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및 무용, 기타 전시회.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대구시립예술단과 함께하는 한가위 특별공연 '시민행복콘서트' 의 관람.

용암2000 2020. 10. 3. 22:53

 

2020년 10월 2일.(금요일)

 

금년에는 코리나 바이러스(Corona Virus)로 인하여 예술의 공연이 강압적으로 연기가 되든지 아니면 비대면으로 공연을 추진하는데, 대구시립예술단에서 한가위 특별공연 '시민행복콘서트' 를 추석 다음 날이 되는 2일부터 3일까지 2일 동안 대구문화예술회관(大邱文化藝術會館)에서 대면 공연으로 개최한다고 한다.

 

< '대구문화예술회관' 을 알리는 간판 >

 

공연장에는 수백명의 관중이 동시에 입장이 가능한 넓은 홀(Hall) 이지만 코로나의 확산을 억지하기 위하여 인터넷을 통하여 소수의 인원만 초빙하면서 무료의 공연으로 이루어지는데, 둘째 아들이 추석의 선물로 공연의 입장권을 예약하였다고 한다.

공연의 장소와 시간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두류공원 내에 있는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오후 5시에 공연을 개최한다고 하는데, 주어진 시간 보다 다소 빠르게 우리 부부는 두류공원 내에 있는 대구문화예술회관을 찾아간다.

 

< 대구 두류공원 내 '문화예술회관' 을 알리는 입석 >

 

공연의 시간 까지 시간적 여유가 조금 있어 대구문화예술회관을 돌아보기로 하는데, 대구문화예술회관은 본관이 되는 전시관(달구벌홀 및 제1전시실에서 제13전시실)을 비롯하여 공연관(팔공홀 및 비슬홀), 제1예련관, 제2예련관, 숲속공연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 대구문화예술회관 입구에 있는 '조형물' >

 

< 본관이 되는 '전시관' 전경 > 

 

< 전시관 왼편에 있는 '달구벌홀' >

 

< 전시관 앞에서 바라보는 '앞산' 의 전경 >

 

< '공연관' 이 되는 팔공홀 >

 

< 별관이 되는 '제1예련관' >

 

< 별관이 되는 '제2예련관' >

 

< 야외 무대가 되는 '숲속공연장' >

 

주마간산(走馬看山) 식으로 대구문화예술회관의 건물을 돌아보고 나서 공연관으로 들어가는데, 입구에서 발열 체크와 더불어 간단한 인적사항을 기록하고 내부로 입실하면서 안내 데스크에 비치하고 있는 팜플릿 한장을 취득하여 본다.

 

< '공연장 홀' 로 들어가는 입구 >

 

팜플릿에 따르면 첫날의 공연과 둘째날의 공연이 완전하게 다른 프로그램(Program)으로 구성하고 있는데, 첫날에는 대구시립국악단의 연주에 맞추어 국악(國樂)을 위주로 공연하고 둘째날에는 대구시립무용단에서 한국의 무용(舞踊)을 중심으로 공연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 '시민행복콘서트' 팜플릿 >

                                                                                                              

주어진 시간 사회자가 무대로 올라와 공연에 따른 애로사항을 이야기 하여 주는데, 금년 2월 부터 코로나 바이러스의 수입에 따라 현재 까지 공연이 중단하였지만 오늘 공연을 개최하는 '시민행복콘서트' 도 2번이나 연기하였다가 우여곡절(迂餘曲折) 끝에 공연을 시도한다고 한다.

그래서 한가위 추석을 기준으로 조심스럽게 공연의 문(門)을 노크하지만 1층과 2층의 매우 넓은 홀에서 좌우 및 앞뒤 약 2m 간격으로 관중이 앉을 수 있는 인원만 예약을 받았는데. 비록 적은 관중이지만 만석의 인원과 동일하게 박수와 함께 힘찬 응원을 부탁한다.

 

< 매우 넓은 간격으로 자리하고 있는 '관중' >

 

또한 공연을 여는 동안 사진 촬영이 불가능하다고 하면서 공연을 시작하는데, 먼저 대구시립국악단의 단원과 더불어 이현창 단장이 무대에 오르면서 제일 먼저 '고구려의 혼(魂)' 이라는 제목으로 연주를 하기 시작한다.

 

< 약 100여 명으로 구성하고 있는 '대구시립국악단' >

 

약 100여 명의 단원이 뿜어내는 악기의 소리가 광란(狂亂)의 분위기로 몰아 넣는데, 매우 적은 관중으로 인하여 소리가 공연장 내부를 꽉차게 만들므로 지금까지 많이 들어본 음악 소리와 차원이 다른 화음(和音)을 만든다.

이어 대구시립예술단의 단원이 되는 다수의 소리꾼들이 무대로 초빙하여 국악단의 연주와 함께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는데, 노래의 곡목(曲目)으로 박연폭포, 오 솔레미오, 남도아리랑, 액맥이 타령, 난감하네, 인연, 박타령, 앵콜 송으로 아름다운 강산 등이 이어진다.

 

 < 대구시립국악단 반주에 노래하는 '소리꾼' >

 

약 1시간 정도 공연이 열리는데, 너무나 적은 관중으로 인하여 사회자는 억지 춘향이 심정으로 마음의 위안을 표현하고 있지만 관중 열기로써 연기의 승패(勝敗)를 가름하는 무대의 주인공은 다소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는 공연이 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