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6일(4박6일)
2. 둘째날 : 7월 2일.(화요일)
2), 나트랑이 자랑하고 있는 해수욕장에서의 산책.
퀸터 호텔 앞으로 만들어져 있는 도로 따라 해수욕장 방향으로 200m 정도 걸어가면 해안선 따라 만들어진 도로와 교차하는 T자형 3거리 로타리를 만나는데, 3거리 도로를 건너면 백사장 길이가 6Km 정도가 되는 나트랑 해수욕장에 도착한다.
< 해안선과 함께 하고 있는 '3거리 로타리' >
< 나트랑 '해수욕장' 의 전경 >
< 넓은 백사장을 가지고 있는 '나트랑 해수욕장' >
나트랑은 깜라인 만(灣) 안쪽에 자리하고 있는 배후 도시가 되는데, 나트랑은 8세기 '참파' 왕국의 수도로 번성하였던 도시가 되었지만 18세기 말 프랑스의 식민지 시기에 유럽인들에 의해 휴양지로 개발하기 시작하였다.
< 새롭게 개발하고 있는 '나트랑시가지' 빌딩 >
< 깜라인 만 방향의 '해수욕장' >
< 해수욕장 뒤편에서 자라고 있는 '야자수 나무' >
< 탐스럽게 열려있는 '야자수' >
< 야자수 아래에 설치하고 있는 '그늘막' >
가이드는 나트랑시가지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깜라인 만으로 베트남 전쟁 때 우리나라 청룡부대가 제일 먼저 입항한 항구가 된다고 하는데, 그래서 가이드는 청룡부대 활약상을 이야기하여 준다.
미군의 요청으로 1965년 10월 3일 청룡부대의 선진(先陣)으로 부산에서 출항하여 10월 9일 이곳 캄라인 만으로 상륙하였지만, 처음 언어와 풍속 및 지리적 미숙으로 인하여 무척이나 고전한 전투지역이라고 한다.
하지만 한국전쟁에서 얻었던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깜란 지역과 동바틴 지역을 회복하였고, 같은 해가 되는 12월 최초로 여단급 청룡 1호 작전을 전개하면서 곡창지대가 되는 '루이호아' 지구를 탈환하면서 베트남의 대동맥이 되는 1번 도로도 점유한다.
나는 나의 고등학교 동문 3명이 베트남 전쟁에 참여하였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데, 3명 중에 2명은 수시로 만남을 가지면서 그의 무용담을 듣지만 한쪽 귀로 듣고 다른 귀로 잃어버리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가이드가 수시로 베트남 전쟁 이야기를 하므로 나의 동문 중 한명에게 베트남 전쟁에 따른 실상을 다시 문의하여 보는데, 그는 1970년 맹호부대 소대장으로 참전하면서 너무나 많은 실전에 투입하여 수 없이 죽음의 고비를 꺽었다.
그 당시 미국으로 부터 일인당 참전 비용 1.000불(중위 기준)을 책정 하였지만 한국정부는 경제 개벌을 위하여 87,5%를 국가에 반납하고 본인의 목숨 값으로 단지 125불(12.5%)을 받았다고 하는데, 현재 동문은 고엽제로 무척이나 고생하고 있다.
한국 해병대 출신으로 이루어져 있는 청룡부대를 필두로 하여 육군 전투부대가 되는 맹호 및 백마부대 등 2개 사단이 베트남 전투에 참전하였는데, 그로 인화여 총 참전용사가 325.000여 명이 되면서 순직자가 5,100여 명이 된다고 한다.
나는 이러한 참전용사의 목숨 값으로 방위 산업체에서 근무하면서 독일 까지 날아가 방산무기 개발에 매진한 생각이 다시 떠오르게 하는데, 참전 동문들에게 무언으로 감사를 표현하면서 조만간 만남을 가져 소주 한잔을 사겠다.
우리부부는 청룡부대가 상륙하였던 깜라인 만 방향의 해수면(海水面) 따라 맨발로 걷기 시작하는데, 바다 물이 그렇게 차갑지가 않아서 그런지 벌써 많은 사람들이 수영과 더불어 모래 속으로 몸을 묻고 일광욕(日光浴)을 즐기고 있다.
