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및 무용, 기타 전시회.

대구광역시 수성구 지산동 수성아트파아에서 개최하는 '깍, 자, 다, 매' 전시회의 참관.

용암2000 2021. 12. 21. 12:26

 

2021년 12월 18일.(토요일)

 

나는 매일 만보(萬步)걷기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오늘이 금년들어 최고로 춥다는 일기예보가 내리므로 평소 앞산 산자락 따라 걷는 것을 생략하고, 대구 수성구 지산동에 있는 수성아트피아에서 개최하는 '깍(깍고), 자(자르고), 다(다듬고), 매(매만지다)' 이라는 공예 전시회를 관람하여 보기로 한다.

우리부부는 지하철 1호선 및 3호선을 이용하여 황금역에서 내려 들안길에 있는 한 식당으로 들어가 한해를 보내는 송년회(送年會)도 겸하는 풍족한 점심식사 시간을 가지고, 만보를 걷기 위하여 수성못 방향으로 돌아서 '수성아트피아' 를 찾아간다.

 

< '수성아트피아' 를 가르키는 입간판 >

 

수성아트피아는 대구 수성구에서 운영하는 구립(區立) 문화예술회관으로써 2004년 5월 28일에 착공하여 2006년에 완공한 후 2007년 5월 1일에 개관을 하였는데, 부지 면적은 약 5,600여 평(18,304㎡)이며 지하 2층에 지상 3층 규모의 공공 극장이다.

 

< '수성아트피아' 의 전경 >

 

더불어 수성아트피아는 대구를 대표하는 명품 아트센터로서 공연, 전시, 예술 아카데미 등 3가지 분야에 있어서 독자적 전문 공간을 보유하고 있는데, 타 공연장과 현경이 다른 외관과 내실로 공연장 운영에 차별화를 두고 있다고 한다.

건물 내부에는 대공연이 가능한 1,159석의 '용지홀' 을 비롯하여 소공연이 가능하는 301석의 '무학홀' 을 갖추고 있고, 다양한 전시가 가능한 약 100평(320㎡) 규모의 '호반갤러리' 및 약 30평(100㎡)의 '멀티아트' 등 4개의 문화강좌실을 갖추고 있다.

금일 조각 전시를 행하는 장소는 지하 1층에 있는 전시실로 건물의 전면에 있는 정문을 폐쇄(閉鎖)하면서 건물의 뒤편 주차장에서 내려가는 사잇문으로 입실하게 하는데, 미로와 같이 만들어져 있는 통로를 통하여 로비로 들어간다.

 

< 주차장' 과 함께 하고 있는 '측면' 모습 >      

 

< 지하 1층의 '전시실 내부' 조감도 > 

 

조각(彫刻) 작업에 필수 과정이 바로 깎고, 자르고, 다듬고, 매만지는 걸 반복적으로 작업하는 것이라 하겠는데, 대구 및 인근에 거주하는 작가 11명이 '깍, 자, 다, 매' 이라는 주제로 2021년 12월 8일 부터 31일 까지 24일 동안 전시회를 개최한다는 신문 기사를 접하고 금일 한번 관람하여 보기로 한다.

이번 전시회에 참관하는 조각가로는 원로 및 중진작가가 되는 강대영, 김봉수, 김성수, 리우, 박휘봉, 방준호 등 6명과 신진작가가 되는 김규호, 오세인, 윤보경, 이민희, 인충엄 등 5명이 상호 멘토(Mentor) 역활을 하면서 작품을 선정하였다고 한다.

작년 2020년 12월 4일 우연한 기회에 나의 고향 성주군 선남면에서 작업실을 운영하고 하고 있는 '김성수' 꼭두 조각가 공방을 찾아가 구경도 겸하면서 대화를 나눈 기회가 있었는데, 이번 수성아트피아 전시실에서 함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어떻게 변화가 있는지 궁궁하여 방문하는 계기를 만들어 본다.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Corona virus)의 기성으로 수성아트피아 전시실 대부분이 휴관하고 있지만 지하층에 자리하고 있는 호반갤러리 및 멀티아트에서는 '깍, 자, 다, 매 전시를 하고 있는데, 먼저 호반갤러리로 들어가 작품을 관람하여 본다.

 

< 지하 1층에 있는 '호반갤러리' >

 

전시실로 안내를 하는 여직원 한명이 이곳 수성아트피아에서는 음악회 등 대공연으로 활용하는 장소로는 적합하지만, 이렇게 조각품 등 다소 중형의 전시물을 전시하기에 적합하지 않아 1명의 작가에게 1점에서 부터 3점 까지 소수 작품만 전시하고 있어 풍족한 작품 감상이 어렵다고 설명하여 준다.

 

< '호반갤러리' 의 내부 전경 >

 

전시실 입구 김성수씨의 작품 '꼭두인형' 을 비롯하여 벽면 따라 오세인 작가의 'Tension', 김봉수 작가의 '피노키오', 리우 작가의 '메타버스 색즉시공', 방준호 작가의 'Fly in the Sky', 윤보경 작가의 '붉은 비', 인충엄 작가의 '틀 속의 도깨비', 박휘봉 작가의 '무제' 등 다수의 전시품을 볼 수 있다.

 

< 김성수씨의 작품 '꼭두인형' >

 

< 김성수씨의 작품 '꼭두꽃' >

 

< 오세인씨의 작품 'Tension' > 

 

< 김봉수씨의 작품 '피노키오' > 

 

< 김봉수씨의 작품 '운동을 하는 피노키오' > 

 

< 리우씨의 작품 '메타버스 색즉시공' >

 

< 리우씨의 작품 '말 그리고 바디' >

 

< 방준호의 작품 'Fly in the Sky' >

 

< 윤보경씨의 작품 '붉은 비' >

 

< 인충엄씨의 작품 '틀 속의 도깨비' >

 

< 박휘봉씨의 작품 '무제' > 

 

인접하게 작은 규모의 멀티아트에서는 김규호 작가의 'Irregural 2021-Daily drudgery' 작품 외 1점을 비롯하여 이민희 작가의 '글자연습', 강대영 작가의 '군중심리' 등을 전시하고 있다,

 

< '멀티아트' 전시실로 들어가는 문 >

 

< 김규호씨의 작품 '무제' >

 

< 김규호씨의 작품 'Irregural 2021-Daily drudgery' > 

 

< 이민희씨의 작품 '글자연습' > 

 

 < 강대영의 작품 '군중심리' > 

 

이렇게 불모지(不毛地)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지방에서 조각예술을 승화시키기 위하여 원료작가들이 신진작가에게 경험과 기술 노하우(Know-How)를 전수하므로 더 좋은 작품을 대면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 작가들에게 감사를 표현하면서 전시실을 떠나기로 한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