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성고 56회 동문 행사.

계성고등학교 56회 동문 고희의 칠순잔치를 감포읍에 있는 '덕영연수원' 에서 개최.(1)

용암2000 2019. 11. 18. 17:28
2019년 11월 16-17일.(1박2일)


1. 첫째날 : 11월 16일.(토요일)


1) 칠순잔치를 열면서.
대구 계성고등학교 제56회 동문은 1966년 3월 대구광역시 중구 대신동에 자리하고 있는 학교에서 첫 만난의 시간을 가졌는데, 동산의 랜드마크(Landmark)가 되어지는 50계단을 오르내리면서 3년 동안 동거동락(同居同樂)하면서 공부하였던 교정이 옛 추억을 만드는 계기(契機)가 되었다.
그러고 나서 1969년 3월 동문들은 상급학교가 되는 대학교의 진학 또는 사회의 진출로 인하여 상호 헤어짐을 가지는데, 금년이 고등학교를 떠난지가 어인 50주년이 되어지면서 동문들의 평균 출생 년도가 1950년생이 되어 고희(古稀)가 되는 칠십년(七十年)을 마주하는 해가 된다. 
그래서 년초 부터 대구에서 거주하는 회장단에서 고희가 되는 칠순(七旬)잔치를 거행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하였는데, 고희의 칠순잔치 날짜를 11월 16일에서 17일까지 1박2일로 총동창회장이 되는 '이재윤' 동문이 운영하는 덕영치과 연수원에서 개최하겠다고 결정을 내린다. 
금일은 기다리고 기다렸던 칠순잔치를 거행하는 날짜로써 오후3시 대구법원 앞에서 집결하여 경북 경주시 감포읍에 있는 덕영연수원으로 떠나기로 하는데, 대구에서 출발하는 대형버스에는 24명이 탑승하였지만 연수원으로 바로 오는 동문 6명이 되어지므로 총 30명이 참석하여 진다.
 
< 경주시 감포읍에 자리하고 있는 '덕영연수원' >
 
이곳 덕영연수원에서는 총동창회장이 되면서 연수원의 주인장이 되는 이재윤 동문이 2016년 초 연수원을 오픈(Open)하고 나서, 그해 10월 30일 우리 동문을 초정한 장소이다.
그래서 연수원의 위치와 더불어 메인(Main) 건물의 모습은 알고 있지만 그 때와의 많은 차이점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 때에는 연수원의 메인 건물 한채만 건립이 되었지만 현재는 해안가로 새로운 별채의 건물과 더불어 많은 조경시설을 보강하고 있다.


< 새롭게 건립한 '별채' >
 
< 새롭게 만들어져 있는 '조형물' >


< 연수원 정원에서 바라보는 '동해' 바다 >


2) 칠순잔치의 행사.
연수원에 도착한 일행은 개인적으로 도착한 동문과의 조우(遭遇)가 이루어지고 나서 칠순잔치를 거행하기로 하는데, 총무의 사회로 먼저 개회식의 선언과 더불어 금일행사를 위하여 협찬한 내용을 발표한다.
 
< '칠순잔치' 를 알리는 현수막 >
 
먼저 많은 현금과 더불어 물품을 제공하는 동문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내는데, 특히 금일 하룻밤을 머물려고 하는 연수원의 숙박비(宿泊費) 일체를 주인장이 부담하겠다고 한다.
이어 연수원 식당에서 준비한 저녁식사의 시간을 가지는데, 저녁식사는 이곳 경주에서 사육하고 있는 1등급 한우로 만든 불고기로 준비하므로 인하여 음주와 더불어 아름다운 식사의 시간을 가진다.
풍족한 식사의 시간을 가지고 나서 총무는 행사의 시작을 알리면서 먼저 56회 동문회장의 인사를 하게 만드는데. 동문회장은 이렇게 많이 참석한 동문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중국의 명언(名言) 중 명나라의 문인 '동기창(董基昌)'  선생님이 저술한 책에서 나오는 내용 한 소절을 소개한다.


