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9일.(금요일) 어릴 적 소에게 먹이를 주기 위하여 내 고향 성주군 용암면 마월동 뒷산 성암산 "두무사" 에 올라가면 눈 앞에 높게 솟아 있으면서 주변의 산들을 호위하고 있는 산 중의 명산 가야산. 이곳 가야산의 백미를 자랑하는 "만물상" 코스가 2010년 6월 12일 부터 38년 간 긴 잠에서 깨여나 산악인의 품으로 돌아왔다는 소식을 접한지도 어인 25여 일이 지나갔다. 하지만 긴 장마와 더불어 목구멍이 포도청인 핑게로 차일피일 미루다가 삼복더위의 중심지가 되는 7월 9일 금요일 찾아간 곳 가야산 만물상. 이번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 에서 만물상 탐방로 개방구간은 백운동 야영장에서 "만물상을 거쳐 서성재" 까지 3.6㎞의 능선 길이다. 1972년 경남 합천군과 경북 성주군 경계에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