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매월 2일과 7일에 열리는 경북 영천시에 자리하고 있는 '영천 공설시장' 의 방문.

용암2000 2025. 6. 4. 18:26

2025년 6월 2일.(월요일)

* 영천 공설시장을 방문하면서.

오늘도 고등학교 동문 2명과 함께 설화명곡역 인근에 있는 한 식당에서 점심식사 시간을 가졌는데, 그후 재래시장이나 탐방하자면서 스마트 폰으로 대구시 인접에 자리하고 있는 재래시장을 검색하여 본다.

많은 시장 중 경북 영천시에 자리하고 있는 '영천 공설시장' 이 2일과 7일에 시장이 열린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는데, 그래서 일행은 대구 지하철 1호선 설화명곡역으로 내려가 하양역 까지 달려간다.

하양역에서 부터 영천시가지로 가는 55번 시내버스를 타고 영천 공설시장 입구에 도착하는데, 내리는 가랑비와 함께 너무나 늦은 시간이라서 그런지 시장에는 생동감은 없고 적막감만 내리고 있다.

< 도로변에 자리하고 있는 '영천 공설시장' 의 남문 >

< 제일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는 '영천 공설시장' 의 동문 >

< 다소 한가한 '영천 공설시장' 의 북문 >

< '영천 공설시장' 내 제2지구 입구 >

< 거리에 형성하고 있는 '야시장' >

 

< 거리에서 판매하고 있는 과일' 상 >

< '가랑비' 를 피하게 하는 우산 >

< 영천지역에서 생산하고 있는 '농산물' >

< 열대 과일이 되는 '두리안' 도 판매하면서 >

< '파장' 이 되면서 다소 한가한 거리 풍경 >

영천 공설시장은 대구 및 경북지역에서 대구약령시장 및 안동시장과 함께 영남의 3대 시장 중 하나로 조선 중기 영천 남천변에 개장하였다가 1955년 5월 1일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다.

공설시장은 약 4,400여 평(14,610㎡) 면적에 190여 개 점포가 매일 같이 문을 열면서 손님을 맞이하고 있는데, 시장의 위치가 영천역과 영천버스 터미널과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어 접근성이 편리하다.

< '시장' 내부의 전경 >

< '시장' 내부에서 거닐고 있는 사람들 >

< '건어물' 을 판매하고 있는 가게 >

< '떡' 을 판매하고 있는 골목 >

< '김치' 를 판매하고 있는 거리 >

< '빵' 을 판매하고 있는 골목 >

< 시장 내에서 유명한 '시장제과' 빵집 >

< 6시 '내고향' 에서 소개하고 있는 빵집 >

장날에는 지역 주변에서 생산하고 있는 농수산물과 특산물 등을 활발하게 거래하고 있는 것은 거의 다른 시장과 동일하지만, 다른 시장과의 차별화는 돔배기를 비롯하여 소머리 곰탕이 유명하다고 한다.

< '소머리 국밥' 을 판매하고 있는 메인 거리 >

< 영천의 별식이 되는 '곰탕' 을 판매하고 있는 안쪽 골목 >

< 전 '노무현' 대통령이 찾았던 식당 >

< 6시 내고향에서 소개한 '곰탕' 식당 >

먼저 시장 내부를 한바퀴 돌면서 시장을 구경하여 보니 다른 어떠한 시장 보다 규모가 크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데, 시장 구석구석을 구경하다가 돔배기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골목으로 들어가 본다.

< '돔배기' 판매를 알리고 있는 골목 입구 >

< '돔배기' 를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가게 >

전라도에서는 '홍어' 이라고 한다면 경상도에서는 '돔배기' 이라고 할 정도로 유명한 돔배기는 상어고기를 말하는데, 옛날에는 상어고기를 보관하기 위하여 소금으로 2-3개월 절여서 판매를 하였다고 한다.

< 진열하고 있는 '돔배기' >

하지만 현재는 보관 및 유통의 신속성으로 인하여 소금에 덜 절인 돔배기를 판매하고 있는데, 장사꾼들은 고객들이 먹는 시점을 파악하여 소금의 량(量)을 조절하면서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 '돔배기' 를 손질하고 있는 주인장 >

한참 동안 시장을 구경하다가 서울에서 거주하다가 10여 년 전 혼자 영천 고향으로 내려와 사업을 하고 있는 다른 고등학교 동문에게 전화를 걸어보는데, 그는 반가운 인사와 함께 시장으로 달려오겠다고 한다.

그래서 시장에서 만남을 가진 일행은 동문이 인도하는 한 식당으로 들어가 영천에서 유명한 소머리 수육 한 접시와 함께 소주 몇 병을 소비시키면서 옛 이야기에 젖어본다.

< 동문이 안내한 '산성식당' >

< '산성식당' 의 내부 전경 >

동문은 아직도 서울에 집과 가장을 두고 있어 수시로 서울에 올라가므로 인하여 서울 동문의 소식을 많이 알고 있는데, 그래서 지금 까지 몰랐던 서울 소식을 속속들이 알게하여 준다.

많은 이야기와 함께 마지막으로 소머리 국밥 까지 주문하여 먹어보는 시간을 가지는데, 영천의 별식(別食) 이라서 그런지 너무나 과식(過食)을 하게 만든다.

< 일행이 먹어보는 '소머리 수육' >

오늘 우연하게 영천 동문과의 만남을 가지면서 푸짐한 식사 까지 대접을 받다 보니 너무나 미안 함이 느끼게 하는데, 동문은 인생 말년에 이렇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한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