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타이완)

2박4일 일정으로 타이완의 수도가 되는 '타이베이' 주변에 있는 관광지 돌아보며.(2)

용암2000 2019. 7. 10. 23:38

3). 이색적인 거리가 되는 지우펀 거리 구경.

야류지질공원 입구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식사의 시간을 가지고 나서 오후 투어를 시작하기로 하는데, 오후 투어의 장소는 이곳 야류에서 한 40분 거리에 있는 '지우펀(구분 : 九分)' 거리의 구경이다.

지우펀 거리는 두말 할 필요가 없이 타이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가 되어지는데, 본래 지우펀은 해발 약 600m 언저리 산비탈에 9가구가 살고 있었던 산골 마을로써 외부에서 물건을 구입하여 오면 9가구가 사이좋게 9등분으로 나누어서 사용한 것에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그러나 1920년대 금광이 발견되고 나서 일확천금을 꿈꾸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그 모습이 바꾸어 졌는데, 비탈지고 좁은 골목마다 수 많은 술집과 찻집 및 극장이 함께 하는 마을이 되어진다.

조용하였던 시골 마을은 작은 '상하이' 라고 불려졌는데, 하지만 금광의 채산성 악화로 인하여 화려했던 골드러시는 오래 가지 않았고 사람들은 하나둘씩 지우펀을 떠나갔다.

화려함을 잃은 지우펀은 시간이 멈춘채 타이완의 옛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데,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일본식 목조 건물이 그대로 남아 지우펀의 독특한 풍경을 만들므로 타이완의 영화 '비정성시' 의 무대가 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지우펀은 일약 스타덤에 오르면서 타이완의 최고 관광지로 급부상을 하였고, 또한 한국의 SBS 드라마 '온 에어' 촬영지 및 일본 에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의 영감을 얻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야류지질공원을 떠난 관광버스는 산비탈로 만들어져 있는 고불고불한 도로 따라 올라가면 중간지점에 있는 하부 정류장에 도착이 되는데, 이곳 하부 정류장에서 다시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지우펀 마을로 올라가게 한다.

 

< '지우펀' 의 마을 조감도 >

 

이렇게 2중으로 버스를 운행하게 하는 이유는 좁은 도로를 형성하고 있으면서 급경사의 산비탈에 자리하고 있는 마을에는 차량을 주차 할 정도의 공간이 없는데, 그래서 모든 관광객은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지우펀으로 올라가게 만든다.

셔틀버스로 약 10분 정도 올라가면 마을의 중간 정도에 있는 하차지점에 관광객을 내려 놓는데, 그러고 버스를 회차 시키기 위해 마을 상부에 있는 고개마루 까지 올라갔다가 관광을 끝낸 손님을 승차시켜 하부 정류장으로 내려가는 시스템으로 운행하고 있다.

 

< 마을의 중간 정도에 있는 '하차지점' >

 

마을의 중간 정도에 내리면 도로 가장자리에 2층의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는데, 가이드는 지우펀 거리를 구경하기 위한 최소 1시간의 여유를 주면서 관람을 끝내면 이곳 전망대에서 만나기로 약속한다.

전망대에서 한 코너를 돌아서면 지우편 상가 거리의 입구에 도착이 되어지는데, 지우펀은 마을을 동서로 이어주는 '지산제(基山街)' 거리 및 중간 즈음에서 위 아래로 이어지는 '수치루' 거리 이라는 2개의 골목을 중심으로 관람의 동선(動線)으로 구성 된다고 한다.

차량들이 다니는 대로 변 입구의 편의점 세븐 일레븐(Seven Eleven) 옆 좁은 골목이 바로 지산제 거리로 이어지는 상가의 골목이 시작 되는데, 매우 좁은 골목 양편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는 상가가 도열하면서 호객 행위를 하고 있다.

 

< 세븐 일레븐 옆으로 들어가는 '지산제' 골목 >

 

< 많은 관광객이 움직이고 있는 '지산제' 거리 >

 

< 거리 양쪽으로 도열하고 있는 '상가' >

 

< '가는 사람과 오는사람' 으로 엉키고 있는 거리 >

 

< '호객 행위' 를 하고 있는 종업원 >

 

또한 너무나 많은 관광객이 움직이고 있어 인파에 밀리면서 거리 따라 앞으로 전진하면서 들어가면 산의 언덕에서 내려오는 수치루 거리와 만나는 십자 거리에 도착하는데, 수치루 거리의 정점에는 초등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수치루 거리는 지산제 거리에서 오른편 아래 방향 내려가는 길의 주변으로 상가를 형성하고 있는데, 아래 방행으로 내려가는 길을 급경사의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어 관람보다 안전이 더 중요한 거리가 된다.

