 서문교회 앞 방향의 골목으로 조금 들어가니 '미림(美林) 돈까스' 이라는 간판이 붙어있는 식당 앞에 많은 사람들이 운집하고 있다.

 

<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는 '미림 돈까스' 식당 >

 

그래서 집사람이 호기심의 발동으로 식당 내부로 들어가 보는데, 칠판에 식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의 명단이 쓰여 있다고 한다.

불문곡직(不問曲直)하고 제일 후미에 이름을 적고 나왔다고 하는데, 나는 평소 점심식사를 조금 늦게 하는 편이지만 현재 시간이 거의 12시에 가까워 지므로 이곳에서 한번 점심식사를 해보는 것도 하나의 추억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식당 앞에서 기다림을 가지도록 한다.

식당 외곽에는 매우 허름한 집이면서도 많은 방송국에서 출연한 내용을 비롯하여 각 공공단체에서 제공한 인증표시 마크가 붙어있다.

 

< 다소 오래된 식당의 '건물' 전경 >

 

< 많은 '방송국' 에서 출연하였다는 현수막 >

 

대구광역시에서 인증하는 'Star Store' 와 중소벤처기업부에서의 '백년가게' 및 대구시 중구청에서의 '묵은맛 명가' 또는 백종원의 '3대천왕' 등 많은 인증표시 마크가 보인다.

 

< 대구광역시에서 인증하고 있는 '스타가게' >

 

< 종소벤처기업부에서 인증하고 있는 '백년가게' >

 

 < 대구광역시 중구청에서 인증하고 있는 '묵은맛 명가' >

 

특히 이곳 미림 돈까스 식당은 1962년에 오픈(Open)하면서 부터 61년 동안 동일한 건물과 동일한 자리에서 한가지 음식으로 승부를 걸었던 식당이라고 기술하고 있는데, 내가 대구에서 70여 년 동안 살았지만 이런 식당이 있었다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다는 것에 대하여 부족함을 느끼게 만든다.

 

< '미림 돈까스' 식당을 홍보하고 있는 안내문 >

 

약 30분 이상 기다림을 가지고 나서 부름에 따라 식당 내부로 들어가니 식당 내부에는 많은 사람들이 앉을 수 있는 홀(Hall)과 더불어 다수의 롬(Room)으로 이루어져 있어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식사가 가능하게 하는 식당인데, 그래도 우리 뒤편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부지기수(不知基數)이라 하겠다.

 

< 식당 내에 부착하고 있는 '유명인사' 의 방문기 및 서명 >

 

< 홀 및 방에서 식사를 즐기고 있는 '식객' >

 

이곳 미림 돈까스 식당에는 몇가지 돈까스 종료와 더불어 여름 특선으로 메밀국수를 요리하고 있지만 우리부부는 이곳 식당의 메인(Main) 메뉴가 되는 돈까스를 주문하여 보는데, 한 10여 분 정도 기다리고 있으니까 먼저 수프와 더불어 몇가지 반찬 및 돈까스가 나온다.

 

< 미림 돈까스 식당에서 제공하고 있는 '메뉴 및 가격표' >

 

나는 나의 고향 경북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가야호텔 앞에 있으면서 가야호텔과 같은 재단(財團 : 대순진리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가야양식' 식당에서 만든 수제 돈까스를 종종 먹어보는 편이라 돈까스에 대하여 어느 정도 맛을 알고 있는데, 이곳 미림 돈까스 식당에서 만든 돈까스와 많은 차별화(差別化)가 발생한다.

 

< 미림 돈까스 식당에서 제공하여 주는 '돈까스 및 반찬' > 

 

무엇 보다 미림 돈까스는 크기가 상대적으로 매우 크지만 반대로 두께가 너무나 얇아 먹기에는 매우 편리성(便利性)을 부여하고 있지만 씹는 식감(食感)이 다소 떨어지는 것 같다.

식당에는 젊은층들이 좋아 하면서 다소 바삭거리는 식감을 가진 음식을 선호(選好)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는데, 그래서 나와 같이 늙은이들은 한명도 없는 것 같다. 

식당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는 젊은이들을 위하여 공짜로 주는 커피 한장을 빼 마시면서 신속하게 자리를 떠나는데. 이젠 늙으면 집구석에 쳐 박혀 천당이 좋을지 극락이 좋을지 저울질이나 하면서 사는 것이 인생(人生) 최상의 방법인 것 같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