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15-23일.(7박9일)
7. 일곱째날 : 10월 21일.(금요일)
1) 피에르 로티 언덕에 올라가보면.
아침 7시 30분 호텔에서 출발한 일행은 한 40분 정도 달려가 8시 10분 경 '피에르 로티 언덕(Pierre Loti Hill)' 입구에 도착하는데, 주차장 주변으로 피에르 로티 언덕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가 운행하고 있다.
터키 여성 가이드는 케이블카 하부 승차장에 있는 매표소로 들어가 재 빠르게 탑승권을 발매하여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언덕 위로 올라가는데, 운행 거리가 매우 짧아 5분 정도 탑승하면 언덕 위에 있는 상부 승차장에 안착한다.
< '피에르 로티 언덕' 으로 운행하고 있는 케이블카 >
상부 승차장에서 오솔길 따라 한 100m 정도 걸어가면 산의 정상 언저리에 있는 야외 카페에 도착하면서 야외 카페에서 바라보는 이스탄불의 전경이 환상적으로 펼쳐지고 있는데, 눈 앞에는 금각만(골든 혼)이 이스탄불의 시가지 깊숙하게 파고 들고 있다.
<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는 '카페' >
< 카페 앞에 자리하고 있는 '기념품' 가게 >
< 눈 앞으로 펼쳐지고 있는 '금각만' >
< '금각만' 의 상부 방향 >
이곳 언덕을 피에르 로티 언덕이라고 불려지는 이유는 '피에르 로티' 는 프랑스의 해군 장교이자 유명한 소설가인데, 그는 터키에서 근무 할 때 이웃에 있는 '야자아데' 이라는 한 유부녀와 사랑을 나누다가 다른 지방으로 전근을 간다.
그러고 나서 피에르 로티는 사랑하는 여자를 잊지 못하여 10년이 경관한 후, 다시 터키로 돌아와 그녀를 찾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는 불륜으로 인하여 가족으로 부터 살해 당한 것을 알고, 이곳 언덕으로 올라와 카페에 앉아 '야자아데' 이라는 소설을 쓰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피에르 로티가 이곳 언덕에 머물면서 글의 영감을 얻어 소설을 지필하였다고 하여 이곳을 피에르 로티 언덕이라고 불려지고 있는데, 그래서 일행은 피에르 로티가 머물었던 야외 카페에 앉아 한잔의 커피 또는 차이를 마시기로 한다.
< 피에르 로티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는 '야외 카페' >
터키 사람들의 차이 입 맛은 매우 까다로운 것 이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찻잎을 발효시킨 것을 홍차(紅茶)이라고 하고 발효시키지 않은 것이 녹차(綠茶)이며 절반 정도 발효시킨 것이 우롱차(烏龍茶)이라고 한다.
터키 차이는 홍차와 우롱차의 중간 정도로써 터키 사람들은 차이 냄새만 맡아봐도 방금 끓인 건지 한참된 건지 아니면 좋은 찻잎을 쓴 것인지 바로 안다고 하는데, 터키에서 차이가 처음 전해진 것은 19세기 후반 인도에서 부터 실크로드를 통하여 들어왔다고 전해지고 있다.
나는 차이 한잔을 앞에 두고 눈 아래에 머물고 있는 금각만을 내려보는데, 현재 태양이 높이 떠서 금각만 물에 비치는 일출 시간은 지나갔지만 그래도 구름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고 있어 만약 내가 시인이 되었다면 좋은 시상이 떠오를 것 같았는데...
< 한잔의 '차이' 를 앞에 두고 >
< '야외 카페' 에서 내려보는 이스탄불 전경 >
< 구름 아래에 머물고 있는 '이스탄불' 시가지 >
한 10여 분 정도 머물다가 피에르 노티 언덕을 돌아보기로 하는데, 이곳 피에르 노티 언덕에는 'Eyup Sultan Cemetery' 이라는 이스람교인들의 무덤이 가득하게 조성하고 있으면 이슬람 교인들이 죽어서 꼭 가고 싶은 공원 묘지(墓地)이라고 한다.
< 울창한 숲속에 자리하고 있는 '공원 묘지' >
< 무덤 사이로 만들어져 있는 '통로' >
< '공원 묘지' 에서 내려보는 이스탄불 시가지 >
가이드는 이곳 공원 묘지에서 제일 작은 평수가 적어도 우리나라 돈으로 5천만 원이 넘고 조금 큰 가족 묘에는 1억 원이 넘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하는데, 터키에서도 빈부격차(貧富隔差)가 엄청 크다고 한다.