 

< '수치루' 계단으로 내려가는 관광객 >

 

< 수치루 거리에 있는 카페' 건물 >

 

이곳 수치루 거리는 일년 365일과 동일하게 365개의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아래 방향의 계단으로 내려가다가 끝지점 인근에 옛 영화를 상영하고 있는 극장이 자리하고 있다.

 

< 수치루 거리의 거의 끝지점에 있는 '극장' >

 

극장의 내부로 들어가면 지우펀을 소개하였던 '비정성시' 이라는 영화를 연속적으로 상영을 하고 있는데, 입장료가 무료가 되므로 중국어를 사용하는 타이완 또는 본토 사람들이 관람을 즐기고 있다.

이곳 극장에서 조그만 더 내려가면 또 다른 4거리가 나타나지만 번잡한 상가의 거리는 이곳에서 종결 되는데, 대부분의 관광객은 힘들게 다시 365개의 계단으로 올라가야 한다.

 

< 수치루 거리 끝지점에 있는 '전통가옥' >

 

계단의 중간지점 까지 올라가면 내려왔던 십자 거리를 만나면서 이곳 십자 거리에서 처음으로 들어왔던 지산제 거리 방향으로 천천히 걸어가는데, 가이드는 이곳 저우펀에서 꼭 먹든지 아니면 구입 할 물건 몇 종류를 추천하여 준다.

 

< 다시 계단으로 올라가는 '동문' >

 

그 중에서 2개의 아이스크림에 땅콩가루를 뿌리면서 만두피에 싸서 만든 땅콩 아이스크림을 먹어보기로 하는데, 너무나 많은 인파에서 발산하는 열과 좁은 골목에서 음식을 만들기 위하여 발산하는 복합 열로 찜통 거리에서 먹어보는 아이스크림은 별미가 된다.

 

< 특별하게 추천하여 주는 '손지갑' >

 

< 어린이들의 선물로 적합한 '오카리나' 악기 >

 

다른 일행 보다 일찍 대기 장소가 되는 전망대로 들어가 2층으로 올라가 주변의 풍경을 구경하여 보는데, 눈 앞에는 가슴이 확 트이도록 하는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

 

< 전망대에서 내려보는 '바다' >

 

뒤편의 방향으로 돌아보면 산의 비탈면 따라 건축되어져 있는 동네가 너무나 급경사가 되면서 좁은 골목으로 만약 화재 또는 산사태 등 불의의 사고가 발생한다면 꼼짝도 못할 정도로 위험한 마을이다.

 

< 전망대에서 뒤편으로 바라보는 '마을' 전경 >

 

약 20분 정도 기다림을 가지고 나서야 비로써 일행들이 모이기 시작을 하는데, 정말 이곳의 지우펀 거리는 젊음의 거리가 되므로 우리 동문에게는 그림에 떡이 되는 거리인 것 같다.

주어진 시간이 되니 일행 모두가 집결하므로 셔틀버스를 탑승하기 위하여 승차지점으로 조금 올라가는데, 승차지점에 도착을 하니 셔틀버스를 승차하기 위한 관광객이 너무나 많이 운집하고 있다.

 

< 승차지점 벽면에 있는 '국제도시' 간의 거리 >

 

연속적으로 내려오는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하부 정류장으로 내려가 대기하고 있는 관광버스에 오르게 하는데, 주차장에는 많은 관광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것을 보니 얼마나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것을 알게하여 준다.

 

4). 천등날리기로 유명한 스펀 관광.

지우펀 거리에서 관광을 끝낸 일행은 급경사의 내리막 길로 한 20분 정도 달려가면 아름다운 계곡 속에 자리하고 있는 '스펀(십분 : 十分)' 이라는 작은 마을에 도착하는데, 계곡 따라 만들어져 있는 철로(鐵路) 변으로 자리하고 있는 소박하고 작은 마을이 되는 스펀은 하루 여행의 코스로 손색이 없는 관광지 이다.

