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대구)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과 황금동 사이에 걸쳐있는 '두리봉' 가장자리 따라 거닐면서.

용암2000 2022. 6. 28. 21:39

 

2022년 6월 28일.(화요일)

 

* 두리봉 가장자리를 거닐면서.

오늘도 평소 일만보(一萬步) 걷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고등학교 동문 2명과 함께 대구광역시 수성구에 있는 해발 212.8m '두리봉' 가장자리 따라 걷기를 추진하기로 하는데, 이곳은 동문 중 한명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뒤편에 자리하고 있는 산이라 하겠다.

두리봉 트레킹 코스는 다양한 방향으로 들머리가 만들어져 있는데, 일행은 오전 10시 대구 도시 지하철 2호선 연호역(蓮湖驛)에서 만남을 가지면서 연호역 인근에 있는 달성아파트 옆에 있는 숲속으로 산행의 들머리로 삼아본다.

이곳의 코스로는 2019년 9월 28일 백봉회 제329봉 '두리봉' 산행으로 추진한 경험이 있었던 산이 되지만 오늘은 그 때와는 달리하면서 걷기로 하는데, 금일 무더위로 인하여 범물동 까지 종주를 지양하고 중간지점에서 대구 수성 소방서 방향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다양한 두리봉 트레킹의 코스 중에서 오솔숲길(1.12Km)와 너울숲길(1.10Km) 및 소나무숲길(3.69Km) 따라 걸어서 대구 수성 소방서 까지 약 6.8Km를 걷기로 하는데, 이곳 코스 중에서 하이라이트(High-Light) 길은 3.69km의 소나무숲길이 된다.

 

< 대구 수성구 '두리봉' 주변의 트레킹 길 조감도 >

 

< 두리봉의 하이라이트가 되는 '소나무숲길' >

 

산행의 들머리를 표시하고 있는 '숲으로 가는 길' 이라는 현판이 붙어있는 아취형 문을 통과하면서 본격적으로 트레킹을 추진하기로 하는데, 이곳의 코스로는 너무나 완만한 경사를 가지므로 작금과 같은 무더위 때 트레킹 코스로 선정하기에는 안성맞춤의 길이 된다.

 

< 산행의 들머리에 있는 '아취형 문' >

 

< 두리봉에 만들어져 있는 '두루마루' 길 >

 

< '두리봉' 까지 거리를 가르키고 있는 이정표 > 

 

울창한 소나무 숲에서 뿜어내는 피톤치드를 의존하면서 고도를 상승하면 이내 능선에 도착하면서 완만한 능선 따라 오르내림을 반복하면서 전진(前進)을 하는데, 우측으로는 높은 아파트와 함께 대구 8학군이 되는 다양한 학교들이 울창한 숲속에 자리하고 있다.

 

< 울창한 숲속으로 이어지는 '오솔길' >

 

< 오솔길 우측편으로 자리하고 있는 '아파트' 군락지 > 

 

곳곳에 만들어져 있는 정자와 체육시설에는 다소의 사람들이 여가와 더불어 체력(體力)을 단련시키고 있는 수성구민(壽城區民)들을 보면서 계속하여 걸어가는데, 걷는 길 곳곳에는 트레킹 객의 안전을 위하여 야자수 껍질로 만든 카펫을 깔아 놓아 걷기에 편리성을 부여하고 있다.

 

< 곳곳에 만들어져 있는 '체육시설' >

 

< 또 다른 곳에 만들어져 있는 '체육시설' >

 

< 여가를 즐기고 있는 '수성구민' >

  

< 야자수 껍질로 만든 '카펫' 위를 걸으면서 >

 

무아지경(無我之境)으로 한참 걸어가면 좌측편으로 두리봉 정상을 가르키는 이정표가 자리하고 있지만 두리봉 정상에는 군사시설로 인하여 출입을 통제하므로 정상 가장자리 따라 오솔길이 만들어져 있는데, 길 가에는 정자와 함께 만촌동 유래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판이 서 있다.

 

< '두리봉' 정상을 가르키는 이정표 >

 

< 두리봉 정상 언저리에 있는 '정자' >

 

이곳 만촌동(晩村洞)에서의 만(晩)은 '저물다' 또는 '늦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그래서 이곳 만촌동에서는 '모 심는것, 콩 심는것, 비가 와도 물이 제일 늦게 빠지고, 사람의 죽음도 제일 늦게 온다' 라는 뜻으로 모든 것이 다 늦게 온다고 하여 장수마을이라고 불려진다고 기술하고 있다.

 

< '만촌동' 유래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이곳에서 한참을 걸어가면 이제는 황금동(黃金洞)의 유래가 적혀 있는데, 황금동의 본래 이름은 '황청동(黃淸洞)' 으로 불려졌으나 황청(黃淸)이라는 아름다운 동네 이름이 사람이 죽어서 가는 황천(黃泉)과 비슷하다고 하여 1977년도에 황금동으로 개칭하였다고 한다.

 

< '황금동' 유래를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 곳곳에 만들어져 있는 '돌탑' >

 

계속되는 군사시설의 철조망 가장자리 따라 걸어가면 또 다시 운동시설과 함께 2층의 높은 산불감시초소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제는 산불이 일어나지 않는 계절이 되므로 상주 인원이 없어 초소로 올라가는 사다리 입구에 울창한 잡풀이 자라고 있어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 군사시설로 돌아서 만들어져 있는 '오솔길' >

 

< 한 능선에 자리하고 있는 '산불감시초소' >

 

< 산불감사초소 앞에 있는 '휴식처' >

 

이곳 산불감시초소에서 내리막길 따라 걸어가면 트레킹의 종점이 되는 도로에 도착하는데, 도로의 끝지점에 대구 지산동 아파트 군락지와 더불어 수성 소방서 건물의 간판이 보이고 있다.

 

< 대구 지산동 아파트 군락지와 함께 하고 있는 '수성 소방서' 삼거리 >

 

일행은 도로 가장자리 따라 조금 걸어가면 시내버스 정류장이 자리하고 있는데, 정류장 앞에서 기디림을 가지고 있으니까 나의 집으로 바로 가는 시내버스가 도착하므로 탑승하기로 한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