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3일.(토요일)
* 다시 방문하여 보는 가실성당의 탐방.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 자리하고 있는 구상문학관에서 떠난 우리부부는 대구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왜관읍 낙산리에 자리하고 있는 '가실성당(佳室聖堂)' 을 방문하기로 하는데, 나는 약 15년 전이 되는 2009년 10월 3일 한번 방문한 성당이다.
왜관읍에서 낙동강변 따라 만들어져 있는 67번 지방도로 따라 한 10여 분 정도 내려가면 도로 왼편으로 왜관 일반산업단지가 자리하고 있으면서 산업단지가 끝나는 지점 3거리 신호등에서 왼편으로 들어가면 이내 가실성당을 알리는 이정표를 만난다.
이정표 따라 한 50m 정도 들어가면 가실성당 영역을 표시하고 있는 입석(立石)이 자리하고 있으면서 입석 뒤편으로 조금 올라가면 오른편으로 다소 넓은 주차장이 자리하고 있는데, 주차장으로 들어가 주차를 시키고 나서 가실성당을 구경하기로 한다.
< '가실성당' 을 알리고 있는 입석 >
< '가실성당' 으로 올라가는 길 >
가실성당은 1894년 4월 신나무골(칠곡군 지천면)에서 처음 성당을 설립하었다가 같은 해 9월 경 지금의 가실(佳實)로 이전하였는데, 또한 성당 이름은 1943년 2월 '낙산성당(洛山聖堂)' 으로 개칭하였다가 2005년 1월 2일 부터 '가실성당' 으로 환원하였다.
먼저 주차장 반대편으로 올라가면 다소 넓은 정원이 자리하고 있는데, 정원의 한쪽 구석에 야외 미사 집전이 가능한 토굴과 함께 오른편 높게 성모 마리아상이 자리하고 있다.
< 주차장 반대편에 자리하고 있는 '정원' >
< 정원의 가장자리에 만들어져 있는 '토굴' >
< 토굴 오른편 뒤쪽에 자리하고 있는 '성모 마리아' 상 >
< 정원에서 바라보는 '본당' 방향 >
가실성당은 한강 이남에서 2번째로 오래된 성당으로써 1902년에 건립한 대구 '계산성당' 본당을 설계한 '프와넬(박도행)' 신부님이 가실성당을 설계하였는데, 1923년 '투르뇌(여동선)' 신부님이 건축한 신고딕 양식을 띤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축물이다.
매우 아름다운 외형을 가진 가실성당은 보존 상태가 양호하여 근대 건축사(近代 建築史) 및 교회사적(敎會史的) 가치가 매우 높은 건물로써, 건평이 약 70평 정도가 되며 지상 1층 및 지하 1층으로 붉은색 및 회백색 벽돌로 건축되어져 있다.
하지만 현재 본당 건물은 대대적인 보수(2023년 11월 27일 - 2024년 8월 23일)를 하기 위하여 건물 외곽에 가림막이 쳐 있어 아름다운 외형 구경이 불가능하게 하지만, 그래도 성당 내부 관람이 가능하도록 출입문이 열려있다.
< 가림막으로 쳐 있는 '가실성당' 의 전경 >
< 뒤편에서 바라보는 '가실성당' 의 전경 >
< '가실성당' 으로 들어가는 출입문 >
그래서 나는 혼자 성당 풀입문을 열고 내부를 관람하여 보기로 하는데, 성당 내부에는 좌우로 신도들이 앉을 수 있는 의자가 놓여 있고 정면 단상 위로 십자가에 못 밖혀 돌아가신 예수 동상이 자리하고 있다.
< '성당' 내부 단상 방향의 전경 >
< 십자가에 못 밖혀 돌아가신 '예수' 동상 >
단상의 오른편 구석에 성모(聖母) 어머니가 되는 '안나와 마리아' 석상(石像)이 안치되어 있는데, 이 석상은 한국에서 하나 밖에 없는 석상이면서 석상은 프랑스에서 제작하여 이곳으로 가지고 온 석고상이라고 한다.
< 단상의 오른편 구석에 안치되어 있는 '안나와 마리아' 석상 >
또한 성당 내에 만들어져 있는 창문은 '스테인드 그라스(Stained Glass)' 로 만들어져 있는데, 각 창문에 사용하고 있는 스테인드 그라스는 색 유리나 겉면에 색으로 칠한 다양한 그림 또는 기하학적 무늬가 그려져 있다.
< 단상에서 바라보는 '출입문' 방향의 전경 >
< 출입문 위에 장식하고 있는 스테인드 그라스' >
< 창문에 장식하고 있는 '스테인드 그라스' 의 그림 >
< 또 다른 창문을 장식하고 있는 '스테인드 그라스' 의 그림 >
다시 밖으로 나와 본당 주변을 돌아보면 본당 앞으로 성모 마리아상 및 본당 뒤편 사제관 건물 주변에도 배롱나무들이 심겨져 있는데, 배롱나무에서는 실시간 아룸다운 꽃으로 인하여 많은 사진 동호인들이 찾는 성당이라 하겠다.
< 본당 앞에 자리하고 있는 '성모 마리아' 상 >
< '배롱나무' 꽃과 함께 하고 있는 성모 마리아상 >
< 본당 뒤편에 자리하고 있는 '사제관' 건물 >
< 다양한 꽃과 함께 하고 있는 또 다른 '사제관' 건물 >
하지만 본당 건물의 보수로 인하여 배롱나무 꽃과 함께 하고 있는 기념사진을 찍기에 그렇게 좋은 모습이 되지 못하게 만들고 있는데, 그래서 다소 아쉬움을 가지면서 가실성당을 떠나기로 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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