해마다 위안샤오제(정월 대보름) 저녁이면 수천개의 천등(天燈)이 불을 밝히면서 행복과 행운을 기원하면서 온 하늘을 뒤덮는 곳이 있으니, 그곳이 바로 타이완의 북쪽 핑시셴에 위치하고 있는 스펀 마을이다.

스펀을 통과하는 철로는 과거 탄광의 부흥으로 인하여 석탄을 운반하는 목적으로 건설하였지만, 탄광업의 몰락으로 1992년에 탄광열차는 정지되면서 반대로 관광열차가 그 자리를 대신하여 운행되는 철로이다.

이곳 철로는 아름다운 계곡 따라 작은 마을들이 곳곳에 산재하다 보니 오봇한 풍경을 배경으로 영화나 드라마 또는 뮤직비디오 등의 단골 촬영장으로 변신을 하였는데, 이 많은 마을 중에서 스펀은 매년 천등 축제를 개최하므로 세계 제2의 페스티벌로 선정이 되었다고 한다.

처음 천등은 주민들이 도적을 막기 위하여 사용 하였는데, 매년 음력설과 정월 대보름에 천등을 날리면서 갖가지 소원을 빌기 위한 행사로 변모하면서 스펀으로 관광객들이 모여들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스펀의 주민수가 약 일천명이 되는 작은 마을이지만 일일 3천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와 천등을 날리므로 작은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 대부분은 천등에 관련 되는 일에 종사하고 있다고 한다. 

가이드는 일행을 마을 입구에 있는 도로 변에 하차를 시키는데, 일행을 하차시킨 버스를 일정한 장소로 이동하였다가 40분 후에 다시 하차 자리로 돌아와 일행을 승차시킴과 동시에 타이베이 시가지로 돌아가겠다고 설명을 한다.

 

< 계곡과 함께 하는 '스펀' 마을 전경 >

 

그러고 나서 천등 체험을 하기 위하여 철로 따라 만들어져 있는 마을로 올라가는데, 철로 주변으로 모두가 천등을 판매하는 상가로 형성하고 있으면서 한 상가 건물로 들어가 천등을 구경하게 한다.

 

< 철로 변에 자리하고 있는 '스펀' 마을 >

 

< 일행이 방문하는 '천등' 상가 >

 

< '천등' 의 모형을 전시하고 있는 진열장 >

 

대부분의 천등은 4각이면서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지만 타이완 사람들은 붉은색을 제일 좋아하므로 타이완이 왔으니까, 타이완 식으로 일괄적으로 붉은색 천등을 날려보내기로 한다.   

그러고 4명이 1개의 팀으로 구성하여 천등 표면에 소원을 쓰고 천등을 하늘로 날려보내는 체험을 하기로 하는데, 우리 동문은 3명이 되므로 3명이 1개의 팀으로 구성시켜 준다.    

 

< 천등에 '소원' 을 쓰고 있는 관광객 >

 

나는 천등의 표면에 '둘째아들 장가 좀 가자' 라는 소원을 썻고 다른 친구들도 각자의 소원을 쓰고 나서, 종업원이 인도하는 철로 변으로 이동하여 기념사진을 찍고 천등 밑에 있는 기름 통에 불을 밝히면셔 천등을 하늘로 날리게 한다.

 

< 나의 '소원' 을 쓴 글씨 >

 

수 많은 천등이 하늘에 수를 놓으면서 바람 따라 날아가지만, 금일은 바람이 거의 불지가 않아 까마득하게 직선으로 올라갔다가 기름이 다 소묘가 되면서 천천히 땅으로 하강을 하기 시작한다.

 

< '천등' 을 날리기 위하여 준비하고 있는 관광객 >

 

< 하늘로 날아가고 있는 '천등' >

 

이렇게 작은 시골에서 '천등' 이라는 아이디어 하나를 창출하므로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모든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체험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마을에 대하여 부려움이 유발하게 한다.

스펀은 사시사철 많은 천등을 날려도 열대우림으로 인하여 낙엽으로 떨어지지 않고 푸른 잎을 유지하므로 산불로 번지지 않은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간직하고 있는 관광지이라 하겠다. 

문제는 하루에 일천개 이상이 천등이 하늘로 날아가므로 마을 전체 또는 높은 산의 곳곳에 천등의 잔해물이 걸려 있어 자연의 경관을 흐리게 하고 있는데, 이것을 제거하는 노동력도 보통이 아닌 것 같다.

