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터키

동서양 문화가 교차하고 있는 이스탄불의 재래시장 '그랜드 바자르' 광장의 방문.(14)

용암2000 2022. 11. 12. 10:00

 

2022년 10월 15-23일.(7박9일)

 

6. 여섯째날 : 10월 20일.(목요일)

 

* 이스탄불의 현황.

이스탄불은 보스포루스 해협과 마르마라 해 및 금각만( 골든 혼 : Golden Horn) 사이에서 유럽 대륙과 아시아 대륙의 경계선 위에 위치한 터키의 한 도(道)이면서 그에 속하는 복합 도시가 되는데, 거주 인구는 1.572만 명 정도로 러시아의 모스코바 인구 1.269만 명 보다 많아 유럽 최대 도시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하지만 인구 1.572만 명 전체의 인구 중에서 1/3이 되는 약 500만 명이 보스포루스 해협이 동쪽에 있는 아시아에서 거주하고 있어 순수 유럽쪽의 이스탄불 인구는 약 1.000만 명 정도가 되어 유럽대륙의 최대 인구의 도시이라 하기에는 다소 애매한 입장도 있다 하겠다.

이스탄불이라는 도시 이름을 3번이나 바뀌었는데, 비잔티온이란 그리스 이름으로 최초에 건립되었고 로마 치하에서는 라틴어 명칭이 되는 '비잔티움' 으로 불려졌으며 동로마 제국의 수도가 되는 '콘스탄디누스폴리스' 라는 이름으로 불려졌고 이후 오스만 제국의 도시 '코스탄티니예' 가 되었다가 현재 터키 공회국이 되면서 '이스탄불' 이라고 불려지고 있다.

이스탄불은 크게 유럽지구의 구(舊) 시가지가 되는 남쪽지역과 신(新) 시가지가 되는 북쪽지역 및 아시아 지구로 이루어져 있는데, 대부분의 관광거리는 주로 구 시가지에 몰려 있으며 신 시가지에도 몇 가지 구경거리가 있지만 아시아 쪽에 있는 이스탄불에는 퀴다르 지역을 제외하고 거의 볼 거리가 없다.

유럽쪽 이스탄불과 아시아쪽 이스탄불로 이원화(二原化)를 시키고 있는 보스포루스 해협은 지중해와 흑해를 잇는 해협으로 러시아의 우랄산맥, 캅카스산맥, 다르다넬스 해협과 함께 유럽지역과 아시아지역을 나누는 지리적인 경계선이기도 하다.

해협이라 하지만 폭은 상당히 좁아서 바다이라기 보다는 서울의 한강보다 조금 큰 강(江)으로 보일 정도로 좁은데, 최단폭은 700m에 길이가 약 31Km가 되지만 반대로 최대 수심이 110m에 평균 수심이 65m 정도가 되어 확실하게 강과는 차별화를 나타내고 있다.

이곳 보스포루스 해협에는 동쪽 및 서쪽 이스탄불을 연결하기 위한 3개의 다리가 놓여 있는데, 보스포루스 해협의 제일 남단에 있는 보스포루스 대교는 1973년에 건설하였고 해협의 중앙에 있는 술탄 메흐메트 대교가 1988년에 개통하였으며 해협의 제일 북단에 있는 야부즈 술탄 셀림 대교는 우리나라 현대건설이 2016년도 만들었다고 한다.

자연적 운하의 입지 조건으로 이스탄불은 바닷길과 육로가 맞물리는 요충지였기 때문에 고대 부터 중요한 도시이가 되어 로마제곡, 동로마제곡, 오스만제국 까지 수천 년간 수도로써의 기능을 가졌는데, 현재 터키의 수도는 제2도시가 되는 앙카라로 넘겨주고 오직 터키의 제1도시로 문화와 예술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4).재래시장 그랜드 바자르의 방문.

오후 1시 경 부르사를 떠난 버스는 약 3시간 30분 정도 달려 오후 4시 30분 경 이스탄불의 구 시가지 중에서 최고의 번화가가 되면서 이스탄불의 전통시장이 되는 '그랜드 바자르(Grand Bazaar)' 앞에 있는 광장에 도착하는데, 버스는 광장의 인접지역에 있는 다소 먼거리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시킨다.

주차장 인근에 있는 한 이슬람 자미(사원) 앞을 통과하여 그랜드 바자르 재래시장 앞으로 이동을 하는데, 이곳 그랜드 바자르 재래시장은 15세기에 건립한 시장으로써 동서양의 교역 장소로 수백년 간 그 규모를 키워 왔으며 자금은 관광객들이 빠뜨리지 않고 찾는 대표적인 명소가 된다.

 

< '그랜드 바자르' 사장 가까이에 있는 한 자미(사원) >

 

< '그랜드 바자르' 재래시장 앞에 있는 광장 >

 

< 많은 '관광객' 이 머물고 있는 광장 >

 

그랜드 바자르는 구 시가지의 중심지에 자리하면서 '카파르 차르쉬(천정이 덮혀 있는 사장)' 란 이름으로 불리면서 1461년 개장하여 560여 년이라 역사를 가진 시장인데, 현존하는 시장 중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재래시장이라 하겠다.