< '동문회장' 의 인사 >
 
< 인사를 경청하고 있는 '동문' >
 
'독만권서(讀萬卷書)보다 행만리로(行萬里路)가 낫다' 이라는 말이 있다고 하는데, 그 내용을 요약하면 '모름지기 군자는 일만권의 책을 읽는 것 보다 만리길을 여행하는 것이 더 낫다' 라는 뜻을 가진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 동문들은 지금까지 많은 공부를 하면서 본인의 자리에서 훌륭하게 살면서 현재 까지 걸어 왔는데, 이제는 모든 책을 내려 놓고 앞으로 무탈하게 만리길을 함께 걷자고 한다.
다음으로 연수원을 제공하여 주신 총동창회장의 답사로 연결하는데, 덕영연수원까지 방문하여 주신 동문에게 감사 드린다는 인사와 함께 연수원 앞으로 자리하고 있는 '오류해수욕장' 주변으로 아름다운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맑은 공기 속에서 힐링(Healing)을 가지면서 풍족한 삶을 갖자고 첨언한다.
 
< '총동창회장' 의 답사 >
 
또 다시 동문회장이 되는 송창호 교수가 쓴 한편의 시(詩)를 낭독하는데, 시의 내용은 현재까지 우리들이 살아온 인생과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내용을 요약한 아름다운 시가 되어진다.
 
< 자작 시를 낭독하는 '동문회장' >
                    
            쓴 사람 : 백하 송창호(白河 宋昌鎬)


지상 나그네 길
어언 일흔 해를 걸어온 님들
계성 오십 계단을
힘차게 오르내리던 까까머리의 청년들이
어느듯 주름진 백발의 모습으로 변해 버렸네.


지난 세월들
즐겁고 보람된 날들도 많았지만 때로
힘든 날들고 많았었을 건데,


뒤돌아보면
그래도 고마워 할 일들이 더 많았고
참된 삶을 살아가리라 다짐도 해 봅니다.


지금까지 나를 믿고 따라준 아내와 가족들
그리고 늘 용기와 위로를 준 우리 친구들!


그대들이 있었기에
삭막한 이 세상에서
살맛 나는 삶을 살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인생의 봄 여름 다 지나고
가을인 지금
나머지 나그네 인생길에서
이젠
사랑할 것 더욱 사랑하고
용서할 것 빨리 용서하면서
즐겁고 보람된 삶을 살아가길
다시 다짐하여 봅니다.


지금껏 살아온 만큼
더 많은 세월 살아가길 바라면서
우리 모두
건강하고 변함없는 우정을 다짐하여 봅니다.

영원히 빛나거라 계성 56회여!

끝없이 뻗어가라 우리 계성이여!

 

그러고 나서 마지막으로 금일 대구에서 초청한 음악 밴드(Band)와 가수 및 도우미 6명의 써빙을 받으면서 케이크(Cake) 절단식을 가지고, 이어 본격적으로 음주가무(飮酒歌舞)의 시간을 가지도록 한다.

 

< '케이크' 절단을 하고 있는 동문 >

 

< '기념사진' 을 남기면서 >

나의 머리 속 한계로 인하여 초청가수의 이름은 까 먹었지만 재치(才致)가 넘치는 유머와 노래 솜씨로 시들어가는 인생들에게 활기를 불어 넣어 주는데, 인생은 60 부터 이라고 하면서 아직도 여기에 모인 계성56회 동문은 이젠 10살의 '얼라' 이라고 한다.

 

< '초청가수' 의 노래를 들으면서 >

 

< 노래에 심취하고 있는 '총동창회장' >

 

< '듀엣' 으로 노래하는 동문 >

 

< 음악에 심취하고 있는 '이 변호사' >

 

< 노래에 심취하고 있는 '장 약사' >

< 가끔씩 젊음을 불러넣고 있는 '초청가수' >

 

< 음악에 열중하고 있는 '현 교장' >

 

< 서서히 시동을 걸고 있는 '총무' >

 

< '광란' 의 밤은 깊어가고 >

 

< 그래도 '세월' 은 흐른다 >

 

< '어깨 동무' 도 하고 >

 

더불어 대구에서 큰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한 병원장이 '비아그라' 한 박스씩 나누어 주는데, 앞으로 남아 있는 삶에 대하여 활기를 가지면서 살아가도록 젊음을 보충하게 만든다.

약 2시간 이상의 노래 솜씨를 뽐내고 중간 브레이크 타임(Break Time)을 가지고 나서 대부분의 동문은 숙소로 올라가지만, 일부는 아직도 혈기 왕성한 청춘의 끼를 발산하면서 비아그라 효능을 시험하기 위하여 노래방으로 직행하기로 한다. -첫째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