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13일.(월요일)
금일 저녁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하는 '딤프 더 콘서트(DIMF The Concert)' 를 관람하여 보기로 하는데, DIMF(Daegu International Musical Fastival)는 대구시가 뮤지컬 중심 도시 구축과 더불어 세계 최초의 뮤지컬 전문축제를 표방하면서 대구를 대표하는 문화산업의 브랜드이라 하겠다.
딤프 더 콘서트를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하여 1시간 30분 정도 뮤지컬(Musical) 공연을 하는데, 출연자는 우리들에게 너무나 잘 알려져 있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 마이클 리, 민우혁을 비롯하여 DIMF의 전속 뮤지컬 배우 9명과 함께 출연을 한다고 한다.
< 'DIMF 더 콘서트' 의 공연 내용 팜플릿 >
우리부부는 오래 동안 대구에 거주하고 있지만 뮤지컬 음악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 아니면 돈이 원수라서 그런지 대구 오페라하우스를 처음 방문하므로 다소 일찍 집을 나와 지하철 1호선 대구역에서 내려 천천히 걸어 옛 제일모직 자리에 있는 오페라하우스를 찾아간다.
대구 오페라하우스로 들어가기 전 옛 제일모직 자리를 구경하여 보면 옛 건물들은 철거하지 않고 대구 '삼성 창조캠퍼스' 로 활용하고 있는데, 수 많은 여사원들이 머물었던 기숙사 건물은 대구 오페라하우스 별관을 비롯하여 다양한 전수관(傳受館) 건물로 활용하고 있다.
< 옛 제일모직 자리에 만들어진 대구 '삼성 창조캠퍼스' >
< 대구 '오페라 하우스' 별관 >
삼성 창조캠퍼스 정문 방향으로는 제일모직 기념관 및 삼성상회 건물이 자리하고 있으며 삼성상회 건물 옆에는 삼성그룹 고 '이병철(李秉喆)' 회장의 동상이 서 있는데, 동상의 뒤편으로 이병철 회장의 연역과 함께 미국 보스턴대학교에서 박사학위 수여식 때 강연한 내용이 새겨져 있다.
< 대구에서 처음으로 안착한 '삼성상회' 건물 >
< '삼성 창조캠퍼스' 로 들어가는 정문 >
< 호암 '이병철' 회장의 동상 >
< 호암 '이병철' 회장의 연역 >
< 미국 '보스턴대학교' 에서 강연한 내용 >
동상 뒤편으로 자리하고 있는 공장 건물에는 은행, 중앙 컨벤션센터,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다양한 기관과 함께 식당 또는 상가들이 입주하고 있는데, 우리부부는 이곳에 있는 한 식당으로 들어가 맛 있게 저녁식사의 시간을 가져본다.
< '옛 제일모직' 공장의 전경 >
< '중앙 켄벤션센터' 로 활용하고 있는 건물 >
즐거운 식사시간을 가지고 나서 대구 오페라하우스로 들어가 보는데, 오페라하우스 건물은 총 2.620평의 부지에 지하 2층 및 지상 4층으로 지어진 건물로써 화려한 곡선미(曲線美)를 나타내는 건물 외형을 간직하고 있다.
< '대구 오페라 하우스' 라는 이름이 쓰여 있는 기둥 >
문화의 도시 대구광역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정(市政) 산하에 대구 오페라하우스를 개관 함으로 아름답고도 웅장한 음악 예술의 결정체를 집합시키는 전용공간을 마련하였는데, 음향시스템과 조명 등 최첨단 시설 및 450여 평의 이동식 변환무대는 말발굽 모양으로 설계가 되었다고 한다.
< 아름다운 곡선미를 나타내고 있는 '대구 오페라 하우스' 외형 >
무대는 1,508석의 객석과 조화를 이루어 쾌적한 감상 여건을 조성하였고 외관 또한 화려하면서 내부가 환하게 보이는 강화 유리로 곡선처리를 하였고, 그랜드(Grand) 피아노 형상의 지붕과 함께 예술적 아름다움을 한껏 표현하고 있다.
< 내부를 볼 수 있도록 '유리' 로 만든 건축물 >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는 대구 국제오페라축제를 비롯하여 음악회, 뮤지컬, 발레공연 등 다양한 장르(Genre)의 공연을 연속적으로 실시하므로써, 대구 시민들에게 오페라 예술에 한 걸음 다가가는 계기(契機)를 마련하고 있다.