< '맨발걷기' 를 시도하고 있는 본인 >
< '맨발' 로 걷고 있는 집사람 >
< '모래' 속에 머물고 있는 관광객 >
해안선 따라 한 2Km 정도 걸어가면 작은 방파제를 만나면서 방파제 끝에는 다수의 낚시꾼들이 물고기를 잡고 있는데, 나는 잡은 물고기 망태를 구경하지만 내가 아는 물고기가 한마리도 보이지 않는다.
< 벌써 '수영' 을 즐기고 있는 관광객 >
< 깜라인 만 입구에 만들어져 있는 '방파제' >
< '물고기' 를 잡고 있는 낚시꾼 >
< 방파제에서 바라보는 '나트랑시가지' 빌딩 >
이곳 방파제 앞 바다 건너편으로 '빈펄(Yin-Pearl)' 이라는 섬이 손이 잡힐듯 자리하면서 바다 위로 해상 케이블카가 연속적으로 운행하고 있는데, 빈펼 섬 입구에 한국 에버랜드와 비슷한 '빈원더스 나짱' 이라는 놀이 동산이 아련하게 보이고 있다.
< 방파제 앞에 자리하고 있는 '빈펄' 섬 >
< 빈펄 섬 까지 운행하고 있는 해상 '케이블카' >
나는 방파제에서 부터 되돌아 가기로 하는데, 출발지점 까지 걸어가 스마트 폰의 숫자를 점검하니 맨발걷기 숫자가 약 2.500여 보(步)를 가르키고 있으므로 이제는 해수욕장 뒤편으로 조성하고 있는 정원 속으로 걷기를 한다.
< 해수욕장 뒤편으로 조성하고 있는 '정원' >
이곳 나트랑 해변 정원에는 다양한 조형물과 함께 열대 지방에서 자생하고 있는 많은 꽃들이 저마다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데, 정말 나트랑에서는 환상적인 해변 정원을 간직하고 있어 무한정 머물고 싶어진다.
< 정원 내에 설치하고 있는 '조형물' >
< 아름답게 핀 '열대 꽃' >
< '노랑색' 의 꽃도 즐기면서 >
< 무기를 들고 달리는 '용사' >
< 다양한 모양의 '조형물' >
그러나 주어진 시간으로 인하여 호텔로 올라가 너무나 많이 흘린 땀을 간단하게 샤워(Shower)를 하고 나서 일행이 기다리고 있는 로비로 내랴가는데, 가이드와 함께 일행 대부분이 기다림을 가지고 있다.
3) 점심식사를 즐기면서.
10시 정각 호텔 로비에 집결한 일행은 나트랑에서의 첫번째 여정을 점심식사로 부터 시작하겠다고 하는데, 호텔에서 출발한 버스는 나트랑시가지를 관통하면서 거의 1시간 정도 달려 11시 10분 경 어느 식당 앞에 도착한다.
아침식사를 먹었던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가이드는 바로 점심식사 시간을 가지겠다고 하는데, 누구나 알고 있는 것과 같이 나트랑이 휴양도시가 되므로 휴양도시 답게 금일 오후 일정은 먹고 마시는 시간으로 채우겠다고 한다.
식당 입구에 '비어(Beer : 맥주)' 이라는 간판이 붙어있는 건물 안으로 인도 하는데, 아침 부터 맥주 파티를 시키는가 하는 생각으로 식당으로 들어가니 식당 입구에 한국산 소주병으로 만든 조형물이 이색적으로 장식하고 있다.
< 식당 입구 '비어(Beer)' 이라는 간판 >
< 한국산 '소주병' 으로 만든 조형물 >
식당 내부를 돌아보니 내부에는 또 다른 소주병이 벽면을 장식하고 다른 한편으로 음악을 연주하는 무대가 만들어져 있는데, 이곳 식당은 낮에는 음식을 판매하지만 밤에는 술집으로 변신하는 식당이라 하겠다.
< 벽면 따라 설치하고 있는 '병' >
< 식당 내부에 만들어져 있는 '무대' >
< '음식' 을 즐기고 있는 일행 >
< 식사용으로 제공하고 있는 '야채' >
< 내가 좋아하는 '쌀국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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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더 의심을 가지면서 테이블에 앉아 있으니까 금일 점심식사로 베트남에서 최고의 명품 음식이 되는 '쌀국수' 가 나오는데,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라 아침식사에서 부터 연속적으로 쌀국수를 즐긴다. - 둘째날 2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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