< 다소 큰 평수의 '무덤' >
이스람교인들이 묘지를 만들 때 절대로 화장을 하지 않고 또한 관(棺)도 사용하지 않으면서 바로 매장을 한다고 하는데, 저렇게 작은 가족 묘에는 많은 묘비(墓碑)들이 촘촘하게 자리하고 있어 다소 의아심을 유발하게 만든다.
< 다소 촘촘하게 만들어져 있는 '무덤' >
다소 엄숙한 묘지 사이를 걷다가 주어진 시간 오전 9시가 임박하여 집결지로 돌아가는데,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케이블카를 탑승하여 하부 승차장으로 내려와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는 버스에 승차하여 다음 목적지로 달려간다.
2) 건강식품을 판매하고 있는 GULHANE 가게의 방문.
피에르 로티 언덕에서 40분 정도 운전하여 이스탄불 시가지 중심지에 자리하고 있는 GULHANE 가게를 방문하여 보는데, 가이드는 터키에서 벌였던 사업의 실패(失敗)로 인하여 어려운 시절 사장으로 부터 다소 도움을 받는 가게이라고 한다.
< GULHANE 가게 앞에 전시하고 있는 '상품' >
가게로 들어가니 대부분의 직원들이 한국인으로 구성하고 있으면서 판매 제품에 대한 용도와 효능을 설명하는데, 터키에서 생산하는 식품에는 터키 식품안전청에서 인정하는 'CPNP' 이라는 인증 마크가 있는 제품을 구입하여야 믿을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 GULHANE 가게에서는 터키 정부가 인정하는 식품만 취급하므로 믿고 구입하여도 좋겠다는 사장의 일장 연설을 듣고 나서 가게 내에 전시하고 있는 제품을 구경하여 보는데, 이 가게에서 취급하는 주 생산품은 '석류 엑기스' 와 '블랙커민씨드' 및 '장마오일' 을 대량으로 취급하고 있다.
이곳 터키에서 생산하는 석류는 한국에서 생산하는 석류와 차별나게 년중 300일 이상 밝은 햇빛이 내리 쬐는 따뜻한 지중해성 기후에서 자란 석류가 되는데, 비타민 및 미네랄 등 성분이 풍부하게 담겨져 있어 아름다운 여성에게 필수적으로 필요한 과일이라 하겠다.
이곳 터키에서 생산하는 석류 엑기스는 15그램(g) 한포에 석류 3알이 들어갔다고 하면서 가이드는 해설을 끝나고 나면 꼭 1포씩 먹는데, 석루 엑기스에는 기침, 가래, 천식, 편도선염, 기관지환자 등 말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 큰 효과가 있다고 한다.
< 기관지에 좋다는 '석류 엑기스' >
블랙커민씨드는 터키 방문 후 넷째날이 되는 10월 18일 올림포스 산으로 가는 길에서 방문하였던 한 가게에서 설명을 들었는데, 불랙커민씨드는 '나이젤라 사티바(Nigella Sativa)' 이라는 식물의 씨앗에서 추출한 액체로 만든 약이라 하겠다.
불랙커민씨드는 이슬람의 경전(經典) 하디스에 따르면 '죽음을 빼고 모든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명약' 으로 적혀 있다고 하여 지중해의 검은 보석이라고 불려지고 있는데, 자료에 따르면 만병 통치약이 된다고 기술하고 있다.
특히 불랙커민씨드의 중요 성분으로는 티모퀴논, 티모하이드로퀴논, 티몰이 가장 많이 들어있는데, 이 3가지 성분은 항암(抗癌)을 비롯하여 염증, 항산화제, 당뇨병, 간기능 강화, 류머티즘 관절염 등에 탁월하다고 한다.
< 암에 좋다는 '블랙커민씨드' >
장미오일은 장미 꽃잎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을 말하면서 향수, 알로마, 테라핀 등에 많이 사용 되는데, 로즈 오일의 효능으로는 체취(體臭)를 억제하는 효과를 비롯하여 진정효과 및 미용효과에 탁월하여 여성에게는 꼭 필요한 기초 화장품이라 한다.
< 여성 피부에 좋다는 '장미오일' >
< '장미오일' 의 효능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
이곳 가게에 판매하는 상품에 대하여 많은 호감을 가지는 일행은 무조건 주머니를 탈탈 털면서 무한정으로 구매로 이어지므로 뒤에서 보고 있는 사장 및 가이드 입가에 만면의 웃음이 떠나지 않는데, 정말 한국인의 씀씀이는 세계 최고이라는 것을 느끼게 만든다. - 일곱째날 1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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