지하 1층에는 분장실, 연습실, 관현악단 사무실, 무대계원실, 휴게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지상 1층에는 무대, 객석홀, 로비, 카페, 분장실, 조정실 등이 있으며 지상 2층에는 객석홀, 판매시설, 사무실, 영사실, 오페라단 사무실 등이 조성되어 있다.
지상 3층에는 객석홀, 연습실, 공조실, 방송실로 구성하고 있고 지상 4층에는 객석홀, 공조실, 음향 기기실로 구성하고 있는데, 대구 오페라하우스 건물은 2000년 11월에 착공하면서 40여 억원의 건축비를 투자하여 2003년 8월 7일에 개관 하였다고 한다.
입구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방역 여부를 철저하게 검사를 하면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마스크를 벗고 새로운 마스크를 제공하여 주면서 예약한 입장권을 수령하는데, 우리부부 좌석은 2층 중앙 라인의 제일 앞 좌석을 배정 받으므로 매우 좋은 위치의 관람 좌석이라 하겠다.
먼저 각층 로비에 있는 전시품 또는 안내문을 구경하여 보는데, 1층에는 세계적 작곡가 모차르트를 비롯하여 다수의 작곡가 사진과 함께 기념품을 전시하고 있고 다른 한편으로 일정한 기부금을 납입하면 명예의 좌석 배정과 더불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의자가 만들어져 있다.
< 1층 '로비' 의 전경 >
< 1층 유명한 '작곡가' 의 사진 및 기념품 >
< 기부금을 납입한 '고객' 용 좌석 배치도 >
<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입구에 '딤프 더 콘서트' 홍보물 >
2층에는 대구 오페라의 역사를 빛낸 음악가 연역을 기술하고 있는데, 특히 대구를 빛낸 음악가 중에서 나의 모교가 되는 계성고등학교 출신으로 모교의 교가를 작사한 박태준 선배를 비롯하여 권영화 및 김태술 선배의 사진과 연역이 보인다.
< 2층 '대구 오페라의 역사' 를 빛낸 사람들의 연역 >
< '계성고등학교' 교가를 작사하신 박태준 선배 >
< 경북 의성 출신의 '권영화' 선배 >
< 계성학교 때 부터 노래를 잘 부른 '김태술' 선배 >
3층 로비에는 대구 국제 오페라축제 개막작(開幕作)의 제목과 더불어 사진들이 붙어있고, 4층 로비에는 다양한 악기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만들어져 있지만 오페라에 대하여 문외한(門外漢)이 되는 나에게 '소귀에 경 읽기' 의 전시품이라 하겠다.
< 3층 대구 '국제 오페라축제의 개막작' 을 알리고 있는 홍보판 >
< 4층 다양한 악기를 배경으로 하는 '포토존' >
< 4층 '로비' 의 전경 >
< 4층에서 내려보는 '무대' 전경 >
2층에 있는 나의 좌석을 찾아 착석하고 있으니 이내 공연이 시작되는데, 제일 먼저 '장소영' 오케스트라 단장 및 단원들이 자리에 앉아 오픈(Open) 음악을 연주하지만 본 공연에서 부터 사진 촬영이 불가능하여 공연 전. 후의 무대 전경을 사진으로 남겨둔다.
< 2층에서 바라보는 '무대' 전경 >
< 많은 '관객' 이 자리를 점유하면서 >
이어 오늘의 주인공이 되는 최정원 배우와 더불어 9명의 DIMF 단원과 함께 합창으로 뮤지컬 맘마미아 중에서 한곡을 부르면서 관중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가는데, 지금 까지 뽕짝 노래에 익숙한 나의 귀가 열리지 않아 원어로 부르는 노래가사가 너무나 먼 거리에서 아롱거린다.
계속하여 혼성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하여 유명한 노래 15곡을 선사하므로 뮤지컬이 이렇게 다양하게 연주하고 공연하는 모습에 점점 심취가 되어지는데, 마지막으로 오늘의 주인공이 되는 최정원, 마이클 리, 민우혁 등 3명이 화음으로 화이트 크리스마스(White Christmas)를 부르면서 대미(大尾)를 장식한다.
< 마지막으로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지휘자 및 단원 >
이어 무대의 막(幕)을 내리면서 오케스트라 단장의 지휘에 따라 크리스마스 노래 한곡을 더 연주하면서 금일 공연을 종결하는데, 관중석에서는 여운이 남아서 그런지 좀 처럼 자리를 떠나지 않고 한참 동안 좌석에 머물고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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