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나의 고향 경상북도 성주군에 있는 5일장으로써 유명한 "재래시장" 을 구경하면서.

용암2000 2012. 3. 17. 22:47

2012년 3월 17일.(토요일)

 

오늘도 집안 일 때문에 몇 명의 친척과 함께 고향인 성주군으로 들어가 업무를 보고 점심식사를 하기 위하여 성주읍으로 들어가니, 가는 날이 장날이라 50년 만에 처음으로 옛 추억을 회상하면서 시장 거리를 배회하여 본다.

성주읍에 있는 재래시장은 5일장으로 매월 2일과 7일로 구성하면서 나의 고향인 용암면에서 성주 성광중학교까지 1962년 3월부터 1965년 2월까지 3년 동안 이 시장을 통과하면서 걷거나 자전거 타고 다니던 곳 인데, 가끔씩 장날이면 고향집에서 시장을 보려 나오시는 아버지나 어머님의 손 잡고 누비면서 어리광 부리던 정든 시골 장터이다.

그 때 시장의 반 이상을 점유하면서 제일 활기차게 움직이는 곳이 우(牛)시장 이었는데, 현재 우시장은 열리지 않고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어 시장이 많이 축소되었다.

특히 아버지가 사주시던 장터국밥 맛이 생각나 시장 내에 있는 유명한 "고바우식당" 으로 들어가 돼지국밥과 수육 한접시를 시켜보는데, 그 때 맛이 어떤지 기억나지 않아 비교 맛을 알지 못 함이 애석하다.

고바우식당은 얼마나 유명한지 몇 번 방송에 방연으로 소개 되었다고 하는데, 오늘도 대구 매일신문(每日新聞)에서 취재하여 갔다면서 빈좌석이 없어 한참 기다려야 하는 수고가 일어난다.

나머지 시장 곳곳의 풍경은 어릴적 기억과 큰 차이가 없는 시장이 되면서 옛 향수를 불러 일으키므로, 시장 풍경 몇 장을 사진으로 담아서 블로그에 올려 추억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 -끝- 

 

< "성주 전통시장" 을 알리고 있는 입구 입간판 >

 

< 주차장으로 변경된 "우시장" 전경 >

 

< "성주천변"에 있는 주차장과 묘목 시장 >

 

< 내가 3년 동안 다녔던 시장 중심부를 거닐고 있는 'Wife와 친척" >

 

< 도로변에서 "채소" 를 판매하는 난장 >

 

< "옷" 을 판매하는 곳도 지나면서 >

 

< 시장을 거닐면서 옛 '추억" 도 회상하면서 >

 

< "건어물" 을 판매하는 아저씨 >

 

< 무질서하게 진열하고 있는 "만물상" >

 

< 팔려가기를 기다리는 "닭" >

 

< 매일신문에서 선전하고 있는 "고바우 식당" >

 

< 식당 내부에서 음식을 즐기는 "손님" >

 

< 친척과 함께 "가야산 가천" 막걸리 한잔하면서 > 

 

< 한봉지 2.000원 짜리 "찹쌀 도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