'그랜드 바자르' 라는 명칭에 걸맞게 무척이나 큰 시장으로써 미로처럼 복잡하고 교차한 골목 따라 늘어선 점포의 수가 자그만차 4천 500여 개 정도가 되는데, 시장의 출입문은 성문과 같이 21군데나 만들어져 있다.

가이드는 시장 입구에 있는 환전소로 안내하여 소액의 유로화나 달러를 터키 리라화(TRY)로 바꾸어서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면서 환전을 권유하는데, 1터키 리라는 우리나라 돈으로 약 71원으로 환전이 이루어진다.

 

< '환전' 을 위하여 줄을 서고 있는 관광객 >

 

그러고 나서 시장의 탐방 방법을 이야기하여 주는데, 시장의 크기로 인하여 방향을 잃기가 쉬우므로 동쪽으로 나 있는 누로스마예 문(1번 출입구)이나 서쪽으로 나 있는 베야지 문(7번 출입구)을 이용하면 한결 수월하며 이 문들을 연결하는 넓은 통로를 중심으로 작은 골목들이 미로와 같다고 한다.

성문 처럼 생긴 7번 출입문으로 들어서면 먼저 경비원이 지키는 검색대를 통과하여야 하는데, 검색대를 통과하면 미로와 같이 도열하고 있는 상가를 구경하면서 천천히 하부로 내려가면서 구경하고 있으니 곳곳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상인들이 호객 행위를 서서럼 없이 들을 수 있다.

 

< '그랜드 바자르' 의 7번 출입구 >

 

< '메인 골목' 의 거리 풍경 >

 

시장에는 금과 은의 세공품을 포함하여 각종 보석, 피혁, 카펫, 향신료, 형형색색의 도자기, 과자. 과일, 기념품 등 다양한 공예품과 특산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특히 눈에 많이 띄는 것은 보석 가게로 약 1천 1백여 개의 상점이 도열하고 있다고 한다.

 

< 메인 골목에서 옆으로 연결하고 있는 '사잇 골목' >

 

< '금 세공품' 을 판매하고 있는 상가 >

 

< '은 세공품' 을 판매하고 있는 상가 >

 

< '옷' 을 판매하고 있는 상가 >

 

< 터키산 '과자' 를 판매하고 있는 상가 >

 

매일 방문하는 숫자는 평균 25여 만명에서 부터 40여 만명이 찾아오고 2014년 기준 9,125여 만명이 방문하여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시장이 되는데, 방문하는 관광객 마다 많은 물건을 구매하므로 이 사장에서 연간 수천억원의 매상고를 올리는 사장이라 하겠다.

또한 그랜드 바자르 재래시장은 평일 아침 8시 30분 경에 문을 열고 저녁 7시에 폐장을 하는데, 토요일은 오후 3시 까지 영업을 하지만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휴무하므로 관람하기 전에 별도의 방문 계획을 수립하여야 한다.

 

< 메인 골목의 제일 아래에 자리하고 있는 '1번' 출입구 >

 

< 1번 출입구 밖에 있는 또 다른 '문' >

 

가이드가 미아가 되지 않도록 매인 골목에서 벗어나지 말고 꼭 중앙 골목만 관람하여 달라고 신신당부를 하면서 40분 정도 시간을 부여하여 오후 5시 10분 까지 집결하도록 하는데, 주어진 시간에 모두가 집결하므로 다음 관광지로 이동한다.

 

5) 이스탄불의 저녁식사를 가지면서.

재래시장이 되는 그랜드 바자르를 떠난 일행은 버스를 이용하여 시가지의 또 다른 광장으로 이동하는데, 이곳 광장에도 한 이슬람 자미(사원)가 자리하고 있으면서 자미 내부에서 발산하는 조명으로 인하여 환상적 풍경으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 또 다른 중심지에 있는 '자미(사원)' >

 

이곳 자미 광장에서 한 골목으로 들어가면 한식을 전문적으로 요리하고 있는 '태백(太白)' 이라는 식당으로 안내를 하는데, 터키 까지 와서 처음 먹어보는 한식이 되어 모두가 모처럼 나오는 김치에 많은 젓가락이 움직에게 만든다.

 

< 자미 옆에 있는 한 '골목' >

 

< 골목 안에 있는 '태백' 식당 >

 

< 모처럼 먹어보는 '한식' >

 

밀려오는 한국 관광객을 위하여 먼저 들어온 우리 일행들은 재 빠르게 식사를 끝내고 나서 자리를 양보하여 주는데, 모처럼 이국 땅에서 먹어보는 한식의 음식이라 너무나 반가움을 유발하게 만드는 식사가 된다. -여섯째날 3부 끝 -