 

< 하루에 천개 이상으로 날려보내고 있는 '천등' >

 

천등을 날리고 나서 레일(Rail) 따라 스펀역 방향으로 천천히 걸어가면 역내로 바로 들어가지 못하게 통제를 하고 있는데, 반대로 옆으로 만들어져 있는 쪽문을 통하여 밖으로 나아가면 계곡을 건너는 출렁다리를 만난다.

 

< 레일의 끝지점에 있는 '스펀역' >

 

< 스펀역 앞에 있는 '출렁다리' >

 

출렁다리에서 내려보는 계곡의 풍경과 더불어 하늘에 날고 있는 천등의 행적(行跡) 따라 바라보는 풍경도 또 다른 볼거리를 만들어 주는데, 2가지를 동시에 관람이 가능한 일석이조(一石二鳥)의 관광지가 된다.   

 

< 출렁다리에서 내려보는 '계곡' >

 

주어진 시간이 다 되므로 버스가 주차하였던 장소로 이동하니 바로 버스가 도착하므로 스펀을 떠나는데, 버스 속에서 바라보는 천등이 솟아오르는 풍경이 마치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하게 만든다.

 

< 관광버스에서 바라보는 '천등' >

 

5). 타이완 주민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서문장거리의 자유여행.

 

(1) 금대원에서 저녁식사.

스펀을 떠난 버스는 거의 1시간 정도 달려가 타이베이 시내로 들어가는데, 금일 밤의 투어가 되는 서문장거리를 구경하기 위하여 서문장거리 인접하게 있는 금대원 식당을 찾아간다.

 

< 도로 건너편에 있는 '금대원' 식당 >

 

금일 저녁식사는 대만에서 유명한 소고기 국수가 되는데, 국수에는 존득존득하게 삶은 면(麵)에 소고기와 함께 하는 국수가 되므로 시원한 맛을 가진 음식이다.

 

< 시원한 국물 맛을 가지고 있는 '국수' >

 

또한 면과 국물을 무한적 리필(Refill)로 제공하여 주므로 다소 많은 음식을 먹는 식객(食客)에게는 부담감 없이 식사가 가능하게 하는 우수한 식당이 된다.

 

(2) 서문정거리 구경.

금대원 식당에서 인접하게 타이베이 시가지의 중심지가 되는 시먼딩(서문정 :西門町)거리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 서문정거리는 한국에서 명동거리와 비슷한 수준의 거리가 된다.

 

< 많은 사람들이 걷고 있는 '서문정거리' >

 

서문정거리는 타이베이 시내에서 최초로 보행자 전용 거리를 형성하면서 거리를 가득 채우면서 움직이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은 20대의 젊음이로 구성되어져 있어 매우 활기가 넘치는 거리이다.

 

< 활기찬 '서문정거리' 전경 >

 

 

< 상가 앞에서 '기념품' 을 구입하기 위하여 줄을 형성하고 있는 관광객 >

 

< 음식을 만들고 있는 '포장마차' >

 

특히 금일은 주말이 되므로 거리 곳곳에서 이름 없는 아티스트(The Artist)들이 길거리 공연을 펼쳐지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예술에 동참하므로 매우 번잡한 거리가 된다.

 

< 거리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아티스트' >

 

(3) 삼형매에서 망고빙수.

가이드는 이곳 타이완에서 망고를 먹어보지 못하면 후회가 된다고 하는데, 특히 망고로 만든 제품을 먹어보지 않으면 타이베이를 방문하였다고 말하지 말라고 한다.

 

<옆집 가게에서 판매하고 있는 '망고' >

 

그 중에서 서문정거리 입구에 있는 '삼형매(三兄妹) 망고빙수' 가게는 한국인들이 많이 찾아가는 곳이라고 하면서 망고빙수를 강력하게 추천하므로 내부로 들어가 본다.

 

< 가이드가 강력하게 추천하는 '망고빙수' >

 

실내는 1층과 지하로 이루어져 있으면서 많은 타이베이 시민들도 찾아오고 있지만 간혹 한국말도 곳곳에서 발산하고 있는데, 망고빙수 한그릇에 대만 돈 200원(한국 돈 : 약 8.000원)을 요구한다.

매우 늦은 시간 까지 거리를 배회하다가 호텔로 돌아가기로 하는데, 일행은 입구에 있는 훼미리 마트로 들어가 야식(夜食)으로 먹을 간식 및 타이완 산 맥주를 가득 구입하여 버스에 오른다. -2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